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손상된 피부 감각까지 살릴 수 있는 인공피부를 개발했다. 이 인공피부는 화상이나 피부질환, 외상 등으로 자연치유가 불가능한 곳의 피부를 대체할 수 있으며, 새 살이 돋아나는 효과까지 보였다.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따르면 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정영미 박사와 스핀융합연구단 이현정 박사 연구팀이 인체 이식형 촉각센서가 들어간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를 개발했다. 신경조직까지 손상된 피부는 생명 유지 활동에 필수적인 감각인지 기능 상실을 유발하고 정신적, 신체적 고통 또한 안겨준다. 자연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해당 부위에 인공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인공피부는 피부조직과 유사한 구조와 환경을 제공하면서 피부재생에 초점을 맞추었을 뿐 환자들의 감각을 회복시키지는 못했다. 피부재생에 초점을 두고 있었던 기존 인공피부와 달리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는 생체적합성이 높은 소재와 전자소자로 촉각 기능 전달 시스템이 융합돼 영구적으로 손상된 촉각까지도 복원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인공피부를 피부가 손상된 쥐에 이식한 뒤 20일 이상 관찰했다. 그 결과, 이식 후 14일이 지나자 대조군 대비 120% 이상 상처가 치료됐다. 또한, 사람의 손끝에서 느끼는 압력 범위와 유사한 10~40kPa에서의 외부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맞는 전기 신호 조절을 통해 쥐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이 인공피부는 감각 전달 및 피부재생에 효과적이다. 손상된 피부의 피하 지방층을 따라 직접 신경에 이식하는 방식이어서 신경이 손상된 환자의 피부재생 후에는 촉각센서가 피하 층에서 작동해 일상생활에서의 자립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의 탄력과 조직의 결합을 담당하는 콜라겐과 피브린이 상처 주변에 있는 피부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유발해 피부재생을 촉진했다. 연구진은 피부의 주요성분인 콜라겐과 피브린으로 이뤄진 하이드로겔에 압력 센서를 삽입했다. 이 압력센서에는 전자 촉각 리셉터와 촉각 신경 인터페이싱 전극이 들어가 있다. 이 장치들은 미세한 압력이나 다른 자극을 감지해 전기 신호로 변환하고 신경으로 전달한다. 정영미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생체재료와 전자소자 기술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소자, 소재, 재생의학 융합연구의 결과"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18 18:08:41교원그룹의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가 홈뷰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스는 7일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를 진단하고, 맞춤형 케어 솔루션까지 제공받는 '웰스 스마트 미러(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웰스 스마트 미러는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솔루션을 적용한 지능형 거울이다. 피부 진단 기능을 실행한 후 안내에 따라 거울을 보고 사진을 찍으면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얼굴 전체의 피부 상태를 모공, 주름, 트러블을 기준으로 진단하고, 각 부위별 측정 결과를 한 화면에 표시해 준다. 모든 피부 진단 기록은 '포토 히스토리'에 저장 및 관리돼 최근 기록과 비교하며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셀프 케어를 선호하는 홈뷰티족들을 위해 피부 진단 결과에 따라 28일간의 맞춤형 케어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웰스의 다른 홈뷰티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웰스 듀얼초음파 마사지기', '웰스 LED 마스크'와 같은 웰스의 홈뷰티 디바이스를 스마트 미러에 등록하면, 각 제품을 사용할 때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춰 사용법과 관리 부위를 거울에 표시해 준다. 탁상용 거울 정도의 사이즈로 가볍고 슬림해 화장대 등에 올려두고 쓸 수 있다. 전면은 거울과 화면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7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평소에는 일반 거울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며 디스플레이에 시간과 날씨, 미세먼지 정보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표시해 준다. 유튜브 기능도 내장돼 피부관리를 하며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도 있다. 장기할부 서비스로 이용할 경우 월 할부금은 월 3만2900원(4년 약정기준)이다. 듀얼초음파 마사지기, LED마스크가 포함된 뷰티 패키지로 구매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정상희 기자
2022-06-07 18:06:27[파이낸셜뉴스] 교원그룹의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가 홈뷰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스는 7일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를 진단하고, 맞춤형 케어 솔루션까지 제공받는 '웰스 스마트 미러(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웰스 스마트 미러는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솔루션을 적용한 지능형 거울이다. 피부 진단 기능을 실행한 후 안내에 따라 거울을 보고 사진을 찍으면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얼굴 전체의 피부 상태를 모공, 주름, 트러블을 기준으로 진단하고, 각 부위별 측정 결과를 한 화면에 표시해 준다. 모든 피부 진단 기록은 '포토 히스토리'에 저장 및 관리돼 최근 기록과 비교하며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셀프 케어를 선호하는 홈뷰티족들을 위해 피부 진단 결과에 따라 28일간의 맞춤형 케어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웰스의 다른 홈뷰티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웰스 듀얼초음파 마사지기', '웰스 LED 마스크'와 같은 웰스의 홈뷰티 디바이스를 스마트 미러에 등록하면, 각 제품을 사용할 때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춰 사용법과 관리 부위를 거울에 표시해 준다. 탁상용 거울 정도의 사이즈로 가볍고 슬림해 화장대 등에 올려두고 쓸 수 있다. 전면은 거울과 화면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7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평소에는 일반 거울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며 디스플레이에 시간과 날씨, 미세먼지 정보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표시해 준다. 유튜브 기능도 내장돼 피부관리를 하며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도 있다. 장기할부 서비스로 이용할 경우 월 할부금은 월 3만2900원(4년 약정기준)이다. 듀얼초음파 마사지기, LED마스크가 포함된 뷰티 패키지로 구매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웰스 관계자는 "월 3만원대 비용으로 피부 진단과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실속을 중시하는 홈뷰티족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6-07 09:07:42[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하나로 피부 수분을 측정해 보다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8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피부과 이종희 교수(사진), 오세진 임상강사, 최영환 전공의 연구팀은 '바이오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피부 수분도 측정법의 정확도를 신뢰할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근호에 발표했다. 전문 검사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얼굴이 퍼석한 느낌이 들 때 실제 피부 수분도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하고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바이오디스플레이는 터치 스크린에 닿는 피부의 수분도에 따라 정전용량이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수분도를 측정할 수 있게끔 고안됐다. 별도 센서 등을 스마트폰에 장착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화면 그 자체만을 이용해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건 바이오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피부 상태가 건강하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20대 이상 60대 이하 참가자 30명을 모집해 피부 상태를 점검했다. 남자가 13명, 여자가 17명으로, 평균 나이는 38.2세다. 연구는 2020년 5월부터 6월 사이 진행됐으며 모두 온도와 습도가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됐다. 연구팀은 피부과에서 먼저 피부 수분도를 측정할 때 쓰는 전문 검사장비를 이용해 팔 안쪽 면에 보습제를 바르기 전과 후, 보습제를 씻어낸 후로 각각 구분해 피부 수분도를 쟀다. 팔 안쪽 면은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의 기능을 평가할 때도 활용할 만큼 얼굴을 대신해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부위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문 검사장비와 바이오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피부 수분도 검사의 결과 차이는 크지 않았다. 검사 결과의 신뢰도(ICC)를 분석하자 전문 검사 장비의 경우 0.969였고, 바이오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스마트폰 간편 검사는 0.897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신뢰도가 0.75 이상이면 좋음, 0.9 이상이면 매우 우수로 평가한다. 연구를 주관한 이종희 교수는 "피부의 수분도는 피부 장벽기능에 반영할 뿐더러 대부분의 피부 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피부 건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매일 변하는 피부 수분도에 따라 보습량을 조정하면 보다 체계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08 16:08:05[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전력이 없어도 사람 피부의 땀샘을 흉내내 주변 환경에 따라 수축과 팽창이 자유로운 마이크로 두께의 얇은 막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박막이 향후 스마트폰과 같은 유연전자 소자의 발열을 해결하는 방열 소자나 에너지 발전소자, 미세한 제어시스템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람의 피부 표면 온도와 비슷한 31℃에서 온도가 낮으면 팽창해 구멍이 닫히고 높으면 자동으로 열려 열 방출을 전원 없이 조절이 가능한 방열 소자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이 기술을 열전소자의 방열판으로 활용해 균일하고 높은 출력을 오래 냄으로써 무전원 유연소자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에는 기존 연구성과인 열전소자를 보강해 손목에 시계와 같은 전자장치를 착용만 하고 있어도 체온과 같은 생체정보를 주기적으로 센싱이 가능토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TRI 신소재연구실 문승언 박사는 "향후 열전소자와 결합해 특정 부위 약물투여, 인공피부 등과 같은 웨어러블 소자의 전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의 상용화를 2년 내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과제를 통해 SCI급 논문 10편, 국내·외 특허출원 8건, 요소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4건도 마쳤다. 이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어드벤스드 머터리얼즈'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진은 온도에 따라 물의 흡수량이 달라지는 온도 반응성 하이드로겔을 마치'풍차'와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일정 온도보다 낮으면 물을 머금어 팽창해 닫히고 온도가 높게 되면 물을 배출해 수축하는 밸브를 만들었다. 연구진이 만든 방열소자의 크기는 3㎝ x 3㎝ 크기로 인공 땀샘 2만개가 들어가 있다. 소자 두께는 70 마이크로 미터(㎛)이고 땀샘의 단위구조인 셀의 크기는 100 ㎛, 밸브는 20 ㎛ 크기의 수준이다. 박막의 구조는 두 개의 층으로 구분돼 위층은 프레임으로 단위구조 셀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아래층은 밸브 구조로 제작돼 고분자간 결합을 통해 유연한 박막 형태의 냉각 소자를 만들었고, 내부는 용매인 물로 채워지게 된다. 특히 팽창수축을 반복하는 밸브는 사람의 땀샘 크기와 유사하게 설계됐다. 연구진은 본 기술의 핵심으로 밸브구조를 설계하는 기술과 기능을 갖추기 위해 밸브를 제작하는 기술로 국내·외 특허출원을 해둔 상태다. 이 구조 성능 입증을 위해 온도에 따른 증발량을 측정한 결과 기존 박막에 비해 저온에서 증발이 30% 가량 억제됐다. 반복되는 실험에도 구조체는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 인공 땀샘으로의 기능도 입증했다. ETRI 연구진은 이 기술로 향후 크기의 대면적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밸브의 패턴은 반도체 공정을 통해 만들어졌고 이를 고분자 재료로 복제해 만들었다. 이번 논문은 ETRI ICT창의연구소의 김준수 연구원(現 하버드 대학교 박사과정)과 문승언 박사가 각각 1저자 및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본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그리고 ETRI 미래핵심도전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1-09 13:54:25카멜레온은 피부색을 주변색으로 변해 숨어서 몸을 보호하고, 때로는 눈에 띄는 색으로 변해 짝을 유혹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카멜레온처럼 피부에 광학적 결정체를 사용해 피부색 전환이 쉽게 이뤄지는 '스마트 피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의 화학자들은 최근 스마트 피부를 만드는데 해결책을 발견하고 연구성과를 최근 국제적 학술지 'ACS 나노'에 발표했다. 그들은 크기는 변하지 않으면서 열과 햇빛에 반응해 색이 변하는 인공 스마트 피부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하이드로겔과 산화철, 자석 등을 사용해 인공 스마트 피부를 만들어 냈다. 에모리대학 화학과 박사후과정의 이샤오 동은 스마트 피부 필름을 물고기 모양과 나뭇잎 모양으로 만들어 햇빛에 놓고 실험했다. 이 필름을 10분 동안 자연 햇빛에 노출한 결과 크기는 변하지 않고 오렌지에서 녹색으로 변했다. ■무색의 작은 입자 간격이 색 결정 이샤오 동 박사는 "카멜레온이 자연에서 어떻게 하는지를 관찰한 결과 색깔이 변하는 스마트 피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에모리대학 화학과 교수인 칼리드 살라이타는 "광자 결정 분야의 과학자들은 위장, 화학물질 감지 및 위조방지 태그와 같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색이 변하는 스마트 피부를 만들려고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카멜레온의 색은 색소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광자 결정이라고 알려진 반복적 패턴의 작은 입자에 기초하고 있다. 이 작은 입자들은 빛의 파장을 방해한다. 입자 자체는 색이 없지만 입자 사이의 정확한 간격이 특정 빛의 파장을 막으면서 다른 파장들을 통과시킨다. 눈에 보이는 색은 빛의 조건이나 입자들 사이의 거리 변화 등에 따라 변한다. 자연에서의 광자 결정을 찾아보면 일부 나비 날개나 공작새의 깃털을 예로 들 수 있다. 색소와 광자결정의 예를들면, 딸기를 믹서기에 넣으면 딸기 색은 색소에서 나오기 때문에 딸기즙도 빨갛게 된다. 그러나 무지개빛 나비 날개를 갈면 무지개 빛깔이 색소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어서 나비 날개가 갈리면 광자결정 배열의 입자 구조가 파괴돼 둔탁한 색의 가루가 될 뿐이다. ■하이드로겔과 산화철, 자석으로 완성 카멜레온을 흉내내고 인공적인 스마트 피부를 만들기 위해 연구진은 광학적 결정 배열을 유연하고 물이 함유된 중합체, 즉 하이드로겔에 포함시키는 실험을 했다. 하이드로겔을 확장하거나 수축하면 배열 사이의 간격이 변경돼 색상이 변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눈에 보이는 색 변화를 일으키려면 하이드로겔의 크기를 크게 늘리거나 축소시켜 재료의 구조적 불안정성과 찌그러지거나 휘어진다는 점이다. 살라이타 교수는 "색을 바꾸기 위해 줄어드는 위장 망토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하이드로겔 내에 산화철을 함유한 광결정 패턴을 배열하기 위해 자석을 사용했다. 그런 다음 이 배열들을 변색되지 않은 두 번째 하이드로겔에 삽입했다. 두 번째, 스프링 같은 하이드로겔을 첫 번째 하이드로겔과 기계적으로 매치해 광자 결정 사이의 거리의 변화를 보상했다. 가열하면 이 변형을 조절하는 스마트 피부는 색상을 변화시키지만 거의 일정한 크기를 유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2-06 00:56:24한 해 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하는 때다. 아직 적합한 선물을 고르지 못해 고민 중이라면, 이번 추석에는 센스 있게 실용적이면서 부모님의 피부 또는 건강까지 고려한 스마트 소형 디바이스는 어떨까. 18개월마다 교체해야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면도날. 하지만 깜빡 잊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이를 교체하지 않고, 동일한 면도날을 몇 년씩 사용하는 남성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올 추석에는 센스 있게 새 면도기를 선물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한국 P&G의 독일 명품 소형 가전 브랜드 브라운 최상위 면도기 라인인 ‘브라운 ‘New 시리즈 9과 7’ 신제품이 각각 2종씩 추가 출시됐다. ‘New 시리즈 9과 7’은 브라운 프리미엄 면도기의 핵심 기술인 수염 밀도를 자동으로 파악해 개별 맞춤 면도를 지원, 피부 편안함을 선사하는 오토센싱 테크놀로지 등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색상과 액세서리 등에 다양한 변화를 주었다. 먼저 ‘New 시리즈 9’ 2종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프리미엄 크롬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이 중 9296CC 모델은 면도기 세척부터 충전, 윤활, 건조 등이 가능한 알코올 기반의 세척&충전 스테이션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New 시리즈 7’ 2종은 브라운만의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각각 프리미엄 그레이와 실버 색상을 적용했다. 7897CC 모델 역시 세척&충전 스테이션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세척용 솔과 플러그 등을 담을 수 있는 액세서리 파우치도 특별 구성, 보관∙관리의 편의성도 높여 언제 어디서든 내 남편 또는 내 아버지의 품위까지 지켜준다. 유난히 덥고 건조했던 올 여름철 날씨로 약해진 피부 탄력과 늘어난 모공을 걱정하는 여성이 많은 요즘.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내가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추석에는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브라운에서 최근 출시한 ‘New 페이스스파 프로’는 얼굴 솜털을 제거해주는 ‘페이셜 제모기’와 깔끔한 세안을 위한 ‘클렌징 브러시 헤드’, 피부 토닝을 돕는 ‘미세진동 헤드’가 하나의 기기에 구성된 멀티 뷰티 디바이스다. 페이셜 제모기는 초당 200회 회전하며 원치 않는 솜털을 정교하고 깔끔하게 제거하고, 미세진동 헤드는 초당 25번 섬세하게 진동하며, 화장품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더욱 깊숙이 흡수되게 해 피부 톤을 한층 향상시켜 준다. 이와 더불어, 클렌징 브러시는 손 세안 대비 6배 더 깨끗한 세안을 도와 저녁마다 화장 지우는 수고를 덜어주는 효자 아이템이다. 추석에는 기름진 음식과 당분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되기 마련. 그러나 이런 음식들은 위에 쉽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소화력을 떨어뜨린다. 이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한 뒤 소화를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티포트를 선물하는 것을 제안한다. 건강주방 가전기업 휴롬이 최근 출시한 ‘티마스터’는 가정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건강한 차를 즐길 수 있게 한 전기차 주전자다. ‘조그다이얼’을 이용해 쉽게 보온 설정을 할 수 있으며, ‘러닝라이트’로 현재 온도와 남은 보온 시간을 눈금 형태의 램프 점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한눈에 보여준다. 게다가 티바스켓의 투입구와 용량이 커 다양한 차 재료를 한 번에 우리거나 세척하기에 편리해졌다. 이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술과 커피 대신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오랜만의 여유를 만끽해보자.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9-21 16:12:46인공 손과 실제 사람 손으로 아기 인형을 안아주는 실험을 하는 모습. 연구팀에 따르면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인공손에서 발생한 열이 실제 손에서 발생하는 체온과 유사하게 측정됐다. 표면이 스마트 인공피부로 만들어진 인공 손. 연구팀은 투명하고 부드러운 실리콘 고무 속에 초박막 폴리이미드(PI) 수지와 실리콘 단결정 나노리본(SiNR)으로 만든 온도·습도·압력·변형 센서(노란색 선)와 인공피부를 가열하는 금(Au) 나노리본 발열체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연구진이 온도와 습도, 촉감까지 느낄 수 있는 사람의 피부와 거의같은 인공피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김대형 교수팀은 부드러운 실리콘 고무 속에 신축성 있는 초소형 센서들을 배열해 압력과 온도, 습도는 물론 힘에 의한 피부 변형까지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인공피부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 인공피부는 초박막 폴리이미드(PI) 박막과 실리콘 단결정 나노리본(SiNR)으로 만든 온도·습도·압력·변형 센서들과 인공피부를 가열하는 금(Au) 나노리본 발열체를 투명한 실리콘 고무 속에 배치한 구조다. 내장 센서들은 인공피부에 닿는 물체 등의 온도와 습도,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하고 피부가 늘어나는 정도도 감지할 수 있으며 발열체는 인공피부 온도를 체온 정도로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 이들 센서와 발열체는 최고 50%까지 늘어난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 손목 등 신축성이 좋아야 하는 신체 부위가 포함된 인공기관에서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연구진이 이 인공피부를 인공 손에 적용해 각종 실험을 한 결과 손목을 구부리거나 주먹을 쥘 때, 악수를 할 때 등 피부가 30% 늘어나도 센서들이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인공 손과 실제 손으로 아기 인형을 안아주는 실험에서는 적외선 카메라 촬영 결과 인공 손도 실제 손과 같은 체온으로 측정됐다. 인공 손과 접촉하는 상대방도 체온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향후 인공피부를 이용해 만든 손발 등 인공기관을 통해서도 외부자극을 느끼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인공피부의 센서에서 감지된 촉각 신호를 쥐의 말초신경을 통해 뇌까지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살아 있는 쥐의 말초신경과 인공피부 센서의 미세 전극을 연결한 뒤 피부에 압력을 가하면서 쥐의 뇌전도(EEG)를 측정한 결과 피부 자극으로 발생한 전극의 전기신호가 뇌까지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는게 설명이다. 김 교수는 "뇌 신호로 작동하면서 외부 자극을 실제 피부처럼 느끼고 반응하는 인공피부를 가진 인공기관의 제작도 수년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12-10 13:23:22최근 홈 뷰티 기기 시장이 주목받으며 새롭게 떠오른 ‘풀페이스’ 뷰티 기기가 눈에 띈다. 마치 ‘아이언맨’, ‘인공지능 테크제품’을 연상케하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 잡은 이 제품들의 목적은 기존에 출시됐던 부분 관리나 마사지가 가능한 핸디형 홈케어 디바이스를 뛰어 넘어, 피부 전문 관리받는 듯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에 직접적인 효과를 준다. 특히 피부 노화 진행이 빨라지는 요즘같은 가을철에는 강력한 탄력 케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는 1일 1팩을 넘어 매일 1일 1디바이스로 착용 후 누워만 있으면 피부의 중심을 잡아 누구보다 완벽한 동안 홈케어를 완성할 수 있다. 럭셔리 스파케어 브랜드 맥스클리닉이 미세 전류를 이용해 피부의 탄력을 강화하는 ‘풀페이스 코어 텐션 강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코어 텐션’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나이가 들수록 쳐지고 늘어지는 피부 탄력의 ‘중심’을 잡아주는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할 때만 느낄 수 있는 일시적인 탄력이 아니라, 탄력이 강화된 피부를 오랜시간 유지시켜준다는 장점이 눈에 띄는 장점이다. 더불어 미세 전류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전용 마스크팩인 ‘풀페이스 코어 텐션 마스크’를 함께 구성했다. 특허 출원한 신개념 은회로 패턴이 새겨진 마스크팩을 얼굴에 밀착시킨 후 ‘풀페이스 코어 텐션 인헨서’를 귀에 걸어 15분 동안 착용하면 관리가 끝난다. 특수 마스크를 통해 미세전류가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전달되어 피부 속까지 침투하여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의 촉진을 돕는다. 별도의 롤링이나 마사지 없이도 마스크팩의 콜라겐 유효 성분을 깊숙이 전달해 편하게 피부 관리를 마무리할 수 있다. LG전자의 가정용 LED 마스크를 포함한 가정용 피부관리 기기인 'LG 프라엘(LG Pra.L)'은 4종 풀 패키지 구성이 160~180만원대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프라엘을 찾는 소비자들은 이어지고 있다.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피부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적색 LED 60개, 적외선 LED 60개, 초 120개의 LED가 동시에 파장을 일으켜 피부에 골고루 침투해 최대 8배까지 피부 탄력을 개선해준다고 내세우고 있다. 뉴트로지나 또한 얼굴 전체에 씌우는 LED 라이트 마스크를 출시했다. 가격은 LG프라엘에 비해 저렴하지만 단파장의 적외선이 피부 속 탄력 인자를 자극해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듀얼 파장의 LED 광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본연의 순환에 도움을 준다. 30회 사용 가능한 액티베이터를 장착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광량이 적어 눈부심이 적다. 헬시 브라이트 부스터를 함유한 젤 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더 빠른 피부톤 개선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맥스클리닉 관계자는 "손에 쏙 들어왔던 기존의 디바이스는 홈케어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내거나 충전을 해야해서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풀 페이스 커버 뷰티 디바이스의 경우 마스크팩을 하는 시간이나 방법과 동일해 간편함에서도 앞선다"며 "기기를 한번 구입하면 오래도록 사용하기 때문에 가심비, 가성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인지 살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10-19 21:19:2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의료기기 제품들이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독일 MEDICA 2024에서 352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함께 독일 MEDICA 2024 전시회에 강원공동관을 운영했으며 강원지역 의료기기 제조 기업 10곳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씨유메디칼시스템(자동심장제세동기) △뉴퐁(초음파수술기기) △네오에이블(욕창예방전동방석) △엠아이원(무선내시경) △휴피트(분자진단키트) △메디코슨(피부미용기기) △리스템(디지털 엑스레이) △메쥬(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대한과학(체성분분석기) △스몰머신즈(체외진단의료기기)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MEDICA 2024 강원공동관을 통해 상담 404건 803만불, 계약추진 54건 352만불의 성과를 얻었다. 참가기업 중 욕창예방전동방석, 욕창예방매트리스를 생산하는 네오에이블은 슬로바키아 바이어와 현장에서 MOU를 체결,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함께 스마트 건강검진센터 특별관도 조성, 해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가 한국보다 건강검진 주기가 길고 결과 확인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특별관에서 AI를 접목한 한국 건강검진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하루만에 결과를 확인, 방문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강원의료기기의 독일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 프랑크푸르트지회와 MOU를 체결했다. 이어 글로벌 인증 기관인 TUV Rheinland AG에 방문,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후속회의를 진행했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규제법(AI ACT)과 MDR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밖에도 한-독 네트워킹 행사, 기술세미나, 인증컨설팅회사 관계자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기관 관계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각국의 의료기기 산업 현황을 파악했다.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내년 1월 미국 CES와 두바이 Arab Health에도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참가기업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점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신규 전시회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0 09: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