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7억명에 달하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소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와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SKT)과 싱가포르 통신 사업자 싱텔 그룹(싱텔)이 메타버스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하면서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를 본 뜬 가상공간과 현지 가입자 취향에 특화된 아바타 등이 이프랜드에 등장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싱텔은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세계 21개국에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을 제공, 가입자 7억7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SKT는 싱텔과 싱가포르 현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아태지역 주요 국가 대상 메타버스 공동사업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자암호 등 양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싱텔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해외 먹거리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내수에 집중된 통신사업자 입장에서는 글로벌 사업 물꼬를 틀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앞서 SKT가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을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출시한 것도 해외사업 강화 일환이다. 여기에는 통신사업자 로밍 역량도 접목된다. 즉 이프랜드에 접속한 국가에 따라 한국 설정과 글로벌 설정으로 나눠 실행된다. 김미희 기자
2022-11-29 18:43:08광섬유와 광케이블 전문기업 대한광통신이 동남아 시장에서 대형 공급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약세장속에서도 상승마감했다. 4일 대한광통신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업자인 싱텔(SingTel)과 3년간 2800만 싱가포르달러(SGD), 한화 약 24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과 광악세사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대한광통신은 전날보다 2.38%(35원) 오른 15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싱가포르 광가입자망(FTTH) 사업자인 시티넷에 2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64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싱가포르에서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약 40%에 이르는 400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싱가포르 정부가 도시국가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 마스터플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이 시장에서 수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안산 반월공단에 광섬유 전문 공장을 설립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한 대한광통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섬유-광케이블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VAD공법을 적용해 생산원가와 품질특성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이 회사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2005년), 광섬유 및 광섬유복합가공지선(OPGW) 제품의 세계일류상품 지정(2012년), 또 2015년 산업통산부의 신기술(NET) 인증 등을 취득해 광통신 전문기업으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광통신시장은 기존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 외에도 5G,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연관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6-05-04 14:44:19삼성광통신은 최근 싱가포르 1위 통신사업자인 싱텔(SingTel)사와 대규모 광케이블과 선로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싱텔은 싱가포르 1위의 통신사업자로 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청(IDA)이 주관하는 차세대 국가 광대역 통신망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가 인터넷 속도를 2012년까지 10배 수준(최대 전송속도 1Gbps)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삼성광통신은 향후 2년간 4200만 달러 규모의 광케이블과 선로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광통신은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 주도의 HSBB(고속 광대역 통신망)프로젝트의 공급업체로 선정, 텔레콤 말레이시아(Telecom Malaysia)에 약 1200만 달러 규모의 광 선로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광통신은 향후 광케이블 가입자망(FTTH) 시장 확대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도 삼성광통신은 필리핀, 카타르, 예멘 등 각 국의 1위 통신업체의 광케이블 공급업체로 선정돼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광케이블을 공급하게 됐다. 삼성광통신 이근면 대표는 “해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FTTH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 21세기 꿈의 통신이라 불리는 광통신 산업에서 선두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09-08-03 11:07:27대한전선은 최근 싱가포르 국영통신회사인 싱텔(SingTel)사에 300만달러 규모의 광케이블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광케이블 수주로 12만㎞ 길이에 해당하는 광케이블을 1년간 공급하게 됐으며 6개월간의 추가물량도 예정되어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싱가포르 차세대 정보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입찰에는 LG전선을 비롯한 전세계 유수의 전선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대한전선은 경쟁에 참여한 업체들보다 높은 가격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광통신케이블의 핵심인 무수광섬유(Low Water Peak Fiber)의 우수한 제품 특성을 인정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광케이블 입찰은 정보통신 강국인 싱가포르가 차세대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제품의 기술적 특성과 신뢰도가 중요하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대한전선이 공급하게 될 광케이블은 광통신용 무수광섬유(G.652.C/D)를 사용하여 기존 광섬유보다 사용파장 영역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또 가입자망(FTTH) 구축 시스템에 적용할 시 시스템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5년 이상 장기간 손실특성을 유지하는 우수한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무수광섬유(LWPF)를 실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대한전선을 비롯해 미국의 코닝, 프랑스의 알카텔 등 전세계 6∼7개사 뿐이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2004-11-14 12:06:05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무선접속망(RAN) 융합기술을 활용한 새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진성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은 최근 ‘텔레콤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와 티모바일이 창립 멤버이지만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창립당시 11곳에서 36곳으로 늘었다"면서 "SK텔레콤을 포함해 5곳이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공식 출범한 단체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ARM(암),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티모바일 등 통신·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미국 노스이스턴대 등이 창립 멤버로 있다. 이후 암독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교세라, NEC, 슈퍼마이크로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이 합류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3개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AI를 활용한 무선통신 최적화, AI와 무선망 융합, 무선망 신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 등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기술 보고서, 백서 등의 연구 결과물은 향후 신규 서비스 발굴과 기술적 요구사항 및 규격 등 6G 표준화와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RAN 얼라이언스 워킹그룹 참여를 통해 텔코 에지 AI 영역별로 차별화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코 에지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 부담을 덜어 이동통신망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의 AI-RAN 얼라이언스 가입은 자강과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SK텔레콤 'AI 피라미드' 전략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분야 협력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도 참여하고 있다. GTAA는 한국 SK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중동 e&,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가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연합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13:25:19[파이낸셜뉴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360 APAC(아시아태평양)를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아태 지역 및 글로벌 통신사, 정부 관계자 등이 모이는 해당 행사는 GSMA가 주최, KT가 주관을 맡는다. KT는 2년 연속 M360 서울 행사의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됐다. 이번 행사에선 아태지역 연결 생태계와 정치 및 규제 환경 분야의 지도자들이 한 데 모여 인공지능(AI)을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KT를 비롯해 방고, 차이나 모바일, 코마치, 킹피셔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우클라 등의 기업들이 전시 부스 및 스폰서로 참여한다. 김영섭 KT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비키 브래드 텔스트라 최고경영자(CEO)가 첫날 기조연설에 올라 AI가 세상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K텔레콤, 차이나 텔레콤, 지오(Jio), 메타, 말레이시아 통신부, 싱텔 관계자도 연사로 참석한다. GSMA는 올해 M360 서울에서 네트워킹 서밋을 개최해 헬스케어, 제조업,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 글로벌 통신 미래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핀테크(금융+기술) 포럼, 정책 리더스 포럼 등도 개최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6 09:01:00[파이낸셜뉴스] 무선 분야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올 2·4분기 기업용(B2B) 매출 성장 필두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남은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 상승한 규모다. B2B 사업 성장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 올 2·4분기 SKT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4342억원을 기록했다. B2B 사업별로는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29%, 28%씩 성장했다. SKT는 무선 분야 리더십은 지속하는 한편, 올해엔 '로밍 특수'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비롯한 무선 분야 리더십을 지속, 올해 로밍 서비스도 무선 분야 부가적인 매출 성장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소비자용(B2C) AI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육성하고 있는 에이닷(A.)은 올 6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455만명을 달성했다. SKT는 하반기 AI 인프라·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해부터 AI 분야에 3억달러(약 4113억원)를 투자해 왔다. 우선 상반기 매출을 견인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AI데이터센터(AIDC) 전략을 펼친다. 최근 미국 AIDC 통합 솔루션 기업 'Smart Global Holdings(SGH)'에 2억달러(약 2742억원)를 투자하고 AIDC를 포함한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 SKT는 데이터센터 관리, 액침냉각 기술 등 독자적인 노하우와 기술 개발도 지속해 나간다.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와 구축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도 순항 중이다. 글로벌 통신사 전용 거대어언어모델(텔코LLM)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이들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SKT는 한국어 텔코 LLM을 우선적으로 개발을 완료, 현재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적용을 진행 중이다. AI 개인비서 앱 에이닷에도 하반기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AI 서비스들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개편을 진행한다. SKT는 올 2·4분기 배당금을 1·4분기와 같은 규모인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밸런스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6 10:45:36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기술 협력 확대를 통해 통신업에서의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한다. 8일 SKT에 따르면 싱가포르 1위 통신사인 싱텔과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싱텔과 다방면의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동통신망 서비스·기술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사로, 이번 MOU는 통신과 AI를 결합해 자체 AI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효율성을 공동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양사 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구축·운용·설루션 등 다양한 상용망 분야에서 기술 논의와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에지 AI 인프라 적용과 코어망 운용기술 연구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유무선 이동통신망 진화 기술 전략 △6G 적용사례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 등 기술 교류를 시작으로 공동 개발, 연구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싱텔과 관련 기술 연구 공동 추진 뿐 아니라 이로 인한 AI 서비스 제공 방안까지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강종렬 SKT ICT Infra 담당(CSPO)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효율적인 고성능 네트워크 구축, 안정적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뿐 아니라 AI 유무선 인프라 등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8 18:03:39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기술 협력 확대를 통해 통신업에서의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한다. 8일 SKT에 따르면 싱가포르 1위 통신사인 싱텔과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싱텔과 다방면의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동통신망 서비스·기술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사로, 이번 MOU는 통신과 AI를 결합해 자체 AI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효율성을 공동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양사 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구축·운용·설루션 등 다양한 상용망 분야에서 기술 논의와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에지 AI 인프라 적용과 코어망 운용기술 연구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유무선 이동통신망 진화 기술 전략 △6G 적용사례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 등 기술 교류를 시작으로 공동 개발, 연구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싱텔과 관련 기술 연구 공동 추진 뿐 아니라 이로 인한 AI 서비스 제공 방안까지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강종렬 SKT ICT Infra 담당(CSPO)은 “SKT와 싱텔의 협력은 글로벌 통신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효율적인 고성능 네트워크 구축, 안정적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뿐 아니라 AI 유무선 인프라 등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8 08:36:40[파이낸셜뉴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AI 피라미드 전략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 국내외 AI 동맹 확장에 속도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800여개 글로벌 빅테크·통신사들을 대상으로 'AI 세일즈'에 나섰다. 20일 SKT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행사에서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멤버 5개사와 250여명의 통신 및 테크 기업 관계자가 모인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유 CEO는 "전 세계 110개국 800여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기업들이 모인 협의체 TM포럼 행사에서 GTAA가 만든 합작법인의 구체적 사업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발표는 AI 혁신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AA의 공통된 목표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함께해 궁극저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AI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AI데이터센터(AIDC), AI 개인비서와 같은 통신 그 이상의 파괴적 혁신을 함께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유 CEO는 글로벌 AI 혁신에 있어 사업자들의 협력과 동맹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통신사들의 기술과 역량을 응집하면 할수록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GTAA가 통신사들의 AI 도입 및 사업 모델 혁신을 가속화시키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의 지금껏 없던 새로운 AI 혁신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이 무대에 올라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텔코LLM 개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GTAA 멤버사들과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19일엔 SKT,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GTAA 멤버사 경영진들이 모여 GTAA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5개사는 합작법인 설립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짓고,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상품화 △LLM 다국어 언어 학습 및 성능 고도화 △AI 개인화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0 09: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