【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9개 시·군 81개 읍·면·동서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를 펼친다. 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 사업'의 안전 관리 기능 강화 분야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9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읍·면·동 단위 민관 협력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복지와 안전이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에선 지난해에 이어 재선정된 강진군·영암군, 올해 새로 선정된 나주시·영광군·보성군·무안군·장흥군·곡성군·해남군 등 7개 시·군 등 총 9개 시·군, 81개 읍·면·동이 올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4억원(국비 2억원 포함) 규모이며, 지역 여건에 따라 도농복합형, 안전취약계층 중심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먼저, 도농복합형으로 선정된 나주시의 경우 복지·보건·교육·문화·일자리 등 다양한 복지 자원을 통합한 '나주형 복지자원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주민 누구나 쉽게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나머지 8개 시·군은 안전취약계층 중심형 모델로 스마트 안전 서비스를 운영한다. 영광군은 누전 차단 기능이 포함된 멀티탭을 취약계층 가정에 보급해 화재 예방에 나서고, 보성군은 장애물 감지기와 전등이 장착된 스마트 지팡이를 지원해 고령자 등 보행 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무안군·해남군·장흥군은 야간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실내 리모컨형 LED 전등과 외부 태양광 LED 정원 등을 설치하고, 곡성군은 구글 지도 기반의 스마트 안전지도를 개발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재선정된 강진군과 영암군은 각각 '인공지능(AI) 기반 1인 가구 통합관제 시스템'과 '돌봄 플러그'로 ICT 기반의 비대면 안전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전남도는 참여 시·군과 함께 읍·면·동 안전협의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 협력체와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맞춤형 안전 서비스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지난 3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공모에서도 장흥군·강진군·해남군이 선정돼 우체국과 협력해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문 안부 확인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최다 선정을 계기로 ICT 기반 스마트 복지 서비스 확산을 통해 지역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촘촘한 민관 협력으로 모든 도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복지 전남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7 08:54:20[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사업수행 대상으로 선정됐다.총 2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이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읍면동 현장에서 정보통신(IT)기술과 마을공동체 활동을 접목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서비스를 개선할 우수모델 마련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일반동 전환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복지·안전 총괄 조직 강화 계획과 ‘스마트 온 부천 애플리케이션(APP)’ 및 ‘사물인터넷(IOT) 위기경보시스템’ 등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안전 안(전)부(천)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민참여 모델을 제시해 사업의 우수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아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복지와 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안전문제 대비 ‘동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에 나선다. 예측가능한 지역 내 문제를 빠르게 찾아내 주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 추진 전담(TF)을 꾸려 ▲총괄 조직구성 ▲스마트 복지·안전 시스템 구축 ▲복지·안전 공동체 역량 강화 3개 분야에서 10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세부적으로 ▲신속한 위기대응 및 예방관리를 위한 스마트 복지·안전 총괄 전담부서 설치·운영 ▲동 단위 복지·안전 문제해결을 위한 洞 안전협의체 구성·활성화, 洞 복지·안전 통합협의회 운영 ▲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 ‘스마트 온(On, 溫) 부천’ 구축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재난 및 돌봄가구 대응 재해취약가구 IOT 위기경보 시스템 도입, 스마트 기술 활용한 독거노인 등 돌봄공백 해소 ▲주민참여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주민참여형 위기가구 긴급돌봄 ‘온(溫)스토어’ 운영, 洞 복지·안전 참여자 교육 등 역량 강화, 지역 복지·안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과제들을 통해 부천만의 복지·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스마트 도시 부천의 복지·안전 위기대응을 위한 새로운 민관협력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첨단 기술과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토대로 시민·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05 10:41:55[파이낸셜뉴스]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의 준공을 완료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모기업인 한미글로벌은 심포니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주택 개발·PM·건설·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위례 심포니아는 지하 4층, 지상 9층, 총 102실 규모로 조성된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로 위례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 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차량 10분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장지역, 복정역, 남위례역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인근에 위례 트램선이 내년 5월 개통되면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이 연결돼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간 교통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4.4㎞ 길이의 휴먼링 입체 산책로와 남한산성이 인접해 있는 자연 친화적 환경도 눈에 띈다. 위례 심포니아는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큰가든을 바라보며 식사가 가능한 내부 식당에서 건강식을 매일 제공한다. 또 주 2회 세대 내 청소 서비스와 입주자들의 생활 전반의 편의를 돕는 컨시어지, 전담 복지사 등 다양한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를 위해 상주 간호사를 통한 건강 상담, 진료 예약, 응급 대응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 탁구장, 당구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북카페 등이 운영 중이다. 다양한 교양 문화 컨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지원한다. 또 운동처방사의 맞춤식 운동지도를 통해 입주 시니어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고 있다. 현재 위례 심포니아는 4년간 동결된 보증금으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조기 계약 시 1개월 생활비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시니어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이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식사 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시니어주택 분야에서도 전문화된 P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주택은 일반적인 건설과 달리 시니어의 신체적 특성과 생활 패턴을 고려한 설계와 운영이 중요하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며 최근에는 스마트 기능이 많이 도입되고 있어 다양한 요소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이 요구된다. 심포니아 외에도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의 1천 세대가 넘는 시니어주택단지 건설사업 PM과 함께 최근 다수의 생명보험사가 진출하고 있는 요양시설 개발사업의 PM도 수행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시니어주택의 사업성 극대화를 위한 부지 선정, 개발 기획, 설계, 건설 및 운영 단계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것이 강점으로 앞으로 관련 사업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 김근배 대표는 "위례 심포니아를 런칭하며 축적된 시니어하우징 개발, 기획력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초고령화 시대에 늘어나는 시니어주택 수요에 맞춰 개발∙건설∙운영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14 12:00:29【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은 총 8757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7943억원보다 814억원(10.25%)이 증액된 규모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및 민생안정에 592억원, 농업농촌 강화 80억원, 법정 필수경비 등에 95억원이 편성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SOC 인프라 개선 및 확충, 관광 활성화 사업 등에 투자된다. 181억원이 투입되는 SOC 인프라 개선 및 확충 부분에는 도로 및 하천정비 사업에 142억원, 교량 사업에 25억원이 투입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사업에는 116억원이 투입되며 경관조명, 캠핑장 시설개선, 주제(테마)별 탐방로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비상경제대책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과 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융자금 및 특례보증 이차보전으로 3000만원을 증액하고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특례보증사업으로 8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와함께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배달앱 운영지원 사업 1억2000만원,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1억2000만원을 신규로 편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 분야에는 125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고령자 복지주택 등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1억500만원 △홍천~춘천 간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의 교통복지를 위한 무료 버스 이용 시스템 구축 1억5000만원 △장애인복지시설 냉난방기 설치 등 자립정착금 지원 △효행장려금 사업 3억4000만원 △스마트 돌봄조끼 시범사업 5500만원 등이다. 군민의 건강과 안전 분야에는 135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내면 목욕탕 건립 18억5000만원 △게이트볼장 태양광 설치 사업 9400만원 △남면 권역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31억원 등이다. 농업농촌 강화 분야는 기반시설 설치 및 기자재 지원의 예산 49억원이 투입되고 농촌 아이돌봄 지원, 가축재해보험지원 등 농업인 복지 지원사업에 25억원이 편성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1회 추경예산은 장기화하고 있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며 "추경예산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군민 모두가 체감하고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2 09:55: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스마트 기술이 생활 시설과 융합해 사회 전 분야로 확장하는 가운데 인천시의 원도심인 인천시청 일대에 최적 보행환경과 특화공간 조성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인천시는 시민과 방문객의 이용도가 높은 인천시청 일대에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최적의 보행환경 및 공공디자인 특화 공간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31억원을 투입해 인천시청 일대 약 1㎢를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 서비스를 결합한 최적의 보행환경 조성 및 시민 편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일정 범위의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원도심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및 노인복지관 등을 스마트·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빌리지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시는 지난 달부터 인천시청 일대에 스마트 보행 안전거리, 스마트 소통광장, 스마트 공원, 관리시스템 등을 제작·시공 및 서비스 구축에 착수했다. 스마트 보행안전거리는 병원 주변 안심구역(H-ZONE), 스마트 안내 체계, 공공 시설물, 안전통학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소통광장은 광장에 공공쉼터, 미디어 월, 태양광 충전풀 벤치, 힐링체어 등을 조성하고 스마트 공원은 공원에 볼라드, LED 안내표지판, 벤치, 그늘막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시 통합플랫폼을 활용한 관리시스템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9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스마트디자인 특구 개발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단계별로 스마트 공공디자인 특화구역을 조성해 지역 내 원도심 및 타 시도에 시범사업 우수사례로 보급·전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 서비스를 융합 적용한 최적의 보행환경 조성 및 시민 편의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5 10:29:47【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홍천군과 고성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은 검증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체감도가 매우 높아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유치하는 추세며 올해 사업도 전국 24곳이 지원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원자치도가 5곳 중 2곳이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 사업은 도시 서비스가 부족한 소도시에 교통, 안전·방재, 생활·복지 분야에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 솔루션 패키지를 보급,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홍천군에는 면(面) 지역 정류장에 부착된 QR 코드 또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앱 설치 없이도 웹에서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 온(ON) 솔루션'이 구축된다. 또한 각종 CCTV, 사물인터넷 센서, 비상벨 등 도시 인프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방범과 방재, 환경 등 분야별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지능형 도시관리 플랫폼도 갖춰진다. 이와함께 버스 배차 간격이 긴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해 쾌적한 실내형 대기공간을 조성, 주민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셀터'가 설치된다. 고성군에는 화진포, 송지호, 아야진, 천진·봉포 해수욕장 등 4곳에 '인공지능(AI) 영상 기반 해변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야간, 해수욕장 입수자의 위급상황 발생 시 이를 자동으로 탐지해 119안전센터와 연결할 수 있는 비상 체계가 마련된다. 또한 집중호우시 상습 침수되는 토성면과 간성읍 2개 지하차도에 침수 발생시 자동으로 입구를 차단하는 '스마트 침수대응 솔루션'이 도입되며 통일안보공원 교차로 등에 지능형 CCTV가 포함된 '스마트 폴' 8개를 도입,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게 된다. 이종구 강원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2019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시작된 이후 국비 583억원 확보해 도내 26곳의 지역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내 곳곳의 도시 문제들을 해결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02 09:50:31부산시설공단이 부산시가 선정하는 '일자리창출 실적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S등급)에 선정돼 지역 공기업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시가 직접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다. 부산의 주요 공공시설을 관리·운영하는 기관으로 도로와 공원, 상가, 장사시설, 체육, 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시설을 종합적으로 관리·운영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서고가로, 번영로, 광안대교, 영도대교 등 부산 핵심 도로들과 공영주차장, 공영차고지 및 지하도상가 유지보수 등 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또 부산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 스포원파크, 부산시민공원 등 공원 시설을 운영해 시민의 문화생활 기반을 제공하며 영락·추모공원 등 공영장사시설도 전담하고 있다. 특정 분야만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아닌 부산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점에서 관리 범위가 넓은 기관이기도 하다. 시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부산 최우수 일자리 창출 공기업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가운데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부산시설공단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5곳과 출자·출연기관 16곳을 대상으로, 일자리 우수시책과 일자리 창출 노력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시 산하 21개 공공기관 통합채용 총 예정인원 464명 가운데 30.4%에 해당하는 141명을 채용하며 연간 지역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했다. 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취업 역량 강화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인재들을 위해 각종 채용박람회 참여와 채용설명회,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준비생들에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고령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성과도 돋보였다. 지난해 노인일자리 예산을 전년대비 31.7% 증액한 160억 6900만원으로 편성해, 전년대비 52.8% 늘린 14만 5570명을 채용했다. 특히 영락공원 장례 상담, 화장로 운영, 묘원 벌초 등 전문 분야에 경험이 많은 시니어 인력을 적극 채용하며 업무 매칭 효율을 높였다. ■부산 공공디자인 개선…디자인 경영 도입 공단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주요 시설물의 공공디자인 개선을 목표로 지난해 '디자인 경영'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기관 내 미래디자인팀을 신설하고 'BISCO 디자인 점검단'을 꾸려 전 사업장의 시설물에 대대적인 디자인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인사교류를 진행해 디자인학 전공 박사를 공단에 배치했다. 이에 힘입어 전 부서가 BISCO 디자인 점검단의 개선 과제를 발굴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도입한 디자인 경영을 바탕으로 부산의 공공시설 디자인 개선에 나서 시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AI대전환, 부산 공공시설에도 적용 최근 인공지능(AI) 대전환이 세계적인 추세로 각종 산업에 침투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공단은 선도적인 부산 공공시설 AI 신기술 도입 방안 모색에 나섰다. 먼저 기관 내 IT전략팀을 신설해 AI 전략 수립과 역량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시설물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해 AI 상담원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현재 지하차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침수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연초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따라 지난달 첨단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도입해 부산 주요 공원에 화재 대응 드론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부산 대표 교량인 광안대교에 지난 2월부터 전국 최초로 '무정차 통행시스템, 스마트 톨링'을 전면 시행해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16 19:16:10[파이낸셜뉴스] 6·3 조기 대선 후보로 출마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5일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세금과 물가는 내리고, 소득과 복지는 강화하는 대책을 공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한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민주당처럼 가짜 경제로 돈만 퍼줘선 안 된다"며 "중산층은 스스로를 진짜 중산층이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하며 서민층은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중산층으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4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국민 소득을 높이는 성장 △과도한 세금 낮추기 △의료·교육·돌봄·주거 등 필수 비용에 대한 복지 강화 △에너지 등 물가 안정을 통한 실소득 증대 등이다. 우선 한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미래 성장 2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경제 워룸(작전실)을 만들어 과거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강력한 경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성장은 현재 세대에겐 실용이고 미래 세대에겐 생존"이라며 "성장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 빠진 경제는 '가짜 경제'"라고 주장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비전으로 '3·4·7'을 내놨다. 인공지능(AI) G3, 국민소득 4만달러, 중산층 70% 확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 전 대표는 이를 위해 "AI 인프라에 150조원, 생태계 조성까지 포함해 총 200조원 투자를 제안한다"며 "초·중·고부터 대학교육까지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AI 산업에 걸맞은 'AI 전사(전문인재)' 1만명을 양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산업 전략 조직, 가칭 '미래전략부' 신설을 약속했다. 한 전 대표는 "가장 중요한 건 AI 3강 실현이 국민의 삶과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AI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육·교육·돌봄에 기여하며, 국가의 AI 투자 수익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평생 복지계좌’를 통해 복지정책에 우선 투입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세금 공제는 가장 효과적인 복지 제도이지만, 우리나라의 인적공제 금액은 국제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기본공제를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리고 자녀 기본공제는 첫째 25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이상은 400만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상속세도 유산 전체가 아닌 개인별 수령 기준인 유산취득세로 전환하겠다며 배우자 상속도 전면 면제하겠다고 알렸다. 한 전 대표는 "자녀 공제를 확대하고, 과표가 낮은 구간엔 세율을 인하해 대부분 국민의 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겠다"며 "현행 과표 1억 이하에 10% 세율을 5억 이하 5%, 10억 이하는 15% 등으로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에서 한 대표는 "보수가 진심을 보이지 못했던 복지국가를 한동훈이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재명식 복지 포퓰리즘, 미래세대 빚으로 현세대 빚잔치하는 가짜 정책은 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핵심은 '맞춤형 복지'다. 약자 복지라는 틀을 넘어 국민 모두가 자신에 걸맞은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이다. 한 전 대표는 한평생 복지계좌를 통해 "영유아부터 청년,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혜택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늘봄학교 시즌2 △가족돌봄권 보장 △주거·돌봄 서비스 모든 고령 국민에 확대 등을 제시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에너지 대책을 제언했다. 한 전 대표는 "에너지 인플레이션에서 해방될 근본 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구축하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 생태계와 기술 개발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지 매매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지역과 첨단 스마트농업의 공존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물가를 안정시킨 뒤 경제안보를 지키겠다는 구상을 알렸다. 한 전 대표는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로 경제 문제를 풀겠다"며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4-15 11:39:01[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전국 약 20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위기가구 발굴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의 위기가구 발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교안을 제작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전국에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는 약 200만 명(1365 자원봉사포털 통계)이다. 이와 별도로 18만 6,000명 이상(보건복지부 통계)의 자원봉사자가 위기가구 발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자 대부분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돼 있어 위기가구와 신뢰 형성이 용이해 지역 내 복지기관, 주민센터 등 지역 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자원이다. 또한 지역 내 위기가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공공기관의 데이터로 포착되지 않고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행안부는 자원봉사자의 교육 교안으로 이들의 위기가구 발굴 역량을 강화하여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체계적인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방안을 알리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지자체에 ‘위기가구 발굴지원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료에는 ▲위기가구의 개념과 정의 ▲위기가구 징후 ▲위기가구 발견 시 신고 절차 ▲위기가구 지원·연계 방법 및 활용 가능한 복지서비스 등이 알기 쉽게 포함돼 있다. 이번 ‘자원봉사자용 위기가구 발굴지원 교육’은, 지자체별로 위기가구 발굴 연계지원 관련 내용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앙부처 차원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제작돼 의미가 크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자체 공무원이 사용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업무 안내’에도 교육자료를 수록할 예정이며, 민간기관과 단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위기가구 발굴에 참여하는 민간과 지자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흩어져 있는 교육자료를 수집해서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연 1회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매뉴얼’도 발간하고 있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이번 교육자료를 활용해 자원봉사자의 역량이 강화되고, 그에 맞춰 위기가구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이 이뤄져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속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4-07 10:59:35【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사회적 고립 및 위기가구를 발굴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는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안부를 묻는 인사 나누기부터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원주시가 마련한 위기가구 발굴 지원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2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사각지대 발굴부터 지원, 재고립 방지에 이르기까지 고독사 예방 등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위기가구 조기발굴, 스마트 기술활용 위기상황 선제대응, 고립 해소를 위한 관계망 형성, 가구 특성별 맞춤형 통합지원, 민관협력 주민 참여사업 확대 등 5개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주민 모두가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36개 세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위기가구 조기발굴을 위해 25개 읍면동의 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공인중개사, 관리사무소, 집배원, 복지 도우미 등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돌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며 발굴한 위기가구에는 대상별 욕구와 고립 위험도를 진단해 맞춤형 통합 지원과 상시 안전을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서비스로는 120여 가구를 대상으로 IoT(사물인터넷) 전기 사용량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안부를 묻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알림서비스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위기 대상자 AI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AI가 직접 수혜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웃 간에 인사를 나누며 이웃에 관심을 갖고 서로를 보살필 수 있는 살기 좋은 원주시가 될 것”이라며 “주민 모두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27 09: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