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이중훈 전 메리츠증권 파산본부장(상무·사진)을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1981년생인 이중훈 CSO 겸 부대표는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시절 증권업계 최연소 임원으로 주목받으며 최근까지 메리츠증권을 국내 최고 파생상품 강자로 성장시켰다. 이 부대표는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위인 Juris Doctor(JD)를 취득한 후 금융투자업계로 진로를 바꿨다. 홍콩 골드만삭스 아시아본부 주식구조화 상품본부 상무로 근무한 뒤 메리츠증권으로 이직해 파생본부를 설립했다.고팍스 관계자는 "이중훈 부대표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및 금융업계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와 2009년 하버드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오다 의기투합해 이번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중훈 부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팍스가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더 나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스트리미는 2015년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가상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개발 및 운용사업을 학도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제1 금융권의 투자를 유치한 1세대 블록체인 회사로 유명하다. 지난 2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설영 기자
2022-04-10 18:40:49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대규모 인력 충원(사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블록체인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신입·경력 정규직을 채용한다. 스트리미 관계자는 "지난해 40명 가까이 뽑았는데, 올해에도 좋은 분들이 많으면 여력이 되는 한 인원제한 없이 최대한 채용하려고 한다"며 "올해 채용인원도 최소 작년 수준 이상은 될 것 같으며, 작년에는 경력자 위주로 뽑았지만 올해에는 제한없이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트리미는 차별화된 가상자산 서비스와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채용 인원은 신사업 부문에 배치할 예정이다. 모집부문은 개발자, 준법감시인, QA엔지니어, 서비스기획, 사업개발 등이다. 스트리미는 "국내외 시장 환경변화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성별·나이·경력 제한 없는 적극적 채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리미는 입사하는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 후생제도를 비롯해 지원자의 능력에 따라 업계 최고 대우를 할 계획이다.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는 "스트리미는 가상자산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블록체인의 기술과 경제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창조적인 인재들을 영입해 미래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리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 등이 있다. 이설영 기자
2020-08-26 16:22:4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블록체인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신입·경력 정규직을 채용한다. 스트리미 관계자는 "지난해 40명 가까이 뽑았는데, 올해에도 좋은 분들이 많으면 여력이 되는 한 인원제한 없이 최대한 채용하려고 한다"며 "올해 채용인원도 최소 작년 수준 이상은 될 것 같으며, 작년에는 경력자 위주로 뽑았지만 올해에는 제한없이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트리미는 차별화된 가상자산 서비스와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채용 인원은 신사업 부문에 배치할 예정이다. 모집부문은 개발자, 준법감시인, QA엔지니어, 서비스기획, 사업개발 등이다. 스트리미는 "국내외 시장 환경변화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성별·나이·경력 제한 없는 적극적 채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리미는 입사하는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 후생제도를 비롯해 지원자의 능력에 따라 업계 최고 대우를 할 계획이다.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는 "스트리미는 가상자산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블록체인의 기술과 경제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창조적인 인재들을 영입해 미래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리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 등이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8-25 17:11:02[파이낸셜뉴스] 산업 범주에도 끼지 못하고 낯선 기술이던 블록체인·가상자산이 내년 3월이면 법률로 통제되는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제도화를 준비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유망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산업 영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물 자산은 토큰화될 것이다. 토큰화된 자산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투명성 확보 등 블록체인 금융시장 인프라(FMI) 구축에 집중한다.” -스트리미 경영 미션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의 시작점은 비트코인(BTC) 결제·송금 서비스다. 2015년 사업 초기에 신한은행과 비트코인 송금 솔루션 ‘스트림와이어’를 만든 것이다. 이후 기획재정부로부터 해외송금사업 승인도 받았지만, 2017년 하반기 가상자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단됐다. 하지만 블록체인 금융시장 인프라를 주도하겠다는 스트리미의 경영미션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DASK)'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사업자 관련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제도권 진입 기회로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특허와 준법 감시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ISMS인증, 제도권 발판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ISO/IEC 27001 국제표준 정보보호인증을 받은 고팍스는 ISO/IEC 27001을 비롯해 국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갱신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팍스는 지난 2018년 국내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먼저 ISMS 인증을 받았다. ISMS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내년 3월 시행되는 특금법이 정한 가상자산 사업자 요건 중 하나가 ISMS 인증인 만큼 다시 한 번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또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특허 확보와 자금세탁방지(AML) 등 범죄활동 필터링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팍스는 특금법이 규정한 가상자산 거래소 인가제에서 결격사유가 없는 안정적 거래소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지난해 12월 유경PSG자산운용이 80억원 규모의 스트리미 시리즈A 투자를 주도하면서 “스트리미는 다수 특허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과 보안 안정성, 우수한 인재, 투명한 기업운영을 통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가상자산 시장 법제화 과정에서 제도권에 편입할 가능성과 향후 블록체인 기반 금융플랫폼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현실화의 첫단추를 뀄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금융권 확대 예정 스트리미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보안·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3자 수탁 형태의 가상자산 관리(커스터디, Custody) 서비스 ‘다스크’도 운영 중이다. 스트리미는 현재 검찰과 경찰 등 사법집행기관이 범죄 현장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다스크를 향후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처럼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내년 3월 시행되는 특금법은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법정화폐를 중심으로 운영했던 커스터디 사업을 가상자산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란 점에서 다스크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게 업계의 예상이 나오고 있어 스트리미의 커스터디 사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6-08 14:02:48[파이낸셜뉴스] 두나무 이석우 대표,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 데일리금융그룹 신승현 대표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3대 신임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들은 협회에서 관장하는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분과회의에서 주도적으로 의견을 도출하고, 정부 정책 협의 과정에도 참여해 업계 대표로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11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3대 협회장 선거 및 이사회 임원 선거를 통해 신임 협회장과 부회장, 이사진을 꾸렸다고 밝혔다. 협회 신임 협회장엔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가 당선됐다. 류 대표는 지난 10일 실시된 모바일 전자투표에서 경쟁 후보였던 데일리금융그룹 신승현 대표를 제치고 신임 협회장에 올랐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2016년 출범 당시 금융위원회에서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현재 빗썸 등 열 곳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부회장사에 당선된 두나무와 스트리미는 각각 업비트와 고팍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데일리금융그룹은 코인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 코인원 지분 75%를 인수해 최대 주주로 있다. 한편 3대 이사회 임기는 2년이다. 류영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은 잠정연기된 정기총회의 추인과정을 거친 시점부터 임기에 들어간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3-11 15:58:58한국 기반 블록체인·암호화폐 업체들이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 관련 법·제도가 미비한 가운데 각자 개발해온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 무대에 니가 먼저 인정을 받고 사업을 확장하는 양상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기업 디콘,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테라 등이 글로벌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들과 잇달아 기술·서비스 협업을 하는 한편 공공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최근 스트리미는 블록스트림이 개발하는 ‘리퀴드 네트워크’ 운영·기술부문 핵심 멤버로 선정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채굴 알고리즘(작업증명·PoW)을 발명한 아담 백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블록스트림은 비트코인 메인넷과 나란히 작동하는 사이드체인 ‘리퀴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증권형 토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즉 ‘리퀴드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하면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대한 별도수정 없이 다양한 조건이 설정된 증권형 토큰을 발행·관리할 수 있는 ‘리퀴드 시큐리티즈’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관 및 전문투자자, 기업, 거래소 등 암호화폐 생태계 참여자가 비트코인은 물론 다양한 증권형 토큰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블록스트림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트리미도 ‘리퀴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와 함께 리퀴드 주요 멤버로 활동하게 된 공윤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리퀴드 네트워크 초기 멤버로 활동했던 노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의사결정권을 지닌 운영·기술 멤버로 선출됐다”며 “가장 안전한 가치 저장수단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비트코인 사이드체인인 리퀴드를 통해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블록체인·암호화폐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디콘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개발·운영하는 ‘바이낸스 체인’과 탈중앙화 거래소(덱스·DEX) 등에 최적화된 보상 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바이낸스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합류하면서다. 이에 따라 디콘과 바이낸스는 암호경제학 연구에 협력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시장 보상체계를 연구한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테라는 몽골에서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기반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몽골화폐 투그릭(MNT)과 1:1로 연동해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테라MNT’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미미페이’를 선보인 것이다. 현재 몽골에서는 ‘미미페이’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가 은행계좌를 등록하면, 택시·주유소·백화점 등에서 테라 MNT로 결제할 수 있다. 신현성 테라 공동창립자 겸 대표는 “한국과 몽골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싱가포르·대만·태국으로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1-10 10:52:36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스트리미는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고팍스를 운영하는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유경PSG자산운용이 주도한 스트리미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는 스트롱벤처스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지역 벤처캐피털(VC)이 참여했다는 게 스트리미 측 설명이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스트리미는 2016년 상반기 펜부시캐피탈과 디지털커런시그룹(DCG) 등으로부터 소액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 금융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미는 현재 고팍스와 암호화폐 커스터디 관련 ‘다스크(DASK)’를 서비스 중이다. 또 고팍스 인도네시아도 운영하고 있다. 유경PSG자산운용 측은 “스트리미는 다수 특허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과 업계 최고로 평가받는 보안 안정성, 우수한 인재, 투명한 기업운영을 통해 산업을 리드하는 기업”이라며 “최근 시장이 어렵지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법제화 과정에서 제도권에 편입할 가능성과 향후 블록체인 기반 금융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사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법제화 흐름에 맞춰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투자 안정성과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더 나은 서비스로 승부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9-12-09 09:52:20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스트리미가 3자 수탁 형태의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커스터디, Custody)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강력한 보안·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예탁결제원’이 되겠다는 게 스트리미 측 목표다. ■범죄자에게 압수한 암호화폐를 쉽고 안전하게 보관 스트리미 백명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11월 30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법원이 몰수 판결을 내렸거나 범죄 현장에서 압수한 암호자산(암호화폐)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다스크(DASK)’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우선 법 집행기관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민간 업체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범죄수익이 된 암호화폐를 몰수하거나 압수한 후, 원래 있던 거래소 지갑 안에 그대로 동결시키는 방안이 활용됐다. 또 다른 경우엔 담당 수사관의 개인 암호화폐 지갑이나 범죄자 컴퓨터 안에 그대로 방치되는 게 대다수였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 등 각각의 기관이 DASK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할 수 있다. 백명훈 이사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마약사범들이 다크넷에서 암호화폐로 거래하거나, 각종 불법사이트의 광고수익을 암호화폐로 결제하다 적발되는 경우, 압수된 암호화폐가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돼 왔다”며 “하지만 DASK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킹의 위협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당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증거물 관리 연속성의 무결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민간기업 대상 커스터디도 출시 예정 스트리미는 이번에 DASK를 출시하면서 6중 금고 시스템 체계로 성벽을 갖췄다. 해당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때, 개인열쇠(프라이빗키)를 6개의 한계치 서명으로 분리해 보관하는 형태다. 또 미국 연방증거규칙과 한국의 관련 법령 절차도 최대한 준수하고 있다는 게 스트리미 측 설명이다. 특히 스트리미는 고팍스 등을 운영하면서 강력한 보안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7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ISO/IEC 27001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도 통과하면서 ‘기술 중심 암호화폐 거래소’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 이사는 “법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의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하는 DASK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었던 핵심 기반이 바로 정보보호 기술력”이라며 “사용자에게 각각 격리된 지갑을 제공하는 한편 DASK 금고에 보관 중인 자산에 대한 외부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원하며 향후 ERC-20토큰과 리플, 모네로 등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리미는 향후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처럼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DASK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기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백 이사는 “이미 해외에선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모은 암호화폐를 제3의 기관이 보관함으로써 임직원 횡령이나 해킹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DASK 서비스 대상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2-02 17:01:00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스트리미가 3자 수탁 형태의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커스터디, Custody)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강력한 보안·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예탁결제원’이 되겠다는 게 스트리미 측 목표다. 스트리미 백명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2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법원이 몰수 판결을 내렸거나 범죄 현장에서 압수한 암호자산(암호화폐)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다스크(DASK)’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우선 법 집행기관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민간 업체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범죄수익이 된 암호화폐를 몰수하거나 압수한 후, 원래 있던 거래소 지갑 안에 그대로 동결시키는 방안이 활용됐다. 또 다른 경우엔 담당 수사관의 개인 암호화폐 지갑이나 범죄자 컴퓨터 안에 그대로 방치되는 게 대다수였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 등 각각의 기관이 DASK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할 수 있다. 백명훈 이사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마약사범들이 다크넷에서 암호화폐로 거래하거나, 각종 불법사이트의 광고수익을 암호화폐로 결제하다 적발되는 경우, 압수된 암호화폐가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돼 왔다”며 “하지만 DASK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킹의 위협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당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증거물 관리 연속성의 무결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스트리미는 이번에 DASK를 출시하면서 6중 금고 시스템 체계로 성벽을 갖췄다. 해당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때, 개인열쇠(프라이빗키)를 6개의 한계치 서명으로 분리해 보관하는 형태다. 또 미국 연방증거규칙과 한국의 관련 법령 절차도 최대한 준수하고 있다는 게 스트리미 측 설명이다. 특히 스트리미는 고팍스 등을 운영하면서 강력한 보안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7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ISO/IEC 27001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도 통과하면서 ‘기술 중심 암호화폐 거래소’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 이사는 “법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의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하는 DASK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었던 핵심 기반이 바로 정보보호 기술력”이라며 “사용자에게 각각 격리된 지갑을 제공하는 한편 DASK 금고에 보관 중인 자산에 대한 외부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원하며 향후 ERC-20토큰과 리플, 모네로 등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리미는 향후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처럼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DASK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기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백 이사는 “이미 해외에선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모은 암호화폐를 제3의 기관이 보관함으로써 임직원 횡령이나 해킹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DASK 서비스 대상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1-30 17:26:19"현재 금융시스템은 중앙집권적이다. 기술을 통해 이 시스템을 분산적인 구조로 바꾼다면 국내 금융회사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신한금융의 핀테크 협업프로그램인 '퓨쳐스 랩' 1기 기업으로 참여한 창업 5개월차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스트리미'의 이준행 대표(31·사진)는 중앙집권적 구조의 외환송금 시스템에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외환송금은 소수 글로벌 대형금융사 네트워크를 거쳐 이뤄지고 있다. 한정된 네트워크를 이용하다 보니 해외 송금 시간은 3일가량. 매번 30~40달러의 수수료도 내야 한다. 그런데도 이들 금융회사의 네트워크를 선택해 온 이유로는 '안전성에 대한 대가'가 꼽힌다. 이 대표는 "그간 인터넷망을 통해 금융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는 안전성에 대한 리스크가 컸기 때문"이라면서 "이 문제만 보완된다면 인터넷 망을 통해 더욱 저렴하고 빠른 금융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스트리미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외환송금 서비스 '스트림와이어(StreamWire)'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특정 금융회사의 전용망이 아닌 공개된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송금이 이뤄짐에 따라 송금 시간이 1시간가량으로 줄어든다. 또 기존 금융회사가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기록을 보관하는 방식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에 참여한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기록을 공개해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대조하는 방식이어서 해킹과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핀테크의 핵심 장점으로 꼽히는 비대면거래를 통한 '편리성'과 기술을 통한 '비용절감'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서비스인 셈이다. 이 점때문에 바클레이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블록체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이 금융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국내 금융회사들에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인터넷은 항상 열려 있고 평등하다는 것이 특징인데, 그간 금융거래 통로로서 걸림돌로 여겨졌던 부분이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돼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국내 금융회사들이 인터넷상에서 대형 금융가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리미는 '1호 서비스' 스트림와이어의 내년 3월 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리미와 같은 스타트업이 오픈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개발한 기술을 출시할 수 있는 배경에는 금융회사의 지원이 한몫했다. '신한 퓨쳐스 랩' 참여를 통해 사무실 등 인프라 제공은 물론 기술상용화를 위한 컨설팅과 투자자 모집 등 업무에 대한 지원도 받았다. 스트리미의 첫 서비스 역시 신한은행과 협업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신한은행 시스템에 스트림와이어를 장착하는 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금융회사의 정책과 핀테크 트렌드 등이 맞물리면서 수월하게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작은 기업이 대형 금융사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타트업이 처리하기 힘든 유권해석 등 법률과 관련된 업무지원도 큰 힘이 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외에 비해 시작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핀테크산업 육성을 위해선 정부의 발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대표는 "스트림와이어가 상용화되기 위해선 외환관리법과 관련 유권해석 등이 필요한데 기업 입장에서는 신속한 답변이 절실하다"면서 "핀테크산업이 빠르게 돌아가는 점을 고려했을 때 찰나의 순간으로 주도권을 다른 국가 기업에 뺏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5-10-26 17: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