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2년과 10년 IRS 스티프닝 전략을 접는 게 낫다는 보고서를 냈다. 노무라의 앨버트 렁 전략가는 8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의 레토릭과 보험권의 장기물 매수 증가가 커브 스티프너의 위험요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노무라는 4월에 커브 스티프닝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은행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스탠스와 높아진 미국의 장기 금리 등을 감안한 전략이었다. 렁 전략가는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한국은행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보지만, 외견상 호키시해 보이는 한은 총재의 주말 코멘트로 단기 구간 금리가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일드 커브의 10년과 30년 국채 스프레드는 다시 마이너스 영역으로 들어왔다. 보험권이 4월 중순 이래로 다소 매수를 늘렸다"면서 "미국도 장기 금리 상승세가 정체되면서 일드 커브는 플래트닝 모드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이자율의 앞쪽은 최근 며칠 사이 적절하게 조정이 됐다. 3*6 FRA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 이상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2017년 10월처럼 소수의견이 나오더라도 한국 커브가 2017년 10월 이후의 흐름과 같은 플래트닝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 총재의 호키시한 코멘트 이후 5월 금통위 이후까지 단기구간 금리가 다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역사적으로 볼 때 2*10년 IRS 스프레드 33bp는 여전히 크게 평탄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우리는 우선 스티프너 포지션을 줄이고 있으나 캐리가 여전히 좋고 더 좋은 레벨에서 축소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5-09 13:24:55노무라증권은 이번주 금통위를 앞두고 "IRS 페이 포지션을 약간 늘리고 일드 커브 스티프닝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의 알버트 르엉 연구원은 "금통위 미팅에 대해 베어리시한 입장이 유효하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노무라는 한국은행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스탠스를 감안할 때 단기구간 금리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긴 구간은 생보사나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등으로 일드 커브가 설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는 또 한은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0.1%p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성장률과 물가 전망의 작은 변화에 시장이 크게 반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만약 한국은행의 코멘트에 대해 시장이 예상보다 호키시하게 판단할 경우 단기 구간의 반응이 커 커브가 스팁되지 못할 개연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1-17 13:46:52[파이낸셜뉴스] 아이윈플러스는 최근 애플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자회사 에이티솔루션의 스티프너 코팅 물량이 급증해 공장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애플 최초 인공지능(AI)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아이폰16의 경우 가격도 동결하고 한국이 첫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프너는 카메라 모듈 내 이물질 침입으로 인한 제품 내부 손상을 방지하고, 전자파 차단효과가 탁월해 전자파로 인한 장애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에이티솔루션은 스티프너에 절연 도장 공정으로 코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해당 공정 관련해서 에이티솔루션이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솔루션의 절연 도장 공정 기술은 절연 테이프를 사용하는 기존 스티프너 라이너 방식보다 코팅영역과 코팅사이즈에 대한 기술적 난이도를 극복하여 다양한 형상 구현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 안정된 제품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지그 설계기술과 10년 이상의 양산 노하우는 에이티솔루션의 큰 경쟁력이다. 특히, 하반기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티솔루션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인정받아 애플의 아이폰 뿐만 아니라 비전프로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도 스티프너 코팅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애플 기기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 외에 다양한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해 성장 극대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6 10:19:37[파이낸셜뉴스] 마운틴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디자인이 브랜드의 마스터피스 '마운틴 가이드 타프(사진)'를 오는 22일 출시한다. 21일 시에라디자이을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에 따르면 한동안 단종됐던 '마운틴 가이드 타프' 재출시라는 점 외에도 오직 한국에서만 한정수량 판매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에라디자인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텐트 '마운틴 가이드 타프'는 일명 '마가타' 줄임말로 불리며 팬덤층을 형성해왔다. 마운틴 가이드 타프는 원폴 형태의 4인용 경량 쉘터 텐트다. 설치가 용이하면서도 눈, 비, 강풍 등 극한의 자연환경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지녔다. 초보자라도 다루기 쉽고, 원거리 아웃도어부터 캠핑, 피크닉 등 근거리 야외활동에까지 활용도가 높아 브랜드 입문자들이 쉽게 찾는 엔트리 아이템이다. 브랜드 고유컬러인 옐로우와 블루로 시에라디자인의 아카이브를 그대로 간직한 '마운틴 가이드 타프'는 59년 역사를 지닌 시에라디자인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소재는 68D 폴리에스터 립스탑 원단이고, 골조는 가벼운 DAC 경량 알루미늄 폴로 이루어져 눈, 비, 강풍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전하다. 가로 3.86m, 세로 3.86m의 10㎡ 공간과 최고 높이 2.27m의 천고를 제공해 최대 4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안팎을 오고 갈 때 허리를 많이 숙일 필요 없다. 전체 무게는 단 2.73kg에 불과하다. 쉘터 상단을 일체형 스티프너 형태로 설계해 루프를 개방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안과 밖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현상 방지를 위한 환기 역할과 내부에서도 대자연의 빛과 바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마운틴 가이드 타프는 브랜드 공식 온라인 몰 및 롯데백화점 잠실, 스타필드 수원 등 전국 백화점에서 22일부터 한정 수량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1 09:11:50중소벤처기업들이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 거점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계묘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들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엘사이언스는 영국 폴리머옵틱스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앞서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폴리머옵틱스 관계자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잉글랜드 코번트리에 위치한 폴리머옵틱스는 지난 1998년 설립한 이후 광학 제조 분야에서 성장해왔다. 자동차용 조명에 특화한 폴리머옵틱스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운영하기도 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폴리머옵틱스와 함께 영국 완성차와 전장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리콘렌즈를 탑재한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영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완성차 업체로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맥라렌, 에스턴마틴 등이 있다. 나아가 영국을 거점으로 폭스바겐과 벤츠, BMW, 볼보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폴리머옵틱스와 합작법인을 포함한 사업 협력을 통해 영국을 포함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량화, 슬림화한 미래형 자동차 LED 램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텍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 현지법인 '원텍 아시아'를 설립했다. 원텍은 태국 법인을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 등을 공급하는 한편, 올리지오를 활용한 피부미용 시술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텍 태국 법인은 현지 주요 대학병원과 임상 협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원텍은 '글로벌 KOL(Key Opinion Leader) 그룹'을 설립하기도 했다. 해외 각지 피부과 키닥터로 구성된 KOL 그룹은 향후 각국 피부미용 트렌드와 함께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올리지오 등 원텍 피부미용 기술을 해외 각지에 알리는 앰배서더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해외에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사례도 있다. 미래첨단소재는 북미 지역에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한 법인을 설립했다. 미래첨단소재 북미 법인은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산업단지에 위치했다. 미래첨단소재는 현지 법인 주도 하에 오는 2025년까지 현지 법인에 총 7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첨단소재는 내년 상반기 중 캐나다 공장을 착공한 뒤 2025년 하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다. 향후 캐나다 현지에서 생산하게 될 수산화리튬 물량은 연간 3만톤(t)에 달할 전망이다. 미래첨단소재는 현지 법인을 통해 2025년에 이차전지 소재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탑런토탈솔루션은 베트남 법인 C동을 증설한 뒤 충격 보호용 부품(스티프너), 베젤 밴딩 가이드 부품(벤드PSA) 등 양산에 착수했다. 스티프너는 휴대폰 내 반도체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벤드PSA는 연성회로기판을 구부렸을 때 흠집이 나지 않도록 돕는다. 이들 제품은 애플 아이폰15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제 둔화 상황에서 해외 거점 설립에 나서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12 18:21:15[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들이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 거점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계묘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들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엘사이언스는 영국 폴리머옵틱스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앞서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폴리머옵틱스 관계자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잉글랜드 코번트리에 위치한 폴리머옵틱스는 지난 1998년 설립한 이후 광학 제조 분야에서 성장해왔다. 자동차용 조명에 특화한 폴리머옵틱스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운영하기도 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폴리머옵틱스와 함께 영국 완성차와 전장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리콘렌즈를 탑재한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영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완성차 업체로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맥라렌, 에스턴마틴 등이 있다. 나아가 영국을 거점으로 폭스바겐과 벤츠, BMW, 볼보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폴리머옵틱스와 합작법인을 포함한 사업 협력을 통해 영국을 포함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량화, 슬림화한 미래형 자동차 LED 램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텍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 현지법인 '원텍 아시아'를 설립했다. 원텍은 태국 법인을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 등을 공급하는 한편, 올리지오를 활용한 피부미용 시술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텍 태국 법인은 현지 주요 대학병원과 임상 협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원텍은 '글로벌 KOL(Key Opinion Leader) 그룹'을 설립하기도 했다. 해외 각지 피부과 키닥터로 구성된 KOL 그룹은 향후 각국 피부미용 트렌드와 함께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올리지오 등 원텍 피부미용 기술을 해외 각지에 알리는 앰배서더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해외에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사례도 있다. 미래첨단소재는 북미 지역에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한 법인을 설립했다. 미래첨단소재 북미 법인은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산업단지에 위치했다. 미래첨단소재는 현지 법인 주도 하에 오는 2025년까지 현지 법인에 총 7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첨단소재는 내년 상반기 중 캐나다 공장을 착공한 뒤 2025년 하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다. 향후 캐나다 현지에서 생산하게 될 수산화리튬 물량은 연간 3만톤(t)에 달할 전망이다. 미래첨단소재는 현지 법인을 통해 2025년에 이차전지 소재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탑런토탈솔루션은 베트남 법인 C동을 증설한 뒤 충격 보호용 부품(스티프너), 베젤 밴딩 가이드 부품(벤드PSA) 등 양산에 착수했다. 스티프너는 휴대폰 내 반도체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벤드PSA는 연성회로기판을 구부렸을 때 흠집이 나지 않도록 돕는다. 이들 제품은 애플 아이폰15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제 둔화 상황에서 해외 거점 설립에 나서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12 08:08:49[파이낸셜뉴스] '아이폰15' 출시가 다가오면서 전작에 비해 커진 수요와 관련 국내 부품 공급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30일 외신을 인용해 아이폰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아이폰15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6월 아이폰15 패널 주문은 1년 전 같은 기간 아이폰14 패널 주문량보다 100%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이 아이폰15 판매 호조에 대비해 패널 물량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패널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공급물량 점유율은 9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 자금으로 1조3000억원(약 10억달러)을 투입하기로 했다. 카메라모듈 생산능력(CAPA)을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혀 하반기 성장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가 아이폰의 계절임을 감안하고 아이폰15 최대 수혜주인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는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7월부터 하반기 큰 폭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한다"며 "우상향의 주가 추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덕우전자 역시 애플의 정식 공급업체로 스티프너를 공급하고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 아이윈플러스가 해당 스티프너 특수코팅 전문기업 에이티솔루션의 150억원 규모 지분을 인수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에이티솔루션의 스티프너 특수코팅 기술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애플에서 채택되어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5의 흥행이 예상돼 관련 국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30 10:55:30[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7일 덕우전자에 대해 애플의 신규 공간컴퓨팅(‘Spatial Computing) 기기인 비전프로에 부품 공급사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신규 사업에 대한 매출도 내년부터 본격화 돼 기업가치 상승이 높다고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규성 연구원은 “비전 프로는 해당 기기가 컴퓨터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기존 VR 기기에서 두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라며 “전면을 투명하게 만들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했으며,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카메라로 손동작을 트레킹 해 기기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덕우전자는 A(애플)사의 정식 공급업체 중 하나로, 카메라 안정성을 높여주는 스티프너를 오랜 기간 공급해왔다. 이번 비전 프로에도 카메라가 12개 탑재되었는데, 덕우전자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당 사는 단가 상승과 탑재 개수를 감안했을 때 비전 프로 1대 당 아이폰 3~4대 수준의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이와 더불어 덕우전자의 모바일사업부의 '아이폰15' 판매량 증가로 인한 성장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차기 아이폰은 △USB-C 포트 채택 △다이내믹 아일랜드 전 모델 확대 등의 변화 △전년도 모델의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높은 판매량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덕우전자 모바일사업부(스티프너, 브라켓 등)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이유”라며 “또한 이번에 신규 공개한 비전 프로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 돼 신모델 출시와 판매량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최근 신규 사업으로 진출한 2차전지 사업부에 대한 매출도 내년부터 본격화 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덕우전자는 209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김천에 공장을 신설했다. 현재공장 완공 후 기존에 구미에 있던 전장사업부를 이전했으며, 올해 추가적으로 약 200억원을 투자해 해당 공장에서 2차전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 초기 단계로 정확한 생산능력을 파악할 수 없으나, 공장 자체의 규모만 보면 구미 1~3 사업장을 합친 것보다 크다. 김 연구원은 “ 향후 해당 사업 본격화 시 전사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라며 “동사는 아이폰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비전 프로 등 신규 기기 확장, 전장 사업부의 확대 및 2차전지 사업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 상승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증권은 덕우전자의 올해 2023년 매출액을 2124억원, 영업이익을 198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6%와 4.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7 08:39:13[파이낸셜뉴스] 아이윈의 자회사 아이윈플러스가 150억원 규모의 에이티솔루션 주식 4만5000주(75%)를 인수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30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에이티솔루션 인수를 시작으로 카메라 모듈 특수코팅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 극대화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티솔루션은 글로벌 IT기업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 특수코팅 업체다. 2021년 매출액 약 400억원, 영업이익 약 42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티솔루션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용 정밀부품인 스티프너(Stiffener) 특수코팅 기술력을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카메라 모듈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으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에 따르면 기존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패키징 사업에 에이티솔루션 인수를 통한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는 카메라 모듈 시장이 연평균 9.8% 성장해 2026년 시장 규모가 590억달러(약 7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에이티솔루션의 제품은 글로벌 A사에 채택될 만큼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시너지는 물론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02 10:51:59[파이낸셜뉴스] 덕우전자가 장중 강세다.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 사업부에 조 단위 투자를 진행한다고 알려지면서 협력사 관계가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덕우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32% 오른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LG이노텍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광학솔루션 사업부에 조 단위 투자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광학솔루션은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부다. 이에 따르면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설비투자액은 2019년 2238억원, 2020년 4730억원, 2021년 8355억원 등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는 조 단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전장 부품 등 타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검증된 부서 위주의 투자 집중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LG이노텍은 앞서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한 애플카 출시를 앞두고 애플 실무진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모듈 주요 공급사다. 덕우전자는 주요 고객사인 LG이노텍에 스티프너와 브라켓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애플로 납품돼 아이폰에 장착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08 10: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