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6월 1일부터 의원 등 의료기관과 약국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과 입원이 이뤄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당분간 유지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됨에 따라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의 1·2단계를 통합 시행한 조치로 사실상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해제된 셈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전남지역 감염 취약시설 등에 마스크 25만9000장과 진단키트 2만9000개를 배부하고 당분간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와 홍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나 확진자와 접촉 후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더라도 착용할 것을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이병철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협조와 현장에서 애쓰는 의료진 덕분에 일상으로 복귀하게 됐다"면서 "계속해서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을 유지하면서 온전한 일상 회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31 14:33:52'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년3개월여 만에 해제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에 대해 시민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변경되면서 실외는 물론이고 실내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는 끝이 났다. 이제 시민들은 건물을 드나들거나 업무를 보면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날 시민의 생활 속 마스크 착용의무는 여전했다. 대부분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에 익숙해졌다"며 이전과 똑같이 마스크를 쓰고 생활했다. 특히 직접 사람을 응대해야 하는 편의점·카페 근무자들은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안해했다. ■"남들이 다 벗어야 벗는다" 이날 기자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을 지켜본 결과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은 약 50명당 1명꼴에 그쳤다. 대부분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의무가 완전히 해제되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마스크를 썼다가 벗기를 반복하기 불편해서다. 이날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는 해제됐지만 △버스나 지하철 내부 △병원 △약국 등 특정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씨(29)는 "해제가 된 것을 알고 있었으나 대중교통에서는 써야 한다고 해서 지하철역 안에서도 쓰고 있어야 되는 줄 알았다"며 "쓰고 벗고 귀찮으니 당분간 출퇴근 길에서는 계속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씨(31)는 여성 입장에서 대중교통 탑승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마스크를 벗었다 썼다 하면 화장이 지워지기도 하고 오히려 더 불편하다"며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겠다. 이미 (마스크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계속 쓰고 다닐 것 같다"고 강조했다. 완전히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 쇼핑몰과 백화점, 식당가, 영화관 등에서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실내마스크 착용 안내문구는 모두 사라졌지만 식당과 카페에 들어설 때 마스크를 착용했다가 음식이 나온 후에야 마스크를 벗는 시민이 많았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보기 위해 줄을 선 대학생 정모씨(22)는 "남들이 다 마스크를 벗어야 마스크를 벗지 않을까 싶다"며 "지난 2년 동안 너무 익숙해져서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면 괜히 눈치가 보일 것 같다"고 언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일상에서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중요함을 강조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공연장, 영화관, 실내체육시설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퇴색되지 않도록 당분간 관람객들의 자발적 마스크 착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여전히 남은 '불안감' 편의점, 카페, 은행 등과 같이 대면업무가 많은 사람들은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분위기였다. 여의도역 인근 편의점 근무자 이모씨(30)는 "아직 코로나19가 불안하기 때문에 꼭 착용하고 근무할 생각"이라며 "꼭 코로나19 때문만 아니더라도 지난 2년간 마스크를 쓰면서 잔감기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확진 이력이 없는 비확진자 사이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비숫했다. 신규 확진자도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서 항체가 없는 시민들이 더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민 5명 중 2명은 아직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와 방역당국은 오는 5월께 일부 시설에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의무도 추가로 풀 것으로 보인다.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가) 2단계까지 가서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때는 아마 5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김동규 강중모 기자
2023-01-30 18:08:03[파이낸셜뉴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년 3개월여 만에 해제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변경되면서 실외는 물론이고 실내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는 끝이 났다. 이제 시민들은 건물을 드나들거나 업무를 보면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날 시민들의 생활 속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여전했다. 대부분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에 익숙해졌다"며 이전과 똑같이 마스크를 쓰고 생활했다. 특히 직접 사람을 응대해야 하는 편의점·카페 근무자들의 경우 실내 마스크 해제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안해했다. ■"남들이 다 벗어야 벗는다" 이날 기자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을 지켜본 결과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은 약 50명에 1명꼴에 그쳤다. 대부분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의 완전한 해제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마스크를 썼다가 벗기를 반복하기 불편해서다.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는 해제됐지만 △버스나 지하철 내부 △병원 △약국 등 특정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여의도역 5번출구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씨(29)는 "해제가 된 것을 알고 있었으나 대중교통에서는 써야 한다고 해서 지하철역 안에서도 쓰고 있어야 되는 줄 알았다"며 "쓰고 벗고 귀찮으니 당분간 출퇴근 길에서는 계속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씨(31)의 경우 여성 입장에서 대중교통 탑승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마스크를 벗었다 썼다 하면 화장이 지워지기도 하고 오히려 더 불편하다"며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겠다. 이미 (마스크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계속 쓰고 다닐 것 같다"고 강조했다. 완전히 실내 마스크가 해제된 쇼핑몰과 백화점, 식당가, 영화관 등의 경우에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 문구는 모두 사라졌지만 식당과 카페에 들어설 때 마스크를 착용했다가 음식이 나온 후에야 마스크를 벗는 시민들이 많았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보기 위해 줄을 선 대학생 정모씨(22)는 "남들이 다 마스크를 벗어야 마스크를 벗지 않을까 싶다"며 "지난 2년 동안 너무 익숙해져서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면 괜히 눈치가 보일 것 같다"고 언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일상에서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중요함을 강조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공연장, 영화관, 실내체육시설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퇴색되지 않도록 당분간 관람객들의 자발적 마스크 착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여전히 남은 '불안감' 편의점, 카페, 은행 등과 같이 대면 업무가 많은 사람들은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분위기였다. 여의도역 인근 편의점 근무자 이모씨(30)는 "아직 코로나19가 불안하기 때문에 꼭 착용하고 근무할 생각"이라며 "꼭 코로나19 때문만 아니더라도 지난 2년간 마스크를 쓰면서 잔감기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확진 이력이 없는 비확진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비슷했다. 신규 확진자도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서 항체가 없는 시민들이 더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민 5명 중 2명은 아직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강모씨(60·여)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으로 번질 확률이 높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에게 마스크는 '생명의 끈'과 같다"고 말했다. 위생상 이유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모씨(30·남)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타인에게 타액을 튀기는 등 조심해야 할 불편함이 사라진다"며 말했다. 한편 정부와 방역당국은 오는 5월께 일부 시설에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추가로 풀 것으로 보인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김동규 강중모 기자
2023-01-30 15:04:59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린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 벗고 수업을 받고 있다. 정부 이날 0시부터 대중교통과 의료시설,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조정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1-30 10:41:22[파이낸셜뉴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의 실내 마스크 지침 전환에 따라 이날부터 각 군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지침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군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된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휘통제실, 함정, 중앙방공통제소(MCRC) 등 각 군이 판단하는 작전임무 관련 주요시설을 비롯해 외부진료 버스 등 공용차량, 면회실, 행정안내실 등 불특정 다수 접촉으로 부대 내 감염 유입 가능성이 큰 공간 등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군 보건의료기관(군병원, 군의무시설)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되며, 신병교육기관 입소자도 최초 유전자(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기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는 대상에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더해 군의 특수성을 고려한 시설이 추가됐다. 아울러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밀집도, 비말전파 위험도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군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작년 말부터 계속 둔화되고 있다. 최근 군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주 연속 그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달 23~29일 기간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각 군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인 이달 16~22일 기간 신규 확진자 수 1970명보다 522명 감소한 수치다. 국방부는 29일 오후 2시 기준 군내 현재 치료·관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251명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1-30 09:09:4630일부터 학교, 음식점, 쇼핑몰 등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개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변경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시설은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 실내다.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대중교통수단은 노선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도선, 전세버스, 특수여객자동차, 택시, 항공기 등이다. 그러나 시는 이번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에도 확산 우려가 큰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접촉일로부터 2주간 착용 권고)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이나 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가 해당된다. 아울러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됨에 따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할 수 있고, 고위험군 면역이 아직 부족한 만큼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코로나19 2가 백신 추가 접종도 적극 권고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생활화에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부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9만 780며명(28일 0시 기준)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1-29 19:17:48【파이낸셜뉴스 부산】 30일부터 학교, 음식점, 쇼핑몰 등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개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변경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시설은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 실내다.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대중교통수단은 노선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도선, 전세버스, 특수여객자동차, 택시, 항공기 등이다. 그러나 시는 이번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에도 확산 우려가 큰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접촉일로부터 2주간 착용 권고)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이나 합창, 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가 해당된다. 아울러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됨에 따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할 수 있고, 고위험군 면역이 아직 부족한 만큼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코로나19 2가 백신 추가 접종도 적극 권고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의료체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생활화에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부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9만 780며명(28일 0시 기준)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1-29 08:21:13[파이낸셜뉴스]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는 가운데 성인 10명 중 5명가량은 '상황에 따라 착용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에 따르면 최근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과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6.5%는 '상황에 따라 착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항상 착용'은 25.9%, '착용하지 않음'은 17.6%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확산 시점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까지 지속 감소하던 '코로나19 위험성 인식 정도'는 57.1%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9월 말) 대비 6.0% 높게 나왔다. '매우 위험하다'는 인식은 지난 9월 말 대비 3.2%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하는 한편 감염 취약시설, 의료기관·대중교통수단 내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1-21 21:18:50[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이달 30일부터 의료기관·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및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율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0월 해외사례와 장기간의 국민 방역 정서를 고려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자율화를 제기했고, 그로부터 4개월 만인 1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화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세가 7차 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이고,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고위험군의 충분한 면역 획득 등 지난해 12월 방대본에서 제시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 4개 지표 중 3개 지표가 충족된 점 등을 감안했다. 또 중국 유행의 국내 영향과 신규변이가 미미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중대본 방침을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10월 13일 방역 강화를 위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된 이래 839일 만에 제한이 사라지게 됐다. 이달 30일부터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약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과 불특정 다수인들이 모이는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대전시는 실내마스크 해제로 인해 감염취약시설에서 확진자 발생시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감염취약계층을 보다 더 촘촘하게 보호하기 위해 병·의원,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에 마스크를 지원해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하고 시설을 방문하는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입구에 마스크를 비치한다. 또한, 실내마스크 해제로 인한 일시적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여 436개의 전국 최대 코로나 전담병상을 가동하고, 코로나 확진자가 골든타임 내에서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315개의 동네 병원.의원에서 코로나 원스톱 검사와 진료로 시민들을 보호하는 등 시민들의 자율방역을 안착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남은 규제인 확진자 7일 격리의무가 해제돼 감염취약시설까지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코로나를 감기와 같이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반 의료체계를 확고히 하겠다"면서 "코로나 종식을 위해 자율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전국적 이동이 많아지는 설 명절을 맞아, 이번 설 연휴 이후 증가세로 다시 전환되지 않도록 연휴기간 동안 비상근무체계로 전환,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빈틈없는 방역·의료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코로나 증상 있으면 검사·진료 이용 및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홈페이지 또는 120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1-20 10:38: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시민 10명 중 7명가량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명 중 8명 이상은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광주광역시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시민 정책참여단 2만 4329명을 대상으로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 온(on)'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광주시는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추진 방안에 대한 시민 의식과 앞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해 '찬성하는 편이다' 40.3%(1253명), 매'우 찬성한다' 28.0%(870명)로, 광주시민 68.3%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반대하는 편이다' 21.2%(659명), '매우 반대한다' 7.5%(234명)로 28.7%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0%(94명)였다. 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광주시민 81.7%가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44.1%(1370명)는 '되도록 착용하겠다', 14.8%(460명)는 '무조건 착용하겠다', 22.9%(711명)는 '당분간은 착용하지만, 점차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 착용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당장 착용하지 않겠다'라고 응답한 시민는 18.3%(569명)에 달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전인 현재 실내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항상 착용한다' 51.2%(1593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착용하는 편이다' 31.0%(963명), '간혹 착용한다' 13.5%(419명) 등이었다.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은 4.3%(135명)였다. 또 '실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느냐'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이다' 48.6%(1512명), '다소 효과가 있다' 28.3%(880명)로, 76.9%가 예방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보통이다' 9.5%(297명), '별로 효과가 없다' 9.3%(289명), '전혀 효과가 없다' 4.2%(132명) 등 23.0%가 예방 효과에 부정적이었다.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대중교통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지'에 대해서는 광주시민 83.8%(2607명)가 '찬성', 12.6%(392명)가 '반대', 3.6%(111명)가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냈다. 허경 광주시 시민소통과장은 "광주시정 주요 이슈에 대해 '광주 온(on)'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시의성 있게 수렴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파악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9월 8일부터 시민 정책참여단 2만 4329명을 모집했으며, 앞으로도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17 14: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