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오플로우는 당사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에 중국 파트너사 시노케어의 센서 지원을 추가하기로 하고 관련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이들을 위한 효율적인 혈당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인슐린 의존성(중증) 당뇨군에서는 연속혈당센서와 인슐린 펌프를 알고리즘으로 연계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조절해주는 인공췌장 시스템 채택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제2형 당뇨인 대상으로도 인공췌장 솔루션을 승인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지난 2023년 말 미국의 패치펌프 솔루션인 '옴니팟'이 미국 FDA으로부터, 그리고 올해 초에는 당사의 '이오패치X' 제품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 승인을 받았다"라며 "향후 시장은 빠른 속도로 패치형(웨어러블) 펌프 제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 단계의 인공췌장 솔루션은 연속혈당센서와 펌프를 별도 착용해야 하지만, 당사는 자체 핵심 기술인 초저전력형 구동부 기반으로 센서와 펌프를 일체형 웨어러블로 구성하는 ‘이오파니’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도 전했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제품을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데 타 회사의 구동부 기술로는 웨어러블에 적합한 무게나 크기의 일주일용 제품 구현이 어렵다"라며 "현실적으로 이오플로우만이 이러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라고 밝혔다. 시노케어의 연속혈당센서 사업 총괄인 장펑 페이 박사는 "이오플로우사가 최근 당사 연속혈당센서의 한국 내 독점 판매를 결정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인공췌장 시장에 새로운 선택권을 주는 의미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라며 "일체형 인공췌장의 개발에는 많은 기술적 난관이 있겠지만 시노케어의 축적된 생체신호 센서 기술 지원으로 이를 빠른 속도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이미 올해 초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에 대한 식약처의 승인을 확보하고 있어 새로운 센서와 연계하는 솔루션의 추가는 내년이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각자가 타사의 센서 또는 펌프와도 제한없이 연계할 수 있는 개방적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설립된 시노케어는 중국에서 상장된 최초의 혈당 측정기 회사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10:12:52[파이낸셜뉴스] 헥토이노베이션 자회사 헥토헬스케어가 중국에 대규모 유산균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10일 헥토헬스케어에 따르면 중국 최대 국영의약기업 중국의약그룹총공사(시노팜그룹) 산하 의약품 전문기업 국약약재(시노메디)와 유산균 '드시모네' 제품군을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5년 동안 이어지며 계약액은 1550억원 이상이다. 시노팜그룹은 의약품 개발과 생산, 판매를 비롯해 병원·약국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의약그룹이자 세계 10대 제약회사로 매출액은 124조원에 달한다. 자회사로 설립한 시노메디는 지난해 매출액 13조원 규모의 의약품·건강기능식품 기업이다. 양사는 지난 9일 오후 3시 중국 베이징 시노메디 본사에서 헥토헬스케어 김석진 대표, 유성완 전무, 시노메디 천옌린 회장, 국약약재산동실업유한공사 띵위에동 법인장, 국약약재헬스케어사업센터 왕야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계약서에 서명하는 협약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드시모네 4종의 우선 공급과 향후 사업 협력을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시노메디가 한국 건강기능식품 기업과 직접적으로 수출입 거래를 한 첫 사례다. 양사는 드시모네를 시작으로 건기식·헬스케어 부문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현지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시노팜그룹은 자체 유통채널로서 약국 5만4000여개와 병원 1만4000여개, 보건소·진료소 7만8000여개, 물류센터 39개 등 15만여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약국 체인과 H&B 스토어 등 중국 전역에 드시모네를 유통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도 적극 운영한다. 김석진 대표는 "중국 최고 국영의약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프리미엄 건기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0 10:25:04[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주주총회를 기념해 '시노텍스' 전 제품에 특별 할인을 적용한다. 27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39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시노펙스 필터기술을 적용한 시노텍스 전 제품을 시노텍스 자사몰에서 할인해 판매한다. 시노펙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첨단 반도체 및 혈액투석 관련 산업에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기술을 적용한 시노텍스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시노펙스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수년간 준비해온 혈액투석 관련 사업과 탄소배출권 사업이 본격화될 것을 대비해 특별결의를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혈액투석과 관련해 최근 국내 최초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책과제로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는 최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개발사업단이 올해 대표 10대 과제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이동형 인공신장기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 10종(일반혈액투석환자용) △이동형 인공신장기용 정수기가 대상이다. 또한 탄소배출권 사업은 시노펙스가 인도네시아에서 2021년부터 운영하는 멤브레인 필터 방식 찌아씀 정수장을 기반으로, UN산하기구(UNFCCC)를 통해 탄소배출권 획득을 추진 중이다. 정수시설이 부족한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는 대부분 정수를 위해 물을 끓여 사용하고 있으며, 시노펙스 정수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화석연료를 사용해 물을 끓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 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시노펙스는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헬스케어 필터를 경영방침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노펙스 고성능 필터기술을 적용한 시노텍스 제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첨단필터 기술을 적용해 공기와 물의 오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제품을 생산하며, 기업의 사회적인 공헌 차원에서 주주들을 비롯한 의료진, 혈액투석 환자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메디컬몰, 주주몰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39기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기념해 자사몰에서 하루 동안 최대 65%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7 09:04:12[파이낸셜뉴스] 동운아나텍이 타액 당 진단기기 다섯 번째 특허를 취득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1일 동운아나텍에 따르면 타액 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D-SaLife)'에 대한 인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18년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유럽에 이은 다섯 번째 특허 등록이다. 유엔 세계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다. 그러나 인구 중 11.4%인 1억100만명이 당뇨병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 10명 중 1명은 당뇨를 앓고 있는 셈이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동운아나텍은 향후 인도에 디썰라이프를 적극 공급해 안전하고 간편한 당 진단기기 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기반 다국적 제약 유통사인 메나리니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중국 최대 혈당 측정 의료기기 업체인 시노케어와도 중국 현지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전 세계 당뇨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인도 시장에 디쌀라이프 특허가 등록된 것 만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고 본다"며 "유럽당뇨병학회(EASD) 참석 또한 해외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일환으로 앞으로 글로벌 사업화 발판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운아나텍은 지난 2일부터 5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59회 유럽당뇨병학회'에 참석해 디쌀라이프를 소개했다. 유럽당뇨병학회는 미국당뇨병학회와 함께 전 세계 당뇨병 분야 양대 학술단체다.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다. 당시 디쌀라이프에 대한 노원 을지대병원 탐색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발표 논문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11 09:37:36기업들이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을 활용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정수기 일종인 '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필터'를 공개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KC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주방 싱크대, 욕실 세면대 등 수전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첨단 필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MDA(Meltblown Depth Absolute)' 필터로 수돗물 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순물을 걸러주고 △대용량 카본블록 필터로 잔류염소와 각종 중금속을 흡착하며 △'PES(Polyethersulphone)' 멤브레인 필터로 박테리아와 미세플라스틱까지 걸러낸다. 시노펙스는 우리나라 필터산업 태동기인 지난 1985년부터 필터 연구·개발(R&D)에 나섰다. 그 결과, 이전까지 전량 외산에 의존해온 반도체 화학·기계연마(CMP) 공정용 필터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아울러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활용해 '시노텍스' 브랜드로 마스크도 만든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검증 받은 필터 기술력을 앞세워 정수기 등 가전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 필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 기술을 가전 분야에 확대 적용한 사례다. 이 회사는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를 시중에 판매 중이다. 퓨어루미는 3중 필터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며 유해가스와 냄새 역시 없앨 수 있다. 특히 천장에 설치해 청정한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360도 전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아울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한편,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공간 효율도 높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977년 설립한 이래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클린룸 장비에 주력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반도체는 미세먼지에 의해 제품 수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반도체를 만드는 공간인 클린룸 내부에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인 '팬필터유닛'(FFU)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60% 이상을 점유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공기청정기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전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다. 퓨어루미를 비롯해 퓨어게이트(에어샤워), 퓨어클로젯(의류관리시스템) 등 가전 사업을 위해 별도로 계열사 위니케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이미 기술력을 검증 받은 기업들에 있어 가전제품 분야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을 수 있다"며 "다만 일반 소비자(B2C)를 대상으로 하는 가전제품 사업은 영업·마케팅 등에 있어 종전 기업 간 거래(B2B)와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3 18:04:21[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을 활용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정수기 일종인 '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필터'를 공개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KC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주방 싱크대, 욕실 세면대 등 수전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첨단 필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MDA(Meltblown Depth Absolute)' 필터로 수돗물 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순물을 걸러주고 △대용량 카본블록 필터로 잔류염소와 각종 중금속을 흡착하며 △'PES(Polyethersulphone)' 멤브레인 필터로 박테리아와 미세플라스틱까지 걸러낸다. 시노펙스는 우리나라 필터산업 태동기인 지난 1985년부터 필터 연구·개발(R&D)에 나섰다. 그 결과, 이전까지 전량 외산에 의존해온 반도체 화학·기계연마(CMP) 공정용 필터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아울러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활용해 '시노텍스' 브랜드로 마스크도 만든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검증 받은 필터 기술력을 앞세워 정수기 등 가전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 필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 기술을 가전 분야에 확대 적용한 사례다. 이 회사는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를 시중에 판매 중이다. 퓨어루미는 3중 필터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며 유해가스와 냄새 역시 없앨 수 있다. 특히 천장에 설치해 청정한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360도 전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아울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한편,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공간 효율도 높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977년 설립한 이래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클린룸 장비에 주력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반도체는 미세먼지에 의해 제품 수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반도체를 만드는 공간인 클린룸 내부에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인 '팬필터유닛'(FFU)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60% 이상을 점유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공기청정기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전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다. 퓨어루미를 비롯해 퓨어게이트(에어샤워), 퓨어클로젯(의류관리시스템) 등 가전 사업을 위해 별도로 계열사 위니케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이미 기술력을 검증 받은 기업들에 있어 가전제품 분야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을 수 있다"며 "다만 일반 소비자(B2C)를 대상으로 하는 가전제품 사업은 영업·마케팅 등에 있어 종전 기업 간 거래(B2B)와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1 07:15:1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3일 아이센스에 대해 자가혈당 측정기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연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연계 서비스가 기대 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2.4%을 더한 2만 7400원으로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국제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은 글로벌 성인 당뇨병 환자가 2021년 5.4억명에서 오는 2045년까지 7.8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라며 ”당뇨병 환자는 췌장에 이상이 생겨 인슐린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1형 당뇨환자(Type1)와 췌장은 정상이지만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2형 당뇨 환자(Type2)로 나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형 당뇨환자의경우 하루에 4~5회 손끝에서 채혈 검사를 해야 한다”라며 “당뇨병환자들을 채혈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동사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출시가 임박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아이센스는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수치를 직접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혈당측정기기와 병원용 장비인 현장진단기기(POCT)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 진단 전문 기업이다. 통상 혈당측정기기 사업부문은 자가혈당측정기(BGM)와 연속혈당측정기(CGM)로 구성되어 있다.그간 아이센스의 CGM은 코로나19로 확증 임상이 미루어지는 등의 이유로 늦어졌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번 3분기까지 품목허가를 마치고 4분기 내 국내 시장에 출시, 2024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센서를 피부 아래 피하지방에 위치시켜 혈액이 아닌 세포간액을 통해 연속해서 혈당값을 측정하고, 1형 당뇨 환자와 중증의 2형 당뇨 환자에게 활용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일회용으로 1번 사용시 14일 가량 사용 가능한 CGM의 특성상 가격에 민감하다”라며 “동사의 제품은 타사 제품 대비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으며 정확성의 척도인 MARD 수치 9.8%를 확보해 경쟁력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CGM 시장규모는 2020년 53억 달러에서 2029년 236억 달러로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글로벌 CGM 시장은 애보트(Abbott), 덱스콤(Dexcom), 메드트로닉(Medtronic) 미국 3개 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후발 주자로는 센시오닉(Senseonics, 美)과 시노케어(Sinocare, 中)와 아이센스가 대표적이다. 김 연구원은 “동 사는 2023년 CGM 출시와 미국 신규 고객사 확보, 송도 1공장 증설 및 2공장 투자, 카카오헬스케어 건강 관리 서비스 플랫폼 확보, 각국 CGM 커버리지 확대 추세 등 호재가 많아 주목 할 만 하다”라며 “M&A로 인한 외형성장으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봤다. 이어 “여기에 연초 윤 대통령의 공약에 CGM을 1형 당뇨 뿐 아니라 임신성 당뇨와 2형 당뇨(성인 당뇨)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도 CGM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CGM 사용이 당뇨 환자에게 권고되는 추세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3 09:20:51"(고령화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액이 적고 씹는 근력이 약한 노령층을 위한 식품에 '점도증진제' 첨가는 필수입니다." 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11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서 강연을 맡은 이규환 대상웰라이프 건강연구소장은 국내 특수의료용도식품의 미래를 위해 이같이 4가지를 제언했다. △점도증진제 제품군 확대 및 사용 필요성 홍보 △해외진출을 위한 국가별 법률 및 제도 연구 △허용 식품첨가물 확대 △정부의 희귀질환 맞춤형 제품 개발 등이다. 이 소장은 "노령층의 경우 타액이 부족하고 근력이 약해 연화(삼킴) 장애가 흔한데 이는 갑작스러운 사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다진식, 소스식, 믹서식 방식의 식품도 점도가 부족하면 삼킴장애를 유발하는데 방치하면 흡인성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소장은 이 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에 점도를 부여하는 '점도증진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품에 점도가 생겨 식괴를 형성하면 입속에서 달라붙지 않고 식도로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어 음식물 섭취가 훨씬 안전해진다는 것이다. 이 소장은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트로미퍼펙트', 그린비아 '연하솔루션' 등 시중에 판매되는 점도증진제 제품이 있지만 보다 더 다양한 상품군이 개발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이 소장은 대상웰라이프 조사를 인용해 한국의 노인(65세 이상) 5명 중 1명은 삼킴장애를 앓고 있으며 특히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경우 45.5%가 삼킴장애를 겪는 만큼 점도증진제 제품의 개발과 사용 필요성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특수의료용도식품의 경우 나라별 규제상황이 천차만별이라 해외진출 시 일반식품 수출을 통해 먼저 입지를 확보하라고 제언했다. 이 소장은 대상웰라이프의 중국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 진출 사례를 들며 대상웰라이프는 지난해 12월 중국 시노팜인터내셔널(중국국제의약위생유한공사)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이 소장은 다음주 시노팜과의 보다 높은 단계의 협업을 위한 계약 체결을 위해 중국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사회에서 당뇨와 암, 심혈관계질환 등 질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특수의료용도식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은 판매업체 기준 2020년 약 1590억원, 2021년 약 2025억원, 2022년 약 2700억원(추정) 규모로 연 2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소장은 "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식품의 범주라는 점을 전제한 안전성 및 유용성 검토는 바람직하다"면서도 "식품이 유효성 및 독성의 실험대상이 아닌 만큼 배합비율의 변화에 대해 유용성·적합성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박지영 정상희 이환주 기자
2023-04-05 18:30:00[파이낸셜뉴스]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중국 최대 제약그룹 시노팜의 자회사 시노팜인터내셔널(중국국제의약위생유한공사)와 하이난성 단저우시 양푸 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70조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시노팜인터내셔널과 중국의 ‘건강한 중국 2030’ 및 ‘하이난자유무역항 건설’ 국가발전전략을 토대로 건강산업 분야에서 공동 협력한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특수의료용도식품(환자용식품 등)∙건강기능식품∙기능성일반식품의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연구개발, 생산, 경영 관리 및 마케팅 등 여러 방면에서 전방위로 협력한다. 합작법인은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뉴케어’, ‘웰라이프’ 등 건강식품 브랜드와 성공적인 공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후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양사는 하이난에 글로벌 생산 인프라와 경쟁력을 갖춘 특수의료용도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일반 무역 등의 제휴를 통해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제품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훈교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해 말에 준공한 천안 2공장의 HACCP∙GMP 인증 획득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노팜그룹과 적극적인 투자 및 협력을 통해 70조 규모의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및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7-27 16:04:59[파이낸셜뉴스] KT&G가 화장품·뷰티 분야의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2021 상상마당 코코챌린지(Korea Cosmetics Challenge)' 공모전 시상식을 28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상자로 선정된 '더센트그린'과 '시노파크' 두 팀을 비롯해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 안빈 ㈜코스모코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T&G 서울사옥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코코챌린지' 공모전은 KT&G가 청년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상상마당의 문화예술 지원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화장품 전문기업인 코스모코스와 협업해 최종 선발팀의 사업 진행 전반을 지원한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프레젠테이션 워크숍, 멘토링 캠프 등 3차에 걸쳐 공정하게 진행됐다. 특히, 최종 전형에는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멘토링 후 진행된 '1page' PT발표와 '뷰티 유튜버' 심사 결과가 각각 40%씩, 온라인 투표 결과도 20% 반영됐다. 온라인 설문에는 4,300여 명이 참여해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 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모전에는 여드름·모공케어 뷰티패드를 선보인 '더센트그린' 팀과 오미자씨로 만든 고체 향수를 선보인 '시노파크' 팀이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총 5000만 원의 제품개발 비용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 받고,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홍보·마케팅과 판매 플랫폼 지원을 통해 브랜드 활성화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화장품?뷰티 분야에 한정된 공모전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여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선정된 팀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청년들에게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7-29 09:2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