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내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액은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3공장이 풀가동 되는 것에 더해 하반기부터 4공장이 완전가동되는 데 따른 영향이다. 내년에는 정기보수 계획도 없어 기존 공장들의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된다는 전망이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공장 효과는 2024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이르면 2024년 말에 5공장 착공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도 기대된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내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액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고농도가 파트너사인 오가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 실적 기대감이 높다"며 "또 내년 이후로는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가 다수 예정돼 에피스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1-22 09:17:51[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15일 비엘에 대해 ‘R&D 파이프라인 순항중’이라는 제목의 신규 리포트를 발행하고 비엘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이용한 휴마맥스(HumaMAX) 기술과 특정 항원을 유산균에 발현시키는 뮤코맥스(MucoMAX)를 보유한 플랫폼 기술 보유기업”이라며 “해당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자궁경부 전암(CIN 2/3), 뒤센 근디스트로피, 코로나19, 자궁경부이형성증(CIN1) 등을 적응증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있다”라고 소개했다. 신 연구원은 “가장 임상 진행 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인 ‘BLS-M07’로 지난 8월 국내 임상 2/3상을 승인받고, 연내 임상 개시 예정”이라며 “다가오는 IGCS 2022에서 최근 임상 성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사업화 기대감이 높다. 또한 11월에는 유럽암학회를 통한 BLS-H01,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R&D 모멘텀이 풍부해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BLS-H01’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주성분인 치료제로 TLR4를 매개로 NK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MDSC를 억제하여 종양미세환경을 개선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해당 기전을 기반으로 현재 자궁경피이형성증 임상 3상,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비임상시험 중이다. ‘BLS-H01’은 금번 유럽암학회에서 MDSC 저해 효과로 암 면역회피 기전을 억제하여 면역항암제 반응률을 향상시키는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면역 항암제와의 궁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연구원은 비엘과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가 합작법인 ‘퀸트리젠’을 설립해 개발중인 ‘p53 항암제’ 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p53 유전자는 발생하는 암의 50% 이상에서 돌연변이가 확인되며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타깃이기 때문”이라며 “지난 4월 AACR을 통해 다양한 고형암 및 혈액암 모델에서 항암 효능이 있음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 한국 및 미국에서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며, 향후 단독 및 병용 요법으로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5 13:55:00[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원대로 올라서며 ‘황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잠잠해지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여전한 백신 기대감과, 앞선 견고한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린 결과로 보인다. 17일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2.95%) 오른 101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02만원까지 뛰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6년 11월 공모가 13만6000원에 상장했다. 상장 5년 만에 주가가 6배 가까이 오르며 100만원 선을 뚫은 것이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생활건강(145만9000원), 태광산업(109만6000원) 등 세 종목 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강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백신 및 치료제 관련 기업들이 주목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부가 지난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실시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0명 가까이 나오며 백신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는 모양새다. 호실적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4122억원,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4%, 105.7% 증가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등 매출이 반영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10.1%, 47.5%씩 상회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배경은)1,2 공장 풀가동 및 3공장 가동률 상승, 코로나19 치료제 등 고판가 품목 매출 반영 등의 영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수요 증가로 상반기 누적 수주 약 8조원 규모를 확보했고, 하반기 다수 CMO 수주 확보에 의한 1~3공장 가동률 상승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 공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 이전 및 시험 생산을 거쳐 3·4분기부터 상업화 물량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생산시설증설 및 mRNA(메신저리보핵산) DS 설비 도입 역시 진행 중으로 1H22 가동에 따른 추가 코로나19 백신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8-17 16:09:11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와 반도체 관련주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바이오주는 실적개선에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반면 반도체주는 업황에 대한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바이오주 급등, SK바사가 끌고 삼바가 밀고 10일 증시에서 의약품업지수는 전일에 비해 5.36%나 급등하며 2만418.19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의약품업지수는 8월 들어 지난 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종목별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6만9000원(29.68%) 급등하며 3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9.89% 오르며 30만2000원을 달성해 신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급등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이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개발 백신 중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이 승인된 것으로,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등에서 동시 수행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만8000원(4.18%) 뛴 94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8만1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에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급등은 실적개선 영향 때문이다. 올해 2·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7%가 늘었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1, 2공장 풀가동 및 3공장 가동률 상승, 코로나19 치료제 등 조판가 품목이 매출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 1조4327억원, 영업이익 443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외 대원제약(3.3%), 파미셀(3.1%), 신풍제약(2.78%) 등의 주가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고개 숙인 반도체주 반면 이날 반도체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300원(1.6%) 하락한 8만200원으로 마감, 8만원선에 턱걸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하락세로 마감된 것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던 부분"이라면서 "특히 내년 상반기에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불확실성으로 반도체 관련 주가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폭은 더 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02%) 하락한 1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와 함께 KRX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는 원익IPS(-2.28%), 티씨케이(-2.49%), LX세미콘(-2.60%), 한미반도체(-2.80%) 등도 2%대 하락폭을 보였다. 이에 KRX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73.88) 떨어진 3947.44를 기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매 분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최근 주가는 보합 국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하반기 D램 가격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D램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고 기간도 길지 않다는 게 확인되는 시점부터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8-10 18:25:04[파이낸셜뉴스]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와 반도체 관련주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바이오주는 실적 개선에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반면 반도체주는 업황에 대한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바이오주 급등, SK바사가 끌고 삼바가 밀고 10일 증시에서 의약품업지수는 전일에 비해 5.36%나 급등하며 2만418.19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의약품업지수는 8월 들어 지난 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종목별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6만9000원(29.68%) 급등하며 3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9.89% 오르며 30만2000원을 달성해 신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급등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이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개발 백신 중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이 승인된 것으로,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등에서 동시 수행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만8000원(4.18%) 뛴 94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8만1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에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급등은 실적개선 영향 때문이다. 올해 2·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7%가 늘었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1, 2공장 풀가동 및 3공장 가동률 상승, 코로나19 치료제 등 조판가 품목이 매출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 1조4327억원, 영업이익 443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외 대원제약(3.3%), 파미셀(3.1%), 신풍제약(2.78%) 등의 주가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고개 숙인 반도체주 반면 이날 반도체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300원(1.6%) 하락한 8만200원으로 마감, 8만원선에 턱걸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하락세로 마감된 것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던 부분"이라면서 "특히 내년 상반기에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불확실성으로 반도체 관련 주가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폭은 더 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02%) 하락한 1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와 함께 KRX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는 원익IPS(-2.28%), 티씨케이(-2.49%), LX세미콘(-2.60%), 한미반도체(-2.80%) 등도 2%대 하락폭을 보였다. 이에 KRX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73.88) 떨어진 3947.44를 기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매 분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최근 주가는 보합 국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하반기 D램 가격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D램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고 기간도 길지 않다는 게 확인되는 시점부터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8-10 16:33:16[파이낸셜뉴스] 바이넥스가 상승세다. 셀트리온이 내년 초 코로나19 치료제를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셀트리온에 원료의약품 납품을 거래중인 CMO(위탁생산)업체인 바이넥스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1월 30일 오전 10시3분 현재 바이넥스는 전일 대비 900원(+3.23%)상승한 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셀트리온그룹주들이 상승중인 가운데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간다. 앞서 지난 25일 셀트리온은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도출되면 식약처와 협의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개발에 성공할 시 해외 제약사와 달리 저렴한 가격에 치료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셀트리온에 원료의약품 납품 거래를 진행중인 바이넥스에 기대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코로나 치료제를 포함 셀트리온과 여러 부문에서 협력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도 “바이넥스가 오는 2021년 오송공장 5000리터 배양기가 본격 가동되며 바이오사업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CMO 공장 증설 추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다각화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연이은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1-30 10:05:13[파이낸셜뉴스] 부국증권은 28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 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 체결로 유의미한 결과 도출시 파트너사를 통한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며 10월 유망주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맥스 아메리카(지분율 100%)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하며, NK세포치료제 ‘SNK01’과 ‘바벤시오(아벨루맙)’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 할 예정”이라며 “동사는 ‘SNK01’을, 머크, 화이자는 ‘바벤시오’를 각각 제공하여 임상을 진행, 종료 후 병용투여에 대한 특허권은 공동 소유하게 되는 계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으로 엔케이맥스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임상비용을 절약, Cohort4만 추가하는 임상 진행으로 1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누린다”며 “또 다국적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진행하는 공동임상으로 유의미한 결과 도출 시 파트너사를 통한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9-28 14:07:49[파이낸셜뉴스]삼성바이오로직스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잇단 호실적과 대규모 수주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인천시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제 4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CMO(위탁생산), CDO(위탁개발)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지난해 수주물량 대비 약 4배 수주했다. 미국 이뮤노메딕 1500억원, 유럽 소재 제약사 3810억원, GSK 2건 총 7233억원 등 지난해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약 1조8000억원을 글로벌 제약업체들과 계약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에 약 2.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RO(위탁연구)-CDO(위탁개발)-CMO(위탁생산)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원 스톱 서비스'를 강화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인 것이 활발한 수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질 관리와 위기대응을 통해 고객의 신뢰 확보가 시총2위의 결과를 이끈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총 63건의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했다. 글로벌 제조승인은 FDA(미국식품의약국), EMA(유럽의약품청), PMDA(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등 각국의 규제기관으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2015년 첫 FDA 인증을 획득한 이후 매년 평균 약 10개의 제조승인을 획득하며 품질관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8년 4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최초로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BCMS)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2301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신속하게 도입했다. 규제기관 검사와 고객사 실사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라이브 가상투어 시스템(Virtual Live Tour)을 도입했다. 고객사 인력이 출입국 제한으로 방문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공장 전체를 온라인으로 둘러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견학 시스템도 구축했다.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워룸(War Room)을 준비하고 고객사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급망 관리 및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차단 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지난 5일 공식 발표했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 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다. 에스초이스는 타사의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해 오랜 기간 생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포 발현량은 세포주 개발 직후 기준 리터당 7그램 타이터(titer) 이상으로 업계 평균 대비 두 배 가량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도입한 최신 세포 배양기 ‘비콘’으로 배양하면 세포주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이 업계 평균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무엇보다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제 4공장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제 4공장의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7.2만평)로 1, 2, 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 (7.3만평)에 육박하며,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한다. 생산량은 25만6000리터로 현재 기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3공장(18만 리터)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게 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4공장 건설에 1조74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가 진행되면 전체 투자비는 2조원을 상회한다. 지난 2017년 완공된 3공장 투자비인 850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9년 간 누적 투자액인 2조1000억원에 버금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4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최대 CMO 기업의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공장 증설 완료 시 글로벌 CMO 전체 생산규모의 약 30% 를 차지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국증권 신효섭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공장 가동률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생산설비 기준 1위로 바이오 의약품 시장과 함께 CDMO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8-21 11:30:27[파이낸셜뉴스] 부국증권은 18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5월 ASCO에서 SNK01 NSCLC 임상 1/2a상 중간결과 발표에 이어 하반기 NK세포치료제 SNK01 병용 투여 임상 1/2a상 개시 등으로 NK세포치료를 활용한 기술개발·이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NK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세포로써 안전하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면역세포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치료효능적인 측면에서 활용성이 낮았던 면역세포다. 이제는 NK세포를 활용한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함께 그 임상 결과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며 “2018년 Genentech, 2019년 Takeda, Abbvie, 2020년 Janssen, Gilead를 시작으로 앞으로 NK세포를 활용한 기술개발·기술이전 등 패러다임 전환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 엔케이맥스는 SuperNK라는 기술을 활용해 4기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타겟으로 한 키트루다 병용투여 한국 임상1/2A상의 유의미한 중간결과를 ASCO2020에서 보여줬다는 것이 부국증권의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아직 임상1/2A로 환자수는 작지만, 앞서 병용투여 방식으로 실시되었던 키트루다와 여보이 병용임상들보다 경쟁력있게 나왔다"며 "추후 이 결과가 지속된다면 기술수출 등 의미있는 성과도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는 면역력 진단키트 NK Vue® 와 NK세포 활성도를 향상시키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특화된 아가리쿠스 버섯을 함유한 NK365가 주요 매출원이다. 부국증권은 올해 NK365 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오영을 통한 약국 판매 확대, 홈쇼핑 판매 채널 증가, 아가리쿠스 버섯 성분 숙취해소제 등 신제품 의 대형할인마트 및 편의점 입점 등이 호재로 작용해서다. 신 연구원은 “지난 4월 국내 대학병원과 암 수술 후 환자의 면역력 건강증진을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으로 유의미한 결과 도출 시, 기능성원료 인정신청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5-18 11:01:08[파이낸셜뉴스] 부국증권은 16일 바이넥스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 이익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9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오르거나 흑자전환했다"면서 "이는 일본 니치이코제약(Nichi-Iko) ‘GS071’(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수출물량 증대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로 가동률 향상이 지속된 것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도 성장세가 지속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바이넥스는 중소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이 이용할 수 있는 500~5000L 규모(총 1만2000L)의 생물반응기(Bio-reactor) 시설과 세포주 개발 및 공정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전분야의 글로벌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생산방식인 유가배양 외에도 동일 규모의 생산효율이 높은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9-16 09: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