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니어 전문 커머스 스타트업 그레이스케일은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와 디지털대성으로부터 프리 A(Pre-A) 라운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9월 설립된 그레이스케일은 시니어 커머스 플랫폼 ‘그레이몰’(greymall)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1000만명의 고령인구를 위한 간병, 의료 서비스는 이미 레드오션인 반면 시니어 커머스시장은 오히려 블루오션 시장이다. 그레이몰을 통해 부모님을 돌보는 주 보호자인 자녀들을 위한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담당하며 필요한 제품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시니어 케어 온라인 플랫폼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해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몰은 접속하는 사용자 정보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 자격에 따른 가격정보 자동변경 시스템을 적용하는 편리한 온라인 구매환경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복지용구 구매 한도, 요양등급 별 본인부담금 안내, 내구연한 등 구입한 복지용구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사용자 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관점의 편리한 온라인 구매 환경을 다수 적용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돌봄이 필요한 시니어와 보호자를 위한 큐레이팅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곧 큐레이팅 시스템을 통해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용자들과 유사도 판단을 통하여 개인별 제품과 정보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하게 된다. 2024년엔 자체 시니어 용품 브랜드 생산과 고령친화상품 등록 및 복지용구 등록도 준비하고 있다. 이준호 그레이스케일 대표는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좋은 투자파트너를 만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잘 결합하여 시니어와 가족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니어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그레이스케일 대표이사는 삼성물산, 오케이몰, 현대홈쇼핑 등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유통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평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14 08:36:23간병인 매칭 플랫폼 ‘좋은케어(좋은간병)’가 시니어 이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좋은케어’를 서비스하고 있는 주식회사 유니메오 관계자에 따르면, 시니어 환자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좋은케어’ 앱 내의 ‘간병 다이어리’ 기능과 연계하여, ‘좋은케어’의 ‘전속 간병보호사’가 환자의 컨디션을 기록하고 필요한 용품을 보호자에게 구매 요청을 하면 전용 온라인 쇼핑몰의 주문 페이지로 연결되어 보호자가 결제하는 방식이다. ‘좋은케어’의 ‘전속 간병보호사’는 유니메오와 정식 고용 계약을 체결한 간병인으로 구성된 간병인으로서, 좋은케어를 통해 간병 업무를 했던 약 2만여 명의 간병인 중 경력, 직무 능력, 서비스 마인드, 고객 만족도 등의 요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력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니메오는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이커머스 플랫폼 ‘코니아(CONIA)’를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에이코닉(대표 김규식, 나현정)과 구축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유니메오는 에이코닉의 코니아 플랫폼을 통해 시니어 환자들에게 필요한 성인 기저귀, 물티슈, 패드 등 간병 용품뿐 아니라 시니어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 ‘좋은케어’ 전용 특별 셀렉샵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승익 유니메오 대표는 “환자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간병인은 환자에게 필요한 용품이 무엇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적절한 시점에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고, ‘전속 간병보호사’는 추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이코닉 김규식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간병인들에게 필요한 상품들로 구성한 셀렉샵을 통해 요양 보호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코니아가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4-18 09:56:26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닥과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투자자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지난 3일 80억원의 후속 투자를 통해 총 10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후속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롯데벤처스, 현대해상,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하나은행, 휴맥스가 참여했다. 시리즈A 투자유치 성공으로 케어닥은 누적 115억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케어닥은 국가기관 평가와 실사용자 후기 등 검증된 정보를 기반으로 전국 요양 시설과 노인 돌봄 서비스 전문가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요양보호사·간병인의 경력, 돌봄 이력 등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간병인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대 기업 간병 서비스 확장,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신규 출시, 요양 시설 관리 프로그램 도입 등 시니어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또 기술 개발과 사업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을 채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IT기술을 접목해 해외 명품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스트잇은 지난달 31일 1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 규모는 280억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는 최근 머스트잇의 지속적 성장과 잠재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머스트잇은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이커머스 명품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500억원을 넘는 연간거래액을 달성,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머스트잇은 카카오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검토하고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업계 선두 주자로서 온라인 명품 시장 내의 고객 경험을 개선해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머스트잇은 기술 개발과 마케팅, 인재 채용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기 위한 빅데이터·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6-06 17:28:01오프라인 쇼핑에만 익숙할 것으로 여겨졌던 50대 이상의 시니어 소비자가 이커머스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커머스 위메프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50대 이상 고객의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0대 이상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2015년에 비해 78% 증가하며 전체 고객의 1인 평균 구매액 증가율(42%)을 크게 웃돌았다고 9일 밝혔다. 50대 이상 구매고객의 지난해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65.5% 늘어났다. 위메프 전체 매출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17년 6.8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50대 이상 거래액기준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7개가 건조기, 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가의 대형가전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6년 상위 10개 제품 중 가전제품은 2개(제습기, TV)에 불과했고, 2015년에는 한 개도 없었다. 이커머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고가의 대형가전 구매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대형가전은 고가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대표적 고관여 상품"이라며 "이커머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연령층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0대 이상 고객 가운데 89%가 모바일(앱+웹)로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이 점차 간편해지고 편리해지면서 시니어 계층의 활용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5060 세대에게 모바일이 익숙한 쇼핑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8-01-09 14:01:47[파이낸셜뉴스] 최근 MZ세대를 넘어 중장년층의 마이데이터 사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2.0'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23일 신한카드 데이터바다 분석에 따르면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22년 상반기 50대와 60대 이용자 비중은 13%, 6%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9%, 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29%에서 21%, 27%로 축소됐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플랫폼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네카토(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기타 전금사 1사, 카드 1사로 나타나 소비관리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네카토 3사, 카드 1사, 은행 1사로 소비와 자산관리 모두 선호했으며 50대는 네카토 3사, 은행 2사, 60대는 네카토 중 2사, 은행 3사로 나타나 자산관리 성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20~30대의 경우 핀테크 업체 이용이 편리하고 친숙하다고 느껴 해당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반면,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전통 금융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마이데이터 사용이 확대되면서, 현재 시장 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서비스가 상향 평준화하고 있음에도 아직 통합조회 서비스 이상으로 고객이 체감할 만한 서비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쉽고 편리한 금융 진단이나 맞춤상품 등은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법령 상의 규제 탓에 확장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2.0에 금융권이 거는 기대가 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마이데이터 2.0은 업권 간 자유로운 데이터 교환을 위한 사업으로, 앞서 지난 4월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9월까지 오프라인 가입 및 활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데이터 2.0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마이데이터 접근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금융과 유통 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커머스에 페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업권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티메프 사태 이후로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여전히 도입 절차는 진행 중이다. 마이데이터 2.0이 활성화될 경우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사의 경우 통신사 데이터나 넷플릭스 구독 데이터 등 현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면서 대출 비교·조회 사용자들을 보다 세분화해 이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정밀하게 추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사 입장에서도 해당 고객에 특화된 상품을 플랫폼사에 제공하는 등 '맞춤형 입점'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당국은 마이데이터 2.0 실행방안을 차질 없이 구상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들의 요청 사항과 시스템 개발 간 괴리되는 사항을 최대한 조정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중간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장은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융합 수익 모델 등을 만들 수 있는데, 의료와 헬스가 따로 있으면 신산업이 나오기 어렵다"며 "'융합 신산업'을 성공적으로 구현하려면 이커머스를 넘어 다양한 영역의 데이터 결합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3 15:48:40[파이낸셜뉴스] 쿠팡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hackseoul)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에서 글로벌 규모의 해커톤을 유통업체가 주관한 것은 처음이다. 쿠팡은 해커톤을 통해 발굴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24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코딩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진행됐다. 미국, 캐나다,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10개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개발자들이 24시간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주니어부터 시니어 개발자, 대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다. 오브스(Orbs), 현대오토에버, 리디(RIDI) 등 국내외 테크 기업 리더들은 멘토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해커톤을 조직해 온 글로벌 기업 엔젤핵이 주최하고, 쿠팡과 개인 정보 보호 프로토콜 업체인 제이케이 패스가 공동 주관했다. 쿠팡은 공동 주관사로서 행사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요 엔지니어링 담당 전문가들이 심사위원과 멘토로 나섰다. 해커톤 대회는 '포용적 금융', '사회적 책임', '디지털 역량 강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쿠팡은 '디지털 역량 강화'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사용자 참여를 늘리며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2170만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인 쿠팡 앱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쿠팡은 국내외 우수한 IT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함께 쿠팡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국은 물론 시애틀, 마운틴 뷰, 상하이, 싱가포르, 대만 등 전세계에서 2500여 명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10년간 6조 2000억원 가량을 기술 및 물류 인프라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누적 1800건의 특허 등록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쿠팡 강한승 대표가 직접 우승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강 대표는 "이번 해커톤에서 쿠팡과 함께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테크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6 15:33:32개인 투자자들은 기관들이 어느 펀드에 투자하는지 늘 궁금하다.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 추구하는 주체들은 어디에 시선을 두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수백개 기관들을 사로잡은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국내에도 마련돼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영베일리기포드글로벌그로스'는 설정(2023년 9월 21일) 이후 약 9개월 동안 27.1% 수익률(언헤지형·A클래스 기준)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환헤지형(H)과 언헤지형(UH)을 합쳐 196억원이다. 이 상품은 테슬라 2대 주주로 잘 알려진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가 굴리는 '장기글로벌성장주(LTGG)'에 재간접방식으로 투자한다. 베일리기포드의 대표 격인 해당 피투자펀드 운용규모는 4조5000억원 수준으로, 41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지난 2016년 8월 설정된 LTGG는 기술주나 나스닥시장의 대형주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한 해외 성장주 펀드들과 달리, 6개 이상 국가에서 6개 이상 업종에 투자한다. 다만, 과도하게 분산시키기보다 성장이 확실시되는 종목을 추린다. 다양한 분야 성장주를 담은 만큼 그 가능성이 증명될 때까지 시간을 둘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마크 우르크하트 베일리기포드 시니어 매니저는 "편입종목 선별을 위해 정량적 지표보단 기업의 성장 잠재력, 주요주주와 지배구조, 재무건전성 등을 따진다"며 "특히 대학교 및 연구소와의 학계 연동 리서치를 통해 사회 변화를 견인할 혁신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변동성을 극복하면서 장기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론 최소 5년 이상 보유할 기업을 매수한 후 보유하고, 더 이상 혁신적 상승 여지가 없다고 결정되면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다. 개별 종목의 투자한도는 10%로 설정했다. 우르크하트 매니저는 "5년 내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지, 향후 10년 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기업문화에 차별성이 있는지, 기업가치는 적절히 평가돼 있는지 등 10개 모니터링 기준을 두고 편·출입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장기를 넘어 '초장기'를 추구하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10년 이상 품은 종목은 전체 25%, 5~10년 이상은 32%에 달한다. 5년 이상 갖고 간 종목이 절반을 훌쩍 넘는 셈이다. 해당 시점에 이미 테슬라는 11년, 엔비디아는 7년 보유한 상태였다. 우르크하트 매니저는 "우량한 글로벌 성장주에 미리 투자해 고객에게 큰 수익을 돌려주는 것이 목표"라며 "단기적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긴 시각에서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투자자들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해당 피투자펀드에 가입된 기관 수익자 250여개사가 10년 이상, 이 가운데 62개사는 20년 넘게 머물러 있기도 하다. 베일리기포드는 1908년 설립돼 116년 운용업력을 가진 영국 자산운용사로 전체 운용규모는 2928억달러(약 386조원)에 이른다. 47개국, 725개 기관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해당 재간접 펀드로 한국시장 리테일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지분은 100% 임직원이 소유하고 있는 만큼 책임운용을 내세우고 있고, 주요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이커머스, 헬스케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을 꼽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28 18:31:15#OBJECT0# [파이낸셜뉴스]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들이 어느 펀드에 투자하는지 늘 궁금하다.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 추구하는 주체들은 어디에 시선을 두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수백개 기관들을 사로잡은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국내에도 마련돼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영베일리기포드글로벌그로스’는 설정(2023년 9월 21일) 이후 약 9개월 동안 27.1% 수익률(언헤지형·A클래스 기준)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환헤지형(H)과 언헤지형(UH)을 합쳐 196억원이다. 이 상품은 테슬라 2대 주주로 잘 알려진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가 굴리는 ‘장기글로벌성장주(LTGG)’에 재간접방식으로 투자한다. 베일리기포드의 대표 격인 해당 피투자펀드 운용규모는 4조5000억원 수준으로, 41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지난 2016년 8월 설정된 LTGG는 기술주나 나스닥시장의 대형주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한 해외 성장주 펀드들과 달리, 6개 이상 국가에서 6개 이상 업종에 투자한다. 다만, 과도하게 분산시키기보다 성장이 확실시되는 종목을 추린다. 다양한 분야 성장주를 담은 만큼 그 가능성이 증명될 때까지 시간을 둘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마크 우르크하트 베일리기포드 시니어 매니저는 “편입종목 선별을 위해 정량적 지표보단 기업의 성장 잠재력, 주요주주와 지배구조, 재무건전성 등을 따진다”며 “특히 대학교 및 연구소와의 학계 연동 리서치를 통해 사회 변화를 견인할 혁신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변동성을 극복하면서 장기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론 최소 5년 이상 보유할 기업을 매수한 후 보유하고, 더 이상 혁신적 상승 여지가 없다고 결정되면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다. 개별 종목의 투자한도는 10%로 설정했다. 우르크하트 매니저는 “5년 내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지, 향후 10년 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기업문화에 차별성이 있는지, 기업가치는 적절히 평가돼 있는지 등 10개 모니터링 기준을 두고 편·출입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장기를 넘어 ‘초장기’를 추구하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10년 이상 품은 종목은 전체 25%, 5~10년 이상은 32%에 달한다. 5년 이상 갖고 간 종목이 절반을 훌쩍 넘는 셈이다. 해당 시점에 이미 테슬라는 11년, 엔비디아는 7년 보유한 상태였다. 우르크하트 매니저는 “우량한 글로벌 성장주에 미리 투자해 고객에게 큰 수익을 돌려주는 것이 목표”라며 “단기적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긴 시각에서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투자자들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해당 피투자펀드에 가입된 기관 수익자 250여개사가 10년 이상, 이 가운데 62개사는 20년 넘게 머물러 있기도 하다. 베일리기포드는 1908년 설립돼 116년 운용업력을 가진 영국 자산운용사로 전체 운용규모는 2928억달러(약 386조원)에 이른다. 47개국, 725개 기관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해당 재간접 펀드로 한국시장 리테일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지분은 100% 임직원이 소유하고 있는 만큼 책임운용을 내세우고 있고, 주요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이커머스, 헬스케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럭셔리굿즈,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등을 꼽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26 08:57:17[파이낸셜뉴스]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소프트웨어 개발사 '위플래닛'을 인수했다. 18일 팀스파르타에 따르면 인수합병(M&A)은 지분 인수 형태로 진행되며, 인수 이후에도 위플래닛은 조덕기 대표 경영 아래 운영체계와 브랜드를 기존처럼 독립적으로 유지한다. 팀스파르타는 이번 인수로 양사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인재 육성 기회를 확대하고, IT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외주 사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위플래닛은 설립 13년차에 이른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여러 분야의 모바일·웹 서비스의 기획 및 디자인, 개발과 론칭까지 단기간 내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갖췄다. 다수 업체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외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커머스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서비스 운영 경험까지 지닌 기업이다. 팀스파르타는 온라인 코딩 교육 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연간 4000명 이상의 주니어 개발자들이 외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인재 육성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플래닛에는 조직별로 우수한 시니어 기획·개발자들이 주니어 개발자를 지원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만큼 팀스파르타가 육성한 주니어 개발자들은 양질의 일자리와 성장 경험을 얻고, 위플래닛은 우수한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로 함께 성장 동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위플래닛이 보유한 기획 및 개발 역량과 팀스파르타의 코딩 교육 비즈니스 성공 경험, IT 인재 네트워크가 연결돼 외주 사업 혁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인 IT 개발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양사 모두 긴밀히 협업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18 09:17:35스토어링크가 커스텀 마케팅 올인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 ‘마케팅솔루션팀’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스토어링크는 그동안 쌓아온 이커머스 마케팅 전문 역량과 풍부한 노하우를 활용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한층 더 기민하게 대응하고자 새로운 팀을 설립했다. 마케팅솔루션팀은 기업에 대한 진단, 분석, 전략, 실행을 원스톱으로 컨설팅 및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상품 관여도, 소구 포인트(USP) 분석 등 광고주의 다양한 상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최적화된 이커머스 마케팅 믹스를 제안한다. 이후 실행 결과 리뷰를 통해 장기적인 성공 결과 도출에 집중한다. 팀에는 아모레퍼시픽, 일동제약, 오뚜기 등 여러 기업과 협업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기록해온 스토어링크의 시니어 마케팅 AE 및 컨설팅 전문 인력들이 다수 포함됐다. 마케팅 올인원 서비스 전담 조직이 만들어지면서 스토어링크는 기존의 최적화 솔루션 비즈니스를 비롯해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관점의 전략 구축, 스토어 운영 대행, 광고 퍼포먼스, 바이럴 등 다양한 채널 활동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스토어링크 정용은 대표는 “C커머스 인기부터 유튜브 쇼핑의 등장까지 이커머스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으나 기존 온라인 마케팅 방식은 효율이 점차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도화된 분석 데이터 플랫폼과 올인원 커스텀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9 08: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