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고객의 안전한 대출상환과 건강한 신용관리를 지원하는 '신용케어 대출안심 보장보험 무배당'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제휴를 맺은 독립보험대리점(GA)을 통해 제공된다. '신용케어 대출안심 보장보험 무배당'은 채무상환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주는 상품으로 업계 최초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이 적용돼 꾸준한 신용관리를 지원하는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용생명지수'란 대출, 카드사용 등 신용정보회사에 등록된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보험사고에 발생 수준을 세분화한 지표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RGA재보험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구간별로 산출된 신용생명지수에 따라 최대 10%까지 주계약 보험료가 할인되는데 계산을 하지 않거나 할인율 구간에 속하지 않더라도 기본 보험료는 변경되지 않는다. '신용케어 대출안심 보장보험'은 만 19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사망을 보장하는 주계약 외에도 특약을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고도후유장해 등을 대비할 수 있다. 40세가 가입할 경우, 최대 할인율인 10%(신용생명지수 1구간)를 주계약 보험료에 적용하면 월보험료는 남자 2만 7810원, 여자 1만 8000원이다.(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억 원, 20년만기, 전기납, 월납).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9-26 11:36: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은 민생 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맞춤형 약자복지 확중 △경제활력 확산 △미래 준비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한 총리가 대독한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문 전문이다.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새롭게 구성된 22대 국회의 첫 예산 심사를 맞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드리게 돼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그동안의 정책 추진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를 토대로 수립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해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국제적인 고금리와 고물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됐고,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는 우리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복합 위기는 우리 민생에 큰 타격이 됐습니다. 정부 출범 당시 물가 상승률이 6%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 시절 못지않게 힘드셨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의 위기에 맞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2년 반을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장경제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민간주도 성장으로 바꾸는 데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국가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국가신인도를 지켰고, 과감하게 규제를 혁파해서 국가의 성장동력을 되살렸습니다. 징벌적 과세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했고, 무너진 원전 생태계도 복원했습니다. 또한 전방위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고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 우리 경제가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수출이 살아나면서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상수지 흑자도 700억달러 초과 달성이 예상됩니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22년에 최초로 300억달러를 돌파했고, 작년 2023년에는 327억달러를 기록해서 2년 연속 최대 투자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기대됩니다. 중동 빅3 투자유치와 대규모 수주,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등 자랑스러운 성과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섰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0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은,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처럼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민생의 회복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경기 회복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펼쳐서, 물가 상승률을 2%대에서 이제 1%대로 안정시켰습니다. 주택시장을 안정시켜서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역동성을 높이고 노사법치와 노동약자 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일자리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15세에서 64세 평균 고용률은 6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 역시 2.7%로 역대 최저를 달성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투세 폐지,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 등 금융시장 활성화 정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지원과 함께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 세대가 마음껏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주거를 비롯한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한층 내실 있게 보강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분들의 삶을 돌보는 약자복지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돌봄 국가책임제를, 역대 어느 정부보다 폭넓고 두텁게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민생 회복의 지름길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의 '지방시대 4대 특구'를 도입해서 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도 힘을 쏟아왔습니다. 무엇보다, 흔들리던 한미동맹을 바로 세워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구축했습니다. 또 작년 4월의 워싱턴 선언을 토대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가동해 대북 핵억지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습니다. 무너진 한일관계를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미 연합연습을 정상화하고 한국형 3국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출범 이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펼쳐왔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를 넘어, 외교의 지평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한미일 삼각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기후 위기, 개발, 디지털 분야의 국가 간,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역할과 기여를 강화하겠습니다. 최근의 국제 안보 상황과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 공조는 우리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점검해서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시도록, 더욱 튼튼하고 강력하게 안보를 지켜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번영을 계속 이어가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사회의 구조개혁입니다. 특히 우리는 지금 저출산 고령화라는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노동 공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합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과제들입니다.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입니다. 먼저,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마련했습니다. 당면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비급여·실손보험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해 의료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연금개혁은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 모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민생 과제입니다. 정부는 세대별 간담회, 방문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지난 9월 정부 차원의 단일한 연금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정부 안은 논의의 시작이자 기준점입니다. 국회 논의 구조가 조속히 마련돼 빠른 시일 내에 사회적 대합의가 이루어지고, 법제화가 되길 기대합니다. 노동개혁의 속도도 높일 것입니다. 정부는 출범 이후 노사법치를 일관되게 확립해 노동시장의 체질을 개선하였습니다. 대규모 불법파업이 사라졌고, 근로손실일수가 역대 정부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노조회계공시를 통해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이제 국민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는 노동제도 유연화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연공서열에서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개인별로 다양한 근무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노동약자보호법' '공정채용법'과 같은 노동개혁 입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교육개혁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늘봄학교를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하는 등 단계별로 6학년까지 대상을 넓혀서 아이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시대'를 완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러한 4대 개혁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인구 위기 극복입니다. 정부는 지난 6월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3대 핵심 어젠다를 중심으로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하고, 인구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반전의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혼인 건수도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청신호가 확실한 추세 전환으로 자리 잡도록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실효성 높은 현장 맞춤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시행하는 한편, 과잉 경쟁을 해소하고 지방시대를 열어 우리 사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추세 반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한마음이 돼 일치된 노력을 펼쳐야만,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앞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준비된 난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비하여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정부의 건전재정은 단순히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뜻이 아닙니다. 느슨했던 부분,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이고, 민생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국가 본연의 역할에 제대로 투자하자는 것입니다. 정부는 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 아래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치열하게 고민해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2025년도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3.2% 증가한 677조원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준칙 범위 내입니다.(GDP 대비 △2.9%) 국가채무비율은 48.3%로 전년 대비 0.8%p 소폭 증가하는 수준으로 억제하였습니다. 재정사업 전반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재검증해 총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약자복지, 미래대비 투자 등 국가가 해야 할 일에 집중적으로 투입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첫째, 맞춤형 약자복지 확충, 둘째, 경제활력 확산, 셋째, 미래 준비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 넷째,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중점 지원할 것입니다. 먼저 모든 복지사업 지원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을 내년에도 역대 최대인 6.4% 올려서, 약자복지 확충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생계급여를 연평균 8.3%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4인 가구 생계급여액은 올해보다 월 12만원이 늘어납니다. 우리 정부 3년 동안 생계급여가 월 41만5000원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양육비 미이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를 도입해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최장 18년간 지원하겠습니다. 1000만 어르신에 대해 역대 최대인 11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국가장학금을 올해보다 50만명 늘어난 150만명에게 지원하고, 원거리 진학 저소득 대학생에 대해 주거안정 장학금 월 20만원을 신설해 우리 청년들이 돈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임대주택, 분양주택 등 공공주택을 역대 최대인 25만2000호 공급해 서민층 주거 안정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노력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가겠습니다. 누적된 고금리, 고물가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들께, 사업 여건에 따른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연간 30만원의 배달비를 지원해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유망 소상공인들이 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자금 5000억원을 새롭게 지원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채무 조정에 쓰이는 새출발기금을 4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폐업과 취업 준비, 구직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특화 취업프로그램을 통해서 재도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 발행해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농어민의 소득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산지와 소비자 간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해서, 농수산물 물가를 안정시키고 농가 소득도 늘리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대비 투자도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와 12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인 29조7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대통령 과학장학금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를 도입해 청년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국가전략산업이자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 투자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저리 대출 4조3000억원을 제공하고, 도로와 용수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적기에 확충해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앞장서겠습니다. '원전산업 성장펀드'를 조성해 원전 생태계의 복원과 도약을 이끌고, 방산 수출의 모멘텀을 키우는 'K-방산 수출펀드'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저출생 추세 반등을 위해 재정지원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그간의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서 벗어나, 실제 육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양립, 돌봄, 주거의 3대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필요한 시기에 충분히 육아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늘리겠습니다. 육아휴직 급여를 대폭 인상하고, 동료 업무 분담 지원금도 신설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아이가 아프거나 해서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 65개 상생형 어린이집을 통해 긴급 돌봄서비스도 제공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혼부부와 출산 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을 2억5000만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 보건의료는 국방, 치안, 재해예방과 같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필수 기능입니다.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확충, 지역의료 복원에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의료인력 확충, 필수진료 제공, 지역의료 육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필수의료 R&D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을 집중투자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고 미래 의료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금년 8000억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 내년 2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향후 5년간 국가 재정 10조원을 포함해 총 30조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도 더욱 과감하게 늘릴 것입니다. 청년들의 헌신이 자긍심이 되도록 내년부터는 사병의 봉급을 병장 기준 월 205만원으로 인상하겠습니다. 초급간부 수당 등 각종 처우를 개선하고, 장병들의 복무 환경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특화 취업 지원, 일자리 도약 장려금, 기술 연수의 3종 패키지를 신설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내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이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를 6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긴급구호와 식량원조 지원을 통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실현의 디딤돌이 되게 할 것입니다. 공급망 확보를 비롯해서 우리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주요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 기반도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우리 경제영토도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온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을 50% 인상하고, 탈북민 자녀들의 교육과 취업을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북한인권 국제회의 개최를 비롯해 북한인권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자유 통일 대한민국 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마음 편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극한 호우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풍수해 종합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막는 스마트제어 충전기 보급도 늘리겠습니다. 또한 청년들까지 확산되고 있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20% 이상 늘렸습니다. 단속을 보다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치료, 재활, 예방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첨단 탐지 장비를 확대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해서, 마약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딥페이크, 보이스피싱과 같은 첨단, 지능 범죄 대응 역량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은 민생 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습니다. 내년 예산이 적기에 집행돼 국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확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빈틈 없이 집행을 준비해 민생 현장에 온기를 전달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04 15:11:24[파이낸셜뉴스]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11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소득정보에 기반해 금리 및 한도를 조회해 가장 유리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전자증명서를 활용해 개인정보 및 소득정보를 수기로 입력할 필요가 없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최종 심사결과와 가까운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가족에의 대물림을 막는 보호장치도 마련했다.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를 통해 대출을 받은 사용자가 상해사망 또는 50% 이상 고도후유장애로 남은 대출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 될 상황을 대비해, 대출 잔액을 최대 1억원까지 대신 갚아주는 '대출안심케어'를 1년 동안 무상 제공한다. 현재 우리·하나·전북은행 등 1금융권 7개사를 비롯해 2금융권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총 50개 금융사가 입점해 있다. 내년 1월까지 7개사가 추가되고 제휴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1-30 10:07:10[파이낸셜뉴스] #. 소상공인 B씨는 모 선(先)정산 플랫폼을 통해 매월 2600만원을 꾸준히 정산받았다. 계약 기간이 끝나고 다른 정산 플랫폼을 알아보던 중 B씨는 선정산 이용료율이 0.03% 수준인 핀테크 업체, 데일리펀딩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후 B씨는 하루 이용률이 0.05%이었던 타 선정산 플랫폼을 쓸 때보다 연 180~190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근로소득자에 비해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중·소상인(SME)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핀테크 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SME의 수수료 부담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결에 중점을 둔 서비스가 눈에 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SME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이용 수수료다. 전자 상거래 시 발생하는 판매, 배송 수수료 등이 SME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국내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용하는 플랫폼의 각종 수수료율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21.7%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7.3%가 수수료 3% 이상, 26.8%는 1~2% 이상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여러 핀테크 업체들이 SME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나섰다. 먼저 네이버파이낸셜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무료 교환반품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반품안심케어'를 출시했다. 온라인 상거래 시장은 소비자의 단순 변심 또는 판매자의 오배송 등으로 교환이나 반품이 잦았고 이에 따라 판매자의 배송비 부담도 높았다. '반품안심케어'의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모든 교환·반품 건에 배송비를 보상해 준다. 보상 금액은 주문 1건당 최대 6,000원이다. 수수료 절감과 더불어 SME의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업도 있다. 불편한 자금조달은 SME의 가장 큰 사업 어려움 중 하나다. 별다른 담보가 존재하지 않고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발간한 '2021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SME의 자금 운용의 어려움 중 금융기관 대출 곤란(21.3%)이 판매 부진(73.4%) 다음으로 높았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데일리펀딩은 선정산 금융 서비스 '데일리페이'를 통해 기존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0~70일에 달했던 판매 대금 정산 주기를 1일로 단축했다. 방문하지 않고 신청할 수 있고 24시간 지급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언제 신청해도 그 날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하루 이용료는 0.03%이며 한도는 정산 예정 금액의 95~100%이다. 오프라인 SME의 부담을 낮춘 곳도 있다. 간편결제 솔루션 기업 페이콕은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 없는 카드 결제 시스템 '페이콕 ver3.46'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페이콕 ver3.46은 앱을 통해 바코드·QR코드 결제와 신용카드 및 간편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단말기 비용이 부담스러워 주로 현금 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전통시장상인, 라이더, 푸드트럭, 대리기사 등이 별도의 비용 없이 신용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11-22 15:48:14[파이낸셜뉴스] 동네 가게, 식당, 미용실, 펜션 등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한 250만 명의 소상공인(SME)를 우대하는 전용 대출서비스가 나왔다. 가게에 연동된 네이버 예약·주문 거래 규모에 따라 최대 1%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업력이 짧은 사업자, 중·저신용 사업자도 포용하는 등 스마트플레이스 SME만을 위한 ‘금융사다리’가 마련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함께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오프라인 SME를 위한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본 서비스는 스마트플레이스에 업체를 등록한 250만명의 개인 사업자가 대상이며, 한번의 대출 신청 만으로 우리은행과 전북은행이 제공하는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전용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과 전북은행을 통한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4가지 대출상품에 대해서 1분 만에 비대면으로 한도조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이어 스마트플레이스까지, 네이버 플랫폼의 온·오프라인 SME에게 신용상태와 사업 성장 단계별 ‘대출 사다리’를 제공하게 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출모집법인 자격으로 각 은행이 사업자의 공동인증서 및 네이버인증서를 사용해 진행한 대출 심사 결과를 제공하며, 사업자는 해당 조건으로 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추가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을 찾을 필요 없이 해당 금융사 앱으로 이동 후 받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예약·주문을 통한 거래금액이나 건수, 각 은행 계좌로 매출 정산 대금 입금 등 조건 충족 시 우리은행은 최대 0.8%p를, 전북은행은 최대 1%p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언제 갚아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며, 대출을 받은 사업자가 사망했거나 고도후유장해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대출안심케어’도 1년간 무료로 서비스한다. 두 은행이 제공하는 대출의 대상 요건이 상이해, 사업자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대출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도 장점이다. 두 상품 모두 원금·원리금균등과 만기일시 중 원하는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사업을 시작한지 6개월 이상의 초기 사업자는 우리은행이 유리하며, 마이너스 통장도 가능하다. 한도미사용수수료는 면제다. 최대 대출 한도는 4000만원이며 최저 금리는 연 4.40%(변동금리, 2022. 06. 29 기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6-30 09:20:27[파이낸셜뉴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대출상환 보장에 건강관리 혜택을 더한 '건강하면 더좋은 대출안심 보장보험(무)'을 제휴 독립보험대리점(GA)을 통해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첫 헬스케어 서비스 'MY건강나이'와 함께 제공한다. 최근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보험업의 기대 역할 또한 '사후적인 치료' 중심에서 '사전적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보험사들은 개인의 생애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존의 보험에 헬스케어를 연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건강하면 더좋은 대출안심 보장보험'은 예기치 못한 보험 사고 시 보험회사가 남은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보험상품이다. 'MY건강나이' 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되어 있는 고객의 최신 건강검진 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건강상태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주민등록 나이가 동일한 사람들과 비교한 '건강나이'를 계산해 최대 10%까지 주계약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또한 운동, 식단과 관련한 맞춤 건강정보로 고객의 꾸준한 건강관리를 돕는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애자일(Agile) 팀은 사내 혁신 프로그램 '아시아 이노베이션 팩토리(Asia Innovation Factory)'를 통해 'MY건강나이'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직접 참여했으며 고객의 피드백을 토대로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준석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주는 신용생명보험에 고객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헬스케어 기능을 접목해 고객 혜택을 넓힌 상품"이라며 "신상품과 함께 첫 선을 보이는 'MY건강나이' 서비스는 건강한 삶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필요에 부합하고자 하는 노력의 첫 걸음으로, 고객들이 채무 불이행의 위험으로부터 사랑하는 가족과 자산을 지키는 동시에 건강한 생활관리를 이어 나가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보험은 만 19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사망을 보장하는 주계약 외에도 특약을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고도후유장해 등을 대비할 수 있다. 40세가 가입할 경우,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억원, 20년만기, 전기납, 월납 기준으로 주계약 보험료 10% 할인율('실제나이-건강나이'가 4세 초과)을 적용하면 월보험료는 남자 2만7810원, 여자 1만8000원이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건강하면 더좋은 대출안심 보장보험' 출시를 기념해 월보험료에 따라 백화점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증정하는 가입 감사 이벤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1-15 11:12:30[파이낸셜뉴스] 최근 보험사들이 IT·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과 협업해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보험사와 플랫폼 간 협업은 판매 중인 주요 상품의 보장 영역 확대와 연관 서비스 고도화, 이용 편의 등을 강화하는 형태로 다양하게 진화 중이다. 이는 최근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각 보험사들이 새로운 플랫폼과 협업해 천편일률적인 보장 내용을 넘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더 넓은 판로 개척과 신규 고객 확보를 도모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보험사와 플랫폼 간 협업 추세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인슈어테크·핀테크 등 다양한 기업과 손잡은 보험사들이 상품 보장 영역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AXA손해보험, 에임메드와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 AXA손해보험은 기존 2종 건강보험(생활비받는건강보험·초간편고지건강보험) 가입자에만 제공했던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전체 가입 고객 대상으로 확대했다.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에임메드와 협력해 전국 90여 개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검진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또 최대 40% 우대 혜택을 제공해 그간 종합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등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외 'AXA건강지킴이'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의 든든한 라이프케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 핀다와 '내 집 지키는 보험' 출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대출 비교 핀테크 기업 핀다와 손잡고 '내 집 지키는 보험((e)대출안심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주계약에서 정한 보험사고로 대출을 상환할 수 없을 때 보험사가 남은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보험상품으로 오직 핀다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생명보험사 중에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만 신용생명보험을 제공한다. 기존 대면채널을 통해서만 제공해 오던 대출안심 보장보험을 온라인 상에서도 준비할 수 있도록 확장함으로써 대출고객 보호에 더욱 집중했다. ■현대해상, 보맵과 '서빙로봇 보험' 출시 현대해상은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을 공동개발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서빙로봇 전용보험은 로봇을 운영할 때 기기상 결함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데이터 부족 및 리스크 관리 문제로 적절한 보험 상품이 없었던 국내 시장에서 안전성 점검과 리스크 평가를 통해 적정 보험요율을 산정하여 고객은 물론 제조사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8-27 11:15:22【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지역경제 살리기, 포용복지, 교통혁신,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시민 삶의 질 향상. 이는 파주시가 2021년 신축년에 추진하는 시정 5대 키워드다. 이들 키워드를 농밀하게 들여다보면 변화하는 파주와 이를 지향하는 시정 방향이 한눈에 들어온다. 47만 파주시민 삶의 질을 좌우할 절대변수나 다름없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0일 “2021년 파주시는 시민에게 보다 만족을 드리는 시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공직자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도 시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 청년창업 임대료 지원-전통시장 온라인 서비스 시작 먼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들이 눈에 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특례보증과 이자 지원이 확대되며 비대면 소비 급증과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전통시장 온라인 서비스(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가 금촌전통시장을 시작으로 도입된다. 또한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초기 임대료를 일부 지원하는 ‘청년 창업자 임대료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이 1월부터 시작되며 학자금 대출 연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신용회복을 위한 학자금 상환자금 지원도 새롭게 추진된다. 스마트공장 보급지원 및 중소기업 정보검색 서비스 구축, 경영안정 자금 확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북서센터 1월 개소 등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정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국공립어린이집 7개-돌봄센터 2개 확충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 변화도 다채롭다. 심화되는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에 대응하고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셋째아이 이상에만 지급하던 출산축하금을 첫째아이부터 확대 지급한다. 아울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7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를 확충하고 청소년 휴카페 2호점 조성하며 아동보호 전담인력을 채용한다. 또한 기존 65세 이상에 지급하던 보훈명예수당은 65세 이상에는 월 7만원, 65세 미만에는 월 5만원을 지급하며 생계급여 수급자 중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에 대한 탈수급 장려금 지원과 기초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단계적 폐지로 2021년 파주시의 포용복지 정책은 더욱 탄탄해 질 전망이다. 여기에 인형로봇을 통한 치매노인 스마트 돌봄과 보건소의 비대면 건강증진 사업인 ‘모바일 헬스케어’, ‘건강 이리 ON’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도입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시민 건강과 행복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 문화-체육-환경-안전 행정서비스 ‘다채’ 문화, 체육, 환경, 안전 분야의 정책 변화를 살펴보면, 비대면 안심도서대출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교하도서관에 안심도서대출함이 운영된다. 야당역에 설치돼 시민 호응을 얻은 부엉이책장(U-도서관)이 5월경 문산역에 추가 설치되며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영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영어전자책 서비스가 오는 3월부터 시행된다. 조리 실내배드민턴장, 율곡수목원 방문자센터, (가칭)운정 EBS파크 개장, 운정호수공원 유아숲체험원 조성 등 문화-체육 기반 조성도 이뤄져 시민 삶은 보다 윤택해질 전망이다. 파주형 뉴딜정책 추진의 선도적 역할을 위한 정책 변화도 눈에 띈다. 문산 당동산업단지 주변 완충녹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산업단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가든 8개소, 책향기 교차로와 석곶초등학교 도로변 보행로에 경기 초록담 조성이 추진된다. 우리동네 미세먼지 측정기 추가 설치와 실시간 알림시스템 운영과 친환경차(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수소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 지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등도 예정돼 시민은 해당 정보를 잘 체크해 놓으면 도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파주시 노동복지센터가 3월 설치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작년부터 시행 중인 ‘파주시 시민안전보험’은 보장항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방범용 CCTV 110곳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 광역급행버스 노선신설…ITS 구축 본격화 시민이 편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으로는 아동사거리, 갈현사거리, 책향기교차로, 대원사거리 등 상습 정체구간 4곳에 대한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교차로 대기차로 및 우회전 전용차로 추가 확보를 통해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해 시민 만족을 도모할 예정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2021년 상반기 중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파주콜택시 모바일 앱 개선을 통해 도착지 이동경로 표시 및 안심귀가 기능 탑재 등으로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스마트 교통체계(ITS)’ 구축도 본격화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목적지까지 신호연동을 자동제어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정해진 보행시간 동안 횡단을 하지 못한 보행자에 대해 허용된 시간 범위 내에서 보행신호를 연장해주는 ‘교통약자 스마트 횡단 시스템’, 주차정보 통합제공 시스템 등을 통해 시민 중심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이용요금 인하는 물론 바우처 택시가 40대로 확대 운영되는 등 이용자 중심 교통복지가 실현될 전망이다.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야당역 환승주차장과 가람마을 공영주차장이 조성되고 보행신호 보조음성장치와 스쿨존 과속경보시스템 설치로 생활밀착형 교통안전을 이뤄나간다. ◇ 빈집 활용 핵심점포 육성…장단콩 웰빙마루 개장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균형발전 도시를 위한 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파주형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대한 지원이 추진되며 빈집 활용 핵심점포 육성 및 빈집 철거-재생을 통해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작년에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올해는 탄현 낙하리, 문산 운천리 2곳에 신규 건립된다. 제1회 도시농업박람회 개최, 고품질쌀(참드림) 수매 장려금 지원, 농산물 안전성분석실 구축, QR코드를 활용한 농기계 유튜브 교육영상 제공으로 보다 스마트한 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장단콩을 활용한 6차산업 복합단지인 ‘장단콩 웰빙마루’ 개장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2021년 변화하는 파주, 달라지는 정책'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파주시청 누리집 공고-홍보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10 21:10:02삼성증권의 올해 경영목표와 전략은 단 한 개 단어로 요약된다. '고객'이다. '이노베이션(혁신)'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 기반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도 올해를 '고객중심 경영체제 확립의 해'로 선언했다. 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로 전국이 들끊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에 경영 초점을 두는 경영전략은 큰 의미가 있다. 이미 연초부터 강도 높은 고객신뢰 회복 작업도 시작했다. 김 사장은 "고객 중심경영은 결코 일회성 구호나 이벤트가 아니다. 일하는 방식을 뼛속까지 바꾸는 조직문화의 혁신을 의미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 기획연재 [자본시장 ‘혁신’만이 살 길] ■'혁신'…고객 신뢰 회복부터 삼성증권은 일하는 방식과 과정(프로세스)에서의 혁신을 추진한다. 먼저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고객지원실을 신설하고 산재돼 있는 고객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현재 고객 중심영업의 중요한 요소인 고객의 수익률관리를 위해 상품 공급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금 증권업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고객 신뢰 회복"이라며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회사들이 공통적으로 던지는 '고객 신뢰 회복'이라는 화두를 실천하기 위해 고객 관점의 명확한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고객 중심 추천상품제는 판매 당시 시장상황에 맞춰 유망상품을 제시하는 기존 관행을 깬 것이다. 세부적으로 두 단계로 구성된 삼성증권의 엄격한 평가를 거친 상품만 내놓는다. 특히 판매 규모는 크지만 고객수익률이 부진한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품을 추천한 본사 조직의 평가에 반영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매달 또는 수시로 사후관리(AS) 보고서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삼성증권의 추천상품에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증권은 상품추천 단계부터 고객수익률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상품을 엄선, 사후관리한다. 지점과 권역별 고객보호위원회도 만들었다. 손실고객이 방치되는 경우는 없는지,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지점장과 권역장 주관으로 자체 점검하는 '듀얼케어' 방식이다. 현장 프라이빗뱅커(PB)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증권 PB사관학교'도 운영한다. 김 사장은 "지점과 직원의 평가지표에서 고객의 수익률을 PB 평가와 보상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이런 시도는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했다. ■M&A딜, PEF 영역 확장 올해 삼성증권은 사업부별로 경쟁력을 혁신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투자은행(IB)과 홀세일(법인영업)은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IB는 기업공개(IPO) 및 자산유동화 등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리테일, 홀세일 고객을 대상으로 양질의 상품을 더 많이 공급할 계획이다. 구조화금융은 기존 자문, 주선 중심에서 직접대출을 통한 딜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또 삼성증권 IB 자체 대출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박펀드, 부동산투자회사, 항공기 등 실물펀드 대상 자산담보부 대출 및 기업보유 자산, 매출채권의 자산유동화대출(ABL)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수합병(M&A) 인수금융은 고객에게 자문 및 인수금융을 동시에 제공한다. 딜 성사 가능성을 높이면서 기간을 단축하는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삼성증권은 대형 M&A 딜에 자금주선 확약을 통한 신디케이션 업무와 직접대출 등 대주단 구성까지 업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사모투자펀드(PEF)도 중점 추진할 신규 사업이다. 김 사장은 "자원, 인프라 등 자산 유동화 프로젝트 PEF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4-01-26 17:18:32신용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무료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신용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 유치를 위해 은행과 카드사들이 새로운 마케팅전략으로 무료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6월 6일까지 올크레딧과 함께 ‘내 신용등급 무료로 알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이벤트에 참여, 신용정보를 조회한 다음 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 신규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0.1%포인트 금리우대 혜택도 준다. 대상은 CSS 신용대출, 직장인신용대출, KB신용테크론 등이다. 하나은행은 9일까지 신용평가전문사인 KCB의 올크레딧 서비스와 공동으로 ‘신용정보 무료 조회’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종합금융몰인 하나 N플라자(http://hananplaza.finance.naver.com/nplaza/naver/naver_main.jsp)를 통해 진행된다. 고객들은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 만으로 카드발급 및 사용내역, 대출금액 등 금융거래 내역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용정보 무료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네이버 하나N플라자에서 ‘하나빅팟통장’ 또는 ‘하나카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신용정보 변동 시 문자메시지서비스(SMS)나 e메일로 통보해 주는 올크레딧의 ‘신용안심관리 서비스’를 최대 1년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본인의 신용상태를 점검해 보고 안전한 신용관리를 통해 건전한 금융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를 처음 발급받은 회원들에게 3개월간 무료로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하는 ‘에스 인포케어(S-info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신규 회원들은 한국신용평가정보 홈페이지(creditbank.co.kr)에 접속해 대출이나 연체정보, 카드 발급 현황 등 유료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 ‘세이브 앤 세이프(Save & Safe) 카드’는 카드 사용 기간 개인의 신용 상태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LG카드는 모든 회원들에게 KCB가 제공하는 개인 신용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신용정보회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 1회 무료로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류가 있는 경우 정정 요청을 할 수 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08-05-08 22: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