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1월 청소년들을 위한 학원 이스포츠 대회 ‘2021년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리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인천에서 개최되는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리그는 이스포츠의 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된 청소년대상 아마추어 게임대회로 학교 중심 리그운영을 통한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쿨리그 대회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발로란트’의 단체전 종목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개인전 종목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전국의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든 선수로 참가할 수 있으며 선수 등록 및 접수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배틀독 플랫폼에서 ‘스쿨리그’를 검색해 학교명을 등록 후 선수로 참여할 수 있다. 경기 진행방식은 학교대표 선발전을 거쳐 본선 경기 진행 후 12월 4일 결선에서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대회 상금은 총 1000만원으로 종목별 최종 우승팀과 우승자에게 각각 2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스쿨리그 우승학교에게는 우승컵과 2022년 스쿨리그 개최 시 결선시드권을, 게임종목당 1위, 2위 학교에게는 전 학급 과자박스 제공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전국 부모님을 대상으로 하는 스쿨리그 이벤트전도 개최된다. 시는 스타크래프트 특별전을 통해 과거 이스포츠의 열망과 향수를 자극하고 게임을 통한 부모와 자녀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스포츠가 단순 게임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탈피하고 가족단위의 즐거운 여가문화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아 시 문화콘텐츠과 과장은 “스쿨리그와 같은 학원형 이스포츠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게임 문화를 알리고 청소년과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28 14:24:15K리그 올스타전 (사진=영상캡처) K리그 올스타전 중계로 ‘하이스쿨 러브온’이 결방한 가운데 NG모음 영상을 공개했다. 25일 KBS 2TV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 방송 예정이던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와 8시55분 방송 예정이던 금요드라마 ‘하이스쿨 러브온’이 ‘2014 K리그 올스타전’ 중계로 인해 결방된다. 이와 관련 KBS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하이스쿨 러브온’ 결방이 아쉬운 여러분들을 위한 제작진의 So 스페셜한 써~비스! NG마저 훈훈한 #남우현 #이성열 #김새론 모습 어여 구경하세요”라며 NG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초반에는 친하지 않아 어색한 모습을 보이는 남우현, 김새론의 모습이 먼저 등장, 이후에는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웃음이 끊이질 않는 촬영현장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한편 ‘하이스쿨 러브온’은 위기에 빠진 남학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되어버린 천사와 순수 열혈 청춘들이 펼쳐가는 좌충우돌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인피니트 남우현과 이성열, 배우 김새론 등이 출연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25 20:22:04'엘리트학생복 스쿨리그 2008'이 치열한 오프라인 예선전을 마무리하고 아마추어 최강팀을 가리는 본선을 시작한다. 본선 중계는 오는 23일부터 게임전문채널 MBC게임을 통해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방송된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2008-11-19 10:20:03엘리트 학생복은 한국 e-스포츠 협회의 후원으로 MBC 게임과 함께 ‘엘리트학생복 2차 스쿨리그’를 개최한다. 28일까지 초, 중,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엘리트학생복 홈페이지(www.myelite.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있다. 최종 왕중왕전 진출자 4명에게는 e-스포츠 협회에서 인정하는 준 프로게이머 자격부여 및 프로게임단의 연습생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2006-08-22 13:43:56[파이낸셜뉴스]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장남 배모 군(18세)이 미국 명문 시카고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KH그룹에 따르면 배군은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에서 초등 6학년을 마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3대 명문 주니어 보딩스쿨인 카디건 마운틴 스쿨을 거쳐 초우트 로즈메리홀 중고과정을 전학년 올 A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카디건 마운틴 스쿨을 졸업할 당시 교사들의 추천으로 받게되는 faculty prize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배군이 졸업한 초우트 로즈메리홀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출신학교이자 현재 시카고대 재학중인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의 장녀 이원주씨가 졸업한 곳으로도 알려진 명문 보딩스쿨이다. KH그룹 관계자는 "이후 배군은 SAT(미국 대학입학시험)에서 수학 과목 800점 만점을 받고 시카고대와 함께 아이비리그 대학 중 유펜(upenn)이라 불리는 펜실베니아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에 동시 합격, 본인의 뜻에 따라 시카고대 입학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는 지난 100년간 10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자 35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시카고학파(Chicago School)’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카고대 경제학부와 경영대학원(부스)은 다양한 세계랭킹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명문으로 손꼽힌다. 학교 관계자는 "배군은 우수한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겸손함과 성실함을 두루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군은 미국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은 정시 합격자를 3월 말경 발표하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1월에 조기 합격 통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배상윤 회장은 대한체육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체육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용인대학교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3 14:19:34[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 '실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동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17일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도중에)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학교를 나왔다는 말씀을 나눴다. 얼마 전에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출신이라고 연락이 왔다"며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최근 가장 자랑스러운 동문이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라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학력은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동문이라는 점을) 정말 중요한 국가를 위한 자산으로 생각해 잘 쓰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출신이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통령에게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초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이 전 대통령은 "외교를 잘해야만 이 위기들을 넘길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안 의원은 관련해 "불안정한 정치 상황에 따른 문제"라며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오고 나서 정상적인 정치 형태를 갖추면 그 리스트에서 빠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통령에게 "2008년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하고 경제 공황이 왔을 때 이 전 대통령 덕분에 한국이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 전 대통령은 "경제가 망하면 기업·노동조합·일자리가 어딨느냐"며 "노조도 그 당시 협조했고 그래서 위기를 극복했는데 지금은 너무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8 09:31:42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2와 '중증외상센터'의 흥행으로 새해 들어 독과점 체계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는 티빙과 웨이브의 인수합병이 지연되면서 탄력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파이낸셜뉴스가 국내 영업중인 OTT 6개사(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왓챠)의 2월 하루평균이용자수(MAU)를 분석한 결과 6개사 모두 하루평균이용자수(MAU) 감소세를 보였다. 쿠팡플레이와 왓챠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각각 10만명 이상 줄었다. ■넷플릭스, 2월에도 독주 체제 굳건 3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345만1922명을 기록, 지난달(1371만319명)보다 1.9%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2월과 비교하면 7.4% 증가한 수치다. '오징어게임2'의 경우 오는 6월 27일 시즌3 공개가 예고되면서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TV-OTT 드라마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중증외상센터', '멜로무비'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말부터 공개한 새 예능 시리즈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선을 보인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미식가인 가수 성시경과 '고독한 미식가'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밥 친구가 돼 서로 맛집을 교환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개되자마자 한국, 일본 양국에서 동시 1위에 올랐다. 김숙·홍진경·조세호·주우재·장우영의 버라이어티쇼 '도라이버', 추성훈의 토크쇼 '추라이추라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라이버'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KBS2에서 방송된 '홍김동전'이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부활한 프로그램이다. ■티빙 MAU 급감…"티빙·웨이브 합병 지연 아쉬워" 지난달 눈에 띄는 것은 티빙의 하락세다. 티빙의 2월 MAU는 679만2452명으로 전달(733만6146명)보다 8% 급감했다. 티빙은 '언더커버하이스쿨', '이혼숙려캠프', '식스센스', '그놈은흑염룡', '스터디그룹' 등에 많은 눈이 쏠렸지만, 한국프로농구(KBL) 리그가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의 빈 자리를 메워주지 못하면서 결국 시청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티빙은 오는 22일부터 개막하는 2025 KBO 리그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티빙 이용자 수가 급감한 덕에 쿠팡플레이도 MAU가 684만2524명으로 전달(685만3457명) 대비 소폭 하락했음에도 2위 OTT로 올라섰다. 이 밖에 웨이브(418만4143명), 디즈니플러스(256만7992명), 왓챠(49만2421명)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SBS와 콘텐츠 제휴도 맺고 콘텐츠도 전편 공개가 아닌 주 단위 공개를 하는 등 갈수록 한국 시장 공략을 잘하는 것 같다"며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성사되면 좀 더 규모 있는 투자들이 가능해질텐데, 합병이 지연되면서 조금 뒤처지는 면이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03 18:47:25【파이낸셜뉴스 무안·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 구성지구 솔라시도에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Redlands Christian School·RCS)과 해남 구성지구 솔라시도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와 해남군에 따르면 미국을 순방 중인 김영록 지사와 명현관 군수가 이날 캘리포니아주의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 미디어센터에서 고형권 비에스그룹 부회장,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의 토드 매트슨(Todd Mattson) 이사장과 대니얼 콜(Daniel Cole) 코리아 미국 대표 등 임원진과 함께 솔라시도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어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에서 학업 부진 학생의 학업 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스페인어 등 외국어 교육 과정을 살펴보고,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들의 학교 생활 경험담을 청취했다. 협약에는 솔라시도에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해 설립·운영을 지원하고, 지역 내 국제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외국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도록 법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은 학생 모집, 교사 선발, 체계적 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을 위해 노력한다.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토드 매트슨 이사장, 브라이언 벨 총괄교장, 대니얼 콜 코리아 미국 대표 등은 오는 4월 솔라시도 현장을 방문해 학교 건립 구체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해남군은 지난해 기업도시 개발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기업도시 내 초·중등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도시 거주 인구의 교육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학교의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남도 및 사업 주체 등과 적극 협력해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꿈의 도시로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라서면 교육기관의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제학교 유치에 따른 지역 인재 선발 할당제, 설립에 따른 군 재정 부담 최소화 방안, 경제 효과 등을 세심히 고려해 지역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 교육 인프라 기반이 마련돼 외국인 투자 유치와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솔라시도에 외국교육기관의 성공적 설립·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은 지난 1921년 설립된 100년 전통의 미국 명문 사립학교로, 캘리포니아주 레드랜즈시에 위치해 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국서부학교협회(WASC- 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A- 인증을 받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들이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미국 명문대에 진학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은 각 과목을 개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접근해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배양하는 교육과정이며, 미국서부학교협회(WASC) 인증은 교육의 질, 학습 환경, 교육과정, 교사진 역량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을 충족한 기관에 부여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6 10:56:13[파이낸셜뉴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6)의 골프 라운드에 동행했다. 13일(한국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연습 라운드에 참가했다. 이날 동반자는 스폰서인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자 골프 선수인 카이 트럼프(18),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였다. 정 회장은 라운드는 하지 않았으나 일행과 함께 다니며 대화를 나눴다. 라운딩이 끝난 후에도 다이닝 룸에서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가 두 시간 가까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힌다. 선거 기간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고, 정치기부금을 모아 ‘마가(MAGA) 세계의 왕세자’로 불렸다. 또 친구인 J.D. 밴스를 아버지에게 추천해 부통령에 앉혔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는 벤자민 스쿨 팜비치라는 플로리다의 고등학교 학생으로 골프선수다. 작년 7월 전당대회 연설에 나서 깜짝 스타가 됐다. 로리 매킬로이는 1월 초 당선자 시절 트럼프와 골프를 한 데 이어 이날 아들과 함께 라운드했다. 사우디가 만든 LIV 골프와 경쟁하는 PGA 투어의 이사인 매킬로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PGA 투어 편이며 사우디 최고 실권자와 언제라도 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골프 리그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3 10:55:5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에서 미 최대 건강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오히려 미국 내에서 영웅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케어(UHC)의 브라이언 톰프슨 CEO 살해 용의자로 수배됐던 루이지 만조니는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만조니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음기가 달린 권총과 보험사의 이익 추구 행위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으로 직접 쓴 해당 선언문에서 그는 “보험사들이 환자 치료보다 기업 이익을 더 중시한다”고 비판했다. 만조니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경찰은 인근 CCTV에 찍힌 그의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다. 그러나 범행 동기 정당성을 주장하는 여론이 형성되며 CCTV에 찍힌 만조니의 옷차림을 흉내낸 이들이 뉴욕 시내를 배회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경찰은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망한 톰슨이 CEO로 일해온 UHC 등 미국의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행태로 악명이 높다. 앞서 톰슨이 사망한 뒤 UHC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공식 사망 애도 성명에는 톰슨을 조롱하는 의미인 ‘웃음’ 이모티콘이 6만건 가까이 달린 바 있다. 만조니가 맥도널드 매장 직원의 신고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맥도날드 매장에 별점 테러를 가하고 있다. 만조니의 사진도 다수 공개됐는데 호감형 외모와 근육질 몸매, 엘리트 출신 금수저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미국내 그를 지지하는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만조니는 연 학비가 3만7690달러(약 5300만 원)인 명문 사립고 ‘길먼 스쿨’을 수석 졸업한 후 아이비리그의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엘리트다. 그의 집안은 볼티모어 일대에서 골프장, 양로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메릴랜드주의 공화당 하원의원 니노 맨지오니가 그의 사촌이다. 한편 그의 범행 동기에 대해 매체는 "만조니는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허리 통증을 앓았고 수술을 받았지만 경과가 좋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허리 치료 과정에서 의료 및 보험업계 전반에 강한 반감을 가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1 08: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