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로마의 관광 명소 '스페인 계단(Spanish Steps·Scalinata di Trinità dei Monti)' 위를 차량으로 주행한 8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RAI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30분께 A씨(81)가 차량을 몰고 '스페인 계단'을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계단 중턱에서 멈춰 섰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A씨를 제지했고, 소방대는 대형 크레인과 붕괴 대응 장비를 동원해 차량을 견인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새벽 출근 중에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고 의식은 명확해 보였다"면서도 "다만 그 시간에 출근 중이었다는 주장은 의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검사 결과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계단에는 손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스페인 계단과 같은 명소를 훼손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히면 최대 1년의 징역형과 2000유로(약 315만원)가 넘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0 21:24:46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단계 상승한 56위에 랭크됐다. FIFA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랭킹은 지난 15일까지의 A매치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이번에 발표된 랭킹 가운데 한국은 58위에서 2계단 상승한 56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점수는 9월의 574점보다 5점 줄어든 569점을 기록했다. FIFA가 발표한 이번 랭킹에서 1위는 ‘무적함대’ 스페인의 몫이었다. 스페인은 1,513점을 기록했다. 독일은 1,311점으로 3위에서 2위로 1계단 올라섰으며, 아르헨티나는 1,266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한국과 지난 12일 평가전을 치렀던 브라질은 11점을 추가했지만 1,078점으로 11위가 됐다. 한편 아시아 1위는 634점을 받은 일본(44위)이었고, 이란(613점, 49위)과 우즈베키스탄(538점, 55위)이 뒤를 이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17 18:24:44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계단 하락했다. 4일(한국시각) FIFA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3년 7월 FIFA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642점을 획득해 43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달보다 3계단 하락한 순위다. 지난달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6월보다 24포인트가 깎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서도 한국은 일본(689점, 37위)과 호주(671점, 40위)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이 역시 지난달보다 1계단 하락한 순위다. 한편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은 6월보다 13계단 상승한 9위에 오르며 ‘탑 10’에 다시 진입했다. 스페인은 여전히 FIFA랭킹 1위를 유지했고, 독일이 2위, 네덜란드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04 17:27:44신용평가업체 피치가 7일(현지시간) 스페인 신용등급을 'A'에서 정크 본드 직전 단계인 'BBB'로 3계단 강등했다. 피치는 또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혀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도 예고했다. 피치는 스페인 은행부문 구조조정과 재자본화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등급 강등 배경으로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스페인 은행부문을 회복시키는데 600억유로에서 최대 1000억유로(약 88조~1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스페인 경제는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막대한 대외부채로 인해 스페인은 그리스 위기상황 지속에 따른 위기 전염에 특히 취약한 상태가 됐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또 "스페인 정부의 재정 유연성이 크게 줄어 은행 부문 구조조정을 위한 결정적 개입 능력을 제한하고 있고, 외부 금융지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아울러 이날 등급 강등 원인 가운데 하나로 "유럽 차원의 정책 실패"도 꼽았다. "신뢰할만한 유로존 구조개혁 비전이 없고, (낮은) 금융 방화벽으로 스페인 등 이른바 주변부 국가들이 자본 이탈에 취약해졌으며 적절한 자금 조달 접근도 제한됐다"고 성명은 지적했다. 한편 이날 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강등 발표 전에 진행됐던 20억유로 국채 경매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비 0.19%포인트 내린 6.08%에 거래돼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음을 시사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2-06-08 04:22:58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추락에 이어 2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신용등급도 한 계단 떨어졌다. 국제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스페인의 저성장세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재정적자 감축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계단 낮춘다고 밝혔다. S&P는 또 향후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혀 추가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S&P는 성명에서 “스페인의 저성장 기조가 당초 전망보다 더 길어지고 재정상태도 취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10∼2016년 연평균 0.7%로 당초 전망치 1%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관련기사 11면> 전날 그리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포르투갈이 2계단 추락한 데 이어 이튿날 곧바로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강등됨에 따라 이른바 유럽의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가운데 남은 건 이제 이탈리아 뿐이다. 특히 스페인은 그리스, 포르투갈에 비해 훨씬 더 큰 경제 규모여서 신용등급 강등이 유로권 전체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선임 외환시장 전략가 윈 신은 분석 메모에서 “스페인은 우리에 갇혀 있는 무게 800파운드의 고릴라”라면서 “그리스와 포르투갈은 작은 나라지만 스페인은 GDP 측면에서 약 5배 크기의 큰 나라”라고 지적했다. 스페인의 GDP 규모는 1조1000억유로로 그리스에 비해 4배, 포르투갈에 비해서는 6배 많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그리스나 포르투갈과 달리 스페인이 채무위기로 휘청이기 시작하면 덩치가 너무 커 구제금융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 그리스가 투자 부적격인 ‘정크본드’ 수준으로, 포르투갈은 2계간 신용등급이 추락한 데 이어 곧바로 스페인으로 불똥이 튀면서 유로권 전체의 신뢰도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리스 지원 문제를 놓고 유로권 최대 경제국 독일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간 조율이 매끄럽지 않아 유럽이 최대 조정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애널리스트 자크 캘루스의 말을 인용해 독일 의회가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승인할 때까지 시장은 유럽연합(EU)과 IMF가 그리스 사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에 “대단히 회의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2010-04-29 15:58:28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추락한데 이어 2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한단계 떨어졌다.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스페인의 저성장세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재정적자 감축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춘다고 밝혔다. S&P는 또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혀 추가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S&P는 성명에서 "스페인의 저성장 기조가 당초 전망보다 더 길어지고, 재정상태도 취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10~2016년 연평균 0.7%로 1%보다 높은 것이라던 당초 전망을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유럽의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가운데 전날 그리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포르투갈이 2계단 추락한데 이어 이튿날 곧바로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강등 됨에 따라 남은 건 이제 이탈리아 뿐이다. 특히 스페인은 그리스, 포르투갈에 비해 훨씬 더 큰 경제규모여서 신용등급 강등이 유로권 전체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선임 외환시장 전략가 윈 신은 로이터 통신에 "스페인은 우리에 갇혀 있는 무게 800파운드의 고릴라"라면서 "그리스와 포르투갈은 작은 나라지만 스페인은 GDP 면에서 약 5배 크기의 큰 나라"라고 지적했다. 전날 그리스가 '정크본드' 수준으로, 포르투갈은 2단계 신용등급이 추락한데 이어 곧바로 스페인으로 불똥이 튀면서 유로권 전체의 신뢰도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TX 캐피털의 선임 트레이더 마노지 라드와는 "하나씩 하나씩 신용등급 강등을 겪는 모습"이라며 "수개월 전만 하더라도 그리스에 한정될 것으로만 보였던 국채위기가 지난 24시간 동안 도미노 효과를 일으키며 유럽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2010-04-29 02:44:06[파이낸셜뉴스] 올여름, 유럽 명문 축구팀들이 한국을 찾는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맹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스페인 전통의 명문팀 바르셀로나가 7월 말 방한해 각각 수원·서울, 서울·대구에서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경기는 예매 오픈 40분 만에 6만2000여 좌석이 매진됐으며, 같은 곳에서 진행되는 바르셀로나 경기 티켓도 순식간에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인기 축구팀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새 시즌에 돌입하기 전 팬 서비스 및 마케팅의 일환으로 타 대륙에서 투어 경기를 줄곧 치러왔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방한하며 바르셀로나는 2009년 이후 16년 만에 방한한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도 같은 취지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다만, 이 같이 만원 관중이 몰리는 축구 경기 및 스포츠 이벤트를 직관할 때는 예상치 못한 사고와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앞뒤 간격이 그리 넓지 않은 관객석 특성상 이동하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특히나 직관 시 무릎 관절 건강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서울월드컵경기장 2층 좌석을 예매했다면 일반 건물 6~7층 높이를 걸어서 오르내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일어선 채 몸을 흔들며 응원하는 등 강도 높은 움직임이 가해지면 무릎 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축구에서는 다른 프로 스포츠에선 찾아볼 수 없는 ‘서포터즈’라는 열성 팬이 존재한다. 이들은 90분 내내 일어서서 응원하고, 북소리에 맞춰 위아래로 뛰며 쉬지 않고 구호를 외친다. 만약 무릎 통증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계단 보행 및 응원을 하다가 연골이 마모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무릎에 피로감이 쌓인 채로 일상 복귀 후 과도한 무릎 움직임을 가져갈 경우 뼈에 불규칙한 돌기(골극)가 나타나 걸을 때마다 통증이 발현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무릎 관절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무릎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이 뻣뻣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관절 부위 근육이 뭉치거나 위축돼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무릎 연골 특성상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워,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염의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등 한의통합치료로 관련 질환을 호전시킨다. 침 치료는 외슬안, 내슬안, 혈해, 양구 등 혈자리에 진행되며,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풀고 혈액 순환을 도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천연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더하면 회복 속도까지 높일 수 있다. 약침은 손상 부위 깊숙한 곳까지 치료 효과가 작용해 염증과 부기제거에 탁월하다. 특히 무릎 관절염에 대한 약침 치료 효과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 ‘중의학(Chinese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관절염을 유발한 실험쥐의 무릎 관절에 약침을 3주간 투여한 결과, 염증유발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E2'의 수치가 60.59%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뼈를 구성하는 소주골의 부피가 약 40% 증가하며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점도 확인됐다. 평생 한 번 보기 어려운 스포츠 스타들의 플레이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것도 좋지만, 그에 앞서 자신의 무릎 건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비교적 낮은 층의 좌석이나 통로쪽 좌석을 예매해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포츠 현장에서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 것보다 자신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8 15:56:14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는 쏠비치, 소노펠리체, 소노캄, 소노벨, 소노문 등 다양한 브랜드로 관리된다. 이중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한 최고 등급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쏠비치'다. 지난 2007년 가장 먼저 오픈한 '쏠비치 양양'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쏠비치 삼척'은 그리스 산토리니, '쏠비치 진도'는 프랑스 프로방스를 콘셉트로 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포시타노다. '아말피 해안의 진주'로 통하는 포시타노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가파른 절벽을 따라 층층이 놓여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동화 속 마을 같다. 대명소노그룹이 5일 '쏠비치'라는 브랜드로는 네 번째 개장하는 '쏠비치 남해'를 미리 둘러봤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바닷가에 들어선 쏠비치 남해는 한눈에 봐도 이탈리아 절벽 마을 포시타노를 떠오르게 한다. 바닷가 쪽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의 빌라가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는 지상 14층의 호텔이 우뚝 솟아있는데, 건물 외관이 마치 남해를 상징하는 다랭이논처럼 보인다. 남해 바닷가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단차 구조 설계 때문이다. 쏠비치 남해의 451개 객실은 모두 바다를 향해 있다. 그중 호텔 객실은 총 366개로 슈페리어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총 6개 등급과 복층형 객실, 프라이빗 풀 객실 등 여러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녹색, 흰색, 빨간색 등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대표하는 음료 3종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미니바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취사가 가능한 빌라는 총 85실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최소 9인에서 최대 12인까지 머무를 수 있다. 전 객실이 독채로 구성돼 있어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방마다 개별 테라스와 스파를 갖추고 있어 더욱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또 호텔과 빌라 모든 객실에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쇼파드'의 어메니티가 비치돼 있어 럭셔리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쏠비치 남해만의 차별화된 부대시설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사계절 내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비치(Ice Beach)'다. 아이스비치는 언뜻 일반 얼음 바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작된 인공 아이스링크다. 그래서 전기나 물 없이도 사계절 안정적인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이곳을 찾아 시범 스케이팅을 선보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25)은 "매일 빙질을 체크하는 선수가 아닌 이상 실제 아이스링크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면서 "기후나 계절에 관계 없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언제나 색다른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흔해졌지만, 쏠비치 남해의 인피니티풀은 남해 바다와 하나가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해 특별하다. 여기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풀과 키즈풀이 완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또 빌라 루나, 발라 스텔라, 빌라 쏠레, 빌라 마레에는 객실마다 별도의 테라스와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쏠비치 남해가 심혈을 기울인 또 다른 시설은 바로 식음(F&B)업장이다. 쏠비치 남해에는 3개의 뷔페&레스토랑과 3개의 베이커리&카페, 그리고 1개의 비스트로&펍이 있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리스토란테 셰프스 키친'은 조식과 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투숙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 중 하나다. 호텔 3층에 있는 '소울다이닝 바래'에서는 한식 베이스의 퓨전 다이닝을 맛볼 수 있고,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밀키'에선 소화가 잘되는 락토프리 밀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또 인피니티풀 안에 위치한 '풀사이드 스낵&바'에서는 스테이크 샌드위치, 먹물 오징어튀김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낵을 제공한다. 쏠비치 남해에서 가장 돋보이는 식음업장은 야외 별관에 위치한 '비스트로 게미'다. '깊고 은근한 음식의 맛'이라는 뜻의 남부 해안 지역 방언에서 이름을 따온 '게미'는 다랭이논에서 착안한 계단식 구조로 공간을 구성하고, 외부 테라스에선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바다 풍경과 남해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술맛을 돋운다.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현대미술 작품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유리 구슬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 설치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황금 연꽃'으로 로비 드롭오프존에 설치돼 있다. 작품 가격만 7억8300만원에 달하는 이 작품은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어 쏠비치 남해가 지향하는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 해안 절벽 가까이에 있는 클리프 테라스엔 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의 조각 작품 '선글라스&선햇(Sunglass & Sun Hat)'이 설치돼 있고, 복합문화공간 '씨모어씨' 루프탑에 설치된 스티븐 해링턴의 '퍼머넌트 기프트(Permanent Gift)'는 쏠비치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과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03 18:12:46【남해(경남)=정순민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는 쏠비치, 소노펠리체, 소노캄, 소노벨, 소노문 등 다양한 브랜드로 관리된다. 이중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한 최고 등급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쏠비치'다. 지난 2007년 가장 먼저 오픈한 '쏠비치 양양'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쏠비치 삼척'은 그리스 산토리니, '쏠비치 진도'는 프랑스 프로방스를 콘셉트로 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포시타노다. '아말피 해안의 진주'로 통하는 포시타노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가파른 절벽을 따라 층층이 놓여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동화 속 마을 같다. 대명소노그룹이 5일 '쏠비치'라는 브랜드로 네 번째 개장하는 '쏠비치 남해'를 미리 둘러봤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바닷가에 들어선 쏠비치 남해는 한눈에 봐도 이탈리아 절벽 마을 포시타노를 떠오르게 한다. 바닷가 쪽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의 빌라가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는 지상 14층의 호텔이 우뚝 솟아있는데, 건물 외관이 마치 남해를 상징하는 다랭이논처럼 보인다. 남해 바닷가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단차 구조 설계 때문이다. 쏠비치 남해의 451개 객실은 모두 바다를 향해 있다. 그중 호텔 객실은 총 366개로 슈페리어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총 6개 등급과 복층형 객실, 프라이빗 풀 객실 등 여러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녹색, 흰색, 빨간색 등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대표하는 음료 3종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미니바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취사가 가능한 빌라는 총 85실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최소 9인에서 최대 12인까지 머무를 수 있다. 전 객실이 독채로 구성돼 있어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방마다 개별 테라스와 스파를 갖추고 있어 더욱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또 호텔과 빌라 모든 객실에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쇼파드’의 어메니티가 비치돼 있어 럭셔리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쏠비치 남해만의 차별화된 부대시설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사계절 내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비치(Ice Beach)'다. 아이스비치는 언뜻 일반 얼음 바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작된 인공 아이스링크다. 그래서 전기나 물 없이도 사계절 안정적인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이곳을 찾아 시범 스케이팅을 선보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25)은 "매일 빙질을 체크하는 선수가 아닌 이상 실제 아이스링크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면서 "기후나 계절에 관계 없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언제나 색다른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흔해졌지만, 쏠비치 남해의 인피니티풀은 남해 바다와 하나가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해 특별하다. 여기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풀과 키즈풀이 완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또 빌라 루나, 발라 스텔라, 빌라 쏠레, 빌라 마레에는 객실마다 별도의 테라스와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쏠비치 남해가 심혈을 기울인 또 다른 시설은 바로 식음(F&B)업장이다. 쏠비치 남해에는 3개의 뷔페&레스토랑과 3개의 베이커리&카페, 그리고 1개의 비스트로&펍이 있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리스토란테 셰프스 키친'은 조식과 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투숙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 중 하나다. 호텔 3층에 있는 '소울다이닝 바래'에서는 한식 베이스의 퓨전 다이닝을 맛볼 수 있고,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밀키'에선 소화가 잘되는 락토프리 밀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또 인피니티풀 안에 위치한 '풀사이드 스낵&바'에서는 스테이크 샌드위치, 먹물 오징어튀김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낵을 제공한다. 쏠비치 남해에서 가장 돋보이는 식음업장은 야외 별관에 위치한 '비스트로 게미'다. '깊고 은근한 음식의 맛'이라는 뜻의 남부 해안 지역 방언에서 이름을 따온 '게미'는 다랭이논에서 착안한 계단식 구조로 공간을 구성하고, 외부 테라스에선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바다 풍경과 남해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술맛을 돋운다.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현대미술 작품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유리 구슬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 설치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황금 연꽃'으로 로비 드롭오프존에 설치돼 있다. 작품 가격만 7억8300만원에 달하는 이 작품은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어 쏠비치 남해가 지향하는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 해안 절벽 가까이에 있는 클리프 테라스엔 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의 조각 작품 '선글라스&선햇(Sunglass & Sun Hat)'이 설치돼 있고, 복합문화공간 '씨모어씨' 루프탑에 설치된 스티븐 해링턴의 '퍼머넌트 기프트(Permanent Gift)'는 쏠비치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과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02 09:52:10[파이낸셜뉴스] EPL 폭망더비서 토트넘이 웃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지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꺾었다. 그리고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모든 것을 다가져갔다. 무관의 아쉬움도 털어냈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했다. TOP4가 부럽지 않다. 이번 시즌 비록 17위에 그쳤지만 그다지 아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따라오는 금전적인 이익도 어마어마하다. 양팀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맨유와 토트넘은 지난 17일 나란히 패하면서 16위와 17위가 확정됐다. EPL은 18위부터 강등권이다.EPL에서는 18~20위가 강등되지만, 올 시즌 강등팀은 이미 확정된 상황이다. 말 그대로 강등권만 간신히 면한 셈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21패를 기록하며 E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구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승점 38점에 머무르며 1997-1998시즌에 기록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저 승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 역시 EPL 출범 이래 최다 승점 기록과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을 동시에 작성할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속에서 토트넘은 웃었고 맨유는 울었다. 스포츠는 잔인하다. 비록 순위는 한계단 차이였지만 토트넘은 모든 것을 가졌고, 맨유는 상처만이 남았다. 말 그대로 최악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2 07: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