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멤버십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MZ브랜드와의 제휴를 넓혀가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모델은 일반적으로 이커머스 혜택 제공에 치중된 타사와 달리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 덕에 제휴 시너지가 높아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대학(원)생 전용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를 출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크림 등 '대세 MZ브랜드'들과 손을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에서 PC게임 패스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이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는 티빙, 스포티비 나우(OTT)부터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F&B)까지 다양한 제휴사들이 참여 중이다. 이번 스튜던트 멤버십을 통해 게임, 한정판 거래 플랫폼, 카메라 앱 등 협업의 폭을 다양한 MZ세대 브랜드로 확대한 것이다. 대부분의 멤버십 서비스들은 커머스나 OTT 등 단일 혜택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쇼핑,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또한 사용자들의 니즈에 따라 하나의 멤버십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휴 브랜드 입장에서도 네이버의 사용자층과의 접점을 고려한 혜택 설계가 용이한 것도 브랜드사 러브콜을 이끌어내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20대 신규 가입자 비중은 멤버십 출시 초기인 지난 2020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아울러 제휴 브랜드사들의 지표도 긍정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은 지난 6월부터 네이버 멤버십 회원이 네이버페이와 해피포인트를 연동하면 최대 13% 적립·할인을 제공하고 있는데, 하루 평균 연동회원수가 프로모션 시작 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이같은 프로모션은 브랜드사에는 자사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마케팅 기회이자 고객 피드백 및 구매 데이터가 또다른 자산이 될 수 있고 네이버 역시 멤버십 사용자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 양사 모두 윈윈을 이뤄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네이버 관계자는 "멤버십 효과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제휴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스튜던트 멤버십을 통해 MZ세대 대상 제휴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0-04 18:02:4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관련,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 혜택을 강화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네이버는 대학생 등을 위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를 오는 28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인 쇼핑 최대 5% 적립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그대로 제공하면서 대학생 중심 디지털 콘텐츠 혜택들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의 게임 구독 서비스 'PC 게임 패스' 3개월 무료 이용권 △편의점 CU에서 대학생 맞춤 카테고리 상품 50% 할인 쿠폰(월 2매, 쿠폰당 2000원 할인) 및 매월 겟(get)커피 1잔 이용권이 제공된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선별한 아이템에 응모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응모권도 월 최대 2회 제공된다.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 사용자는 8가지 디지털 콘텐츠 중 한 가지를 매달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6가지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서 △생활 회화부터 오픽(OPIC)까지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케이크' 영어학습권 △다양한 촬영 및 보정 효과를 이용할 수 있는 '스노우' VIP 전용 기능이 추가됐다.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 가입을 위해서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통해 재학생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 학생 동문 인증 서비스는 약 300여 개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월 가입 금액은 기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월 가입 금액인 4900원으로 동일하다. 한재영 네이버 사업개발센터장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커머스와 디지털 콘텐츠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사와도 성장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유연한 설계 구조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를 통해 디지털에 관심 많은 MZ세대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디지털 멤버십 실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9-19 17:10:59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을 제작하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유니티를 사용하는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튜던트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스튜던트 챌린지는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를 주제로 진행되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달 및 교육하는 3D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유니티 커넥트 페이지를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출품 마감은 한국 시각 기준 2019년 2월 1일 오후 3시까지다. 19세 이상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Unity 2018.1 이상 버전을 활용해 개발된 프로젝트를 유니티 커넥트에 출품하고, 3~5분 길이의 1080p 동영상을 공개 동영상 플랫폼에 제출해 프로젝트 내용을 소개해야 한다. 출품작 심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프로그램 담당자, 디즈니의 ‘베이맥스 드림즈’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등 관련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외부 심사위원 및 유니티 임직원들이 맡게 된다. 프로젝트의 잠재적인 영향력, 창의성, 완성도, 메시지 전달력 등을 평가하며, ‘머신 러닝 에이전트', ‘시네머신’, ‘타임라인’ 등 다양한 유니티 엔진의 기능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활용한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총 상금은 1만 5000달러 규모로, 우승팀에게 1만 달러, 커뮤니티 인기상 1팀에 5000달러가 제공되며 모든 수상자들에게 Unity Pro 라이선스 및 인증 시험 바우처가 수여된다. 결과 발표는 제출 마감일로부터 4주 내에 유니티 커넥트 및 유니티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지되며, 개별 이메일로도 통지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11-26 09:51:56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국민대학교가 11일 서울 정릉로에 위치한 국민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학습 및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골자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 체결 후 세자르 세르누다 MS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왼쪽)과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국민대학교와 11일 서울 정릉로에 위치한 국민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학습 및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은 세자르 세르누다 MS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과 유지수 국민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MS에 따르면 MS의 '스튜던트 어드밴티지 프로그램'를 통해 국민대 재학생 전원에게 최상위 버전의 정품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제공되고 '오피스365 에듀케이션'을 통해 국민대 교직원과 학생이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 365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국민대 학생들은 재학기간 동안 설치형 오피스를 윈도나 맥에 상관없이, 5대의 PC 또는 맥, 그리고 5대의 스마트폰에 설치·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 도입을 통해 교직원과 재학생은 △메일, 일정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온라인' 사용자당 50GB 사서함 △클라우드기반 개인저장공간 '원드라이브 사용자당 25GB △팀 협업을 위한 작업공간 및 문서 공유를 위한 '셰어포인트 온라인' △메신저, 화상회의 등을 위한 '링크 온라인' △웹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온라인'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민대가 도입한 '스튜던트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학교가 전체 교직원을 위한 오피스를 연간 계약하면 해당 학교의 재학생이 정품 오피스를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MS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18일 국내 공식 발표됐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6-11 14:44:34마이크로소프트(MS)는 학교에서 전체 교직원을 위한 오피스 연간 계약을 체결하면 모든 재학생이 설치형 오피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튜던트 어드밴티지(Student Advantage)'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를 도입한 교육기관의 학생이 비용 부담 없이 오피스를 사용하고 재학 기간 동안 오피스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스튜던트 어드밴티지는 전세계 학생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무료로 쓸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획기적인 교육 분야 프로그램이다. 스튜던트 어드밴티지의 가장 큰 혜택은 도입 학교의 학생이 설치형 오피스를 재학기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은 윈도우나 맥에 상관없이, 5대의 PC와 5대의 스마트폰에 오피스를 설치할 수 있다. 즉 사용자 당 총 10대의 디바이스에 오피스를 설치할 수 있다. 스튜던트 어드밴티지를 통해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외에도 △수업시간에 유용한 디지털 노트인 원노트 △일정관리 및 메일을 위한 아웃룩 △ 온라인 회의를 위한 링크 △손쉽게 포스터를 제작할 수 있는 퍼블리셔 △데이터 관리 툴인 엑세스 △폼 생성 툴인 인포패스이다. 스튜던트 어드밴티지를 도입한 국내 학교는 학생에게 오피스를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의 필수 조건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활용 능력을 미리 길러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많은 교육기관이 교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스튜던트 어드밴티지를 적극 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최근 발표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활용능력이 커뮤니케이션 스킬, 꼼꼼함에 이어 3위로 조사된 바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윤무환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데 항상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며 "스튜던트 어드밴티지는 학생이 졸업 후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인정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량인 오피스 활용능력을 재학 시절 키워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4-03-18 13:52:05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 1기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던트 파트너(MSP)’를 모집한다. MSP는 일정 기간 동안 전세계 대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선발되는 50명의 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표로 다양한 최신 기술, 문화 체험 및 교육을 받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스튜던트 파트너들과 교류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MS의 ‘스튜던트 파트너 워크숍’과 ‘글로벌 서밋’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 기회를 갖게되며 우수한 MSP는 한국MS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블로그, 싸이월드, 개인홈피 등 자신의 사이트에 ‘나만의 Top 10 리스트’를 만들어 올린 후 해당 URL을 포함한 신청서를 MSP 공식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rea/msp)에 제출하면 된다.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전도사업부의 박남희 상무는 “새롭게 진행되는 MSP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우수한 학생들이 전세계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면서 “국내 우수한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2007-03-21 15:30:5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와 함께 대학(원)생 전용 혜택 강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학생 전용 혜택은 스타벅스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 톡학생증으로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을 인증한 이용자들에게는 ‘스타벅스 스튜던트 카드’가 발급되며, 1년 간 다양한 전용 혜택이 주어진다. 스타벅스 인기 음료 3종을 50% 할인 쿠폰이 주어지고, 매주 화요일 오후에 사용할 수 있는 제조 음료도 30% 할인 쿠폰으로 주 1회 이용 가능하다. 또 음료를 벤티 사이즈로 무료 사이즈업 할 수 있는 쿠폰을 월 1회, 2매씩 제공한다. '스타벅스 스튜던트 카드'는 카카오프렌즈 IP의 디자인을 적용,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과잠바를 입고 다양한 형태로 대학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카카오 김귀연 플랫폼서비스 성과리더는 “대학생들에게 유용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벅스와 긴밀하게 협력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대학생 및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다. 간편한 인증 만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얻어 출시 1년 만에 누적 발급 100만 명을 넘어섰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6 10:13:24[파이낸셜뉴스] 5공화국 핵심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도 진보(혁신)와 교류에 애쓴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8시1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6일 전했다. 193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청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과대학을 다니다 철학에 빠져, 2학년을 마치고 다시 시험을 봐 서울대 법대에 입학 후 졸업했다. 재학 당시 이승만(1875∼1965) 대통령의 양아들 이강석(1937∼1960)군이 서울대 법학과에 부정 편입학하자 반대 시위를 주도했다. 1958년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투신, 민국일보를 거쳐 1962∼1972년 조선일보 기자와 정치부장, 편집부국장, 1972년 서울신문 편집국장, 1977년 서울신문 주필을 지냈다. 관훈클럽 총무를 맡기도 했다. 1979년 민주공화당 후보로 서울 강서구에서 제10대 국회의원이 된 것을 시작으로 13대까지 강서구에서 4선을 역임했다. 1980년 민주정의당 창당에 참여, 민정당 정책위의장을 두번 역임하는 등 전두환 정권의 핵심 정치인으로 활약했다. 1993~1994년 김영삼 정부 때에는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재임 당시 노동계의 무노동 부분임금을 지지하면서 ‘비판적 보수주의자’로 평가받았다. 64세 때인 1996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에는 진보와 보수 양쪽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원로 지식인이자 정치적 멘토로 활약해왔다. 보수 정권 핵심으로 있으면서도 진보와 교류를 활발히 했다. 스스로 자신을 '체제 내 리버럴'이라고 표현했다. 고인의 회고에 따르면 1990년 국회에서 임수경씨의 방북과 관련, "방북자 구속 문제는 범죄에 대한 처벌 차원이 아니라 트래픽 컨트롤 즉 교통 정리적 차원"이라고 발언했고, 노동부 장관 재직 시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 현대중공업의 파업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하지 말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스튜던트 파워’, ‘모래 위에 쓰는 글’, ‘정치인을 위한 변명’, ‘문제는 리더다’, ‘남재희가 만난 통 큰 사람들’, ‘진보 열전 남재희의 진보인사 교유록 오십년’ 등 저서를 냈고, 새마을훈장 근면장과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딸 남영숙 이화여대 교수는 "아버지는 보수와 혁신을 넘나든 정치인이었고, 그 점을 스스로도 자랑스러워하셨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16 11:34:26[파이낸셜뉴스] "외국어를 전공한 게 지금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개발 언어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언어잖아요. 외국어를 하는 사람들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문장이나 표현을 접하더라도 쉽게 학습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거든요." 애플이 개최한 청년 개발자 경연 프로그램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SSC)'에서 우수상을 받은 장지아씨(25)가 이같이 밝혔다.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졸업한 장씨는 개발자라는 진로를 택한 뒤 SSC에 '점자시계 앱(Time to Dot)'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전세계 수천건의 작품이 출품되는 SSC에서 우수상 수상자는 단 50명. 이른바 '날고 긴다'는 이공계 전공자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스칸디나비아어과 졸업생이 애플의 개발 경연 대회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비결은 무엇일까. 장씨는 "외국어를 공부할 때 익힌 특성이 개발 공부할 때도 나타난 것 같다"며 "개발 언어이지만 문법 공부를 하고 자주 사용되는 표현을 익히고, 그 배경을 이해하는 일련의 흐름이 비슷해서 금방 적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2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애플 SSC에서 장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는 매년 우수한 코딩 실력을 지닌 차세대 개발자, 크리에이터, 기업인을 선발·장려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5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수천명이 지원했다. 전체 지원자 중 350명이 수상했고, 이 가운데 총 50명이 우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씨는 자신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개발한 앱인 점자시계 앱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스위프트를 배운 지 한달 만에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장씨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놀라운 일이었다. 점자시계 앱은 장씨가 시력이 좋지 않아 겪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숫자보다 눈에 잘 띄는 점자를 활용해 선이 아닌 점으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했고, 눈에 잘 띄는 점자 보도블록의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채택해서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글자 없이 터치만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는 알람 기능도 포함시켰다. 장씨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가장 불편한 점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시간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애플의 보이스오버(VoiceOver) 기능을 사용하면 시간을 들을 수 있지만, 주변이 시끄러운 경우나 공동생활 중에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시력 시각장애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점자시계 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프트로 만든 첫 프로젝트이자 아주 간단한 앱이라고 생각해서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기도 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과생으로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졸업한 장씨가 처음부터 개발에 뜻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장씨는 진로를 찾기 위해 창업, 취업, 프리랜서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러던 와중에 '개발 직무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개발 분야에 발을 디디게 됐다. 장씨는 "처음에는 '나 같은 문과생이 개발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막상 해보니 너무 재밌었다. 문과생으로서 당연히 전공자에 비해 모르는 게 많았지만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 제가 스스로 재미있어서 선택한 일이어서 그런지 힘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현재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 3기 교육생으로서 앱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고 있다. 장씨의 꿈은 '따듯한 시선을 가진 개발자'가 되는 것이다. 그는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는 어떤 게 있는지를 늘 생각하려고 한다"며 "엘리베이터 버튼, 매일 드나드는 문손잡이 같은 부분을 주의 깊게 보고 왜 이렇게 만들었을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SSC 참여를 통해 다양한 엔지니어, 디자이너, 잠재적 유저와 소통하면서 유의미한 피드백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나아가서 프로덕트뿐만 아니라 코드로도 사용자를 꼼꼼히 고려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2 14:15:57그룹 하이키가 유니크한 감성을 담은 새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는 3일 오후 3시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LOVE or HATE'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TRUE'와 'LIE'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68페이지 분량의 포토북을 비롯해 폴디드 포스터, 포토 카드, 네 컷 아이디 포토, 스튜던트 아이디 카드, 스티커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다. 트랙 리스트 및 세부정보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특히 붉은 표지 위 성냥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한 'TRUE' 버전과 푸른색 표지 위 하트가 타고 있는 'LIE' 버전의 강렬한 그래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신보 예약 판매와 함께 공개된 '슬픔과 성장, 그 파란 열망의 붉고 찬란한 폭발'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흥미를 돋운다. 'LOVE or HATE'는 하이키가 기존에 선보였던 따뜻하고 감성적인 콘셉트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과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하이키는 신보를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하이키는 올해 초 발매한 'H1-KEYnote' 프로젝트 신곡 'Thinkin' About You'와 '기뻐(Deeper)'를 통해 전 세계 리스너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신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하이키는 오는 19일 오후 6시 미니 3집 'LOVE or HATE'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GLG
2024-06-03 15: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