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규모 사업 투기의혹과 관련, 성남시 소속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약 7000여명 전원에 대한 토지거래 내역 일제조사를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공직사회의 청렴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해당지역에 토지를 취득한 직원이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공직자들이 주요 도시 개발정보 및 교통시설계획을 악용해 개인적 이익을 탐하려는 시도 조차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한편, 위법 사례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조사대상은 3기 신도시 지역 및 관내 주요 개발 사업 인근 토지(건물)매입 내역이다. 소속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의 자진신고를 통해 관련 내역을 1차적으로 사실 확인하고,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의심자에 대한 감사 및 수사를 의뢰한다. 또 성남시는 철저한 조사를 위해 관련 지자체 등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3-12 09:37:081~2인 가구 증가로 ‘혼밥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대표 메뉴인 국·탕·찌개 류의 가정간편식(HMR) 제품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에서 지난해 ‘비비고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첫 제품을 출시해 후발주자인 CJ제일제당이 43.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다. 15일 CJ제일제당과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탕·찌개 시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0%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크게 성장하며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7% 늘었고, 올해(9월 누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9%나 증가했다. 지난 2013년 400억원대 초반 수준이던 국·탕·찌개 시장은 2015년 약 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700억원대 규모로 커지며 1년 만에 200억원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 3·4분기까지 970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제품의 맛과 품질이 향상되고,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이 시장은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탕·찌개 시장은 현재 ‘비비고 가정간편식’을 앞세운 CJ제일제당이 43.8%의 압도적인 점유율(9월 누계 기준)로 1위를 차지하며 1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시장에 진출한 지난해 15% 점유율을 차지했다. 오뚜기가 15.9%의 점유율로 그 뒤를 잇고 있고, 아워홈, 하림, 동원F&B 등 식품업체들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가정간편식’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대표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 후 누적매출 800억원(10월 마감 기준)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개수로만 3500만개가 넘었다. 대표 제품인 ‘비비고 육개장’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정성스럽게 제대로 만든 가정식’의 맛 품질을 구현한 결과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제품 출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올해 ‘비비고 가정간편식’ 매출을 800억원까지 키운다는 방침이다. ‘비비고 가정간편식’은 육개장과 사골곰탕, 두부김치찌개, 된장찌개, 부대찌개, 삼계탕, 소고기미역국, 닭곰탕, 설렁탕, 소고기무국 등 총 10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독보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3대 핵심 HMR 브랜드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6000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이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11-15 10:12:30글로벌 회계·컨설팅사 KPMG 인터내셔널은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가 선정한 ‘최고의 정보보안 컨설팅 기업’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15개 글로벌 정보보안 컨설팅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서비스, 방법론, 시장평가 등 26가지의 평가 기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7 정보보안 컨설팅 서비스(Information Security Consulting Services 2017)’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KPMG는 정보보안을 IT 문제가 아닌 비즈니스 이슈로 이끌어 내는 가장 명확하고 정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보안전략 부문에서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보보안 컨설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했다. 서비스 평가에 참여한 기업고객들은 산업별 실무 경험을 보유한 보안 컨설턴트의 ‘심층적인 통찰력’을 KPMG만의 차별화된 제공 가치로 꼽았다. 또한, 보고서는 KPMG가 글로벌 지원과 인적자원, 일관된 방법론, 전략적, 전술적 전문지식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컨설팅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R&D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10-30 09:04:21애플의 스마트 시계 발표가 계속 늦어지는 가운데 경쟁업체들이 앞 다투어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 기기를 내놓으면서 애플도 서둘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업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시계인 아이워치를 출시하지 않으면 경쟁자들에게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에쿼티스리서치의 트립 초드리 상무이사는 "아이워치가 앞으로 60일 내에 나오지 않을 경우 애플 자체가 영영"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회사가 지닌 1300억 달러(약 140조4000억원)의 현금자산을 다 소진하는데 몇 년은 걸리겠지만 결국 아이워치 없이는 지금과 전혀 다른 회사로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7월 유럽과 남미 등에 아이워치 상표등록을 통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으나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올해 안에 출시된다고 예견해 왔으나 어떤 형태의 제품인지도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미 투자기업 에버코어파트너스의 롭 사이라 선임 기술 연구원은 "헬스기기 전문기업 핏비트의 스마트시계처럼 애플도 스마트시계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사람들 모두가 올해 안에 아이워치가 나온다고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경쟁자들의 추격으로 인해 시간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구글은 18일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를 발표하고 하드웨어 기기 제작사들과 협력해 스마트 시계 제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전자는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시계 'LG G 워치'를 올 2·4분기에 공개한다고 밝혔으며 모토로라도 같은 OS를 이용한 스마트시계 '모토360'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화웨이도 지난달 스마트시계 '토크밴드'를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사이라는 "이토록 아이워치를 기다리는 이유는 애플이 항상 업계의 미래를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출시가 늦어지더라도 애플의 스마트시계가 기존 제품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CNBC 보도당일 애플 주가는 주당 528달러로 초드리는 목표주가 800달러에 '투자비중확대'를 제시했으며 사이라도 6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투자비중확대'로 평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4-03-21 18:25:14오는 2015년 전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1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나왔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LED 시장은 90억달러로 전년도(87억달러)에 비해 큰 차이가 없겠지만 오는 2015년에는 179억달러로 현재의 약 2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LED 시장이 세계 경기 침체와 맞물려 불황기를 맞고 있지만 정부가 주도적으로 LED 시장을 크게 활성화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어 내년부터 LED 시장은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주로 LED 백라이트의 부품으로 활용되던 BLU 시장이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나 최근 기대 이하의 LED TV 수요 증가 및 가격 하락으로 LED 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하는 LED 조명시장의 확대에 따라 2015년에는 조명시장이 약 80억달러(LED 패키지 기준)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솔라앤에너지 관계자는 "정부가 LED 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목표로 글로벌 톱 3 LED 산업강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4일 구체적인 지원책을 듣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11-10-31 18:38:18정부가 개발도상국과의 교역확대를 위해 신흥시장 전문 신용조사기관 발굴을 확대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환위험 헤지 지원도 늘리고 중국과의 무역 확대 추세를 고려, 환변동보험 계약통화에 중국 위안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26일 기획재정부는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적무역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방향은 현지 법인을 통한 거래확대, 대(對) 개도국 교역 증대, 중견·중소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무역금융 관련 국제규범대응 등 4가지 방안으로 마련됐다. 우선 현지법인을 통한 거래 확대를 위해 정부는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지원을 늘리고 맞춤형 무역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를 통해 해외 유통망 구축, 현지 생산·판매법인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해외투자 관련 금융보험지원을 확대하고, 현지 영업시 필요한 현지통화 조달비용 절감을 위해 선진국 사례와 유사한 금융지원방안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다. 개도국과의 교역 강화를 위해 신흥시장 전문 신용조사기관 발굴을 확대한다. 나아가 해외 금융기관과의 제휴 등을 통해 수입자 신용조사 기능을 강화한다. 주요 신흥국에 대한 금융수요 파악을 통해 현재 19개국 44개 은행에 설정된 수출입은행과 현지 은행간 대출보증(전대한도)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7개국10개 은행에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환위험 헤지 지원을 늘리고 환변동보험 계약통화에 중국의 위안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수출입은행과 주요 대기업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해당 기업이 추진하는 주요 해외프로젝트에 유망 중소기업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국내 대기업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때 함께 진출하는 중견·중소기업에는 해외 생산공장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맞춰 시중은행 무역금융 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공적금융기관을 통한 지원을 확대하고, 전대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수입자에 대한 신용평가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2011-06-26 12:51:06세계 자동차 시장이 올해까지 침체를 겪은 뒤 내년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이날 펴낸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는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나이젤 그리피스 IHS 글로벌 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회복 조짐 속에 그동안 축적된 재고가 거의 소진되고 있으며 세계 자동차 시장도 더 이상 자유 낙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피스는 이어 “신차 교체 보조금 등 각국 정부가 펼치고 있는 자동차업계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세계 자동차 시장은 내년 중반께부터 판매와 생산이 모두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내년부터 회복 국면에 들어서 2011년엔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올해 서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220만대로 예측됐으며 내년 판매량은 1140만대로 6.5% 줄어 감소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북미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시장의 판매량은 지난해 1300만대에서 올해 970만대로 급감한 뒤 내년에는 112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2009-06-12 20:28:40세계 자동차 시장이 올해까지 침체를 겪은 뒤 내년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이날 펴낸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는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나이젤 그리피스 IHS 글로벌 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회복 조짐 속에 그동안 축적된 재고가 거의 소진되고 있으며 세계 자동차 시장도 더 이상 자유 낙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피스는 이어 “신차 교체 보조금 등 각국 정부가 펼치고 있는 자동차업계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세계 자동차 시장은 내년 중반께부터 판매와 생산이 모두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내년부터 회복 국면에 들어서 2011년엔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올해 서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220만대로 예측됐으며 내년 판매량은 1140만대로 6.5% 줄어 감소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북미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시장의 판매량은 지난해 1300만대에서 올해 970만대로 급감한 뒤 내년에는 112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2009-06-12 17:05:53올해 TV용 LCD 시장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LCD TV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내놓은 ‘2005년 LCD 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대형 LCD 시장 규모는 출하량 기준 1억8080만대로 지난해(1억3050만대)보다 3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350억달러보다 40억달러가 늘어난 390억달러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TV용 LCD가 2100만대를 넘어서면서 TV용 LCD가 전체 대형 시장의 성장을 주도, 시장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연간 전세계 TV용 LCD 시장 수요가 1000만대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도 올해 TV용 수요가 연간 2004만3000대로 대형 LCD 총수요(1억7500만8000대)의 11.5%를 차지,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V용 LCD의 연간 수요는 ▲2006년 3741만3000대 ▲2007년 4815만대 ▲2008년 5816만8000대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2002년 2.3%, 2003년 5.0%에 그쳤던 전체 대형 LCD 시장내 TV용 비중이 2006년 17.2%, 2007년 19.4%, 2008년 20.6%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1월만 해도 TV용 LCD 패널 비중이 4.8%에 불과했지만 11월에는 9.8%로 급상승한 반면 노트북용은 44%에서 38%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대만업체인 CMO, AUO의 TV용 비중도 각각 10%와 4.9%에서 20%와 9.1%로 상승했다. /조영신기자
2005-01-03 12:19:49[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기반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잇따라 초기 시장 형성 단계인 NFT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과도한 주장이며 비판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NFT 데이터 업체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사가 작성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WSJ "NFT 시장 붕괴..금리 이상 탓" 보도 논란 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일(현지시간) 'NFT 판매가 나아질 줄을 모르고 있다(Flatlining)-NFT 시장 종말의 시작인가'라는 기사를 온라인에 게시했다. 해당 기사는 첫 문장을 "NFT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고 썼다. NFT 데이터 전문업체 넌펀저블닷컴(NonFungible.com)의 자료를 인용해 2021년 9월 하루 평균 22만5000건을 기록했던 NFT 거래량이 이번 주에는 1만9000건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92% 감소한 수치다. 2021년 11월 11만9000개를 기록했던 활성지갑수도 지난주에는 88% 감소한 1만4000개까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첫 트윗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2021년 3월 290만달러(36억8445만원)에 팔렸던 NFT의 사례도 언급했다. 이 NFT가 올해 다시 경매에 나왔을 때 입찰가격이 1만4000달러(1779만1200원)에 그쳐 결국 거래에 실패했다는 것도 시장이 붕괴돼 가고 있는 근거로 제시한 것이다. 해당 기사는 NFT 시장 붕괴의 원인을 금리 인상에서 찾았다. 매체는 "금리 인상은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한 베팅을 무너뜨렸는데, NFT는 가장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중앙은행의 쉬운 통화정책이 종료되면서 투자자들은 필수 소비재와 같은 방어적인 주식으로 눈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구글 트렌드 자료를 인용, 'NFT'를 키워드로 하는 검색이 1월초 최고조에 달한 이후 약 80%까지 감소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데이터 업체들 일제히 반발 "거래량 10조 시장이 붕괴?" 온체인 데이터 업체 체이널리시스는 4일(현지시간) 내놓은 '2022 웹3.0 보고서'에 보도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을 담았다. 주간 NFT 거래량은 2월 중순 39억달러(4조9639억원)에서 3월 중순 9억6400만달러(1조227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4월 중순 이후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체이널리시스 소속 경제학자 에단 맥마흔은 "MFT 시장은 아직 극초기단계의 시장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심한 기간이 있을 수 있다"며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는 지적은 공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NFT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거래된 NFT 컬랙션 수도 2021년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인용한 넌펀저블닷컴 역시 트위터를 통해 본격적으로 반박했다. 보도에 나온 활성 지갑 수의 감소는 사실이지만 구매자 수가 판매자 수에 비해 많기 때문에 NFT 구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넌펀저블닷컴은 "2022년 1분기에 거의 80억달러(10조1736억원)가 거래된 상황에서 시장이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2021년 4분기를 기준으로 NFT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가 데이터를 잘못 사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7억달러(8910억3000만원), 픽셀 올빼미 컬렉션 문버즈(Moonbirds)에서 5억달러(6365억5000만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지만 넌펀저블닷컴의 데이터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댑레이더(DappRadar)의 재무이사 모데스타 마소이트(Modesta Masoit)는 "2022년 NFT 거래량 대부분은 BAYC 등 기존의 블루칩 프로젝트에서 파생됐다"며 "NFT가 많은 성숙 단계 중 하나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넌펀저블닷컴은 NFT 컬렉션이나 프로젝트 반영이 타 데이터 업체에 비해 늦은 이유에 대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데이터와 블록체인을 추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데이터에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의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 메이슨 니스트롬은 "NFT 시장의 건전성을 조사하려면 NFT 거래수와 사용자, 구매자, 판매량 등을 여러 블록체인에 걸친 시장을 포함하도록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총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5-06 16: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