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라스테이 제주' 매각이 본격화된다. 2020년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을 거래하는 쉐어딜(share deal)로 매각된 후 3년 만이다.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3호가 보유하고 있는 '신라스테이 제주'를 매각키로 결정,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오는 5월까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올해 상반기 내 거래(딜)를 끝낸다는 목표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제주도 제주시 노연로 100 소재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토지를 2014년 5월 125억원 매입, 동년 12월에 준공했다. 옛 신한백화점이 폐업하면서 10여년간 방치됐던 건물을 매입한 것이다. 새롭게 준공된 신라스테이 제주는 지하3층~지상11층 규모다. 연면적 1만9994.19㎡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3년에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를 론칭한 호텔신라를 파트너로 영입했다. 호텔신라로서는 제주도에서 첫 번째 사업장이 신라스테이 제주다. 호텔신라는 20년간 책임임차계약으로 2015년 3월 신라스테이 제주를 오픈했다. 현재 신라스테이와 책임임차 기간이 약 12년 가량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부터 신라스테이 제주 매각에 착수했다. 당시 매각자문사는 에스원였다. 당초 자산거래를 하려고 했지만 수익증권 거래로 매각 방식을 바꾼바 있다. 신라스테이가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도 신라스테이 제주의 자산 안정성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신라스테이는 2022년 4분기 매출 기준 서울신라호텔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신라스테이는 지난해 호텔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간 100만 투숙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라스테이는 서울 삼성, 서부산, 여수, 제주 등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신라스테이는 세종과 전주, 제주 등으로 지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 산호세 등 글로벌 진출도 계획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28 06:12:08[파이낸셜뉴스] 신라스테이 제주가 2020년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을 거래하는 쉐어딜(share deal)로 매각된 후 3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3호가 보유하고 있는 '신라스테이 제주'를 매각키로 결정,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오는 5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올해 상반기 내 거래(딜)를 끝낸다는 목표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제주도 제주시 노연로 100 소재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토지를 2014년 5월 125억원 매입, 동년 12월에 준공했다. 옛 신한백화점이 폐업하면서 10여년간 방치됐던 건물을 매입한 것이다. 새롭게 준공된 신라스테이 제주는 지하3층~지상11층 규모다. 연면적 1만9994.19㎡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3년에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를 론칭한 호텔신라를 파트너로 영입했다. 호텔신라로서는 제주도에서 첫 번째 사업장이 신라스테이 제주다. 호텔신라는 20년간 책임임차계약으로 2015년 3월 신라스테이 제주를 오픈했다. 현재 신라스테이와 책임임차 기간이 약 12년 가량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부터 신라스테이 제주 매각에 착수했다. 당시 매각자문사는 에스원였다. 당초 자산거래를 하려고 했지만 지분거래로 매각 방식을 바꾼바 있다. 신라스테이가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도 신라스테이 제주의 자산 안정성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신라스테이는 2022년 4분기 매출 기준 서울신라호텔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신라스테이는 지난해 호텔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간 100만 투숙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라스테이는 서울 삼성, 서부산, 여수, 제주 등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신라스테이는 세종과 전주, 제주 등으로 지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 산호세 등 글로벌 진출도 계획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21 07:50:2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종합 서비스 업체 젠스타메이트의 리서치센터는 2024년 콘래드 서울,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의 거래로 2023년 대비 거래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18일 예상했다. 젠스타메이트는 신라스테이 광화문(광화문 G타워)은 올해 1분기 첫 거래 종결 사례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 2차 입찰을 진행한 끝에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콘래드 서울, 그래비티자산운용과 안젤로고든이 함께 인수한 티마크그랜드 호텔 등도 꼽았다. 호텔 투자 시장이 점차 개선되면서 2024년 거래 규모 증가를 예상했다. 젠스타메이트는 서울 호텔 시장 추가 거래 가능 매물로 최근 공매가 취소된 명동 호텔 스카이파크 명동2호점 및 센트럴명동점, 나인트리 명동,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권역 이외의 경우 베스트웨스턴 제주 등을 예상했다. 앞서 2023년 거래된 서울 소재 호텔은 10개 동 총 4036억원 규모다. 일부 지분만 거래된 ‘호텔 더디자이너스 홍대’ 등을 제외한 수치로, 일부 지분 거래 포함 시 거래규모 4120억원 수준이다. 젠스타메이트는 "용도 변경 가능 물량의 소진으로 거래는 감소했지만 2023년은 투자 및 운영 유지 목적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호텔 투자 시장의 흐름이 다소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스타즈호텔 명동2호점을 캡스톤투자자산운용에 3.3㎡당 2049만원에 매각했다. 매수 투자자인 플레니튜드는 신규 싱가폴계 호텔 전문업체로 호텔 브랜드를 변경하면서 밸류애드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트리프리미어 명동Ⅱ, 아벤트리호텔 종로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호텔들은 투자 및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거래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공급의 경우 글로벌 체인 브랜드가 서울과 제주를 중심으로 예정돼 있다.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을 리모델링한 하얏트 계열의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가 2024년 2분기, 마곡지구 준공과 함께 CP1블록의 마곡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과 제주 반얀트리 카시아가 2024년 4분기 공급 예정을 앞두고 있다. 국내 호텔 브랜드의 경우 관광지와 지방의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비 서울 권역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호텔신라의 경우 2024년 내 신라스테이 브랜드를 제주 이호테우 (상반기), 전주, 세종(하반기)에 오픈 예정이며, 호텔롯데의 경우 부산 해운대 L7을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8 09:07:54호텔이 투자시장에서 이른바 '귀하신 몸'으로 변신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피 1호' 자산이 됐지만 지금은 수익성과 미래 가치가 높은 곳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한류 열풍은 물론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이 '가성비 좋은 관광지'로 인식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고,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으로 투자 매력도 한층 높아졌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마포의 10월 객실점유율(OCC)은 약 90%에 이른다. 통상 비즈니스호텔의 손익분기점이 50~60%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수익이 예상된다. 객실단가지수(ADR)도 15만원 중후반대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부터 투자자 투어를 시작한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자산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운용은 해당 자산을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형태로 매입할 전망이다. 신라스테이 마포는 호텔신라가 15년 간 책임임차를 맡았는데 임차기간이 7년가량 남았다. 앞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3년 개발 단계에 있던 신라스테이 마포를 1200억원대에 사들인 바 있다. 몸값으로 약 5000억원이 거론되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도 매물로 나왔다. 캐나다의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다음달 13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1차 입찰을 실시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매각자문사에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다.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 안에 딜을 클로징(종료)한다는 목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곳이다. 제주 베스트웨스턴호텔은 IBK자산운용이 세빌스코리아를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신제주에 자리 잡은 이 호텔은 2019년 하반기 평균 87%에 육박하던 OCC가 2020년 61%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평균 78%까지 회복했다. 같은 권역에 있는 신라스테이 제주의 경우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펀드 만기를 연장했다. 부산 해운대 L7 개발 건도 매물로 나왔다. 이스턴투자개발은 해운대 L7 개발과 관련, 매각주관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해운대 L7은 롯데호텔의 4성급 비즈니스호텔로, 이스턴투자개발이 개발한 해운대 신라스테이 맞은 편에 위치했다. 앞서 신라스테이 광화문이 있는 광화문G타워는 최근 신한리츠운용이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상장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편입할 전망이다. 나인트리호텔 명동II는 올해 싱가포르 홍릉그룹의 부동산투자개발회사 CDL에 팔렸고, 나인트리호텔 동대문은 신한리츠운용이 사들였다. 스타메이트 부동산연구소가 발행한 2022년 호텔(서울·제주)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호텔 거래 규모는 역대 최대인 2조4122억원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은 명품 쇼핑보다 체험에 관심이 많다. K팝 콘서트 등을 즐기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며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도 면세점 시장은 회복이 더디지만 호텔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8 18:49:24#OBJECT0# [파이낸셜뉴스] 호텔이 투자시장에서 이른바 '귀하신 몸'으로 변신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피 1호' 자산이 됐지만 지금은 수익성과 미래 가치가 높은 곳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한류 열풍은 물론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이 '가성비 좋은 관광지'로 인식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고,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으로 투자 매력도 한층 높아졌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마포의 10월 객실점유율(OCC)은 약 90%에 이른다. 통상 비즈니스호텔의 손익분기점이 50~60%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수익이 예상된다. 객실단가지수(ADR)도 15만원 중후반대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부터 투자자 투어를 시작한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자산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운용은 해당 자산을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형태로 매입할 전망이다. 신라스테이 마포는 호텔신라가 15년 간 책임임차를 맡았는데 임차기간이 7년가량 남았다. 앞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3년 개발 단계에 있던 신라스테이 마포를 1200억원대에 사들인 바 있다. 몸값으로 약 5000억원이 거론되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도 매물로 나왔다. 캐나다의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다음달 13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1차 입찰을 실시한다. 매각 가이드 가격에 맞는 적격후보를 골라낸 다음 2차 입찰에 나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매각자문사에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다.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 안에 딜을 클로징(종료)한다는 목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곳이다. 제주 베스트웨스턴호텔은 IBK자산운용이 세빌스코리아를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신제주에 자리 잡은 이 호텔은 2019년 하반기 평균 87%에 육박하던 OCC가 2020년 61%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평균 78%까지 회복했다. 같은 권역에 있는 신라스테이 제주의 경우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펀드 만기를 연장했다. 부산 해운대 L7 개발 건도 매물로 나왔다. 이스턴투자개발은 해운대 L7 개발과 관련, 매각주관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해운대 L7은 롯데호텔의 4성급 비즈니스호텔로, 이스턴투자개발이 개발한 해운대 신라스테이 맞은 편에 위치했다. 앞서 신라스테이 광화문이 있는 광화문G타워는 최근 신한리츠운용이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상장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편입할 전망이다. 나인트리호텔 명동II는 올해 싱가포르 홍릉그룹의 부동산투자개발회사 CDL에 팔렸고, 나인트리호텔 동대문은 신한리츠운용이 사들였다. 스타메이트 부동산연구소가 발행한 2022년 호텔(서울·제주)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호텔 거래 규모는 역대 최대인 2조4122억원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은 명품 쇼핑보다 체험에 관심이 많다. K팝 콘서트 등을 즐기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며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도 면세점 시장은 회복이 더디지만 호텔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8 04:30:3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 앞으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되는 자산이다. 장부가격 대비 평가손실을 만회, 높은 거래가격에 매각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호'가 보유한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자문사에 JLL(존스랑라살)을 선정했다. 연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내년 1월 잠재 매수인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연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 내 딜(거래) 클로징(종료)이 목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2015년 3월에 준공됐다.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76 소재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앞이다. 매각 대상 대지면적 1006.10㎡, 연면적 1만3529.18㎡다.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다.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 319실이다.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을 갖췄다. 앞서 KIC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자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투자했다. 고유자산 투자는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이어 유일하다. KIC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의 취득원가는 274억원이다. 2022년 말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은 약 268억원였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은 인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정부가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사실상 금지해온 것 대비 전향적인 조치다. 스타메이트 부동산연구소가 발행한 2022년 호텔(서울, 제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호텔 거래 규모는 역대 최대인 2조4122억원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40세 미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외국인 관광객은 고가 명품 쇼핑보다는 체험에 관심이 많다. 콘서트 등 K팝을 즐기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에도 면세점 시장은 회복이 더디지만 호텔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30 04:43:12[파이낸셜뉴스] 해운대 L7호텔 개발건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인접해 관광 수요가 우수한 곳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세와 호텔 투숙율 증가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턴투자개발은 해운대 L7호텔 개발 관련 매각주관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신라스테이 제주를 매각주관했던 팀 선정이다. 빠르면 연내 매각 입찰을 할 계획이다. 해운대 L7호텔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626-14외 3필지에 만들어지는 롯데호텔의 4성급 비즈니스호텔이다. 이스턴투자개발이 개발했던 해운대 신라스테이 바로 맞은 편이다. 이 호텔은 대지면적 1689.90㎡, 연면적 2만6903.52㎡다.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다. 383객실, 루프탑 수영장 등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온다. 건폐율은 67.96%(법정 72%), 용적률은 1082.4%(법정 1110.6%)다. 2024년 3월 준공, 2024년 6월에 그랜드 오픈을 할 계획이다. 호텔롯데의 임대기간은 2026년 6월~2039년 5월로 예상된다. 추가 10년은 상호 협의에 의해 이뤄진다. 해운대 L7호텔의 시행 주체인 해운대육이육PFV는 740억원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받았다. 시공사는 DL건설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인근 경쟁 호텔로는 신라스테이를 비롯해 파라다이스호텔, 씨클라우드호텔, 토요코인 호텔, 그랜드호텔, 웨스틴 조선호텔 등이 있다"며 "해운대 L7호텔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상권의 중심지인 구남로와 인접해있다. 해운대로 570번길과 접해 해운대로를 통해 부산 주요 관광지에 30분 내 도달이 가능한 입지다. 광역 교통망과 연결되는 지하철, 버스 노선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운대 권역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만큼 센텀시티, BEXCO(벡스코), 마린시티 등 레저, 기업, 마이스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턴투자개발은 2013년 7월에 설립됐다. 2018년까지 사업 규모는 미미했다. 2019년 2월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본격 개발사업에 나서면서 사세를 확장했다.현재 대표는 SK디앤디 출신 하종진씨가 맡고 있다. 하 대표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SK디앤디에서 투자개발팀을 거쳐 RESI솔루션본부에서 임대주택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3 05:06:20[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신라스테이 마포를 품는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형태 매입이 유력한데 광명 롯데몰에 이은 자산이 될 전망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최근 신라스테이 마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으로선 숏리스트(인수 적격후보)에 오른 캡스톤자산운용을 제치고 인수에 한 발 다가간 셈이다. 이번 딜(거래)은 정우성 키움투자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이 이끄는 키움 리츠AMC(자산관리회사)가 주도 중이다. 정 본부장은 1974년생으로 삼성물산, SK디앤디를 거쳐 케이리츠투자운용에서 자산운용전문인력으로 일하다가 2021년 키움투자자산운용에 영입됐다. 이번 신라스테이 마포는 지하 4층~지상 24층, 연면적 1만8470.19㎡ 규모다. 호텔신라가 15년 책임임차를 맡았는데 임차기간이 7년 가량 안정적으로 남아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3년 개발 단계에 있던 서울 마포구 도화동 소재 호텔신라 비즈니스 호텔(신라스테이 마포)를 1200억원대에 매입한 바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은 인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정부가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사실상 금지해온 것 대비 전향적인 조치다. 스타메이트 부동산연구소가 발행한 2022년 호텔(서울, 제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호텔 거래 규모는 역대 최대인 2조412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광명 롯데몰을 다올자산운용으로부터 약 3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광명 롯데몰은 경기 광명시 일직로 17 소재 쇼핑몰이다. 금융투자협회의 2022년 12월 30일 통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부동산 운용자산액(AUM) 규모는 순자산가치(NAV) 기준 4조9096억원이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재화스퀘어, 미국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미국 댈러스 KPMG 플라자, 미국 마이애미 메리어트호텔 캠퍼스, 미국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 등이 대표적 운용자산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0 03:36:48[파이낸셜뉴스] '물류 투자의 명가'로 불리는 ADF자산운용이 선매입 물류센터 2곳의 잔금 납입에 성공했다. 총 2060억원 규모다. 최근 물류센터의 공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임차인 확보한 덕분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F운용은 최근 충남 천안 바이오피아 물류센터, 경기 이천 죽당리 물류센터의 선매입 잔금을 납입하고 인수를 완료했다. 각각 970억원, 1090억원 규모다. 약 5000억원의 2호 물류 블라인드펀드(2022년 5월 설정), 약 3500억원의 1호 펀드(2018년 12월 설정)를 통해 인수했다. 천안 바이오피아 물류센터는 2022년 10월 준공했다. 지하 2층~지상 4층에 연면적은 4만8370.46㎡다. 주요 임차인은 일동제약, 신성통상 등이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5~6년으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 죽당리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4만9056㎡다. 매도자인 JD로지스가 임차한다. ADF운용은 물류 전문 투자사다. 선매입 자산을 포함한 운용자산(AUM)은 모두 6조원 규모다. 2022년 말 기준 14개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조3857억원이다. 앞서 ADF운용은 캐나다 퀘벡주 예금보험·투자신탁공사(CDPQ)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아이반호 캠브리지에 독일 함부르크 소재 H&M 물류센터를 매각키도 했다. 국민연금이 주요 투자자로 2016년 약 1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물류 외 호텔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섰다. 2022년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본인가 획득 후 '신라스테이 제주'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21 08:05:24[파이낸셜뉴스] 신한리츠운용이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인수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최근 급증으로 투자 니즈(Needs)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주 간(6월 12~25일) 열리는 'BTS 페스타'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지난달 대비 13% 증가하기도 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AIM자산운용(옛 파빌리온자산운용)은 최근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했다. 신한리츠운용과 서부티엔디리츠의 합작으로 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500억원 중반에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리츠운용은 그레이츠판교(옛 크래프톤타워), 더프라임타워, 대일빌딩, 트윈시티남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와이즈타워, 캠브리지빌딩 등 국내 오피스를 담은 신한알파리츠 등을 운용하고 있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2019년에 준공된 비즈니스 호텔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객실 219실) 규모다. 대지면적 774.20.4㎡, 연면적 8871.73㎡다. 건폐율 59.67%, 용적률 1025.78%다. 운영은 GS그룹의 파르나스호텔이 맡고 있다. 서울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에서 도보5분 거리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교통 편의성과 가성비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벤트리 종로, 명동 스카이파크, 이비스버젯 동대문, 라마다앙코르 동대문, 경남관광호텔 등이 휴·폐업했던 것도 수요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리오프닝에 맞춰 호텔 수요의 급증은 최근 딜(거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당시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한편 싱가포르 홍릉그룹의 부동산투자개발회사 CDL은 '나인트리호텔 명동II'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ADF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제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리츠를 만들어 투자를 추진한다. 앞서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을 350억원에 인수,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 신임 대표로는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가 선임됐다. 강 대표는 부동산 투자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금융,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대체운용사가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7 05: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