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내년부터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등 국내 최고 세라믹 소재 부품산업 특화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현재 강릉과학산업단지에는 전국 세라믹 기업 548개 중 12%에 달하는 66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중 반도체 관련 기업은 20곳에 이른다. 하지만 세라믹 소재부품 가공 인력 부족으로 강릉에서 생산된 세라믹 제품의 가공 처리는 대부분 수도권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가공 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강릉 중앙고에 반도체전기과를 신설, 내년부터 운영되며 해당 과 학생들이 졸업하는 3년 후에는 기업체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는 물론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총 198억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추진한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248㎡ 규모의 세라믹비즈니스센터가 지난해 말 완공됐고 올해 9월에는 HIP(Hot Isostatic Press) 설치를 끝으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HIP는 고온과 고압의 조건에서 생산된 부품의 내부 기공을 제거, 압축해 고강도의 제품을 만드는 공정과 장비를 말한다. 강릉시는 HIP, HP(Hot Press), 소결로와 같은 첨단 세라믹 성형 장비를 새롭게 확보할 경우 관련 기업의 성장과 외부기업 유치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내년에는 총 34억원의 예산을 투입,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가 주관하는 미래 첨단 소재부품 가공기반 구축 및 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세라믹 가공과 분석장비 15종을 확보할 계획이며 기존 성형장비와 더불어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의 전주기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강릉의 세라믹소재 부품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며 “앞으로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 산업이 더욱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7 11:28:54[파이낸셜뉴스] "우리 아들 장하지요. 칭찬 좀 해주세요" 어려운 형편 속에서 홀로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인문계 고등학교를 고사하고 실업계(현 특성화고)로 진학한 아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소소한 감동을 전해줬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들 자랑 좀 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아버지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사업에 실패한 뒤 이혼을 해 현재 홀로 자식들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 더운 여름에도 에어컨 살 돈이 없어 선풍기에 분무기를 뿌렸을 정도라고.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힘든 상황을 이해했는지, 고등학교 진학 당시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닌 실업계 고등학교를 택했다고 한다. 아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A씨는 아들이 자신을 위해 희생한 것이라고 짐작해 못내 미안해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걱정을 덜어드리려는 것일까. 새해 초 기특한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지난해 1학년 2학기까지 마친 둘째 아들이 고학년들이 취득하는 자격증도 미리 따고, 성적 우수생으로 장학금까지 탔다는 것이다. 특히 2학년이 되는 올해 자격증 4개 목표와 전교 1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 A씨는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이날 A씨는 "기분이 너무 좋아 술 한잔하면서 자랑하고 싶어 글을 올린다"라며 "(과거) 아픈 상처가 마음에 남아 있었는데 모든 게 씻어지는 느낌이다. 우리 아들 장하지 않나. 칭찬 좀 해주시라"라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한 아들 두셨다", "나중에 뭐가 되던 크게 될 것 같다", "훌륭하게 자라줘서 고맙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중 한 누리꾼은 "미리 축하드린다. 메이저 공기업은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 성적 최상위권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고 한다"라며 "힘든 순간도 올 테지만 격려해 주고 같이 있어주시라"라고 말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06 10:04:26[파이낸셜뉴스]초대 설치자의 사망 후 법인 설치자의 부재로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던 '아이돌 사관학교' 한림예고가 법인 구성을 마무리하고 운영 정상화를 공식화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공익재단법인 한림재단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한림중·실업연예예술고등학교의 설치자 지위 승계 신고를 이날 최종 수리했다고 밝혔다. 2020년 설립자인 고(故) 이현만씨가 세상을 떠난 뒤 한림예고는 폐쇄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2007년 개정된 평생교육법에 따라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개인이 아닌 학교법인 또는 공익재단법인이 운영을 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설립자의 사망 후 법인 설치자 자격을 갖추기 못한 한림예고는 지난해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는 등 존폐의 기로에 놓였지만 교육청과 상속인의 협의를 통해 폐교를 면했다. 지난해 교육청은 새 재단이 학교 부지(교지), 건물(교사,校舍)에 걸려 있는 근저당을 해소하는 것을 조건으로 법인 설립을 허가했고, 상속인은 법인 설립을 위해 187억원 상당의 재산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신입생 모집을 조건부로 허용했으며, 이날 한림재단으로의 법인 승계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림예고는 자격을 갖춘 적법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서 학사 운영의 공공성 확보와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TWICE) 다현, 위너(WINNER) 송민호, 블락비 피오 등을 배출한 '아이돌 사관학교'로서의 특색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새 설치자인 한림재단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연예예술계열 6개 과 및 실업계열 2개 과를 설치 및 운영할 예정이다. 2년제로 야간에 진행되는 중학교 교육과정도 함께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상속인의 재산출연이라는 결단, 학교 구성원들의 의지와 노력, 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원만자헤 설치자의 지위 승계가 완료됐다"며 "당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도라도 열정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하면 결국 희망적인 결실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3-22 12:52:42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미래커리어대학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동서대 미래커리어대학은 2019년부터 3년간 25억원을 지원받았고 향후 2023년까지 2년간 약 21억원의 국가지원금을 통해 동남권 평생교육 선도대학으로서 성인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을 추진한다. 동서대 미래커리어대학은 지역 성인학습자를 위해 ICT융합공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사회안전학과, 시니어운동처방학과 등 4개의 정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2022학년도부터는 스포츠레저산업학과, 실용콘텐츠창장학과를 신규 개설해 6개 학과 19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만 30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특성화고(실업계고)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능시험 없이 서류·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정현석 미래커리어대학 학장은 "지역의 성인학습자가 가정과 직장, 학습을 병행함으로써 시민 각자가 효과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6-14 18:46:48[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미래커리어대학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동서대 미래커리어대학은 2019년부터 3년간 25억원을 지원받았고 향후 2023년까지 2년간 약 21억원의 국가지원금을 통해 동남권 평생교육 선도대학으로서 성인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을 추진한다. 동서대 미래커리어대학은 지역 성인학습자를 위해 ICT융합공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사회안전학과, 시니어운동처방학과 등 4개의 정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2022학년도부터는 스포츠레저산업학과, 실용콘텐츠창장학과를 신규 개설하여 6개 학과 19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만 30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특성화고(실업계고)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능시험 없이 서류·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지역의 성인학습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수업 확대해 2~3일 야간 집중수업, 토요일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현석 미래커리어대학 학장은 "평균 수명 연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양한 개인적 혹은 사회적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성인습자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의 성인학습자가 가정과 직장, 학습을 병행함으로써 시민 각자가 효과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은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6-14 10:30: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사이버대학교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재활과학부, 사회복지학부, 교육·행정학부, 창의공학부 등 4개 학부 14개 학과에서 2021학년도 학생을 모집한다. 모집은 총 14개 학과로 △놀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임상심리학과 △재활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특수교육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행정학과 △전자정보통신공학과 △발달재활학과다. 원서접수는 대구사이버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학업계획서(70%)와 학업적성검사(30%)를 통해 선발하며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관련 서류는 대구사이버대 입학관리본부(앞)로 우편 제출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입학 문의는 입학관리본부를 통한 유선 상담 또는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대구사이버대'를 검색한 후 채널 추가를 하면 된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올해 1학기 입시모집 결과 신입생 수가 169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1.9%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경제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대구사이버대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2019년 대비 122.9%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신설된 임상심리학과와 사회복지상담학과의 인기가 뜨거웠다. 신입생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또 전문대학 졸업 및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 이수한 경우 2학년 편입생, 4년제 대학에서 2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3학년 편입생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이외 직장인, 주부, 실업계 고교출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 대상자 등은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5-31 09:19:58"시민들을 귀하게 여기고 언제든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권위적인 시장에서 벗어나 '부산광역시청'이라는 이름도 '부산광역시민청'으로 바꾸겠습니다. 떠나고 있는 젊은이들이 부산으로 몰리고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산이 창업과 연구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장이 직접 빅 세일즈맨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4월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후보 물망에 오른 사람들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출마선언을 한 이진복 전 국회의원(국민의힘·사진)은 16일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쓰레기통을 엎어 새롭게 정리한다'는 굳은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을 창업과 연구중심도시,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시켜 젊은이들을 위한 고급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면서 "누구든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의 대학들은 큰 희망이자 자산"이라면서 "먼저 부산에서 태어나 지역기업에 취업을 원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평소 소신을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을 전 세계에서 여행을 오고 싶어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끌림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인가'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해운대 벡스코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지스타(G-STAR·국제게임전시회) 기간 지상 주차장까지 꽉 채워 줄을 서는 광경을 보면서 많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젊은이들이 좋은 것이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차를 끌고 부산을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공약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시장이 된다면 '세계 아마추어 게임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젊은이 누구든지 참여해보고 3~4일 정도 체류해보고 싶어 할 수 있도록 호텔에서나 심지어 텐트를 설치해 자보면서 부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머무르는 부산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부산은행 등과 제휴를 통해 이곳에서 살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2억원까지 전세비를 빌려주는 실질적인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젊은이들의 주거와 직장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시정을 펼치고 싶다는 것. 국회 정무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을 지내기도 한 이 전 의원은 "부산, 경남, 울산지역 조선기자재산업 육성을 위해 선박금융 지원에 관한 법률도 만들었다"면서 "부산의 긴 해안선에 부산시가 말뚝 하나도 박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먼 바다는 몰라도 연안 바다에 대한 관리권을 정부로부터 일정 부분 이관받는 '해양특별시'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중 갈등을 증폭시킨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에 들어가게 되면서 오는 2035년까지 글로벌 금융자본이 홍콩에서 다른 나라로 빠져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대만으로 가기도 그렇고, 관료와 규제가 심한 일본으로 가기도 힘들다는 점을 감안, 글로벌 자본으로 세계를 대상으로 번 돈의 경우 세금을 부여하지 않는 세제 혜택 등 강력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와 먹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감각이 남다르고,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으로 장점 삼아 항상 마음에 여백을 만들어 놓는다"면서 사무실에 걸린 고사성어 '근자열원자래(近者說遠者來·가까운 사람에게 잘 하면 먼 사람도 찾아온다)'를 좌우명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9-16 17:57:31[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을 귀하게 여기고 언제든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권위적인 시장에서 벗어나 '부산광역시청'이라는 이름도 '부산광역시민청'으로 바꾸겠습니다. 떠나고 있는 젊은이들이 부산으로 몰리고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산이 창업과 연구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장이 직접 빅 세일즈맨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4월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후보 물망에 오른 사람들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출마선언을 한 이진복 전 국회의원(국민의힘·사진)은 16일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쓰레기통을 엎어 새롭게 정리한다'는 굳은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을 창업과 연구중심도시,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시켜 젊은이들을 위한 고급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면서 "누구든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의 대학들은 큰 희망이자 자산"이라면서 "먼저 부산에서 태어나 지역기업에 취업을 원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평소 소신을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을 전세계에서 여행을 오고 싶어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끌림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인가'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해운대 벡스코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지스타(G-STAR·국제게임전시회) 기간 지상 주차장까지 꽉 채워 줄을 서는 광경을 보면서 많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젊은이들이 좋은 것이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차를 끌고 부산을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공약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시장이 된다면 '세계 아마추어 게임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젊은이 누구든지 참여해보고, 3~4일 정도 체류할 있도록 해보고 싶도록 호텔에서나 심지어 텐트를 설치해 자보면서 부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머무르는 부산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부산은행 등과 제휴를 통해 이곳에서 살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2억원까지 전세비를 빌려주는 실질적인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젊은이들의 주거와 직장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시정을 펼치고 싶다는 것. 국회 정무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을 지내기도 한 이 전 의원은 "부산, 경남, 울산지역 조선기자재산업 육성을 위해 선박금융 지원에 관한 법률도 만들었다"면서 "부산의 긴 해안선에 부산시가 말뚝 하나도 박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먼 바다는 몰라도 연안 바다에 대한 관리권을 정부로부터 일정 부분 이관받는 '해양특별시'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중 갈등을 증폭시킨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에 들어가게 되면서 오는 2035년까지 글로벌 금융자본이 홍콩에서 다른 나라로 빠져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타이완으로 가기도 그렇고, 관료와 규제가 심한 일본으로 가기도 힘들다는 점을 감안, 글로벌 자본으로 세계를 대상으로 번 돈의 경우 세금을 부여하지 않는 세제 혜택 등 강력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의원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와 먹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감각이 남다르고,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으로 장점 삼아 항상 마음에 여백을 만들어 놓는다"면서 사무실에 걸린 고사성어 '근자열원자래(近者說遠者來·가까운 사람에게 잘 하면 먼 사람도 찾아온다)'를 좌우명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9-16 15:17:36[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20년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디앤드디 이효용 대표와 영동금속 김태균 대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표는 승강기 전문 기술자 양성사업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승강기 제조·설치·유지관리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 또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사로서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을 정부 부처에 전달하는 등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에 참여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고 매년 혁신적인 영업이익의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기술연수를 통해 갖춘 남다른 글로벌 비전과 마인드로 세계적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직접 해외 전시회를 찾아 트렌드를 연구·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소통 태스크포스(TF) 등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직원 복지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17년부터는 실업계 고등학교와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고졸출신 우수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6-08 10:55:3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인턴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한 의혹을 받는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관계자들이 해당 호텔에는 인턴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호텔에서 경영 실무 인턴 확인서를 제출한 조씨의 행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증언이다.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 속행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부산 소재 아쿠아팰리스호텔 박모 회장은 이같이 증언했다.박 회장은 인턴 확인서가 발급된 시점인 2009년 당시 호텔에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었는지를 묻는 검찰의 질문에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2009년 당시 아쿠아팰리스호텔의 대표이사로 근무 중이었다.이어 박 회장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인턴으로 일한 고등학생이 있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대답했다. 박 회장은 또 본인 명의로 발급된 조씨의 인턴 확인서를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도 "본 적 없다"고 답했다.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관리 담당 임원 박모씨 역시 호텔에 인턴십은 없었고, 고교생이 실습한 경우는 실업계 학생 외엔 없었다고 증언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0-05-21 17:5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