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과 한국씨티은행이 글로벌 사업 확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이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파나마 메트로 건설사업 성공적 금융주선 협업에 이은 향후 해외건설시장 사업 확장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 수소액화 등 ESG 시장 선점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이 지난달 24일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한국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선진화된 금융 상품을 활용하는 한편, 지속가능성장 및 ESG 가치 이행을 위해 관련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해 양사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협력을 증진하기로 협의했다. 현대건설은 2000년 브라질 포트로벨로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기점으로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우루과이, 칠레 등 신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작년에는 씨티은행의 주도로 한국 ECA ECA(Export Credit Agency ) 및 글로벌 은행들과 협업해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의 초대형 금융조달 계약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이어 페루 신공항 토목·건축 프로젝트를 동반 수주하면서 신시장 진출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4대 전략 방향의 일환으로 해상풍력, 수소액화 등 ESG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 한국씨티은행의 ESG 금융 확대 방침과 함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한국씨티은행이 제공하는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활용해 지난 파나마 3호선 수주를 위한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향후에도 ESG 관련 해외 프로젝트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3-04 09:24:43[파이낸셜뉴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9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주단의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단독 주관사로서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에게 중장기 수출 채권 매입 방식의 총액 20억달러 신디케이트 금융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은 파나마의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서, 파나마 메트로청이 28억1100만달러 규모로 발주해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게 된다. 국내 건설사들은 본 수주를 통해 중남미 시장을 확보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금융 계약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중장기 인프라 사업에 통용되는 금융 방식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대주단이 파나마 정부의 보증 하에 국내 건설사들로부터 매출채권을 매입하여,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구조화 금융을 지원한다. 한국씨티은행과 대주단은 한국과 파나마 현지에서 본 사업 입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 지원으로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의 중남미 건설 시장 수주 전략을 도왔다. 대주단에는 씨티은행을 포함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같은 국내 정책 금융기관 및 국내외 상업은행, 파나마 국책 및 상업은행 등 10여개 이상의 금융회사들이 참여한다. 본 사업을 통해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연 2만톤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예상되는 등 금융기관들의 ESG 경영의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08-10 09:21:19올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단지는 '강남 로또=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신반포 13차)'와 '재건축 최대어=둔촌주공' 그리고 '인천 대장아파트=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로 압축됐다. '제20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설문조사'에서 2020년 2·4분기 이후 가장 기대되는 분양단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응답자의 52.1%가 서초구 잠원동에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를 꼽았다. 상반기 분양을 앞둔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프리미엄 브랜드인 '르엘 단지'로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총 330가구(일반분양 98가구)로 규모는 작지만 분양가가 3.3㎡당 4849만원으로 예상돼 청약당첨 즉시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단지'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쇼핑, 교육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 서울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는 송파구 둔촌 주공도 주목을 끌었다.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최대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 규모로 짓는 이 단지는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는다. 다만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떠올랐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진행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경기에서는 비규제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린 '인천 대장아파트'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관심이 집중됐다.이 단지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아파트 값이 가장 크게 오른 인천에서 선보이는 시그니처 아파트인 데다 '최대 5년 거주의무' 규제에서도 비켜가다 보니 전국에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아파트 콘셉트도 '휴양'에 맞춰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선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최초 '차세대 휴양 리조트 도시'를 만들겠다"며 "고급 리조트에서만 누리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2020-05-26 15:58:55▶ ‘요진 와이씨티’ 일산 노른자위 땅에 복합단지로 개발 ▶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 2~3면 개방형 설계로 통풍, 공간활용 극대화 ▶ 전용 59~244㎡ 총 2,404가구, 중소형이 전체의 60% 이상 차지 요진건설산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 6만 6,039㎡ 부지에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씨티(Y CITY)’를 분양중이다. ‘일산 요진 와이씨티(Y CITY)’는 지하 4층, 최고 지상 59층 주상복합 아파트 6개 동 2,404가구, 오피스텔 300여실(추후 분양예정)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용 59~244㎡로 이뤄졌다. 요진 와이씨티는 면적별로 전용 ▲ 59㎡A 166세대 ▲ 59㎡B 166세대 ▲ 59㎡C 166세대 ▲ 84㎡A 272세대 ▲ 84㎡B 166세대 ▲ 84㎡C 272세대 ▲ 84㎡D 208세대 ▲ 84㎡E 106세대 ▲ 90㎡ 166세대 ▲ 103㎡A 166세대 ▲ 103㎡B 208세대 ▲ 103㎡C 106세대 ▲ 127㎡ 208세대 ▲ 156㎡ 12세대 ▲ 163㎡ 12세대 ▲ 244㎡ 4 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의 약 6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전용 156~244㎡ 28세대로 펜트하우스로 이뤄졌다. ‘요진 와이씨티’가 일산의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세계 유명건축가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 도쿄 롯폰기힐스, 상하이 힐스를 만든 모리도시기획에서 복합단지에 대한 전체적인 컨셉을 기획했고, 미국의 초고층 설계전문 디스테파노가 주거부 외관을 담당했다. 또 미국상업시설 전문 찰스그룹에서 상업시설의 전반적인 컨셉과 디자인에 각각 참여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상업공간과 도시의 형태미를 강조한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연출하였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구조 설계 전문 “ARUP”, ”RWDI“ 와 협력하여 건물의 구조를 보다 안전하게 설계했다. ‘요진 와이씨티’ 아파트의 경우 최고 50층 높이에서 한강, 서해안, 북한산 등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전세대 70% 이상에 2면 와이드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동간 거리도 넉넉하고, 법정기준치(15%)보다 많은 23%의 조경면적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연습장, 다목적룸(2개실), 게스트룸(4가구), 도서관, 놀이방, 실버룸, 코인세탁실, 택배보관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이밖에 첨단시스템 원격검침 및 방범, 주차편의를 위해 주차구획 폭을 2.4m로 확장했고,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 주차장 비상 콜 버튼, 주차관제시스템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확보했다. 상업시설은 영화관을 중심으로 아웃도어와 인도어가 가능한 쇼핑몰로 기존 지역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상업시설로 관리∙운영 될 예정이다. 업무시설 역시 편의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최적화된 인텔리전트 빌딩 환경제공을 전제로, 고양시의 브로맥스 전략사업과 자족도시를 위한 일자리 창출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복합단지 전체가 ‘완벽 디자인 공간’을 콘셉트로 서구풍의 거리에서 누리는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게 계획될 예정이며, 뮤지컬•연극을 공연 하는 공연장과 재즈•Rock을 거리에서 연주할 수 있는 오픈공연장, 미술관 및 다양한 디자인 소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일산 요진 와이씨티(Y CITY)’는 초고층 건물의 장점과 아파트의 장점만 골라 집약시켰다. 초고층건물의 조망과 편의성, 아파트의 실용성과 쾌적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형태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초고층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환기 및 통풍 문제를 맞통풍 구조, 개별환기시스템, 분할식 이중창 설치 등으로 해결했으며, 2~3면 개방형 설계와 넓은 서비스 면적으로 발코니 확장시 일반아파트와 동등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전세대를 남향위주의 설계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기존보다 20㎝ 높은 2.5m 천장고로 공간감을 극대화하였다. 탁월한 조망권 확보를 위해 시야를 가리지 않는 안전유리 난간을 설치하고, 기둥식 구조로 실배치를 자유롭게 했다. 또한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해 법정기준보다 70mm 두꺼운 250mm 슬라브와 30mm 완충재를 적용했고, 고성능 창호 단열재를 적용해 일반 주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38% 낮췄다(표준주택기준). 실내는 수요자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16개의 평면으로 다양화 했다. 전용 59㎡C타입의 경우 거실의 2면 발코니 설계로 발코니 확장시 100㎡대(30평형대) 거실 공간과 같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자녀방을 가변형벽체로 설계해 입주자들의 필요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전용 84㎡C타입도 2면 발코니 설계로 중대형평형 규모의 거실폭과 2면 조망이 가능하고, 자녀방폭을 각각 3m, 3.3m로 설계해 실용성을 극대화 하였다. 중대형주택형은 전세대가 3면 개방형 구조로 통풍 및 채광성이 우수한 특화된 평면으로 설계됐다. 전용 103㎡B타입은 현관 창고, 침실 붙박이장, 주방 붙박이장 및 선반 등을 마련해 풍성한 수납공간을 제공했고, 전용 127㎡은 다이닝공간이 2면 개방형으로 되어있어 조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상층 4개층 총 28세대로 구성돼 있는 펜트하우스(전용 156~244㎡)는 천정고를 3m로 높여 공간감을 극대화 했고, 고급마감재와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했다. 욕실이 각 실과 연결돼 있고, 주방에는 유틸리티공간과 펜트리공간을 제공해 입주민의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최상층의 경우 안방에 별도의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단독주택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모든 인프라가 완벽화게 갖춰져 있는 일산 신도시 마지막 분양 물량인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모든 실거주요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요진 와이씨티’의 사업지가 일산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있는 만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경의선 곡산역과 환승역인 대곡역이 인근에 있어 이를 통해 도심업무지역까지 5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광화문, 강남, 파주, 인천 등 서울 및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및 풍부한 버스노선을 단지 앞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앞 중앙로를 비롯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IC,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의 도로망도 쉽게 이용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고양종합터미널,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이 단지와 마주하고 있고, 코스트코, 이마트, 일산병원, 뉴코아아울렛, 롯데백화점,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호수공원 로데오상권, 킨텍스, 현대백화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일산호수공원, 고양백석체육센터, 백석근린공원, 정발산근린공원 등 공원시설이 풍부해 운동 및 여가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교육시설로는 금계초, 백석중, 백신고 등을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백신중, 저동중, 백마중, 정발중, 백신고, 백석고, 백마고 등의 우수한 학군이 조성돼 있다. ‘요진 와이씨티’ 견본주택은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37번지 사업지 현장에 마련됐다.
2013-07-25 14:26:13BYC는 17일 공시를 통해 청산에 따라 비와이씨티건설을 그룹 BYC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powerzanic@fnnews.com 안대규기자
2008-11-17 14:34:30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8일 오전 10시 개최된 현대건설 채권단 주주협의회가 씨티은행을 제외한 8개 채권단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논의를 시작했다. 당초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은 이번 주주협의회 개최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일단 그동안 현대건설 M&A건에 대한 외환은행의 경과보고 등이 있고 실무진의 의견타진차원이라고 판단, 참석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대건설 매각 의결권(매각제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채권단은 총 9개 금융기관이다. 이 중 외환은행이 24.99%로 가장 비중이 높고 이어 산업은행(22.48%), 우리은행(21.37%), 국민은행(10.20%), 신한은행(8.22%) 순이다. 이외에도 농협과 하나은행, 현대증권, 씨티은행 등이 매각결정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주협의회 참석자들은 결정권한을 가지지 않은 실무자급들이어서 현대건설 M&A 추진에 대한 구체적 결론보다는 구사주문제 등에 대한 상호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2006-11-08 10:41:58대우건설 매각주간사로 씨티그룹·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캠코가 보고한 대우건설 매각주간사 선정안을 승인했다. 씨티그룹 컨소시엄은 앞으로 캠코 등 12개 채권금융기관이 대우건설 기업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출자전환주식의 매각절차 수행업무를 주관하게 된다. 캠코는 매각주간사 선정과 관련, 이례적으로 1, 2차 선정작업을 거치는 등 신중을 기했으며 지난달 1차 심사끝에 ▲삼성-씨티 ▲LG투자증권-골드만삭스 ▲현대증권-리먼브러더스 ▲삼일-UBS 컨소시엄 등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심사과정 등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어 매각진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2004-11-11 12:05:52[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국제 금값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금값 상승은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아직 취약하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값은 24일 온스(31.1g) 당 2687.30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은 중국과 인도, 튀르키예 등 중앙은행들이 미국 달러 보유 비중을 줄이기 위해 금 매입을 늘리는 가운데 올해 가격이 30% 오르면서 S&P500지수 상승률 20%를 앞질렀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증시 호조에도 금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금리 0.5%p를 인하한 것은 노동시장이 더 나빠지기전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을 끌어내리기가 쉽지 않은 등 경제가 불확실하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또 24일 공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 특히 고용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베스코의 글로벌 시장 전략 이사 크리스티나 후퍼는 많은 투자자들이 금리 0.5%p 인하가 위기 때문에 결정된 것으로 보면서 미국 경제에 많은 약점이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은 금값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 JP모건체이스는 지난 23일 공개한 노트에서 연준이 계속 금리를 내린다면 내년에 금값이 온스당 285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미 국채 대신 금 투자에 더 눈을 돌리게 할뿐 아니라 은값도 끌어올리고 있다. 금이 경제가 불확실할 때 안전자산으로 인기를 끌고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은값도 올해 34% 오르며 금 보다 더 상승폭이 커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의 새로운 부양책 또한 은값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씨티의 전략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중국의 태양광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은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은이 보석과 가전, 건설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에 많이 사용되는 것은 경제 전망이 낙관이라는 것 또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26 09:07:41DK아시아의 인천 서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6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센터로 ‘리조트도시’로 유명새를 타고 있다. 4805세대 대단지라 ‘규모의 경제’ 덕분에 월 이용료도 높지 않으면서 휴가철에도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아파트 내에서 고급스러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스크린골프 연습장, 리조트급 워터파크,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피트닉존(캠핑), 당구장, 맘스카페, 피트니스 등 입주민들의 기대감이 높고, 일부 추가 비용을 통해 골프연습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민은 “스크린골프 연습장, GDR 골프연습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고, 스윙 자세를 분석해 주는 최신의 GDR 기기도 설치되어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아파트 안에서 만끽할 수 있다”라며 “수영장도 샹들리에가 천장에 설치돼 웅장한 최고급 호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상품 차별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커뮤니티처럼 입주민이 거주하면서 직접적 편의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치가 크게 뛰는 모양새다. 1990년대만 해도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경로당이나 유치원을 만들고, 헬스장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건설사간 아파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수영장 등 고급 운동시설은 물론 도서관••독서실 같은 교육시설을 갖춘 곳도 등장했다. 2010년 이후에는 카페, 도서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문화시설까지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커뮤니티시설의 진화는 결국 브랜드 차별화 경쟁과 소비자 니즈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안에서 운동∙육아∙여가까지 다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자체만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소득 수준으로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커뮤니티 시설로 확실히 부응할 수 있어 차별화 경은 앞으로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예 커뮤니티를 다시 짓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서초구 ‘래미안 퍼스티지’는 최근 기존 커뮤니티를 전면 확장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송파구 ‘리센츠’ 역시 입주민의 편의성 증대와 단지의 가치 상승을 위해 커뮤니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분양 시장에서도 커뮤니티를 차별화한 아파트가 흥행몰이 중이다. 연초 경기 수원에서 단기간 완판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단지 내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입지도 좋았지만, 이러한 상품 가치가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정당계약 기간을 거치며 단기간 100% 계약을 끝내는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용인에서 나온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아파트도 스카이라운지 차별화 등으로 주목을 끌며 ’완판’에 기여했다. 지방에서도 시장이 침체된 울산에서 ‘라엘에스’가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울산은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계약자가 몰렸다. 실내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프라이빗 시네마 공간 등의 커뮤니티를 도입해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총 2만1313세대 규모의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도 스케일이 다른 입주민 커뮤니시설로 단연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인천 최초로 단지 내 복층 구조의 인도어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실내 사우나와 6성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급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화려한 샹들리에를 갖춘 실내 수영장 등 리조트급 부대시설을 갖춘다. 특히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1층과 2층에 골프 타석이 있는 복층 구조로 연습장의 길이는 30미터에 달한다. 인천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이다. 스윙 폼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의 GDR기기는 물론 별도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테크노짐 브랜드의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돼 있으며 댄스와 요가 등의 단체 수업을 할 수 있는 GX룸도 준비돼 있다. 또한 화려한 샹들리에 등 이국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장식된 실내 수영장도 들어선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이어 입주민들에게 3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프라이빗 상영관을 운영해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자부심과 삶의 만족도를 높여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급 샹들리에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한 프라이빗한 유럽형 상영관이 입주민의 문화생활까지 책임진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고급화가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아파트 내에서 생활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 트렌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고급화된 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입주민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건설사 간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1 17:37:25[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상반기에 이어 하향 우위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 지속 및 부동산 경기 부진의 여파다. ■국내 기업 신용도 하향 우위 지속 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상반가 장기신용등급 변동은 상향조정 7건, 하향 조정 9건, 1건의 부도로 하향 조정이 우세했다. 올해 상반기는 미국향 수출 증가 등으로 업황이 개선된 산업에서의 등급상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저하와 내수 부진, 대중(對中) 수출 약세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하향 우위 흐름이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4건(에이치디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자동차, 종근당), 비제조업에서 2건(에코프 로, 지에스이피에스)이 상향되었으며 금융업에서는 1건(현대카드)이 상향됐다. 김가영 나신평 연구원은 "등급상향은 업황개선과 사업경쟁력 제고로 사업기반 및 이익창출력 확대가 나타난 자동차와 2차전지 발전설비 및 전력기기업종의 기업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등급하향 조정은 제조업 2건(효성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비제조업 6건(지에스건설,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부산교통공사, 태왕이앤씨,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금융업 1건(한국씨티은행)에서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제조업의 하향조정은 역내 공급과잉 등으로 인한 업황 부진이 반영됐다"면서 "비제조업에서는 내수부진과 온·오프라인 채널의 경쟁심화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소매유통기업과 건설경기 저하 및 부동산 PF 우발채무 부담으로 신용위험이 상승한 건설회사 등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비우량 신용 기업, 회사채 축소 기조 또 비우량한 신용도를 가진 기업들의 조달 여건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국내 회사채시장의 A급 이상의 우량물 선호가 심화되면서 "BBB급 축소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이후에는 고금리 환경이 비우량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BBB급 기업수가 2023년 초 31개에서 2024년 6월 말 22개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 등급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환율 환경 속에서 수출 증대와 사업 경쟁력 개선에 성과가 있는 기업의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되었지만, 내수경기 민감도가 큰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과 공급과잉 등으로 구조조정ㅇ르 겪는 기업의 등급은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둔화 등으로 올해 4·4분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고금리 환경과 내수경기 둔화, 부동산 경기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9 15: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