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국민들에게 많은 행복과 기쁨을 주고 중국으로 떠난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를 스크린에서 만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공동 제작한 감성 공감 무비 '안녕, 할부지'를 내달 4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한다고 26일 밝혔다. 영화는 '사랑을 준 건 나였지만, 행복을 준 건 너였어'라는 감성 포스터 카피로, 힘들었던 시절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위로와 행복을 느꼈던 국민들에게 올가을 감성을 물들일 선물을 선사한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과 주키퍼(사육사)들의 따듯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특히 올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간의 여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들과 강철원, 송영관 주키퍼 등 판다 할부지들의 못다 한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처음 공개되며 푸바오의 이별 과정을 애잔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냈다. 푸바오 마지막 공개일에 모두가 떠난 방사장에 홀로 남아 눈물을 흘리는 강철원 주키퍼, 비 오는 날 진행된 중국 이동 과정과 푸바오 내실을 정리하다 슬퍼하는 송영관 주키퍼, 푸바오와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 등에서는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팬들은 물론, 모든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제작에는 심형준 감독과 토마스 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푸바오와 주키퍼의 이별 스토리를 한층 더 깊이 있고 진솔하게 풀어냈다. 국민가수 이문세와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은 '안녕, 할부지' OST에 참여해 영화의 감성과 감동을 한껏 끌어올린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26 09:31:54에버랜드가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일반 공개 100일을 기념해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지난해 7월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정성어린 보살핌 속에 생후 8개월 만에 몸무게 25㎏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1월 4일 첫 공개 이후 약 60만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에버랜드가 공개한 사진 속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딱 달라붙어 서로 장난치거나 분유를 먹고, 송영관 사육사의 돌봄 속에 야외활동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귀여운 얼굴과 발랄한 행동 등이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와 꼭 닮아 눈길을 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2 10:11:0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미국 타임지가 뽑은 '2023년 올해의 100대 사진'에 국내 사진으로는 유일하게 자이언트 판다 가족사진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매년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준 사진 100장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진은 지난 7월 7일 새벽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출산한 직후 촬영된 장면이다. 타임지는 "대한민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암컷 쌍둥이 판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은 국내 최초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모습과 아이바오의 깊은 모성애가 느껴지는 장면으로, 국내 언론은 물론 세계 각국의 주요 외신에도 소개되며 화제가 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쌍둥이 판다를 출산한 아이바오의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생명의 신비감과 함께 희망과 감동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이던 몸무게가 8㎏ 이상으로 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30 08:49:44[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각각 첫째 루이바오, 둘째 후이바오를 들고 기념촬영을 위해 마련된 바구니에 내려놓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7월 7일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12일 발표하면서 이들의 모습을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지난 8월 24일부터 진행된 이름 공모 이벤트에서는 최종 선정까지 누적 5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에버랜드 측은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3 05:58:23[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암컷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오는 15일 생후 100일을 앞두고 대중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7월 7일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12일 발표하면서 이들의 모습을 대중에 공개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지난 8월 24일부터 진행된 이름 공모 이벤트에서는 최종 선정까지 누적 5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에버랜드 측은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3 05:38:46[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암컷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생후 100일을 앞두고 대중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7월 7일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12일 발표하면서 이들의 모습을 대중에 공개했다. 지난 8월 24일부터 진행된 이름 공모 이벤트에서는 최종 선정까지 누적 5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에버랜드 측은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3 05:27:02[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최근 아기 판다 푸바오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2종이 인기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푸바오는 세 살' 이모티콘은 지난 2021년 출시한 1탄 '푸바오는 한 살'의 다음 버전으로, 푸바오의 성장 과정 중 강철원 사육사와의 팔짱 데이트 등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24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에버랜드는 최근 푸바오를 일상 대화나 생활에서 느끼고 함께 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푸바오 이모티콘 2탄을 준비했다. 6일 오전 10시 30분에 공개된 푸바오 이모티콘은 2탄은 하루 만에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2년 전 출시한 푸바오 이모티콘 1탄 또한 역주행하며 인기 순위 2위로 동반 상승했다. 에버랜드는 2021년 7월에 출간돼 큰 인기를 얻은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의 두 번째 이야기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도 이 달 출시할 예정이다. 첫돌 이후 세 살까지 성장기를 담은 포토 에세이로, 엄마 바오와 사육사 간 교감을 담은 사진과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또 삼성전자와 협업해 NFC 기술을 적용한 푸바오 플립수트 케이스도 오는 8일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Z 플립5 하단에 카드를 붙이면 커버 스크린에 푸바오의 다채로운 표정과 귀여운 영상들이 구현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9-07 09:33:4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가 태어났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9세)와 아빠 러바오(만10세) 사이에서 지난 7월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을 맞아 산모와 아기들의 초기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신체 검사를 통해 성별, 체중 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로 태어나 최근 판다월드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푸바오(암컷)'는 약 3년 만에 쌍둥이 동생들이 생겼으며, 귀여운 판다 세 자매의 맏언니가 됐다. 출산일인 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52분경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39분경 둘째까지 쌍둥이 판다 자매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으로,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났었다. 아이바오는 최근 수면량이 많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 임신 가능성을 보여 판다월드 내실에서 생활하며 사육사와 수의사는 물론,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판다 전문가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아 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통 판다들이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50% 수준으로, 최근 몇 년간 프랑스, 일본 등 다른 해외 동물원에서도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사례가 있으며, 지난 2014년 중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세 쌍둥이 판다가 태어나기도 했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뿐으로, 통상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짝짓기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대부분 7~8월경 출산하는데, 세계 모든 판다들의 생일이 이 기간에 몰려 있는 이유이기도 하며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있는 판다들의 생일도 모두 7월이다. 이 때문에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 2020년 푸바오 출산 당시 축적했던 번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며 새생명의 탄생을 준비해왔다. 특히 혈액, 소변 검사 등 판다들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푸바오 때와 비교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기간을 정했고, 올해 2월 중순 판다 부부의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성체 체중의 약 0.1%에 불과한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는 판다 특성상 외형적인 확인이 어렵고, 상상 임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출산이 임박했을 때까지 정확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에버랜드 동물원은 푸바오 출산 때와 비슷한 행동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아이바오의 상태를 확인한 후 사육사와 수의사로 이루어진 전담 케어팀을 구성해 실제 임신과 동일한 수준으로 아이바오를 보살펴 왔다. 지난 달 중순부터는 아이바오를 외부 방사장 대신 출산을 위해 마련한 전용 분만실에서 생활하게 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는 등 쌍둥이 판다가 태어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전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1 08:39:56[파이낸셜뉴스] 아기 판다 푸바오부터 엄마 아이바오의 둘째 임신 가능성까지 연일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에버랜드 판다 관련 상품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용하는 '푸바오는 한 살' 판다 이모티콘이 최근 출시 2년여 만에 인기순위 Top 100에 재진입하며 역주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4월 출시된 '푸바오는 한 살' 이모티콘은 자막과 함께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총 24종으로 구매 뒤 기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첫 출시 당시 판매량 6위로 올라섰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는데, 최근 판다에 대한 관심이 늘며 역주행이 시작됐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올해 초 대비 50배 수준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카카오 이모티콘 인기순위에 재진입하며 한 때 전체 16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 등 판다 가족이 인기를 끌며 최근 판다월드 입장객이 5월초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은 물론, 고객들이 이모티콘·굿즈 등을 통해 판다 팬덤을 일상에서도 이어 가고 있는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5월과 6월 현재 에버랜드 상품점의 판다 관련 굿즈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푸바오의 탄생 50일과 100일 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는 보들인형은 빠른 재고 소진으로 입고 시기를 앞당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네이버 온라인 스토어와 에버랜드 모바일앱 내 굿즈샵의 5월 이후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 봄 동기간 대비 4배로 증가했다. 푸바오 돌을 맞아 지난 2021년 7월 출간된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도 최근 두 달간 1만5000부 이상 팔리며 역주행에 동참했다. 누적 판매량은 2만4000부로, 오는 7월에는 표지를 바꾼 리커버 특별한정판과 중국어 번역본도 나올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판다 가족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굿즈들을 추가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6-28 10:02:59[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30일 미국 동물원에서 지냈던 판다 '야야'가 20년 만에 고향인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오며 중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기 판다 '푸바오'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최근 판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아기판다 푸바오와 부모인 아이바오, 러바오 등이 살고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문객이 늘고 있다. 5월 마지막 주 하루 평균 방문객수는 약 7000명으로,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등 휴일이 이어졌던 5월 첫째 주보다도 약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미디어를 통해 국내외 판다 관련 이야기가 확산되고, 아기판다 푸바오도 짝을 찾아 약 1년 후쯤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한 방문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 2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에버랜드 동물원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해 푸바오와의 추억과 함께 중국으로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방송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성성숙 시기를 맞는 내년에는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르다. 사육사니까 동물의 편에서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분은 국내를 넘어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를 통해서도 공유됐으며,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행복해 보인다. 그대로 한국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한국이 판다를 잘 보살피는 건 맞는 것 같다", "할아버지는 정말 좋은 사육사다" 등 반응을 보였다. 푸바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 소셜미디어에서도 판다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푸바오 영상을 볼 수 있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 5월 한 달간 판다 관련 영상 조회수가 약 2500만뷰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 사육사의 곁에서 팔짱을 끼고 애교 부리는 푸바오 모습이 담긴 '판다 할배와 팔짱 데이트' 영상은 지난 2021년 6월 유튜브 게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1645만뷰를 기록중이다. 판다 영상을 본 국내외 시청자들은 "푸바오가 할아버지 진심 사랑하는 듯", "그냥 할아버지와 손주의 애틋한 교감", "보기만해도 진짜 행복해지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에버랜드 전체 방문객 10명 중 1명은 인형, 헤어밴드 등 판다 관련 다양한 굿즈를 기념품으로 구입해 소장하며 판다와의 추억을 일상 속에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오픈한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경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부모인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그리고 지난 2020년 7월 자연 임신을 통해 국내 최초로 태어난 푸바오(암컷) 등 3마리의 판다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현재 만 2세인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릴 만큼 거대한 팬덤을 보유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6-01 08: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