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경찰이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의자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피의자는 3차 경찰 조사에서도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였다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찰청에서 진행한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시청역 교통사고 피의자 조사는 대체로 마무리가 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차모씨(68)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신병 처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차씨에 대한 3차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차씨가 입원해있는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3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차씨는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에도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는 지난 경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 주장이다. 국과수는 지난 2일 사고가 발생한 직후 경찰로부터 가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 호텔 및 사고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자료 6점을 받아 정밀감식에 들어갔다. 3D 스캐너 등을 이용해 현장 채증도 진행했다. 이후 국과수는 차씨가 가속페달(액셀)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 등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22 11:36:07[파이낸셜뉴스]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교통사고' 피의자가 첫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45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2시간여동안 피의자 차모씨(68)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관 4명이 차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 입원실에 방문해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실시했다.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피의자 및 변호인과 협의해 추후 후속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4 17:58:01[파이낸셜뉴스] 경찰이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교통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씨(68)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시청역 교통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인 차씨에 대한 1차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남대문경찰서에서 파견된 조사관들은 오후 3시께 서울대병원으로 들어가 17시께까지 2시간 동안 차씨를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후 조사관들은 "오늘 어떤 부분 중점적으로 조사했냐"와 "운전 부주의 시인했냐", "차씨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인 채 서울대병원을 떠났다. 차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차씨의 차량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이 의뢰된 상태다. 차씨는 "사고 당시 차량이 급발진했다"며 자신의 운전 과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차씨의 아내도 지난 2일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며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했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지난 3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영상으로 확인했을 때는 지하 1층 주차장을 나와서 출입구 쪽 약간의 턱이 있는데 (차씨의 차량이) 그 턱부터 가속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04 17:21:16[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도로에서 9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목격자들이나 전문가들은 급발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역주행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 A씨는 조선호텔에서 나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 스스로 멈춰 섰다. 이후 A씨는 사고에 대해 운전 미숙이나 부주의 등이 아닌 급발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씨는 운전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할 수 있는 버스 운전사라는 사실이 전해졌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A씨 옆에 타고 있던 부인 B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남편은 음주를 하지 않았고, 사고 직후 경찰이 바로 측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시내버스를 운전해왔고 착실한 버스 운전사였다"면서 “갑자기 급발진하면서 역주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장 목격자들은 급발진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목격한 40대 박모씨는 "급발진은 전혀 아니다"라며 "급발진할 때는 발진이 끝날 때까지 박았어야 하는데 그 자리에서 딱 멈췄다"고 주장했다. 실제 사고 차량이 뭔가에 추돌한 후 멈춘 것이 아니라 사람을 친 후 스스로 멈추는 장면이 CCTV 등에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가도 급발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이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급발진은 급가속이 이뤄진다. 그다음에 차량의 구조물을 추돌 또는 충돌하지 않는 이상 멈추지 않는다"며 "보통 급발진 차들은 차량의 전자장치 이상으로 인해서 속도에 오히려 가속이 붙는데 이것이 차량이 정상화돼서 이게 속도가 준다든지 차량을 운전자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전환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염 교수는 "급발진이 보통 브레이크를 밟는데 급발진 차주들은 풋브레이크를 밟아도 브레이크가 딱딱해진다고 말씀들을 많이 한다"며 "일단 브레이크가 밟아지지 않기 때문에 제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래서 가속은 더 붙게 되고 그러니까 결국은 요리조리 피해서 차량을 피하려고 하고 또 보행자를 피하려고 하다가 보면 결국은 어떤 구조물들에 받혀서 속도가 멈추게 되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려면 아마 더 가속하고 나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사고의 원인이 A씨의 과실인 것으로 드러난다면, 고령 운전자의 자격 유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은 "시청역 사고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피의자 진술이며 사고차량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02 10:52:23[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은 시중은행 동료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시청 직원 2명·은행 직원 4명·병원 직원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은 모두 남성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4명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로 파악됐다.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사고 당일 승진했으며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다. 때문에 승진 등 인사 발령을 기념해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인도에 모여 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A씨(68)가 운전하던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중 일반통행 도로를 역주행한 후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사망자 9명과 부상자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갈비뼈 골절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02 09:37:12[파이낸셜뉴스]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시청 직원 2명·은행 직원 4명·병원 직원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은 모두 남성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께 A씨(68)가 운전하던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중 일반통행 도로를 역주행한 후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사망자 9명과 부상자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갈비뼈 골절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음주 여부를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원인으로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02 09:21:49[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운전자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모두 13명이다. 이 중 9명이 숨졌다. 믿을 수 없는 사고 소식을 들은 유족은 영안실을 찾아 오열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사고 발생 현장 주변으로 사람들이 쓰러져있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된 6명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을 찾은 유가족은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임시영안실에 모인 유족들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오전 1시50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여성은 “아빠 아니라고 해, 우리 아빠 아니라고 해”라며 길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사망자 빈소는 장례식장 2~5층에 차려질 예정이다. 아직 빈소가 마련되지는 않았다. 참혹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입을 모아 "쾅, 쾅, 쾅 소리가 나길래 (길에) 나와보니 사람들이 길가에 누워있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2~3명 정도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편의점 앞에 사람들이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시청역 7번 출구 앞 인도와 차도를 가르는 안전펜스는 전면 파손됐다. 사망자들은 모두 남성이다.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이다. 이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27분께 시청역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7대, 소방대원 134명을 급파했다. 60대 남성 A씨가 몬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다른 차량을 들이박은 후 횡단보도·인도로 돌진하면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A씨의 음주운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차량 운전자 A 씨는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2 05:28:12[파이낸셜뉴스] 쇠로 만들어진 인도의 보호난간이 찌그러져 휑했다. 인근 가게의 전면 유리벽은 완전히 깨져 바닥에 유리 파편이 떨어져 있었다. 지난 1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가 벌어진 현장은 처참한 사고의 여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사상자가 13명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와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해 2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정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60대 남성 운전자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목격한 40대 박모씨는 "악 소리밖에 안 났다"며 "옆에는 다 피를 흘리고 비명조차도 못 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냥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급발진은 전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급발진은 전혀 아니다"라며 "급발진할 때는 발진이 끝날 때까지 박았어야 하는데 그 자리에서 딱 멈췄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목격자 50대 이모씨는 "길을 건너고 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건너자마자 차가 지나갔다. 저기서부터 '콰콰콰쾅' 다 치고 가더라. 죽을 뻔 했다"며 숨을 골랐다. 경찰은 사상자를 모두 현장에서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운전자 A씨와 동승자 60대 여성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운전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 조사 중"이라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운전자가 부상을 입은 탓에 아직 경찰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지난 1일 오후 9시 33분께 현장에 도착, 오후 9시 37분께 대응 1단계를 선언했다. 이어 오후 9시 45분엔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현장 대응에 나섰다. 대응1단계는 이날 0시 7분께로 해제됐다. 출동한 소방력은 구급차 등 37대, 인원 473명, 구급차 20대 등이다. 아울러 최초 사망자 6명의 경우 지문 조회 이후 영등포병원장례식장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부상자 등은 국립중앙의료원과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2 01:18:14[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은 경상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부상자는 응급환자 1명, 비응급환자 3명 등 총 4명"이라며 "비응급환자 3명 중 1명은 이미 치료를 받고 귀가를 했다. 다른 경상환자도 생명 이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급환자 1명 치료 중인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초 사망자 6명의 경우 지문 조회 이후 영등포병원장례식장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부상자 등은 국립중앙의료원과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지난 1일 오후 9시 33분께 현장에 도착, 오후 9시 37분께 대응 1단계를 선언했다. 이어 오후 9시 45분엔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현장 대응에 나섰다. 출동한 소방력은 구급차 등 37대, 소방관 134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운전자의 경우 의식이 있는 상황"이라며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에 연락해 안내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사고는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차량이 역주행해 2대의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일단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동승자인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2 00:11:37[파이낸셜뉴스]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은 경상이다. 현재 죽거나 다친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이날 오후 9시 33분께 현장에 도착, 오후 9시 37분께 구급 대응 1단계를 선언했다. 이어 오후 9시 45분엔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현장 대응에 나섰다. 출동한 소방력은 구급차 등 37대, 소방관 134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운전자의 경우 의식이 있는 상황"이라며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에 연락해 안내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사고는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차량이 역주행해 2대의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일단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동승자인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1 23: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