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증가하며 은행권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7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47%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연체 발생액(2조7000억원)이 전월 대비 4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5000억원)가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한 결과다. 통상 분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가 확대되며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7월중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0.53%로 전월말 대비 0.07%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67%로 전월 대비 0.9%p 상승하며 이를 견인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05%로 0.01%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말 대비 0.02%p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 상승폭은 0.01%p에 그친 반면 주잠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0.76%로 0.05%p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취약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19 17:58:56[파이낸셜뉴스] 분기말 연체채권 상·매각으로 하락했던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올해 1월 말 큰 폭으로 반등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4년 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0.38%)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31%)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올랐다. 은행 연체율은 2022년 6월 0.20%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11월 0.46%를 기록해 4년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이후 은행이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분기말 효과 덕에 12월 0.38%로 잠시 진정되는 듯 했지만 다시 반등했다. 1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분기말 상·매각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2조7000억원 줄었다.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0.10%)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월(0.09%) 대비로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와 기업대출 대부분 분야에서 연체율이 증가했다. 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월말(0.41%) 대비 0.09%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2%)은 전월말과 같았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0%)은 전월말(0.48%) 대비 0.12%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0.62%)은 전월말(0.48%)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56%)은 전월말(0.48%)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말(0.35%) 대비 0.03%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0.25%)은 전월말(0.23%)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0.74%)은 전월말(0.66%) 대비 0.08%포인트 늘었다. 금감원은 "통상 연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며 1월 연체율은 전년말 연체율의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했다"며 "다만 신규연체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연체 및 부실채권 상·매각,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은행권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3-29 08:26:0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38%로 전월 말 대비 0.08%p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5000억원(2조7000억원→2조5000억원) 줄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1000억원(2조원→4조1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12월 중 신규연체율도 0.1%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업대출 연체율(0.41%)이 전월 말(0.52%) 대비 0.11%p 하락하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9%) 대비 0.04%p 하락했다.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48%로 대기업대출 연체율(0.1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다만 등락폭도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18%) 대비 0.06%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61%) 대비 0.14%p 떨어져 2배가량 더 컸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0.48%)이 전월 말(0.64%) 대비 0.16%p 하락,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48%)은 전월 말(0.56%) 대비 0.08%p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3%,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66%였다. 각각 전월 말 대비 0.02%p, 0.10%p 낮아졌다. 이에 금감원은 연체·부실채권 정리를 확대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면서 12월 말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큰 폭 하락했다"며 "다만 신규연체율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2 11:07:34[파이낸셜뉴스]한때 ‘혁신금융’으로 떠올랐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의 대출 잔액이 1년 만에 25%가량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출 규모가 큰 업체들의 연체율도 규제 비율 이상으로 치솟고 소형 업체의 폐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는 등 업계 전체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OBJECT0#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온투업계의 대출잔액은 1조6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1조4131억원) 대비 24.5%(3461억원) 감소한 수치다. 온투업계 대출잔액는 2022년 5월(1조4152억)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내리막길을 타며 지난 7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후 지난 7월에 대출잔액이 62억원 소폭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난달 또다시 대출잔액이 줄었다. 신규 대출은 줄어드는데 연체율은 오름세다. 대출잔액 기준 상위 3개사(피플펀드·투게더앱스·8퍼센트)의 지난 8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동월(2.67%) 대비 10.63%p 늘어난 13.3%로 나타났다. 특히 투게더앱스의 8월 말 기준 연체율은 지난 8월 4.36%였으나 지난해 2월 17.01%를 기록하며 금융당국의 연체율 공시 기준인 15%를 뛰어넘은 후 지난 8월말 26.96%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는 온투업계 전체 대출의 70%를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고금리 기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휘청이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차주가 늘어나며 연체율이 상승했다. 현재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52개 온투업체 가운데 연체율이 15%를 넘어선 곳이 7곳에 달한다. 업계 불황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온투업들의 폐업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업계 7위 그래프펀딩이 폐업했다. 올해에는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비드펀딩, 캠퍼스 펀딩이 신규대출을 중단했다. 이같이 수익성과 연체율에 모두 빨간불이 켜진 온투업체는 기관투자를 통한 자금 수혈로 반등을 기대했으나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기관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으나 현재까지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투자한도가 기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어났으나 온투업체의 자금경색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인 수준이다. 이에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는 온투업체도 등장했다. 피플펀드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통해 이수환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인공지능(AI) 신용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금융사 대상 B2B 솔루션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펀다는 온라인셀러의 사입비를 선정산하는 서비스를 출시했고 위펀딩은 부동산 투자권리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 ‘위마켓’을 선보였다. 온투업체 관계자는 “기관투자 유치도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태라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자금 압박에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업체의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9-10 10:05:4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하반기에 새로 연체된 대출액의 62.8%가 취약차주의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연체 취약차주 10명 중 4명은 연간 소득액 이상의 연체 대출을 갖고 있어 금융사들의 건전성에도 경고음이 커졌다. 특히 2020년 이후 취급된 대출의 경우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늘어난 가계대출 연체채권은 취약차주로부터 발생했다. 지난해 하반기 중 신규연체차주 중 취약차주 비중은 55.8%, 신규연체잔액 기준으로는 취약차주 대출이 62.8%를 차지했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 금융사에서 대출을 보유한 차주(다중채무자) 중에 소득 하위 30%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 차주다. 문제는 신규연체 취약차주의 39.5%는 연간 소득액 이상의 연체금액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늘어난 연체채권 상당 부분이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으로 귀결돼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시중은행에 비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2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 특히 크게 오를 수 있다. 2020년 이후 취급된 가계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등으로 연체율이 아직 가시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지원 조치가 끝나고 착시 현상이 걷힐 경우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취약차주가 2020년 이후에 받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취약차주의 가계대출은 은행보단 비은행기관에 집중돼 있어서, 향후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복원력이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예상보다 연체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어 금융기관의 자본확충과 당국의 신규연체채권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취약차주가 채무조정과 개인회생·파산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게 한은의 정책 제언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6-21 14:46:47잇따른 금리 인상과 어려워진 경기에 은행권 신규연체율이 1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에서는 "아직까지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자부담이 연체로 연결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금융안정에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월 신규연체율은 평균 0.09%로 1년 전(0.04%)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당월 새로 발생한 연체액을 전월말 기준 대출잔액으로 나눈 것으로 부실이 얼마나 새로 늘어났는지 보여준다. 4대 시중은행 신규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에 급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월과 3월, 6월 0.04%로 변동이 없었다가 9월 0.05%, 12월 0.07%로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에 큰 구분이 없이 상승세다. 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6월까지 0.04%이었다가 9월 0.05%, 12월과 지난달 0.07%였다. 기업 신규연체율은 지난해 6월 0.04%, 9월 0.06%, 12월 0.08%로 올랐다. 지난달에는 0.10%까지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 지난해 4·4분기 가계 실질소득은 전년동기대비 1.1% 줄어 3분기(-2.8%)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실질소득이 줄면서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국과 시중은행 모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저금리가 유지됐다가 최근 1년 동안 금리가 급속도로 올랐고, 경제상황도 안 좋아서 상황이 안 좋은 취약차주부터 부실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라며 "연체율이 높아진 것도 맞고 부실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신규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관리를 위해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 중이다. 금감원은 은행권 결산심사를 통해 손실흡수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은행들에 대해서는 충당금 추가 적립을 유도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2-26 18:45:06[파이낸셜뉴스]잇따른 금리 인상과 어려워진 경기에 은행권 신규연체율이 1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에서는 "아직까지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자부담이 연체로 연결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금융안정에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월 신규연체율은 평균 0.09%로 1년 전(0.04%)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당월 새로 발생한 연체액을 전월말 기준 대출잔액으로 나눈 것으로 부실이 얼마나 새로 늘어났는지 보여준다. 4대 시중은행 신규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에 급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월과 3월, 6월 0.04%로 변동이 없었다가 9월 0.05%, 12월 0.07%로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에 큰 구분이 없이 상승세다. 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6월까지 0.04%이었다가 9월 0.05%, 12월과 지난달 0.07%였다. 기업 신규연체율은 지난해 6월 0.04%, 9월 0.06%, 12월 0.08%로 올랐다. 지난달에는 0.10%까지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 지난해 4·4분기 가계 실질소득은 전년동기대비 1.1% 줄어 3분기(-2.8%)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실질소득이 줄면서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국과 시중은행 모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저금리가 유지됐다가 최근 1년 동안 금리가 급속도로 올랐고, 경제상황도 안 좋아서 상황이 안 좋은 취약차주부터 부실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라며 "연체율이 높아진 것도 맞고 부실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신규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관리를 위해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 중이다. 금감원은 은행권 결산심사를 통해 손실흡수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은행들에 대해서는 충당금 추가 적립을 유도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2-26 15:43:31[파이낸셜뉴스]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5%로 전월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신규연체율은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하락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 통계에 따르면 한 달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이 전체 대출의 0.25%로 나타났다. 전월(0.27%) 대비 0.02%p 하락, 전년동월(0.21%)대비 0.04%p 상승한 수치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 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 늘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더 커서 연체율이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 1000억원 늘었다. 전체 연체율은 낮아졌지만 신규연체율은 하반기 중 상승세다. 12월 신규연체율은 0.07%로, 7월 0.04%, 8·9월 0.05%, 10·11월 0.06% 등 계속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달에 비해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대비 0.02%p 하락한 0.27%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0.05%, 0.32%로 전월대비 0.02%p씩 줄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36%로 전월대비 0.04%p 줄었으며 개인사업자대출은 전달과 연체율이 비슷한 수준(0.26%)이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한 0.24%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약간 상승한 반면 신용대출 등은 연체율이 떨어졌다. 주담대는 전월(0.14%)대비 0.01%p 상승한 0.15%를 기록했다. 주담대 외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46%로 전월(0.49%) 대비 0.03%p 하락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2-22 14:45:03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0%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전월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1일 금융감독원의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0%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연체채권 정리규모보다 4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0.02%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동일했지만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신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말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12-31 14:54:33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은행의 신용위험 관리가 강화되면서 대출채권 연체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감독당국은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경우 다시 오를 수도 있다고 판단,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1.6%를 기록, 전월말 대비 0.5%포인트, 작년말 대비로는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은행들이 분기 실적관리를 위해 상각 등 연체관리를 강화한데 따른 연체율의 ‘분기초 상승, 분기말 하락’ 효과를 뺀 계절조정 연체율은 6월말 1.9%로 3월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 연체율은 ▲중소기업 대출 2.0% ▲가계대출 1.5% ▲대기업 대출 0.1% ▲신용카드 채권 3.1%를 보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졌지만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전월과 같은 1.7%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전월 대비 0.8%포인트 떨어졌지만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2.5%로 3월 이후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같은 연체율 수준은 미국 상업은행 연체율 수준(기업 1.9%,가계 1.7%) 등을 감안할 때 관리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안종식 경영지도팀장은 “현재 신규 발생 연체율이 0.5%안팎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부실채권도 꾸준히 정리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소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연체율을 다시 상승시킬 우려도 있기 때문에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2005-08-10 13: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