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미국 명문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에 약 1280인치 규모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미국 매사츠세츠주 보스턴 소재, 113년 역사의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 '펜웨이 파크'에 가로 30.5m·세로 11.5m(넓이 350.75㎡), 약 1280인치 크기의 LED 메인 스코어 보드를 구축했다. 이 외에도 가로 21.6m·세로 7.9m(넓이 171㎡)크기의 대형 리본보드 등 약 842㎡ 면적에 달하는 총 11개의 다양한 사이니지로 디스플레이 종합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이 경기장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첫 홈경기부터 가동됐다. 펜웨이 파크에 공급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섬세한 영상을 만드는 하이 다이내믹레인지(HDR)기술을 지원하는 고화질 제품이다. 야외 경기장 환경에 적합한 방수, 방진 기능도 두루 갖췄다. LG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이 외 미국 내 다양한 지역에서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혁신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명문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4-06 11:15:52[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비상이 걸렸다. 앞서 25%라는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자동차의 경우 상호관세가 면제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미 발표된 25%의 품목관세만으로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한국GM이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물량은 총 143만2713대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수출(278만2612대)의 51.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대미 수출실적이 101만3931대였고, 한국GM도 41만8782대로 집계됐다. 각사별 전체 수출과 비교하면 현대차·기아의 미국 비중은 46.6%, 한국GM은 84.8%에 달할 정도로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상호관세 미적용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25% 품목관세는 적용돼 타격이 불가피하다. KB증권은 관세 여파로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이익 감소폭이 각각 3조4000억원,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KB증권은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완공한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계획대로 30만대를 생산할 경우 영업이익 감소는 현대차 1조원, 기아 9000억원으로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자동차는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만큼, 관세 부과 여파로 우리 수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클 전망이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적용 시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63억5778만달러(9조20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에서 연 12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춰 '메이드 인 USA' 차량을 대폭 늘리기로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다만 미국 시장에서의 연간 판매량이 170만대를 웃돈다는 점을 고려하면 50만대 가량은 관세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무역협정 적용을 받는 품목에 대해서는 계속 무관세가 유지되는 만큼, 미국 공장 외에 멕시코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매일 급변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표된 지 얼마 안 돼 지금 무엇을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 빠른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한국GM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상호관세는 일단 피했지만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가격에 민감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만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서 25% 품목관세 부과로 인해 사업 구조를 아예 원점에서 다시 짜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의 부과 근거인 불공정 무역의 대표적 예로 한국 자동차 시장의 비관세 장벽을 꼽으면서 앞으로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악재로 꼽힌다. cjk@fnnews.com 최종근 권준호 기자
2025-04-03 12:22:36지난 한 해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판매된 공연·티켓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놀유니버스가 2일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70% 이상 신장한 수치로, 판매 건수 역시 전년 대비 10%, 2019년 대비 136% 증가했다고 놀유니버스 측은 덧붙였다. 이를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연극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콘서트(18%)와 스포츠(15%)가 뒤를 이었다. 티켓 구매자의 성비는 여성 74%, 남성 26%로 여성 소비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도 여성 소비자 비중이 51%로 과반을 넘겼으며 특히 2030 여성 관객은 전체 스포츠 예매자의 37%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별 예매 시점의 변화도 눈에 띈다. 뮤지컬, 콘서트, 연극 등 공연 장르는 예매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는 반면, 스포츠·전시·행사 등 여가 체험형 콘텐츠는 비교적 늦게 계획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연극의 경우,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평균 12일 전에 예매하던 추세가 2023년에는 15.1일, 2024년에는 17.3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각 카테고리별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뮤지컬 부문에선 '킹키부츠', '프랑켄슈타인', '시카고'가 1~3위를 차지했고, 연극 부문에선 '쉬어매드니스, '행오버', '맥베스'가 상위권에 올랐다. 또 콘서트 부문에선 '임영웅 콘서트-IM HERO THE STADIUM', 세븐틴 앙코르 투어 ‘FOLLOW’,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등 대형 스타디움 공연의 강세가 뚜렷했다. 백새미 놀유니버스 엔터사업총괄은 “놀유니버스는 콘텐츠 다양성과 고객 경험 중심의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체 공연·여가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달 중순 새로워진 인터파크티켓 ‘NOL 티켓’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풍성한 여가 경험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2 10:10:53[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오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5'에서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이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로부터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시네마콘 2025에서 최신 시네마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오닉스를 비롯해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 혁신 디스플레이와 함께하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번 시네마 LED 오닉스 신제품은 △4K 해상도(4096x2160) △최대 4K 120㎐ 프레임 레이트 △DCI-P3 100%의 정확한 색상 △압도적인 명암비와 깊은 블랙감 등이 특징이다. 크기는 가로 길이 기준 △5미터(가로 길이 기준, 픽셀 피치 1.25mm) △10미터(2.5mm) △14미터(3.3mm) △20미터(5.0mm) 등의 총 네 가지 표준 크기로 구성된다. 표준 크기 외에도 스크린을 더 크게 확장 설치할 수 있는 스케일링(크기 조절) 옵션을 통해 상영관 크기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다양한 크기로 스크린 설치가 가능하다. 스케일링 시 일반 영화의 표준 비율을 유지한 채 화면 크기를 최대한으로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또 HDR 기술을 지원해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향상된 최대 300니트의 밝기로 세밀한 명암 표현과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하는 것도 가능하며, 입체감 있는 3D 시청 경험도 제공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150여 년 된 오페라 극장을 영화관으로 리노베이션한 '파테 팰리스'에 총 6개 오닉스 스크린을 설치했다. 지난 2월 유럽에서 열린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인 ISE에서 시네마 분야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오닉스는 글로벌 유수의 영화 제작 스튜디오와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2 등 인기 작품을 영화 오닉스 전용 4K HDR 콘텐츠로 변환해 제공해 오고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선보인 이후, 시네마 산업도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가고 있다"며 "오닉스는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극강의 몰입감을 지향하는 시네마 스크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01 15:31: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에 건립되는 국제학교로 영국 ‘위컴 애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 버킹엄셔주의 명문학교 위컴 애비(Wycombe Abbey)를 선정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8일 송도G타워에서 공모 신청한 영국, 미국, 캐나다의 7개 학교를 대상으로 본 평가회를 열고 위컴 애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철저한 검증을 위해 본교 이사회 승인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으며 본평가에서 본교 임직원들이 직접 참석해 발표하고 심사위원 질의에 응답하도록 했다. 인천경제청은 교육, 법률,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운영해 본교의 명성, 운영 능력, 재무계획, 교육수요 확보 방안 및 지역 상생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학교를 선정했다. 위컴 애비는 학교 커리큘럼이 아이비 교육으로 수준이 높고 홍콩과 중국에 설립한 확장 캠퍼스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과 학교 설립 초기 2500만달러(약 360억원)를 자체 투입하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컴 애비는 1896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명문 학교로 약 130년 간 법조계, 정치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동문을 배출했다. 전 영국 귀족원 의원 엘스페스 하우, BBC 최고 콘텐츠 책임자 샬롯 무어, 웨일스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 데임수카 등이 동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졸업생의 93%가 글로벌 100위권 대학에 진학했다. 최근 10년 간 졸업생의 약 30%가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다. 위컴 애비는 영국 본교 외 홍콩과 중국에 5개의 확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고 싱가포르, 이집트 카이로에도 개교를 준비 중에 있다. 본교는 여학생 기숙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나 해외 캠퍼스는 남녀 공학으로 운영된다. 인천도 남녀 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미단시티 내 약 9만6000㎡에 국제학교를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위컴 애비는 학업시설, 예술 및 공연시설, 도서관, 스포츠 복합시설 등이 갖춰진 안을 제출했다. 최종안은 인천경제청과의 사업협약 협상 및 교육청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위컴 애비는 학생수 2000명(지역 인재 20%), 교직원수 200명(70% 국제 교사, 30% 현지 교사) 규모로 학비는 연간 3000만∼4000만원에 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연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내 본교를 방문해 이사회 등을 만나 제안서 제출 내용 확인 절차 및 실사를 거칠 예정이다. 이어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청은 위컴 애비가 영종국제도시 최초의 국제학교인 만큼 영종의 발전을 견인하고 새로운 앵커 시설로 투자유치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영종국제도시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돼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투자유치와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31 11:44:22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가 지난 2022년 국내 사업 철수 후 3년 만에 재론칭하며 부산에 첫발을 디뎠다. 24일 부산 유통업계에 따르면 케이스위스는 1966년 캘리포니아 LA에서 최초의 가죽 테니스화로 탄생해 미국 테니스화 시장에서 TOP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상품에 대한 진정성, 기능성과 헤리티지를 갖춘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시작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스포츠관에서 알린다. 본격적인 러닝 시즌을 맞아 스페인어로 토끼를 뜻하는 어반 러닝화 코네오(KONEO), 맥라렌 컬래버레이션 슈즈, 테니스화 등 다양한 신발 라인업과 함께 고기능성을 갖춘 의류 라인도 대거 선보인다. 신발은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로 구성한다. 퍼포먼스 라인업은 테니스·파델·피클볼 등 전문 코트 위주화로 구성하며, 라이프스타일은 스니커즈·어번 러닝화 등으로 구성해 폭넓게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의류는 '인피니티', 'K-WEISS', '클럽', '코트', 'KHYPRO' 총 5개 라인으로 나뉜다. 기능성을 갖춘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 '인피티니', 도심 속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 'K-WEISS', 라이프스타일 의류를 지향하는 '클럽', 테니스 전문 의류를 선보이는 '코트'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성한다. 신규 입점을 기념해 오픈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이달 말일까지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스위스X몰리작가 협업 스티커'를 증정하며 10만원 이상 구매땐 '도넛바이닐 샵 컬래버래이션 양말'을 증정한다.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클래식66 반팔 티셔츠'를 증정하며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케이스위스 러그'를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김상헌 남성스포츠 팀장은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케이스위스가 전국에서 처음 부산에 선보이는 매장"이라며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3-24 18:39:42[파이낸셜뉴스]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가 지난 2022년 국내 사업 철수 후 3년 만에 재론칭하며 부산에 첫발을 디뎠다. 24일 부산 유통업계에 따르면 케이스위스는 1966년 캘리포니아 LA에서 최초의 가죽 테니스화로 탄생해 미국 테니스화 시장에서 TOP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상품에 대한 진정성, 기능성과 헤리티지를 갖춘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시작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스포츠관에서 알린다. 본격적인 러닝 시즌을 맞아 스페인어로 토끼를 뜻하는 어반 러닝화 코네오(KONEO), 맥라렌 컬래버레이션 슈즈, 테니스화 등 다양한 신발 라인업과 함께 고기능성을 갖춘 의류 라인도 대거 선보인다. 신발은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로 구성한다. 퍼포먼스 라인업은 테니스·파델·피클볼 등 전문 코트 위주화로 구성하며, 라이프스타일은 스니커즈·어번 러닝화 등으로 구성해 폭넓게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의류는 '인피니티', 'K-WEISS', '클럽', '코트', 'KHYPRO' 총 5개 라인으로 나뉜다. 기능성을 갖춘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 '인피티니', 도심 속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 'K-WEISS', 라이프스타일 의류를 지향하는 '클럽', 테니스 전문 의류를 선보이는 '코트'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성한다. 신규 입점을 기념해 오픈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이달 말일까지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스위스X몰리작가 협업 스티커'를 증정하며 10만원 이상 구매땐 '도넛바이닐 샵 컬래버래이션 양말'을 증정한다.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클래식66 반팔 티셔츠'를 증정하며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케이스위스 러그'를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김상헌 남성스포츠 팀장은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케이스위스가 전국에서 처음 부산에 선보이는 매장"이라며 "테니스를 DNA로 갖고 있는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4 08:36:33건설업종의 부실확률이 전체 업종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부실기업 수가 2019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제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의 '2024년 부실기업 진단'에 따르면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외감기업(금융업 제외) 3만7510곳 중 4466곳(11.9%)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정됐다. 일명 부실기업들이다. 부실기업은 기업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본총계(자기자본)가 마이너스 상태 즉,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을 말한다. 이같은 수치는 2019년 이후 최대다. 부실기업은 2019년 2508곳(7.9%), 2020년 3077곳(9.2%), 2021년 4012곳(11.2%), 2022년 3856곳(10.8%), 2023년 4350곳(11.6%)에서 지난해 4466곳(11.9%)로 증가추세에 있다. 업종별 부실확률은 △부동산·임대업이 24.1%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15.7%)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4.2%)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14.0%)이 뒤를 이었다. 부실확률이 2019년 대비 상승한 정도 역시 건설업이 가장 컸다. 건설업 부실확률이 2019년 3.3%에서 2024년 6.1%로 5년 새 1.9배 상승한데 이어 전문과학(1.8배), 광업(1.6배), 정보통신업(1.5배) 순으로 상승 속도가 빨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23 18:44:33[파이낸셜뉴스] 건설업종의 부실확률이 전체 업종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부실기업 수가 2019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제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의 '2024년 부실기업 진단'에 따르면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외감기업(금융업 제외) 3만7510곳 중 4466곳(11.9%)이 완전자본잠식 상태 놓인 것으로 추정됐다. 일명 부실기업들이다. 부실기업은 기업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본총계(자기자본)가 마이너스 상태 즉,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을 말한다. 이같은 수치는 2019년 이후 최대다. 부실기업은 2019년 2508곳(7.9%), 2020년 3077곳(9.2%), 2021년 4012곳(11.2%), 2022년 3856곳(10.8%), 2023년 4350곳(11.6%)에서 지난해 4466곳(11.9%)로 증가추세에 있다. 업종별 부실확률은 △부동산·임대업이 24.1%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15.7%)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4.2%)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14.0%)이 뒤를 이었다. 부실확률이 2019년 대비 상승한 정도 역시 건설업이 가장 컸다. 건설업 부실확률이 2019년 3.3%에서 2024년 6.1%로 5년 새 1.9배 상승한데 이어 전문과학(1.8배), 광업(1.6배), 정보통신업(1.5배) 순으로 상승 속도가 빨랐다. 한경협은 건설업 부실확률이 급등한 원인으로 고금리·고물가, 건설 수주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을 꼽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부실기업이 늘어나면 실물경제 악화와 함께 금융시장 리스크가 확대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면서 "자금조달 비용 완화와 유동성 지원으로 부실위험을 줄이는 한편 원활한 사업재편을 저해하는 상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23 14:24:0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3·4분기 안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 분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4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위한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이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 다변화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며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핵심은 중국 단체 여행객 한시적 무비자 도입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여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602만명 대비 7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GDP(국내총생산)가 0.08%p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30일 이내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하고 있지만, 중국인이 한국에 오려면 제주도 방문객이거나 크루즈 관광객이 아닌 이상 비자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4월까지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도 미래 세대, 남성층, 중장년층 등으로 관광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인이 선호하는 쇼핑·미식·뷰티 홍보를 강화하고, 자연 관광을 결합한 중장년층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 최 권한대행은 "동남아와 중동 등의 잠재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최 권한대행은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한 동선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관광지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도 개선한다.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와 관광교통 촉진 지역 사업이 대표적이다. 광역지자체 간 협업을 기반으로 교통 거점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충북과 충남이 협력해 청주공항, 오송역, 백제문화권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교통 촉진 지역으로는 강원 속초와 경북 영덕을 선정해 관광객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되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6: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