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가 테마 있는 특별한 매장에서 텀블러나 카드지갑에 '이름을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매장을 '각인'시키는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각인이 최근 기성품에 개성을 더하는 소비 문화로 주목받는 '토핑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일 스타벅스 장충라운R점에서 만난 장영호 캘리그래피 작가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성품에 각인을 하는 순간 나만의 것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면서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스타벅스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흘간 하루 100~200명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은 지난해 9월 1960년대로의 시간 여행을 콘셉트로 오픈한 뒤 인스타그램 명소라는 입소문이 났다. 이 매장은 대선제분의 창업주 고(故) 박세정 회장이 우리나라 1세대 토종 건축가로 불리는 나상진에게 의뢰해 1963년 설계해 1966년 완공한 저택을 개조해 만들었다. 이야기가 있는 공간에 우리나라 스타벅스 매장으로는 처음으로 술에 커피나 음료를 섞은 '믹솔로지'를 판매하면서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이 매장엔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스타벅스코리아가 프리미엄 소형 자동차 브랜드 MINI코리아와 협업해 이곳에서 6월 말까지 전시를 진행하면서 특별한 혜택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전시 기간에 맞춰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제조음료와 함께 2만5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카드지갑을 증정하는 동시에 지난 2일까지 단 사흘간 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각인을 받을 기간이 길지 않다 보니 음료 주문부터 긴 줄을 서야 했다. 주문을 마치고 카드지갑을 받아도 다시 기다림이 시작됐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각인을 받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웨이팅 기기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최소 1시간, 길게는 3시간씩 기다려야 했다. 현장 직원은 "첫날 100여명이 오셨고 어제도 200명 넘게 오셨다. 한 사람이 두, 세 개의 카드지갑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어 실제 각인한 건 서비스를 받은 사람의 두 배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각인 이벤트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준비했다. 장 작가는 "스타벅스와 구성과 디자인 등을 꾸준히 협의했다"며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각인' 덕에 해외 관광객 명소 스타벅스 코리아의 1호점인 이대점은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겐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텀블러에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가 알려지면서다. 스타벅스 측은 최근 1호점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용자 수 증가의 원인은 각인 텀블러다. 올해 1월 들어 이대점 방문 고객 4명 중 1명이 매장을 방문하는 이유로 각인 텀블러를 꼽았다. 텀블러 구매 고객 중 90%는 각인 서비스도 이용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개점 25주년을 맞은 1호점인 이대점을 9월에 스페셜 매장으로 리뉴얼한 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이대점에 도입했다. 이대점에서 판매하는 20여 종의 텀블러에 나만의 문구나 애칭 등을 표현할 수 있다. 글자는 최대 10자까지 가능하고 희망 폰트와 이미지도 선택할 수 있다. 텀블러를 포함해 4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배려해 서비스 이용방법을 영어와 일본어로도 알려준다. 매장에서 만난 일본인 관광객 미오(28)씨는 "SNS에 올라온 거 보고 찾아왔다"면서 "텀블러도 여기서만 살 수 있는 게 있다고 했다. 거기에 한국 여행의 추억을 적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텀블러 외에 머그나 기타 상품에도 각인이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02 21:53:21스타벅스 코리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1·4분기 매출액 52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72.6% 늘어난 45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타벅스의 국내 매장 수는 1·4분기 기준 1536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1508개)과 비교해 28개가 늘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이용이 제한되는 악조건에서도 연매출 1조9284억원을 거둔 바 있다. 지난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올해 1·4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대폭 개선됨에 따라 연간으로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 1·4분기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일부 매장이 휴점한 것을 비롯해 영업시간 단축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있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도 '사이렌오더'를 비롯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달 들어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결제서비스 사이렌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는 2억건을 돌파했다.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약 20만건으로, 전체 주문의 27%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에 나서고 있다. 2018년 이후 해마다 40개가 넘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이용하는 운전자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I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사전에 등록한 차량정보를 통해 드라이브스루 주문시 결제수단을 제시하지 않고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결제하는 시스템이다. My DT Pass 등록고객은 지난해 12월 기준 150만명을 넘어섰다. 차량 이용고객 10명 가운데 4명은 My DT Pass를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지난해 서울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배달서비스를 도입해 마포와 영등포 등 5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5-16 17:40:21‘상가투자도 스타벅스 효과를 노려라!’ 최근 대형마트들이 주상복합상가에 속속 입점하면서 상가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집객효과가 높은 대형마트와 같은 건물의 상가를 얻을 경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집객효과가 높은 스타벅스 인근 커피점도 매출이 덩달아 오르면서 커피업계 전체 매출이 오르는 스타벅스효과와 비견해볼 만 하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마트는 하루 적게는 몇 천명에서 보통 1∼2만명을 끌어들이는 집객효과를 가지고 있어 이들 주변 상가 분양시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가장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는 올 들어 서울 여의도 GS자이,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내에 여의도점과 황학점을 각각 입점시켰다. 이밖에 이문동 KCC웰츠 지하1층과 경기도 성남 신세계쉐덴의 건물 지하 1∼2층에도 이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경우도 이미 포화상태로 부지확보가 어려운 단독 매장보다는 상권이 좋은 도심 주상복합 상가의 입점을 노려 점포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천호동 주상복합 베네시티 지하3∼지상1층일부에 홈플러스가 입점이 확정됐고 논현동 푸르지오시티에도 2010년 홈플러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경우도 공덕동 롯데캐슬프레지던트에 2009년 입점할 예정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대표는 “상가투자자들은 불안한 금리와 물가상승, 내수경기의 침체로 어느 때보다 안정적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는 상가 투자처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할인마트로 인해 유동인구가 확보되는 상가라면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자가 눈여겨보아야 할 대상은 대형 할인마트가 입점한 같은 건물 내의 분양상가다. 그러나 대형마트의 규모가 큰 경우 오히려 중소매장의 고객을 모두 흡수해 주변 상권을 슬럼화시킬 수 있다. 반면, 매장의 규모가 3300∼5000㎡의 소규모일 경우 대형할인마트의 주류 품목인 식료품과 공산품 정도로 업종이 구성돼 할인매잡의 집객효과를 얻을 수 있어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현재 분양중인 상가로는 이마트가 입점예정인 이문동 KCC웰츠타워와 성남 신세계쉐덴이 있다. 이문동 KCC웰츠타워의 경우 지하1층 약 5000㎡규모로 이마트가 입점되고 지상 1,2층의 상가는 일반 투자자에게 분양한다. 대형할인매장의 규모가 3300∼5000㎡내외의 규모일 때는 농수산물과 식료공산품 품목이 주를 이루고 가전이나 의류등의 매장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같이 분양하는 상가에는 다양한 업종이 입점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된다. 성남 신세계쉐덴의 경우 지하 1,2층 15000㎡규모로 이마트가 입점 되고 지상 1층 상가는 일반 투자자에게 분양된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2008-11-04 10:33:43[파이낸셜뉴스]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스타벅스가 관심을 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7일 지난해 11월 29일 김포 애기봉생태공원 안에 문을 연 스타벅스를 찾은 고객이 7개월 새 12만3000명이나 된다고 보도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불과 1.4㎞ 떨어진 곳에 있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흐르는 강인 조강과 북한 개풍군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민간인 통제선 이북 지역에 있어 시간대에 따라 예약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검문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광객들 사이에선 '북한뷰 스타벅스'라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CNN, AP통신 등 외신도 스타벅스가 북한을 볼 수 있는 곳에 매장을 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타벅스 개점 효과로 지난 1∼4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체 방문객 수는 월평균 방문자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2만9000명으로 급증한 사실도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약 1300명이던 외국인 방문객은 올해 월평균 3300명으로 2.5배 정도 증가했다. 스타벅스 애기봉생태공원점에서 만난 스위스인 관광객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처음인데 여기 오면 북한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왔다"면서 "망원경으로 북한 농부들도 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북한이 보이다니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애기봉생태공원점 주말 방문객은 약 1000명으로 평일 대비 두 배 이상 많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아 일반 매장보다 푸드 판매 비중이 30%가량 높다. 다만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입장 시간이 제한돼 있어 이곳 스타벅스 매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7 07:19:41[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760억원 결혼'을 비난하고 나섰다. 페이지식스는 29일(현지시간) 샤를리즈 테론이 제프 베이조스와 로렌 산체스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진행한 초호화 결혼식에 대해 "재수 없다"고 발언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지난 28일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아웃리치 프로젝트' 블록 파티 행사에서 "베이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유일한 사람들이 우리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괜찮다. 걔네는 재수 없고, 우리는 멋지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세상이 불타는 듯한 시기에 이 자리에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여기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전역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우리는 빠르게 과거로 퇴보하고 있다"며 "이민 정책은 범죄자가 아닌 가족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고, 여성의 권리는 날로 줄어들고 있으며, 퀴어 및 트랜스젠더의 존재는 점점 지워지고 있고, 젠더 기반 폭력은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의 삶 그 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제프 베이조스와 로렌 산체스는 베네치아에서 사흘간 초호화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들이 결혼식에 쓴 비용은 4700만~5600만 달러(한화 약 630억원~760억원)로 추정됐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킴 카다시단, 톰 브래디, 올랜도 블룸, 이방카 트럼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프라 윈프리, 어셔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러한 결혼식 비용이 "그들에겐 비교적 푼돈"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명단에 실린 베이조스의 재산 총액 추정치 2440억달러(약 329조원)인데, 그에 비하면 결혼식에 쓴 돈은 0.019~0.023% 수준이라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베이조스의 보유 재산 규모와 이번 결혼식에 쓴 비용의 비율을 따진 다음 이를 직업별 평균 보유재산에 대비할 경우 얼마에 해당하는지 산출해 제시했는데, 건설노동자는 평균 보유 재산이 약 6만달러(약 8000만원)이므로, 지출 액수는 11.58~13.80달러(약 1만6000원~1만9000원)에 해당하며 이는 "스타벅스에서 스몰 라떼 두 잔 마시는 것과 비슷한 정도"라고 했다. 평균 보유 재산이 12만5000달러(약 1억7000만원)인 간호사에게는 "파이브 가이즈에서 베이컨 치즈버거 두 개 사 먹는 돈보다 더 적은" 24.13~28.75달러(약 3만3000원~3만9000원)에 해당했다. 평균 재산 50만달러(약 6억7700만원)를 보유한 고소득 직종인 법조인에게도 96.50~115달러(약 13만원~15만6000원)를 지출한 것과 비슷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관광부는 27일 낸 보도자료에서 "베이조스의 베네치아 결혼식이 9억5700만 유로(1조5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관광 도시 베네치아의 연간 매출의 6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는 200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해 호텔, 레스토랑, 교통 등 지역 서비스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같은 초호화 결혼식이 부를 지나치게 과시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네치아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시민단체는 도시 곳곳에 "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샤를리즈 테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배우다.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몬스터'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통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할리우드 간판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소개하며 입양한 두 아이를 키우면서 동성결혼을 지지해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1 07:55:17[파이낸셜뉴스] '20대에 1억 모으기'에 성공한 30대 직장인 A씨#. 30대 직장인 A씨는 '타고난 짠돌이'다. 서른 전에 1억을 모으겠다는 일념 하에, 꾸준한 저축으로 28살에 목표 달성에 성공한다. 대학 시절 친구들이 식사 후 "스타벅스 갈래, 메가커피 갈래?"하고 물으면 "그냥 안 마실래"라고 대답하며 알뜰살뜰 모아온 돈이다. 군 복무 기간에도 월급의 80%를 꼬박 저축해 전역할 땐 4500만원을 모았다. 전역 후엔 바로 취업에 성공한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월 220만원을 다달이 예금에 넣었다. 그 결과 취업 후 2년 만에 1억을 모으는 데 성공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도 이뤄냈다. 신혼 생활 역시 알뜰하게 꾸려나가던 중, A씨는 대학 선배의 제안으로 부동산 임장을 경험한다. 이 경험은 A씨의 인생 전체를 바꿔놓았다. '아껴서 버는 돈에는 한계가 있으며, 돈을 버는 사람들은 훨씬 넓은 시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구나'를 느낀 것이다. 이날 이후 A씨는 '모으는 사람'에서 '불리는 사람'으로의 전업을 선언하고, 부동산 및 투자 공부에 힘을 쏟는다. 현재 A씨는 비과세 혜택이 있는 ISA(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매달 분배금을 지급받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해 '셀프 연봉인상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황금알 낳는 닭?" 월배당 커버드콜로 '셀프 연봉인상' 전략그의 현재 포트폴리오는 '월배당형 커버드콜 ETF'가 75%를 차지해 주를 이루고 있다. 매달 월급처럼 배당금(분배금)이 계좌에 꽂히는 것이 주는 심리적 성취감과 함께, 이 분배금을 같은 상품에 재투자해 '배당이 배당을 낳는' 복리효과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A씨의 포트폴리오는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 25%의 자산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 배팅하는 ETF 'TIGER 차이나 전기' 및 미국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SOXL' 등에 투자하고 있다 A씨의 고민은 '과도한 확신'이다. 본인은 공부를 통해 충분한 논리를 세웠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 시선에서 본인의 포트폴리오가 '편향된 선택'이 아닌지 점검받고 싶다는 것. "커버드콜 ETF, 장단점을 제대로 알고 투자하라"최홍석 미래에셋증권 도곡WM센터 팀장은 "A씨의 포트폴리오는 요즘 젊고 똑똑한 투자자들의 트렌디한 포트폴리오지만, 현업의 관점에서는 몇 가지 문제점이 보인다"며 "커버드콜 위주의 장기투자 전략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낼 수 있는 대신, 초과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짚는다.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을 팔아 수취한 옵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배당 형태(분배금)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여기서 '콜옵션'이란 쉽게 말해 미리 정해둔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커버드콜 ETF에서는 바로 이 권리를 파는 대가로 받은 돈(옵션 프리미엄)이 배당처럼 투자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것이다. 그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은 특정 가격에 행사할 권리를 파는 것이기 때문에 설정된 가격 이상으로 주가나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를 경우 이 초과수익은 포기해야 한다"며 "위와 같은 이유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의 상승분은 제한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젊은 투자자일수록 레버리지 투자상품 비중 낮춰야"아울러 최 팀장은 'SOXL'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은 이상할 정도로 레버리지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젊은 투자자일수록 의미있는 비중으로 하지 말았으면 한다. 시장의 변동성은 언제나 우리 예상보다 큰데, 레버리지는 이런 변동성을 더 크게 경험하게 하므로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납입 한도 있는 ISA계좌, 장기 투자에서는 부적합할 수도아울러 ISA를 활용한 장기투자 전략의 문제점도 있다. ISA는 연 2000만원, 총 1억원의 납입한도가 있다. 이 이상의 금액을 납입해 투자하기 위해서는 일반증권계좌를 활용해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등 세부담이 커질 수 있다. 최 팀장은 "연간 납입한도가 존재하는 ISA의 특성상,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다가 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에 다다르게 되면 더 이상 이 전략의 운용이 불가하게 된다"고 짚었다. 그는 "(일반증권계좌에서) 이같이 자산의 규모가 커질 경우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 종합소득세로 합산되면서 세율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미리 이 시점을 대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최 팀장은 '다양한 투자자산으로 시선을 넓혀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A씨처럼 재테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학습능력이 있는 투자자는 부동산이나 단순 지수 추종 투자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공부해 투자자산 대상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씨의 실제 투자 포트폴리오와 최홍석 팀장의 구체적인 투자 조언은 유튜브 채널 <영앤리치 상담소> 에서 확인할 수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18 16:54:53[파이낸셜뉴스] 티에스(TS)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스마트 창고 기반 프리미엄 짐보관·이사 브랜드 ‘노블스토리지’를 운영하는 노블로지스에 프리A 투자를 진행했다. 16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2023년도에 창업한 노블로지스는 2025년 6월 기준 수도권 9개 직영센터 운영하고 있다. IoT 및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실내 보관 시스템을 통해 고가 가구, 미술품, 대형 화물 등 특수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단순 보관을 넘어 ‘포장-운반-보관-정리’를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시키며 프리미엄 보관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짐 보관과 포장·운반·정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보관이사 서비스’는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혁신적인 통합 물류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2024년 기준 1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노블로지스는 2027년까지 연매출 1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수도권 센터 확장과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GS25, BMW, 베스킨라빈스 등 다양한 B2B 고객과 거래를 이어가며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물건보관 시스템 관련 특허 20여 개를 출원 5개 등록완료 중이다. 노블로지스는 기존 도심형창고(셀프스토리지)나 단순 이사업체나 컨테이너 창고와 달리, 실내 창고를 자체 운영하며, 자동 적재 시스템 및 AI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을 내재화 개발하고 있다. 퍼즐형 케이지 적재 구조와 지게차 없는 안전 설계가 가능한 ‘AI 빌딩형 적재 시스템’의 정밀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2026년 정식 출시가 목표다. 이 시스템은 공간 효율성과 인력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인건비 80% 절감 △보관 공간 2배 증대 △파손률 50% 감소 등의 효과를 통해 보관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뉴패러다임 박제현 공동대표는 “노블로지스는 기존 보관 산업의 비효율과 낮은 서비스 품질을 혁신하는 팀”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선점, 고객 경험 설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노블로지스는 수도권 내 센터 확장, 물류 자동화 고도화, 전문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컨테이너 창고 기반 단기 보관 시장에서 30%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프랜차이즈, 오피스, 예술품,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고부가가치 특수물품 보관수요가 있는 기업 고객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누적 후속 투자 유치액 목표는 900억원이다. 16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후속 동반 투자를 통해 약 8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20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목표다. 최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 초기 소형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6 08:47:24은행권에 '임베디드 금융'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유통업계와 협업을 확대하면서 제휴통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중 고객이 많은 유통업계에서 신규고객을 손쉽게 확대하고, 금리인하기에 저원가성 예금(핵심 예금)을 확보해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 간편결제 서비스 컬리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컬리페이 제휴통장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과 양사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임베디드금융국을 신설하면서 임베디드금융을 본격화했다. 임베디드 금융은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비금융기업의 플랫폼이나 서비스에 녹여서 제공하는 모델이다. 고객이 금융 앱을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앱에서 자연스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은 신규고객과 함께 낮은 이자수익을 제공해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할 수 있다. 비금융기업은 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면서 고객을 자사 플랫폼에 묶는 록인 효과를 노린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유통업계와 은행권의 니즈가 서로 통하면서 최근 시중은행과 유통업계의 협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임베디드금융에 가장 적극적인 KB국민은행은 스타벅스와 함께 선보인 'KB별별통장'의 성공으로 SSG닷컴, GS리테일 등 협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SSG닷컴과는 올해 내로 '쓱KB은행'을 출시해 SSG닷컴 내에서 KB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SG닷컴에 입점한 셀러에게도 우대금리와 판매대금 선전상 등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급망 금융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대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도 'GS통장(가칭)' 개발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GS페이 결제를 GS통장으로 하면 상품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가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CJ페이와 손잡고 'CJ페이 우리통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하나은행은 올해 중고 생활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손잡고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하는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내놨다. 은행과 유통업계의 제휴통장의 원조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0년 8월 이마트와 파트너적금을 시작으로 은행과 커머스를 결합한 26주 적금, 저금통, 기록통장, 한달적금 등 다양한 플랫폼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와 제휴한 기업은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총 15곳으로, 누적 약 550만계좌가 개설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매스(대중)고객이 많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영역"이라면서 "은행은 신규고객 유입에 대한 니즈가 있고, 유통업계는 일부 기업의 독점적 경쟁이 강한 곳이라 서로의 니즈가 맞아서 임베디드 금융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11 18:23:25[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식음료 업계 및 각 유통채널의 여름 음료 전쟁이 시작됐다. 올해는 제철 과일을 사용한 다양한 음료와 건강 및 다이어트를 강조한 제품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커피 판매로 재미를 본 편의점 업계가 '생과일 스무디'까지 진출을 선언했다. 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생과일 스무디'를 직영 매장을 넘어 가맹점으로까지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생과일 스무디 가능 매장을 오는 6월부터 전국 점포에 순차 도입하며,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올해 4월부터 다양한 상권의 10개 점포에서 8주간 테스트를 거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고 7월까지 전국 100개 점포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과일 스무디는 고객이 냉동 컵과일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캔 한 뒤 기기에 넣으면 1분 만에 자동으로 완성된다. 현재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그린 스무디 등 총 4종이 가능하다. GS25는 스무디 기기를 놓은 점포에 향후 프라푸치노, 셰이크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을 활용한 '수박주스', 황매실을 활용한 '황매실소다'를 선보였다. 매년 생과일 주스를 출시하는 이디야커피는 올해 '수박주스', '토마토주스', '토마토 바질에이드' 3종을 판매 중이다. 롯데GRS의 커피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 역시 토마토와 바질을 활용한 에이드 음료와 빙수를 출시했다. 스타벅스도 여름 음료 시장을 겨냥해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등 과일을 활용한 새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17잔의 음료를 마시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e프리퀀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 e프리퀀시 굿즈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 협업 가방, 의자 등인데 현재 중고 시장에서 6만~7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단백질을 더한 기능성 음료 ‘핫식스 더 프로’ 2종을 출시했다. 카페인과 타우린이 함유된 기존 에너지 음료에 흡수가 빠른 분리유청단백질을 더한 제품이다. 보통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 섭취를 위해 수험생들이나 운동 전 각성 효과를 위해 먹는데 아예 단백질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단백질 음료의 경우 단백질 가루 특유의 점성이 느껴졌지만 최근에는 워타 타입 단백질 음료도 새롭게 나왔다. 빙그레는 단백질과 수분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더:단백 워터프로틴’ 2종을 선보였다. 한 병에 달걀 4.4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25g을 담은 고단백 제품이지만 물처럼 깔끔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01 15:14:46[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올해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2·4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신증권·상상인증권·하나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다만 본업인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아직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으며 쓱닷컴, SCK컴퍼니(스타벅스) 등의 자회사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마트의 이번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218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0.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 이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를 23% 가량 상회한 결과다. 본업인 할인점 부문의 체질 개선과 연결 자회사 신세계 프라퍼티 및 신세계 건설의 영업실적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업인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이런 성과가 난 데에는 이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매입 및 비용 효율화 전략의 영향이 컸다. 이마트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과 통합매입 확대를 통해 인건비 및 판관비를 줄였다. 이에 할인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이상 증가했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기존점 성장률이 1.9%를 기록하며 매출총이익률(GPM)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전반적인 자회사의 손익개선 역시 한몫했다. 신세계 건설은 전년대비 137억원 규모의 영업적자 감소를 달성했으며, 신세계 프라퍼티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영업이익이 242억원 증가했다. 한편 주요 자회사인 쓱닷컴과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쓱닷컴은 새벽배송 권역 확대 등에 따른 프로모션비 증가로 적자 폭이 확대됐고, 스타벅스는 고환율 영향으로 이익개선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이번 1·4분기 실적을 통해 통합매입과 비용 효율화의 효과는 확인됐다”며 “향후 실적 전망치 상향 여부는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 회복과 스타벅스의 마진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4분기부터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와 환율 안정을 통한 자회사 실적 회복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 진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13 17:5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