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 세척 스타트업 '뽀득'과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최근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뽀득은 국내 최초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뽀득은 올해 들어 국내 대형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고객사 2000개 돌파했다. 올해 초부터는 급식 인력난을 겪고 있는 초중고 학교 10곳 이상과 협업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증가라는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R&D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한 팩토리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핸스도 최근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폴리오, AOA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현대기술투자, L&S벤처캐피탈, KDB캐피탈 전원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전세계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기회를 분석하고 커머스를 직접 운영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핵심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3-09-10 18:52:08[파이낸셜뉴스] 식기 세척 스타트업 '뽀득'과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최근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뽀득은 국내 최초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해주는 '뽀득 키즈'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뽀득은 올해 들어 국내 대형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고객사 2000개 돌파했다. 올해 초부터는 급식 인력난을 겪고 있는 초중고 학교 10곳 이상과 협업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증가라는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R&D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한 팩토리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핸스도 최근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폴리오, AOA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현대기술투자, L&S벤처캐피탈, KDB캐피탈 전원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이 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전세계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기회를 분석하고 커머스를 직접 운영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미국과 국내에 빅데이터 및 자동화 관련해서 11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13건을 출원했다. 인핸스는 현재 다양한 브랜드들의 국내 커머스 진출을 비롯해 아마존, 쇼피 등 미국, 동남아, 유럽 커머스 진출을 돕고 있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국내외 커머스 운영을 위해 인핸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핵심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9-08 14:33:05[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시리즈B 익스텐션(Extension) 라운드에서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180억원 규모 투자다. 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만이다. 뽀득의 누적 투자 유치규모는 510억원이다. 뽀득은 지난 2017년 8월 설립됐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해주는 ‘뽀득 키즈’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뽀득은 효율적이고 빠른 식기 공급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 ‘클린테크센터(CTC)’에서 직접 개발한 세척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정밀 검수 시스템 ‘비전 검수’를 도입해 식기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 자동화 기술과 세척 공정의 효율화 통해 제조 원가도 지속 절감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국내 대형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사 2000곳을 확보했다. 뽀득은 이번 투자를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인력 채용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을 늘리고, 대규모 세척 팩토리를 증설해 서비스 범위를 비수도권까지 넓힌다는 방침이다. 뽀득은 현재 자체적으로 구축한 배송망으로 수도권 전역에 식기를 공급하고 있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R&D를 통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증가라는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R&D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한 팩토리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07 10:05:48[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세척 서비스 스타트업 뽀득은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액은 380억원이다. 기업가치 인정은 1000억원을 넘는 만큼 예비유니콘이 됐다.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탈(VC)인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는 물론 산업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전통 금융권도 참여했다. 뽀득은 2017년 8월 설립된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뽀득 에코’,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이 주요 사업이다. 뽀득은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형 세척 인프라를 구축하고 후발주자와의 기술격차를 넓혀, 세척 및 렌탈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구상이다. 뽀득은 현재 1만평 규모의 메가팩토리를 증설하고 있다.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클린 테크 센터’(Clean Tech Center)를 설립하고 전문연구 인력을 충원 중이다. 또한 세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업체, 스타트업들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임원진 KB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B2B 세척·렌탈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사업화하기 어려운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뽀득은 강하고 빠른 실행력으로 해당 영역에서 자동화와 스케일업을 만든 유일한 기업”이라며 “경제적 및 ESG 관점에서 향후 거대한 시장이 형성돼 안정적이면서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금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뽀득은 국내 세척·렌탈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기반 ‘초격차’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그리고 우수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21 08:53:06[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체 뽀득은 29일 강릉 커피축제를 위해 다회용 컵과 세척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뽀득은 자체 개발한 다회용 컵과 함께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강릉 커피축제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뽀득은 식기 렌탈 및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으로서는 드물게 경기도 광명시에 약 3305㎡(약 1000평) 규모의 세척설비와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자체 개발한 세척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뽀득은 올해 ‘뽀득 에코’라는 사업부를 신설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포장용기 사용을 절감하는 ESG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13번째인 강릉 커피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었던 관계로 2년만에 다시 개최되었다.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올해 강릉 커피축제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 강릉대도호부 관아와 연곡 솔향기 캠핑장에서 분산 개최되었으며 사전 예약제와 현장 접수를 통해 운영됐다. 특히 친환경적 성격도 강화됐다. 행사장 내 일회용품 사용은 전면 금지되었으며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이용한 시음만이 가능했다. 강릉 커피축제를 위해 약 1만여개의 다회용 컵이 사용되었다. 뽀득은 강릉 커피축제에서 사용되는 다회용 컵을 전량 제공하고 사용된 다회용 컵을 일괄 수거 후 세척하고 다시 행사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뽀득은 이를 위해 행사장 내에서 다회용컵 대여 및 반납 부스를 운영했다. 관람객은 출입구에서 다회용 컵을 대여하고 사용한 후 반납할 수 있었다. 스타트업 뽀득이 강릉 커피축제를 일회용 컵 사용 없는 친환경 축제로 만들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뽀득은 현재 뽀득 에코 사업부를 통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서울시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위한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 성모병원 장례식장, 롯데시네마 일부 지점, KB국민카드 사내카페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등 각종 민·관 단체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뽀득 관계자는 “강릉 커피축제는 커피도시 강릉을 대표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뽀득이 지역 명물 행사에서 일회용품 소비를 최소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29 14:50:42[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및 세척 서비스를 제공업체인 뽀득이 여의도 핫플로 떠오른 더현대서울과 협업하고 친환경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15일 뽀득은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인 더현대 서울과 협업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이 달부터 더현대 서울이 운영하는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에는 뽀득의 친환경 다회용기가 사용되고 있다. 뽀득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세제와 세척 기술을 바탕으로 식기 렌탈과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드물게 국내 최대 규모의 세척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뽀득은 최근 ‘뽀득 에코’라는 사업부를 운영하며 일회용기를 친환경 다회용기로 대체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뽀득 관계자는 “최근 여의도의 메카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뽀득과의 협업이 더현대 서울이 추구하는 그린 경영활동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뽀득과의 협업을 통해 6월부터 동업계 최초로 ‘Zero-waste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뽀득의 친환경 다회용기로 반찬을 포장해 배송하고, 사용한 고객이 이를 집 앞에 반납하면 다음 배송때 용기를 수거한 후 세척해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더현대 서울은 3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해당 기간동안 다회용기 대여 및 세척 비용에 대해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정기배송 서비스는 매번 배송할 때마다 다량의 포장 쓰레기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다회용기로 대체할 경우 전국 반찬 매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회용 포장용기보다 높은 품질의 용기에 반찬을 제공할 수 있고, 일회용품 폐기물로 인한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 만족도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한편 뽀득은 최근 고척 스카이돔, 인천시청, 인천 성모병원,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민·관 기관들과 협업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6-15 09:40:36[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및 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3일 인천성모병원과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절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3개월간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남용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뽀득 관계자는 “인천성모병원과 협력해 ‘뽀득 ECO 프로젝트’의 목표 중 하나인 ECO Funeral(장례식장)를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나머지 두 축인 ECO Stadium(경기장), ECO Office(오피스/사내카페) 등에서도 친환경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예정”이고 언급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 35% 감축’을 목표로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포장폐기물의 발생과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서 1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에 장례식장을 포함하면서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절감은 정부의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됐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한 5개 종합병원과 지난해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례식장에는 세척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력 부족 문제, 공간 확보의 어려움 등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 인천성모병원과 뽀득의 업무협약은 장례식장이 전문 식기렌탈 업체와 협업을 통해 일회용품 절감을 위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자원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 다회용기를 회수·세척해 재공급하는 사업자에게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폭넓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뽀득은 자체 개발한 다회용 식기를 렌탈하고 세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뽀득은 일회용 컵을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 컵을 대여하고 이를 수거해 세척한 후 다시 업체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을 절감하는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6-03 14:46:18[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및 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13일 DSC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그룹, 유진투자증권으로부터 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 50억 원을 기록한 뽀득은 시리즈A 라운드를 마감하게 됐다. 뽀득은 식기세척이 없는 주방을 위한 식기 렌탈과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들이 뽀득의 식기를 사용한 후 뽀득의 수거박스에 넣어두면 뽀득은 약속된 시간에 이를 수거해 세척한 후 다시 깨끗한 식기를 매일 제공한다. 뽀득은 이를 위해 경기도 광명시에 대형 세척 허브(Hub)를 건설하고 자체 물류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 300개 이상의 음식점, 교육기관 등이 뽀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식기세척과 같은 생활 밀접형 서비스의 경우 기술적인 전문성을 인정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뽀득은 세정·살균분야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 이민석 교수와 자체 개발한 천연 유래물질 세제, LS산전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자동화된 세척 라인, 전문화된 공정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뽀득의 광명 세척허브는 하루에 24만개 이상의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세척·물류 데이터는 기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바탕과 다른 물류업체와의 협력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분석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인해 물류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기술력과 데이터를 갖추고 있는 뽀득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은 이유다. 뽀득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세척 공정 완전 자동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뽀득 박노준 대표는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기 전 마지막 관문인 검수공정에서 완벽에 가까운 품질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자동 검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핵심연구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에 리드 투자자로 나선 DSC인베스트먼트 이성훈 심사역은 “뽀득은 식기 렌탈 시장의 선구자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뽀득이 포스트 크린토피아, 포스트 세스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13 08:28:46JOB WAR.세계 곳곳에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로봇들이 잇따라 노동시장에 투입되면서 로봇이 본격적으로 인간과 취업경쟁에 나섰다. 특히 대형 생산라인을 갖춘 대기업이 아닌 중소규모형 식당이나 배달업체, 중소기업들이 앞다퉈 로봇을 채용하면서 로봇 취업사례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단순·반복적 작업은 AI로봇이 대체하고, 사람이 로봇을 관리하고 제어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이 바뀌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사람과 로봇의 동등노동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제도와 규칙을 마련하는 한편 사람만 할 수 있는 독창적 일자리 개발과 취업준비 같은 현실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협동로봇, 日 부엌을 차지하다 2일 KOTRA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로봇이 사람과 함께 작업해 효율을 높여주는 '협동로봇'을 도입하는 기업이 급격히 늘고 있다. 비단 대형 제조라인을 갖춘 대기업뿐 아니라 소규모 식당의 부엌에서부터 협동로봇이 대중화되고 있다. 일본 덮밥체인점 '요시노야'는 식기세척 로봇을 도입해 인건비 절감에 나섰다. 로봇이 식기세척기에서 젖은 상태로 나온 식기를 카메라로 식별해 식기저장소로 보낸 후 종류별로 쌓아놓은 식기를 직원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요시노야는 이 로봇 도입으로 하루 1300여개의 식기를 세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20% 줄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요시노야는 앞으로 업무의 약 78%까지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 모든 점포에 로봇을 도입하면 단축되는 노동력이 하루 평균 600시간, 연간 약 2억엔(약 20억원)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선 로봇이 배달한다미국에서는 배달로봇의 시내주행이 시작됐다. 최근 로봇개발 스타트업인 '마블'은 배달로봇의 시내 주행테스트를 시작하며 지역기반 소셜 리뷰사이트인 옐프와 제휴했다고 발표했다. 마블은 옐프의 배달사업 전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함께 배달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요리를 주문하면 로봇을 통해 배달해도 괜찮은지를 물어보고, 소비자가 이를 승인하면 핀(PIN)코드가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요리를 담은 배달로봇이 소비자의 집 앞에 도착하면 소비자는 전송받은 핀코드를 입력, 배달통 문을 열고 음식을 꺼내면 된다.■로봇 취업 인프라 조성 나서는 각국 로봇을 채용하는 중소기업과 매장이 늘고 있는 일본과 미국에서는 이에 맞춰 제도개선도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작업자의 사고방지를 위한 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했던 2013년 법안을 2016년부터 80W 이하의 출력을 내는 로봇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소출력 로봇 도입을 확산해 중소상공인의 인건비 절감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도 버지니아주에 이어 아이다호주에서도 무인자율 배송로봇을 허용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로봇배달을 허용하는 법률을 갖춘 주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미국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로봇배송서비스가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율배달 로봇을 허용하는 미국에서는 운영자가 로봇과 나란히 걷거나 눈으로 보고 있지 않아도 로봇이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로봇 이동경로에 원격 모니터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KOTRA 관계자는 "로봇이 사람의 일을 빼앗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지만, 점차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며 일하는 환경이 일반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로봇 도입을 위한 세제와 업무규칙, 협업하는 사람의 안전보장 등 제도적 인프라를 정비하는 게 두려움을 막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5-02 17:33:46세계 곳곳에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로봇들이 잇따라 노동시장에 투입되면서, 로봇이 본격적으로 인간과 취업경쟁에 나섰다. 특히 대형 생산라인을 갖춘 대기업이 아닌 중소규모형 식당이나 배달업체, 중소기업들이 앞다퉈 로봇을 채용하면서 로봇의 취업사례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단순, 반복적 작업은 AI로봇이 대체하고, 사람이 로봇을 관리하고 제어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이 바뀌어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사람과 로봇의 동동노동은 더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제도와 규칙을 마련하는 한편 사람만 할 수 있는 독창적 일자리 개발과 취업준비 같은 현실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협동로봇, 日 부엌을 차지하다 2일 KOTRA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로봇이 사람과 함께 작업해 효율을 높여주는 '협동로봇'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비단 대형 제조라인을 갖춘 대기업 뿐 아니라 소규모 식당의 부엌에서부터 협동로봇이 대중화되고 있는게 특징이다. 일본 덮밥 체인점 '요시노야'는 식기세척 로봇을 도입해 인건비 절감에 나섰다. 로봇이 식기세척기에서 젖은 상태로 나온 식기를 카메라로 식별해 식기저장소로 보낸 후 종류별로 쌓아 놓은 식기를 직원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요시노야는 이 로봇 도입으로 하루 1300여개의 식기를 세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20% 줄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요시노야는 앞으로 업무의 약 78%까지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 전 점포에 로봇을 도입하면 단축되는 노동력이 하루 평균 600시간, 연간 약 2억 엔(약 20억 원)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요시노야가 도입한 로봇은 다관절형 로봇 'CORO'로 출시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식품제조분야의 '로얄', 자동차분야의 '도요타자동차', 전자장치분야의 '오므론', 화장품분야, 물류분야 등 다양한 기업에 속속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선 로봇이 배달한다 미국에서는 배달로봇의 시내주행이 시작됐다. 최근 로봇개발 스타트업인 '마블'은 배달로봇의 시내 주행테스트를 시작하며, 지역기반 소셜 리뷰사이트인 옐프와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마블은 옐프의 배달사업 전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함께 배달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요리를 주문하면 로봇을 통해 배달해도 괜찮은지를 물어보고, 소비자가 이를 승인하면 핀(PIN)코드가 소비자에게 문자메세지로 전송된다. 요리를 담은 배달 로봇이 소비자의 집 앞에 도착하면 소비자는 전송받은 핀코드를 입력해 배달통 문을 열고 음식을 꺼내면 된다. ■로봇 취업 인프라 조성 나서는 각국 로봇을 채용하는 중소기업과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일본과 미국에서는 이에 맞춘 제도 개선도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작업자의 사고방지를 위한 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했던 2013년 법안을 2016년부터 80W이하의 출력을 내는 로봇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소출력 로봇의 도입을 확산해 중소 상공인들의 인건비 절감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도 버지니아 주에 이어 아이다호 주에서도 무인자율 배송로봇을 허용했다. 최근에는 위스콘신과 플로리다주에서도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로봇배달을 허용하는 법률을 갖춘 주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미국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로봇배송서비스가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율배달 로봇을 허용하는 미국에서는 운영자가 로봇과 나란히 걷거나 눈으로 보고 있지 않고도 로봇이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로봇의 이동경로에 원격 모니터가 있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 로봇은 시속 16Km 이상의 속도를 내면 안된다. KOTRA관계자는 "로봇이 사람의 일을 빼앗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지만, 점차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며 일하는 환경이 일반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로봇도입을 위한 세제와 업무규칙, 협업하는 사람의 안전보장 등 제도적 인프라를 정비하는게 두려움을 막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5-02 11: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