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모빌리티 솔루션 ‘루티’를 운영 중인 위밋모빌리티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밋모빌리티 측에 따르면, 주요기관들은 루티의 뛰어난 경로 최적화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위밋모빌리티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기대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의 주요 투자사로는 한국앤컴퍼니(한국프리시전웍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으며, 후속 추가 기관들의 검토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업체 측은 이번 투자에는 신주와 구주를 포함하여 약 200억원에 달하는 신규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투자 빙하기에도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해 위밋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위밋모빌리티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개발과 기능 강화를 이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위밋모빌리티는 온도에 민감한 화물의 안전한 운송을 지원하는 '루티 온도관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식품 및 의약품 운송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루티'의 라우팅 기술을 적용한 '제주오늘' 서비스는 제주도 내 당일 배송을 실현하며 다양한 시장 상황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위밋모빌리티는 물류 효율화와 솔루션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콜드체인 영역에서도 힘쓰고 있다. 현재 100여 곳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더욱 향상된 제품을 개발하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통해 앞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6 12:09:5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와 차량 관리 스타트업 '마카롱팩토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물류 플랫폼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딜리버스는 최근 14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해시드벤처스가 주도했고, 라구나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DB금융투자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도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딜리버스는 낮은 비용으로 당일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물류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의 다이나믹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해 배송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매일 배송 물류 분포도에 따라 최적의 배송 동선을 제공한다. 딜리래빗 서비스 장점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기존에 운영하는 물류센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당일 도착 보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고, 일반 택배비와 비슷한 비용으로 평균 7시간 이내 물건을 배송한다. 현재 지그재그, 젝시믹스, 올웨이즈, 무신사 스튜디오, 리본즈, 온누리 스토어 등이 딜리래빗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딜리버스는 2022년 딜리래빗 출시 이후 약 4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대규모 물량 처리가 가능한 신규 자동화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AI 기반 도착보장 최적화 기술 및 시스템 고도화 투자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마카롱팩토리도 뮤렉스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투자액은 77억원이 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마카롱팩토리는 '누구나 쉬운 차량관리'를 목표로 차량관리 앱 '마이클'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마이클은 엔진오일, 타이어 교체 등 필요한 차량관리 서비스를 전국 제휴 정비소 어디서든 동일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정비 플랫폼이다. 마이클에 입점한 파트너 정비소는 전국 2000여곳 이상이며, 올해 차량관리 앱 최초로 누적 거래건수 80만건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마카롱팩토리는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성장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정비예약 상품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금보다 더 많은 차량 소유주가 마이클에서 차량 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기풍 마카롱팩토리 대표는 "차량 소유주와 전국 정비소를 투명하게 연결하면서, 차량 소유자의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차량 정비 생태계를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5 16:27:57[파이낸셜뉴스] 전기차 폐배터리 재제조사 '포엔'과 의료로봇 전문기업 '엘엔로보틱스'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포엔은 최근 3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현대차증권, SJ투자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등이 후속 투자자로,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현대해상화재보험, 롯데렌탈(롯데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포엔은 고장이나 사고로 폐기되는 전치가 배터리 중 재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선별해 재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이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배터리 재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SK온, CATL 등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엘엔로보틱스도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KDB산업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틱벤처스가 후속 투자자로 나섰다. 엘엔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교수와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가 지난 2019년 설립한 인공지능(AI) 의료로봇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9월에는 수술로봇 분야 최초 보건신기술인증(NET)을 받았다. 엘엔로보틱스 주력 제품인 혈관 중재시술 보조 로봇 '에비아(AVIAR)'는 최근 시판 후 연구로 시행된 총 20건의 다기관 임상연구에서 기술적, 임상적 시술 성공률 100%를 달성했다. 고난도 시술을 포함, 광범위한 시술에 적용 가능한 다채널 시술도구 제어 구조와 정밀한 시술 도구 조작을 보조하는 햅틱 장치 등 차별화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12 09:49:22[파이낸셜뉴스]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과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더휴식은 최근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투자조합을 통해 전액 투자됐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228억원이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더휴식은 IT기반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이다. 숙박 사업에 필요한 핵심 밸류체인을 전부 내재화해 국내 170개의 중소형 호텔과 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개에 달하는 호텔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모델을 공급하고, 100개 호텔에 무인 중앙 관제 솔루션(FO)을 제공했다. 더휴식은 자체 보유한 150개 숙박 상권의 통합 데이터 기반 호텔 가치 평가 모델과 예상 매출 분석시스템(ESAS)을 활용해 통상 1개월이 걸리는 호텔 가치 평가를 1시간으로 줄였다. 5년간 다수의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신뢰도 있는 호텔 운영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4억원, 51억원이다. 더휴식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위트바이오도 최근 2억엔(약 17억4000만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롯데벤처스재팬이 참여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12월 30억원 시리즈A, 2022년 12월 105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브릿지 투자까지 받았다. 스위트바이오는 그릭요거트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스위트바이오가 운영하는 국내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는 지난 2016년 이화여대 근처 작은 매장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만든 꾸덕한 그릭요거트 위에 각종 과일, 견과류 토핑과 꿀을 얹어 먹는 요거트볼을 판매하며 입소문을 타고 인지도를 쌓았다. 2020년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쿠팡프레시, 마켓컬리 등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이 덕에 지난해 그릭요거트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28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61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스위트바이오는 오는 8월을 목표로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그릭데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과 세종시 생산 공장 준공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향후 다양한 브랜드는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종민 스위트바이오 대표는 "앞으로도 건강한 식품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5 09:32:42[파이낸셜뉴스] IT 기반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이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펀드로부터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혀다. 누적 투자액은 228억 원 규모다. 이번 투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투자조합을 통해 전액 투자됐다. 더휴식은 숙박 사업에 필요한 핵심 밸류체인을 전부 내재화하며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많은 수인 170개의 중소형 호텔과 관광호텔을 누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1110개에 달하는 호텔들에 클라우드 기반의 SaaS 구독 모델을 공급하고 100개의 호텔들에 무인 중앙 관제 솔루션(Front Outsourcing, 이하 FO)을 제공하고 있다. 더휴식은 20조 원 규모의 중소형 호텔 시장에서 호텔 PM, 시공, 운영, 클라우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모두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중소형 호텔 시장을 넘어 7개의 관광호텔을 개발하고 글로벌 브랜드의 3성급 관광호텔들을 운영하며 30조 원이 넘는 전체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더휴식의 IT 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무인 스테이를 개발하여 시장에 안착 시켰다는 평가다. 실제 IT 기술을 활용한 생활숙박시설 위탁 운영 사업과 건물 관리 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마련했으며 시공 자회사의 경우 데이터 기반의 중소형 호텔 브랜딩과 기획 및 인테리어 시공을 넘어 종합건설면허를 취득하며 종합건설사로 성장하고 있다. 더휴식은 자체 보유한 150개 숙박 상권의 통합 데이터 기반 호텔 가치 평가 모델과 예상 매출 분석시스템(ESAS)을 활용해 통상 1개월이 걸리는 호텔 가치 평가를 1시간으로 단축시키며 호텔 PM 및 개발 사업에 있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고 5년간 다수의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신뢰도 있는 호텔 운영사로 자리 잡으며 자산운용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형 호텔을 개인 자산가 시장을 넘어 기관 투자 시장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과 모든 상권 동급 경쟁사 대비 매출액 1등을 달성 중인 콘텐츠 호텔 프로덕트 ‘아늑’ 브랜드를 보유한 더휴식은 창사 이래 단 한 번의 영업 손실 없이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만들며 성장해왔다"라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54억 원과 영업이익 51억 원을 달성하며 현재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3 08:52:23[파이낸셜뉴스] 레이더 기술에 주력하는 비트센싱과 무선통신 반도체 업체 유니컨이 각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비트센싱은 최근 35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HL만도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우리금융캐피탈, 라이프자산운용,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로써 비트센싱이 외부에서 조달한 누적 자금은 630억원이 됐다. 비트센싱은 지난 2018년 자동차 레이더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레이더를 개발 중이다. 설립 당시 임직원 3명으로 시작해 현재 86명까지 늘었다. 이 중 70%가량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자체적으로 만든다. 현재 비트센싱은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와 자동차용 레이더 상용화를 위한 R&D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와도 차세대 레이더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다. 비트센싱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선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국내 도로에 레이더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K-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이탈리아 베로나시에도 레이더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유니컨도 최근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한화투자증권과 SV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유니컨은 기존 도체 기반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송 솔루션을 만드는 무선통신 반도체 업체다.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기술과 전자기파 관련 기술을 활용해 10Gbps 이상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송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 출시에 이어 양산 공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로봇팔과 가전제품, 스마트폰 제조사들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 신호를 전송하는 데 있어 기존 전송 선로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전기적·운용적 문제를 해결하며 고객사와 실증사업(PoC)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유니컨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제품 양산과 공급 등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영동 유니컨 대표는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사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후속 제품 개발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21 10:05:17[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프리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미국, 일본, 한국 등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250억원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에 이은 것으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440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는 당초 올해 초 이미 확정됐지만 뤼튼의 성장세와 잠재력에 주목한 해외 투자사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신규 투자기관과의 협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 최종 유치액은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로 참여한 BRV캐피탈맨니지먼트(BRV)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 Z벤처캐피탈(ZVC) 등도 함께 했다. BRV는 구글맵의 핵심 기술이 된 ‘웨이즈’와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온 ‘페이팔’의 초기 투자 이력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소재 VC인 BlueRun Ventures의 아시아 성장투자 플랫폼이다. ZVC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일본 인터넷 기업 LY코퍼레이션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한 뤼튼은 현지화된 생성 AI 기반 웹과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외 높은 관심 속에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뤼튼은 향후 본격적인 AI 대중화 서비스 시대에 가장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뤼튼은 지난 3월 대규모 전면 업데이트를 단행, AI 검색을 핵심 기능으로 전면 부각시켰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UX와 UI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뤼튼에서는 누구나 자신만의 AI 캐릭터 챗봇을 제작할 수 있으며, 채팅과 스튜디오, 툴 등 여러 AI 포털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뤼튼은 매월 2500만건 이상 쏟아지는 이용자·AI 대화 데이터에 대한 분석 기술력을 지녔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를 결합해 이용자의 실제 체감 성능을 극대화하는 AI 컴파운드 시스템 개발과 활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LM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과 AI 에이전트 기술도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BRV 정의민 전무는 "현재 시장이 앞다투어 조명하고 있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국가적 노력 역시 궁극적으로는 AI와 인간 간의 일상적 결합을 구현하기 하기 위한 것"이라며 "뤼튼이 확립해가고 있는 AI 대중화 방법론과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앞으로 한국, 일본을 넘어 기타 비영어권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뤼튼 이세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주력하고, 그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높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조직에 집중함으로써 AI 대중화 주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07 10:04:12[파이낸셜뉴스] 마케팅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와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GPUN)'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라이즈는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사로 나섰으며,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데이터라이즈는 이커머스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서비스하고 있다. 간단한 설치만으로 사이트와 고객 데이터를 자동 수집 및 분석하고,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화 캠페인 소재 제작, 오디언스 설정, 발송, 운영, 결과 분석까지 자동화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캠페인 활용 외에도 주요지표, 퍼널, 코호트, 세그먼트 지표로 정리돼 이커머스 성장에 필요한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라이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배 가량 성장했으며, 서비스 유지율은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총 500여개 이상의 고객사가 사용 중이며, 광고비 대비 수익(ROAS)은 3854%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기술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지피유엔도 최근 17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올해 설립된 지피유엔은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에서 '데스티니 차일드', '니케:승리의 여신' 디렉터 출신인 최주홍 대표와 시프트업,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테라리움'은 외계생명체에 침략당한 인류가 지하로 피신, 지구 수복을 위해 싸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서브컬처 메카닉 슈팅 게임이다. 지하 기지 테라리움 사령관이 돼 안드로이드 파일럿을 육성하고 전투 로봇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모바일에서 3D로 즐길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테라리움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 후 내년까지 핵심 플레이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주홍 지피유엔 대표는 "마니아층을 사로잡는 콘텐츠와 새로운 시도를 결합해 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게임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9 14:10:0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스타트업 '아폴론'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자로,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라이머사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업스테이지는 학습을 통해 문장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기업 문서 및 비정형 데이터 디지털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2월 자체 사전학습 LLM '솔라'를 선보였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금융, 법률,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동남아 선도 통신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특화 LLM 구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다큐먼트 AI, 하반기 솔라 LLM 사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1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 제품 출시 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외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 논의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는 한편, 솔라를 세계 최고의 언어모델로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폴론도 최근 23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시드 투자에 이어 내년 초 계획 중인 시리즈A를 이어주는 브릿지 라운드로 K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가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아폴론은 바늘 없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고도의 라만분광 방식을 통해 체내 포도당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한국에 APD를 이용한 초소형 장치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고 이후 미국에 약 3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임상을 진행 중이며, 아폴론 연구원이 현지에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아폴론은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서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 중이다. 내년에는 하버드의대 산하의 조슬린 당뇨센터와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후 식품의약국(FDA) 허가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8 15:02:43[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아이트릭스는 27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사로,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개발한 기업이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한다. 지난 2022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안암·구로병원 등 40여개의 병원에 도입됐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각 분야 전문 인력을 확충해 의료 AI 연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척하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리비스도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술보증기금, 코스피 상장기업, 벤처투자사, 증권사, 금융사 등 국내 대기업과 기관투자사 10여곳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기업·기관명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신동욱 대표가 설립한 솔리비스는 전고체전지의 핵심인 고체 전해질 소재를 개발, 생산 중인 기업으로 국내외 90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신 대표는 20여년간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전고체전지를 연구했다. 국내 최초로 전고체전지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고체전지 및 고체전해질 분야 리더로 꼽힌다. 솔리비스는 설립 이후 2021년 시리즈A를 유치하고 총 150억원을 투입해 경기 하남미사지구에 중앙연구소와 파일럿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이번에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함에 따라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설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TF팀을 가동해 양산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연구소 내 파일럿 생산시설 증설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및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이차전지 제조사와 자동차 상표부착생산(OEM) 등으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1 14: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