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21일 도청 회의실(호국실)에서 기술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우수 벤처·스타트업 11개 업체를 '2022년도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으로 선정·표창했다고 밝혔다.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은 기업성장성이 우수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군 및 기업관련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매출액 증가율, 기술개발 실적, 수출비중 등의 정량평가 점수와 외부 전문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점수를 종합평가해 선정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 기업들이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워가는 모습에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도 역시 지역 기업들의 성장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벤처펀드 확대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수상기업 중 티씨엠에스(경산)는 2020년 창업기업으로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연신클립의 기반 원천기술을 개발해 이차전지 필름 연신 클립의 국내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이차전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조공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발전시켜 미래의 고성능 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고 반도체 시장을 넘어서는 새로운 고성장 사업군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경산)은 시장개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철저한 품질관리의 결과로 한국기업 최초 미국 코스트코 이너뷰티 제품(석류저분자콜라겐)을 입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프알티(경산)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원으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신기술을 활용해 로봇 분야 신규시장을 창출함으로써 관련분야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창업했다. 배터와이(칠곡)는 지난해 세계 최초 데이터 기반 배터리 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소개되며, 동종 업계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외 투자자로 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오던 기업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군집된 소프트웨어/플랫폼 기업의 지역 성장 모델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이외 바스플렉스(영천), 레신저스(구미), 하이보(포항), 농업회사법인 아이오크롭스(포항), 농업회사법인 애그유니(경산), 아이엠(포항)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에는 벤처기업 육성자금 우대지원(3억원), 연구개발 우선 지원, 해외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기업지원 혜택과 도에서 조성해 운영 중인 벤처펀드(1256억원)에 우수기업으로 추천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21 15:16:3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미래 관광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2022년 신규 관광스타트업 12개사를 선정·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는 서울관광에 기여하고 관광 사업 생태계 혁신을 이끌 신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60개 관광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2022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공개오디션'을 열고 ㈜버츄어라이브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버츄어라이브는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헤어스타일을 가상 체험하고 인근 헤어숍까지 연결해주는 '케이(K)-튜비 체험관광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종 선정한 12개 업체에는 순위별로 최대 700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총 4억3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에 대비해 뷰티와 웰니스 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했다"며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결합한 프로젝트도 선정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12개 선정기업에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육성지원 프로그램, 외부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전담 멘토가 기업진단과 사업모델 분석, 시장 확보 전략 수입 등 1대1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회계·노무·마케팅 등 창업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의 네트워크와 국내외 홍보채널을 활용해 판로 개척과 홍보 마케팅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서울관광플라자 공유공간과 회의실을 무료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사무실 입주 지원 자격도 받는다. 기존 입주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및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산업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달라진 관광산업 패러다임을 읽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관광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관광생태계 혁신을 가져와 업계 전반의 성장과 확장을 이뤄낼 수 있다. 관광산업의 재개를 대비하는 시점에서 올해 선정 기업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28 09:32:03[파이낸셜뉴스] 손정의 회장(사진)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한국의 AI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크래프트)에 약 170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11일 크래프트는 소프트뱅크가 17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시리즈-C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트의 미국 및 아시아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것이며, 동시에 양사는 소프트뱅크의 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운용에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내 기반 AI 자산운용 솔루션 업체인 크래프트는 독자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I 포트폴리오 시그널을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트의 기술력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의 수익률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처리, 투자전략 탐색, 주문 집행, 투자분석 및 리포팅에 이르는 자산운용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르는 B2B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마쓰이 켄타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매니징 파트너(Managing Partner) 는 “미국 ETF 시장에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선보이고 그 성과를 입증해온 크래프트의 솔루션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며 “AI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지금, 소프트뱅크가 크래프트와 함께함으로써 전 세계 자산 운용의 변화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크래프트의 김형식 대표는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의 최선두에 있는 소프트뱅크의 투자역량에 크래프트의 AI 기술기반의 운용역량까지 합쳐진다면 큰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시너지가 100조 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업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킬 시초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래프트는 AI 자산운용 기술의 시장 침투를 가속하기 위해 홍콩 오피스에 이어 뉴욕 오피스의 확장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11 10:09:08[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운용사 아든파트너스(Aarden Partners)는 라이프스타일 회사 글로엔트그룹(Gloent Group)에 한화 200억 규모를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에 본사를 둔 글로엔트그룹은 라이프스타일 컴퍼니로 뷰티와 헬스케어 및 프리미엄 음료의 카테고리를 보유한 스타트업체다. 글로엔트그룹은 현재와 미래의 웰니스(wellness)를 재정의함으로써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글로엔트그룹은 1923년에 문을 연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의 뷰티, 헬스케어 및 음료 제품의 최초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이며 바니스 뉴욕의 뷰티, 헬스케어 및 음료 제품 라인의 마케팅 및 리테일 독점권을 보유중이다. 아든파트너스는 글로엔트그룹이 업계 선도적인 기획 역량 및 혁신성을 보유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라는 점에 공감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실제 이번 아든파트너스의 투자로 확보된 재원은 데이터 중심의 고도화된 제품 개발 및 연구, 차별화된 브랜딩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주도하며 인재를 영입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김동윤 글로엔트그룹 대표는 “뷰티와 헬스케어, 프리미엄 음료를 하나의 브랜드로 런칭해 성공한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글로엔트그룹에서 가장 자신 있는 영역인 차별화된 마케팅과 소비자 데이터를 이용한 제품개발을 통해 진정성 있는 상품력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고,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구본석·신동환 아든파트너스 공동대표도 “업계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회사 글로엔트그룹에 투자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금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엔트그룹의 특장점인 혁신 브랜딩 능력을 제고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당사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든파트너스는 2014년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로 신풍제약의 모회사인 송암사 발행 교환사채 메자닌 투자, 그로스캐피탈(Growth Capital, 성장형 투자) 및 최근에는 소비재 섹터 바이아웃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활발한 사모펀드(PE)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운용 규모는 약 2500억 원이며, 해외 인프라 투자유치 자문 거래 등을 포함해 약 5500억 원의 투자 집행 및 자문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구본석 공동대표는 모건스탠리, JP모간 등에서 재직한 바 있는 투자은행 전문가이며, 신동환 공동대표는 미국 변호사로 법무법인 대륙아주 등에서 근무한 바 있는 글로벌 투자전문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20 08:53:27오비맥주는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고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를 우수업체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는 '라피끄', '미스테리코', '마린이노베이션' 등 3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오비맥주는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솔루션을 제시한 '라피끄'를 우수업체로 뽑았다. 오비맥주는 라피끄에 2000만원의 상금과 1000만원 사업화 지원금을 전달했다. 향후 양사는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앞으로도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과 실질적인 협업 성공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8-25 10:07:35[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및 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3일 인천성모병원과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절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3개월간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남용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뽀득 관계자는 “인천성모병원과 협력해 ‘뽀득 ECO 프로젝트’의 목표 중 하나인 ECO Funeral(장례식장)를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나머지 두 축인 ECO Stadium(경기장), ECO Office(오피스/사내카페) 등에서도 친환경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예정”이고 언급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 35% 감축’을 목표로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포장폐기물의 발생과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서 1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에 장례식장을 포함하면서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절감은 정부의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됐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한 5개 종합병원과 지난해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례식장에는 세척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력 부족 문제, 공간 확보의 어려움 등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 인천성모병원과 뽀득의 업무협약은 장례식장이 전문 식기렌탈 업체와 협업을 통해 일회용품 절감을 위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자원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 다회용기를 회수·세척해 재공급하는 사업자에게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폭넓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뽀득은 자체 개발한 다회용 식기를 렌탈하고 세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뽀득은 일회용 컵을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 컵을 대여하고 이를 수거해 세척한 후 다시 업체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을 절감하는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6-03 14:46:18"인스테리어는 수많은 인테리어 중개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3대 사고 시 100% 책임을 진다. '소비자 보호'가 필수라는 업의 가치를 한샘에서 배워서다. 올해는 최근 투자유치한 40억원을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월 거래액 100억원 시대를 열겠다." 황인철 대표(사진)는 인스테리어 창업 전 한샘에 13년을 몸담았다. 한샘에서 재무, 기획, 투자를 담당하면서 누구보다 인테리어 시장의 미래가능성을 빨리 알아챘다. 황 대표는 7일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현재 20조원이지만 매년 노후주택이 7~8% 증가하고 단가 상승을 고려하면 5년 뒤에 약 40조원이 될 것"이라면서 "'노후주택을 고치면서 산다'는 것이 큰 트렌드가 된 이상 산업 성장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약 40조원은 완성차의 내수 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인테리어 시장의 장밋빛 전망만 보고 황 대표가 인스테리어를 설립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온라인으로 인테리어 견적을 내는 이용자는 100명 가운데 4명에 그친다. 황 대표는 전형적인 레몬마켓(정보 비대칭 시장)인 인테리어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그는 "인터넷에서는 인테리어 가격, 디자인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정보의 홍수"라면서 "고객 성향에 맞고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인테리어 업체를 발굴해 연결해주기만 해도 고객 시간을 엄청나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 속성은 개인 맞춤형으로, 50% 이상의 고객은 작은 인테리어 숍에서 인테리어를 할 것"이라면서 "인테리어 중개 시장의 솔루션을 우리가 만들면서 전통시장을 바꾸면 100명 중 50명의 고객이 온라인을 이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의 핵심은 신뢰와 온라인 서비스다. 인스테리어가 이른바 먹튀와 자재 바꿔치기, AS 미이행 없는 '3대 핵심 사고 보장제'를 내세운 이유다. 황 대표는 "3대 핵심 사고 보장은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고민에서 내린 결단"이라면서 "이는 보수적인 회사인 한샘에서 양적 성장보다 고객 만족, 고객 안전에 포커스를 두고 한 직장생활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같은 '책임'지는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은 인스테리어 하나다. 또 인스테리어가 한 1000건 넘는 시공 중 AS 미이행 사고는 0건으로, 이 역시 신뢰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을 한샘에서 길렀기 때문이다. 올해 황 대표는 최근 벤처캐피털(VC) 등에서 유치한 40억원을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쏟을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엔씨소프트에서 김영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고 팀을 재정비했다. 김 CTO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미래기술에도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7월에 인스테리어 애플리케이션이 나오면 AI 기술이 적용돼 개인화 기반의 추천 시스템도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서 전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할 것"이라면서 "공사 중 오프라인 서비스나 고객과 소통도 온라인으로 하면서 전년보다 4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04-07 16:36:03동남아 유망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가 이번에는 중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중국 인공지능(AI) 플랫폼업체의 성장 잠재력에 베팅한 것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합작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는 최근 중국의 AI 기반 영어학습 플랫폼업체 라익스(LAIX) 공모주에 1000만달러(약 11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라익스는 등록된 사용자가 8400만명에 이른다. 주요 사업은 매달 수강료를 받고 사용자의 레벨에 맞춰 다양한 학습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92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교육 플랫폼들이 단순히 강사와 학생을 연결시켜주는 모델인 반면, 라익스는 AI 기반으로 학생의 수준에 맞게 교육을 직접 한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라익스는 지난해 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는데 미래에셋캐피탈이 적절한 투자기회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최근 중국을 비롯 동남아 유망 스타트업 투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와 함께 1조원 규모로 만든 '미래에셋-네이버 그로스펀드'를 통해 동남아 승차공유업체 1위 그랩(1억5000만달러)을 비롯, 인도네시아 온라인마켓플레이스 회사인 부깔라팍(5000만달러)에도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중심의 증권가에서 미래에셋은 박현주 회장 주도로 몇년 전부터 선도적으로 해외 부동산에 베팅해 많은 수익을 얻은 바 있다"면서 "최근 야심차게 투자한 동남아 스타트업에서 얼마나 수익을 낼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3-22 15:18:46스틱벤처스가 설립 후 처음으로 P2P금융 핀테크 스타트업체에 투자했다. 핀테크산업에서 가장 활성화됐지만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P2P금융의 법제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법제화가 되면 약 4조3000억원(2018년 9월 기준)인 시장 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투게더펀딩을 운영하는 투게더앱스가 발행하는 신주를 3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자금은 '스틱4차산업혁명펀드'를 활용했다. 투게더펀딩은 부동산담보대출 분야의 P2P대출이 전문이다. 이 분야에서 부동의 1위다. 아파트담보대출상품, 일반부동산, 담보부 NPL 및 배당금담보대출 등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대출액 3146억원으로 P2P대출 업계 4위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연체율이 0%다.스틱벤처스는 투자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안전성 기반의 부동산에 대해 자체 담보평가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부분이다. 보수적인 대출한도를 산출하고, 부실 발생 시에도 NPL 매입회사에 대출원금 이상으로 신속하게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 골자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P2P금융은 빠른 속도로 대체투자 및 여신 시장에 침투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신흥 금융시장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투게더앱스는 스틱벤처스 이외에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도 20억원을 투자받았다. 투게더앱스는 총 130억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는 "P2P금융이 대안금융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투자자 보호"라며 "단순한 P2P금융기업이 아닌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1-18 17:28:53스틱벤처스가 설립 후 처음으로 P2P금융 핀테크 스타트업체에 투자했다. 핀테크산업에서 가장 활성화됐지만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P2P금융의 법제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법제화가 되면 약 4조3000억원(2018년 9월 기준)인 시장 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투게더펀딩을 운영하는 투게더앱스가 발행하는 신주를 3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자금은 ‘스틱4차산업혁명펀드’를 활용했다. 투게더펀딩은 부동산담보대출 분야의 P2P대출이 전문이다. 이 분야에서 부동의 1위다. 아파트담보대출상품, 일반부동산, 담보부 NPL 및 배당금담보대출 등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대출액 3146억원으로 P2P대출 업계 4위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연체율이 0%다. 스틱벤처스는 투자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안전성 기반의 부동산에 대해 자체 담보평가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부분이다. 보수적인 대출한도를 산출하고, 부실 발생 시에도 NPL 매입회사에 대출원금 이상으로 신속하게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 골자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P2P금융은 빠른 속도로 대체투자 및 여신 시장에 침투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신흥 금융시장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투게더앱스는 스틱벤처스 이외에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도 20억원을 투자받았다. 투게더앱스는 총 130억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는 “P2P금융이 대안금융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투자자 보호”라며 “단순한 P2P금융기업이 아닌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1-18 09: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