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다. 시는 이번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친절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7월 1일부터 시흥시 주관 노선인 33번, 63번을, 8월 1일부터 26번을 민영제에서 공공관리제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예정된 신안산선 개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3번 노선 개편을 병행한다. 기존 7대에서 5대를 증차해 12대를 운행함으로써 출근 시간대에는 10분, 퇴근 시간대에는 15분의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거북섬동, 정왕권, 연성권에서 시흥시청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역, 여의도, 광명역 등 주요 거점과 시흥시청역이 연결되며 시흥시청역에서 33번 버스를 10~15분의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거북섬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택 시장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흥시 시내버스 전체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며, 도시개발 및 대중교통 기반 시설 확충에 따른 노선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6 13:16:31【울산=최수상 기자】울산 지역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적자노선의 재정 지원속에서 그동안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행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자, 대대적인 노선 개편에 착수했다. 2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해마다 적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울산 지역 시내버스는 수익 극대화를 위한 굴곡 노선과 중복 노선, 장거리 노선으로 복잡하게 얽혔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배차 간격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집을 나서더라도 승용차나 택시와 비교해 대기 시간과 이용 시간이 너무 오래 걸어지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울산 북구 농소3동 거주 60대 주민은 “타고 가는 시내버스가 길 건너 10분 거리의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30분이나 멀리 돌아서 가더라"라며 "아무리 수익을 고려하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노선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면서 시내버스의 환승 노선체계 구축과 버스 승객 유도, 운송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현재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에서 문제가 많은 중복, 장거리, 굴곡 노선 30개를 폐지하고 32개 노선은 단축한다. 대신 순환노선 신설, 직행좌석노선 확대, '다람쥐 노선' 신설, 생활·관광밀착형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울산에 처음 도입되는 3개의 순환노선이다. △교육청~국가정원교~문수로~공업탑~번영로~중구청’을 잇는 도심 맨 안쪽의 1번 노선, △태화교~시청~수암로~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중간지역 2번 노선, △산업로~신복교차로~문수로~태화강역 등 도심 외곽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3번 노선이다. 시 관계자는 "순환노선은 모두 태화강 남북을 잇는 코스로, 환승을 이용하면 관광객도 시내버스만을 이용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직행좌석노선은 기존 9개에서 6개를 추가, 15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방어진, 청량읍 율리, 경주 모화, 온양읍 남부노인회과, 북구 달천, 매곡 등 외곽에서 도심으로 곧바로 연결한다. 중간 정류장 수를 줄여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람쥐 노선’은 출근 시간에 특화된 노선이다. 아침 출근길 직장인이나 등굣길 학생이 많은 노선만을 빠르게 오가는 방식이다. 성안동 청구아파트~태화루, 공업탑~테크노산단 등 2개 노선이 시범 설치된다. 생활밀착형 노선은 9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마을과 마을 사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시설까지 짧은 거리지만 이용객이 많은 구간에 만들어진다. 관광밀착형 노선은 시 외곽에 있는 간절곶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남창역과 서생역 등 동해선과 연결해 설치된다. 다만 요청이 많았던 간절곶~태화강~국가정원~장생포 고래특구~대왕암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연결하는 노선은 제외됐다. 울산시는 노선 개편이 완료되면 배차 간격은 기존 평균 31분에서 27분으로 4분 감소하고 이용객도 하루 2만 700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운송원가도 현재보다 연간 16억1700만원 감소할 것으로 기대돼 재정지원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빅데이터와 교통 분석을 토대로 개편안을 마련했다"라며 "기존 버스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운송수입금 증가와 서비스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울산 지역 대중교통은 시내버스와 지선버스, 마을버스, 마실버스 등이 있으며 21개 업체가 183개 노선에 버스 928대를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내버스는 업체 7곳에서 770대 가량을 운행 중이다. 울산시는 이들 회사의 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 2021년 1137억7790만원, 2022년 1377억68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적자 해소를 핑계로 한 굴곡 노선과 장거리 노선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승객 감소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ulsan@fnnews.com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23 17:23:32부산 강서구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에 따라 강서구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던 부산시 시내버스 개편 노선이 지난 29일 새벽 첫차를 기해 일제히 운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강서구는 신도시 등 지역 개발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주거인구와 출퇴근 유동인구가 계속 늘고 있지만 버스노선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대중교통 실태분석 및 버스체계 개편 용역'에 착수했다. 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시와 협의한 끝에 대규모 노선개편을 실시했다.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는 태영, 금진, 영신 시내버스 3개사 179대가 입주해 운행에 나선다. 시내버스 개편으로 강서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총 10개 노선, 95대가 늘어나 그간 버스가 들어오지 않았던 가락, 화전 등 지역에는 노선이 신설되고 노선 수가 부족했던 녹산산단, 명지동 등 지역에는 노선이 증편되는 등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연계한 마을버스 노선개편 작업도 신속히 추진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 연계성을 높이고, 시내버스 노선 확충으로 중복되는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마을버스 노선 부족에 따른 대안으로 한정면허 버스 도입구간도 함께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다. 권병석 기자
2023-07-30 18:45: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교통부문 ‘빅데이터’는 내비게이션 교통정보, 교통카드 데이터, 차량운행기록(DTG), 누적 속도정보 등 인프라 데이터, 통신사 기지국 트래픽 데이터베이스 같은 자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외부 데이터베이스 연계 및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 울산시가 버스 관련으로 활용하는 ‘교통 빅데이터’는 교통카드 데이터, 통신사 신호 기반 유동인구, 버스운행 데이터가 주를 이룬다. 올해 하반기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의 버스노선 체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 다양한 분석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울산시 관내에는 현재 시내버스 7개 업체와 지선・마을버스를 포함한 21개 버스업체가 928대의 차량으로 18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1일 평균 버스 이용객은 2022년 말 기준 20만 7000명가량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기준 27만 1000명이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9만 4000명, 19만 3000명으로 감소했다가 현재는 점점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상위 5개 노선은 401번, 127번, 106번, 104번, 216번이다. 이중 401번 노선의 1일 평균 이용객은 2022년 말 기준 9427명인데, 전체 1일 평균 이용객의 약 4.6% 정도가 이용했다. 216번을 제외하면 4개 노선이 모두 중・남구와 동구를 연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공업탑’ 정류소는 1일 평균 1만 469명 정도가 승차하고, 1만 1864명 정도가 하차한다. 승차 승객의 48.1%인 5032명, 하차 승객의 35.7%인 4239명은 환승 이용객으로 파악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6-14 14:54:25【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대중교통의 이동성, 접근성 향상을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2023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오는 7월 3일 자로 전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남부, 북부, 팽성, 고덕국제신도시 지역에 운행 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철도역사 중심 환승체계 수립, 신도시 및 원도심 이동권 강화, 순환노선 확충, 주요 노선 배차간격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체 시내버스 노선 중 68개 노선을 37개 노선으로 대폭 개편이 이루어지며,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과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 확충한다. 또 신규 택지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 노선 폐선에 따른 대체 노선 마련 등을 위해 4개 노선을 새로 신설하고, 11개 노선의 경로를 부분적으로 조정한다. 장거리 운행노선, 타 노선과 중복이 과도하거나 이용수요가 적은 노선을 단축·통합·폐선하고 권역별 순환노선을 마련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노선 신설 및 주요 노선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차량을 대폭 증차하고, 코로나19로 감축된 운행 대수를 정상화하여 현재 대비 운행 대수를 약 84대 증차해 노선별 운행 횟수를 늘려 배차간격 및 평균 승차 대기시간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규칙성 없이 부여됐던 노선번호 체계를 4자리 권역별 노선번호 체계로 정비하며, 읍·면·동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권역번호를 부여하고 노선별로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여 체계적으로 노선 인·면허를 관리하고, 시민들이 노선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쉽게 알아보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노선 개편 시행에 따라 주요 택지에서 철도역사, 학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연계 및 이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운행 대수 증차로 출퇴근시간대 평균 운행 횟수가 기존 시간당 2회에서 4회로 대폭 증가하고, 승차 대기시간이 기존 39분에서 16분으로 단축돼 시내버스 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시민들의 이동패턴이 크게 변화하였으나, 시내버스 노선체계는 과거의 노선체계를 계속 유지해오면서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이번 노선 개편 시행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02 11:32:09김해시는 김해~부산 간 시내버스 노선이 다음달 17일 첫차부터 개편· 운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부산시내버스 △124번(10대) △125번(3대) △128-1번(26대) △221번(2대)) 폐선으로 인한 김해시내버스 대체 신설 노선△911번(4대) △912번(9대) △913번(2대)과 증차(220번·2대)가 주요 내용이다. 당초 폐선 예정이었던 1004번은 기존 17대에서 9대로 감차 운행하지만 심야버스는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계속 운행한다. 두 시의 주요 쟁점이었던 대체노선 부산지역 회차지는 덕천역으로 확정한 가운데 부산시에서 폐선 시기를 김해시의 준비상황을 감안해 내달 16일 24시로 알려왔다. 이로써 김해와 부산을 운행하는 노선은 이번 개편에 포함되지 않는 부산버스 123번, 127번과 김해버스 8번, 8-1번, 70번, 73번, 4번, 6번을 포함해 총 14개 노선이며, 84대의 버스를 482회 운행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개편 전에 비해 버스 27대 48회 운행이 감축되고 핵심 개편노선인 911번, 912번, 913번은 기존 124번, 128-1번, 125번에 비해 8~18㎞ 정도 연장이 줄어드는 반면 배차 간격은 8~20분 정도 늘어나 부산을 오가는 시민 중 일부는 다른 노선이나 경전철 등 환승편을 이용하면서 다소 환승 불편이 예상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지난해 실시한 대체노선 마련 용역을 토대로 부산시와의 협상을 통해 최종 확정한 안으로 최대한 대체노선이나 환승편을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운행 중 증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존 노선 중 일부 노선을 증차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김해시는 김해와 서부산 간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개편 시 삼계~명지신도시를 잇는 122번(5대)을 먼저 신설하고 오는 10월에는 장유~명지신도시를 운행하는 914번(3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 시는 환승에 따른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역환승요금을 폐지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를 거치는 대로 확정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5-16 18:41: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2월 31일 실시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시민불편 최소화 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대규모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노선운영, 정보제공 등 긴급한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월 21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구청 및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대체노선 안내, 민원접수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문제해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시는 또 차질 없는 버스운행을 위해 12월 30일에는 운행종료 후 신설 및 변경노선 차량을 대상으로 정보표출 및 노선도 부착 등에 대해 최종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내년 7월까지 조정노선의 민원사항에 대한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재분석과 대체노선 발굴로 버스노선 체계의 조기정착을 위해 ‘조정노선 모니터링 및 안정화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안정화 연구용역의 과제에는 대중교통 이용 현황 및 문제점 분석, 시내버스 조정노선 모니터링 및 개편효과 분석, 조정노선 시행 후 민원사항 분석, 조정노선 재분석 및 대체노선 발굴, 시내버스 노선운영체계 안정화 방안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는 노선에 대해 모니터링한 데이터를 기초로 노선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또 연속된 노선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반여건을 구축해 체계적인 노선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과 연계해 정류소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우선 올해 표준디자인 버스표지판 115개를 신규·교체 설치해 이용편리를 증대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 경유노선이 많은 48개 정류소에 승하차 유도표지를 설치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군·구에서도 자체적으로 137개소의 버스승강장을 신설 또는 교체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624개소의 버스승강장이 정비된다. 시에서 500개소의 승강장을 신규 설치하고 군·구에서도 124개소의 노후승강장을 교체할 예정이다. 새로 설치되는 승강장에는 BIS(버스정보안내기) 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함께 설치되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노후된 350개소의 버스표지판을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하고, 정류소 승하차 유도표지도 27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한편 시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197개 노선에서 83개를 변경하고 24개를 폐선, 32개를 신설해 총 205개 노선으로 새롭게 운행한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버스노선개편 시행일이 며칠 안 남은 만큼 시민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9 13:53: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31일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홈페이지와 버스 차량 내부, 버스정류소, 지하철 전광판 등에 노선 변경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인천시 홈페이지에‘시내버스 노선개편 웹페이지’를 구축하고 버스노선 개편 내용을 게시했다. 시는 이곳에 개편결과 및 노선별 세부사항(운행정보, 노선도, 경유정류소)은 물론 그 동안 진행된 시민설명회 영상, 접수된 시민의견 등 도 게시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시내버스 전 차량 내부에 노선변경 정보를 스티커로 부착해 시내버스 이용객들이 해당차량의 노선개편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버스정류소에서도 정차노선별 변경사항(정차, 신규 정차, 미정차 되는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쉘터와 표지판에 안내문을 부착했다. 안내문에는 QR코드를 도입해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노선개편 홈페이지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다. 또 시는 노선개편에 대한 정보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7개 권역으로 구분된 ‘권역별 노선 안내책자’를 연내 인천시 전 세대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 전체 운행노선도와 전체 경유 정류소가 수록된 ‘노선안내책자’를 제작해 공공기관, 복지시설, 중·고등학교, 아파트 관리사무실, 대형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부한다. 이달 중순부터는 인천시내 주요 도로와 다중 밀집지역에 노선개편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외국인을 위해서도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로 된 현수막을 제작해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버스 내·외부 광고 및 안내, 지하철 플랫폼 전광판, 지역케이블TV 및 라디오 캠페인, 시내버스 앱, e음카드 앱, 각종 고지서, 교통부서 통화 비즈링 등을 통해 노선개편에 대한 홍보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민 불편과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16 09:51: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2월 31일부터 새롭게 바뀌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 노선수를 204개 노선으로 최종 확정했다. 인천시는 버스정책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은 지난 2016년 7월에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전면 개편을 한 이후 4년 6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대규모 노선 개편이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수를 현행 197개에서 204개로 확대했다. 인천e음버스 18개 및 간·지선 13개 노선을 신설하고, 한정면허 13개 등 24개 노선을 폐선했다. 89개 노선을 존치하고, 84개 노선을 부분 변경했다. 이번 노선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인천e음버스’의 신설이다.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생활밀착형 순환버스로 18개 노선에 42대가 투입된다. 중구, 동구, 미추홀구 등 원도심의 교통취약지역과 인근에 있는 거점지역을 연결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돕게 된다. 송도, 청라, 영종, 검단, 서창, 논현 등 대단위 신규 아파트 입주지역에서는 인근의 지하철 등을 연결해 학생과 직장인의 통학과 출근을 지원하는 노선을 설계했다. 또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선 신설 및 차량재배치로 교통서비스 불균형도 해소한다. 검단신도시, 송도 6·8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에 노선을 신설했다. 서구 일부 지역, 북항배후단지 등 주민요구가 많았던 지역에도 노선을 투입해 안정적인 준공영제 노선이 되도록 했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송도와 청라를 잇는 직결노선도 신설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김포-인천)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이동시간이 현재 1시간30분에서 5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3번 이상 환승을 했던 구간이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돼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호출하면 버스가 해당 정류소로 찾아오는 스마트모빌리티(I-MOD) 서비스도 노선개편에 포함됐다. 오는 26일 영종지역으로 시작으로 2021년 송도와 남동공단, 2022년 검단과 계양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12월 30일 기한이 만료되는 한정면허 13개 노선에 대한 대체노선도 마련했다. 721번 등 11개 노선은 인근 운행하고 있는 기존노선을 조정하거나 신규 노선을 지역 생활권별로 나누어 대체노선을 마련했다. 780-1번, 909번 등 2개 노선은 전구간 대체노선을 신설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차간격이 기존 평균 18∼19분에서 16∼17분으로 10.8% 단축된다. 승객 당 평균 이동시간은 53.3분에서 50.2분으로 최대 3.1분이 줄어들어 6% 정도 개선된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으로 도시확장과 인구밀집지역 변화로 인한 교통서비스의 불균형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22 12:55:2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시민 의견을 반영한 대중 교통체계 구축!' 경북 안동시는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34년간 시행해오던 공동배차제를 폐지하고 책임노선제 도입, 권역별 노선번호 부여 등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하지만 국소적인 노선조정에 따른 운행 비효율, 노선의 과다 중복,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여 변화하는 도시여건을 반영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해 대중교통이 우선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노선개편에 착수해 기초조사,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한 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전면개편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주요 내용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급행노선 신설 △노선번호체계 재정립 △우회노선의 직선화 등 지.간선 체계 구축 △상위교통체계 및 노선.권역간 연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선 재설계 등이며,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노선개편 초기단계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읍·면·동 사전설문조사를 오는 12일까지 실시하고, 노선현황 등 기초조사 후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승·하차 조사, 현장 설문조사 등을 병행, 시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노선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우규 시 교통행정과장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노선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현을 위해 시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개편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0-06 08:3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