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크레더블버즈가 야심차게 선보인 아미노산 콜라겐 누트라코스(NutraKos, 사진)가 홈쇼핑서 완판 매진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15일 인크레더블버즈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영된 CJ온스타일의 인기 홈쇼핑 프로그램 심스라에서 누트라코스의 '아미노샷'이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에서 누트라코스 아미노샷은 그동안 누적된 입소문과 고객들의 관심 덕분에 빠르게 완판되며, 홈쇼핑 방송 1시간 동안 약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누트라코스 아미노샷은 독보적인 아미노산 포뮬러로 피부 탄력과 보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미용 및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에서 피부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이번 방송에서의 완판은 예상된 결과라는 평가다.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즉각적인 피부 변화와 사용 후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고 있으며, 제품의 주요 성분인 아미노산 복합체는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트라코스 관계자는 "이번 완판 기록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아미노샷의 성공적인 판매는 향후 마케팅과 유통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품을 직접 사용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 주문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누트라코스 아미노샷은 앞으로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누트라코스는 앞으로도 홈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피부 건강 관리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누트라코스 아미노샷은 자사 온라인몰과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 중이며, 이번 방송을 통해 관심이 높아진 만큼 추가 방송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5 14:07:22[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은 아미노산 함량을 높이고, 포도당 함량은 낮춰 중증환자의 영양공급에 최적화된 종합영양수액제(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아마노산의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국내 제약사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포도당·아미노산·지질 혼합액 1리터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을 기존 위너프 대비 25% 높였다. 이에 따라, 음성질소균형에 의한 체중감소가 있는 환자에게 별도 아미노산 제제없이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가능해 처방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또 중증환자들의 고혈당증 발생률이 높은 것을 고려해 포도당 함량은 34%로 낮췄다.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미국 비경구영양학회(ASPEN)와 유럽 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의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중증환자의 단백질(아미노산) 및 칼로리 요구량에 부합하는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기존 위너프의 특징인 오메가6와 오메가3 지질 조성 비율(2.1대 1)은 그대로 유지해 중증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항염증 작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중 최초로 말초정맥용 제품도 함께 출시돼 중심정맥 카테터(관)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고단백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위너프와 위너프에이플러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종합영양수액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 TPN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영양공급을 넘어 오메가3를 기반으로 환자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근육감소증 등의 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 치료제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증환자, 수술전후 환자, 고령 환자 등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04 10:04:21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단백질 시장이 급성장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813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단백질 시장은 3년 만에 3364억원으로 몸집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4500억원까지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백질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 경쟁도 치열하다. 제형과 섭취 형태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단백질 함유랑은 물론 첨가된 기능성 원료도 천차만별이다. 이에 국내 단백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일동후디스 관계자가 좋은 단백질 제품을 고르기 위한 기준에 대해 2일 설명했다. 좋은 단백질 제품을 고르는 첫 번째 기준은 '아미노산스코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단백질 품질 점수인 아미노산스코어는 체내 합성이 불가능해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 9종의 함량을 비교해서 나타낸 수치다. 국내 식약처에서는 아미노산스코어가 85점을 넘어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승인하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단백질은 9종의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충족해야 높은 합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아미노산스코어 100점 이상의 질 좋은 단백질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기준으로는 '단백질 흡수율'을 언급했다. 필요한 곳에 사용되고 남은 단백질은 체내에서 분해된 후 배출된다. 따라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는 적은 양을 먹더라도 흡수율이 높은 '산양유'같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기준은 '동·식물성 단백질 배합 비율'이다. 동식물성 단백질은 6:4로 배합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단백질 합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일동후디스 측의 설명이다. 국내 단백질 시장에서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단백질 흡수율이 높은 산양유단백질을 포함한 7가지 단백질이 함유됐으며 동·식물성 단백질을 6:4로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단백질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과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셀레늄 등 건강기능성분 10종을 담았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의 아미노산스코어는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승인 요건(85점)의 129% 수준인 110점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02 17:57:32[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미노산 브랜드 ‘베스트아미노’가 글로벌 정보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의 ‘2023 글로벌 100대 신규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베스트아미노’는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 내 선도적 지위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생산중인 전체 사료용 아미노산에 미생물 발효 기반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제품의 형태도 분말과 액상, 과립의 3가지 형태로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브랜드라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CJ제일제당은 ‘베스트아미노’를 그린 바이오(사료 첨가제 및 농축대두단백 등) 사업의 핵심 브랜드로 삼아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라이신, 메치오닌, 쓰레오닌, 트립토판 등 총 8종의 세계 최대 사료용 아미노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트립토판이 글로벌 시장 1위에 올라 있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100대 신규 브랜드’ 선정으로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차별화 기술과 브랜드를 인정받게 됐다”며 “사료용 아미노산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서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7-13 10:36:49[파이낸셜뉴스] 비료 제조업체 대유가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9일 대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일 태국에 나르겐·아미노산 액제 제품 18톤을 수출했다. 추후 같은 제품의 수용제(가루)를 비롯해 다른 제품 등도 품목 등록절차를 거쳐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나르겐은 47년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4종복합 엽면시비용 비료로 태국의 두리안 농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품목 등록절차가 간단해 수출이 용이한 아미노산 관련 제품도 수출 품목에 포함됐다. 대유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태국 시장 확대와 주변 국가로의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충북 괴산에 만평 규모의 스마트 캠퍼스를 설립해 국내 최대의 비료 제조 시설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유의 해외 진출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의 값진 결과”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효과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 판로 확보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9 15:29:50[파이낸셜뉴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소행성에서 채취한 모래에서 단백질을 이루는 기본 물질인 '아미노산'이 발견된 것을 확인했다. 지구 생명이 우주에서 기원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7일 NHK·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JAXA 탐사선인 하야부사2호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 모래에서 아미노산이 20종류 이상 발견됐다. 아미노산은 생물체의 단백질이 형성되기 위해선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물질이다. 보도에 따르면 류구에서 채취한 토양에서 사람의 체내 단백질을 형성하는 아미노산 중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이소로이신이나 발린 등의 아미노산이 확인됐다. 콜라겐의 재료가 되는 글리신과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탐산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아미노산은 46억년 전 탄생한 지구에도 많았지만 지구가 마그마로 뒤덮인 시기에 모두 소실됐다. 과학계에선 지구에서 생명체가 생길 수 있었던 이유가 우주에서 날아든 물체 때문이라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들은 지구 외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아미노산이 직접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구 밖 우주에서 유래한 물질이 지구의 생명 탄생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6-07 09:11:34[파이낸셜뉴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및 인도의 밀 수출 금지 조치에 전 세계 곡물 가격 및 식량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아미노로직스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31분 현재 아미노로직스는 전일 대비 13.69% 오른 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갑작스러운 밀 수출 금지 발표에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가격은 이날 한 때 부셸당 12.475달러로 5.9% 뛰어올라 두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미노로직스는 비천연 아미노산을 액-액 추출공정으로 L-D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화여자대학교 김관묵 화학·나노과학전공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사료의 원재료로 옥수수, 대두박 등 곡물이 주로 쓰이는데 최근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으로 아미노산이 대체 재료로 쓰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비천연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회사는 거의 없으며 일본의 교와하코 및 독일의 에보닉 데구사 등 일부 세계적인 소수 업체에 의한 독과점 상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16 13:31:22[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서성배 교수팀이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원재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이 체내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부족을 느끼고 장 세포와 필수아미노산을 먹도록 식습관을 조절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필수아미노산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장내미생물을 초파리에 주입해 실험했다. 연구결과 필수아미노산 결핍 상황이 되면 초파리의 장 호르몬 중 하나인 'CNMa' 호르몬이 장속 상피세포에서 분비됐다. 상피세포가 필수아미노산을 흡수하면서 결핍 여부를 감지한 것이다. 또한 공동연구진은 CNMa 호르몬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에 세포 내 아미노산 센서로 잘 알려진 Gcn2와 Tor 효소들이 관여한다는 사실도 증명했다. 분비된 CNMa 호르몬은 그 수용체가 발현하는 장 신경세포를 활성화해서 뇌로 신호를 보낸다. 이렇게 되면 필수아미노산을 선호하는 식성을 가지도록 유도한다. 이번 연구는 '동물이 어떻게 체내의 필수아미노산 결핍을 알 수 있는지?', '알아낸 후 어떻게 필수아미노산을 선호하는 식성을 유도하는지?'를 분자적 수준에서 설명한 최초의 연구다. 연구진은 여기에 장내세균-장-뇌 축의 상호작용이 작용한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했다. KAIST 김보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초파리뿐만 아니라, 사람을 포함한 척추동물에서도 이런 경로를 통해 장내미생물이 동물의 식성을 조절할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람 박사는 "만약 장내미생물과 동물의 식습관이 장-뇌 축을 통해 조절된다면, 미생물 섭취라는 방법을 통해 현대인의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한 만성 질병을 개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이원재 교수는 "필수아미노산 결핍인지 시스템과 관련된 식습관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제어해 비만-당뇨와 같은 중요한 대사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5-07 10:00:16[파이낸셜뉴스]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하나 둘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며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는 이가 많아졌다는 증거죠. 하지만 급격하고 과다한 다이어트가 탈모를 불러일으킨다는 점 알고 있나요? 우리 몸은 다양한 영양소를 필요로 하죠. 그중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해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도 있답니다. 만약 다이어트를 앞두고 있다면 영양 손실로 인한 탈모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성분의 영양제를 구비할 것을 권합니다. 비오틴과 아미노산입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탈모 영양제’를 검색하면 눈에 띄는 영양제 중 하나인 ‘비오틴 biotin’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성장과 기능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특히 신체를 이루는 주 성분인 단백질 대사에도 관여하는데요. 단백질에 공유결합해 세포 주기 및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비오틴을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와 두피의 세포 활동이 활성화되어 탄력 있고 윤기나는 상태로 만들 수 있죠. 비오틴은 육류와 생선류, 달걀 등 난류, 유제품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미노산 amino acid'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물질로 크게 필수 아미노산과 비필수 아미노산으로 나누어지는데요.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식품 또는 영양제로 섭취해야 하는 것, 비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대사로 합성할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필수 아미노산은 성인의 경우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발린, 이소류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총 8가지를 뜻하며 영유아의 경우에는 히스티딘까지 총 9가지를 필수 아미노산이라 칭합니다. 대부분의 아미노산은 난류와 유제품, 육류 등 비오틴 식품에 함께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품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비필수 아미노산 모두 영양제로 판매되고 있으니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인체의 대사와 성장에 도움을 주는데 뼈의 성장을 돕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항체와 효소, 호르몬도 원활하게 생성됩니다. 모발이 풍성해지고 두피 재생이 활발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4-19 03:31:44[파이낸셜뉴스]이화여자대학교는 김관묵 화학·나노과학전공 교수팀이 에이즈 치료제, 항암제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 원료로 쓰이는 비천연 아미노산을 액-액 추출공정으로 L-D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생산가치가 높은 D형과 L형의 비천연 아미노산을 원하는 종류로 자유롭게 선택, 변환하여 생산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신약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급의약품, 화장품, 동물사료 등의 원료로 쓰이는 아미노산은 각종 신약의 기본물질이 된다는 점에서 국내외 바이오 벤처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했다. 아미노산은 3차원 구조에 따라 거울에 비쳐졌을 때 거울상이 정반대인 L형과 D형 두 가지로 나눠지며, 의약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순수한 L형 또는 순수한 D형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미노산을 합성하면 L형과 D형의 혼합물 형태로 얻어진다. 이 때문에 아미노산 혼합물에서 L형과 D형을 따로 분리하거나 각각을 비대칭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의 개발은 학계와 산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김 교수팀은 2007년에 L형 아미노산을 D형으로, 혹은 D형 아미노산을 L형으로 상호 변환하는 ARCA기술을 개발하여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ARCA기술은 당시 사이언스지에 소개된 바 있으며 ㈜아미노로직스는 그 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세계적인 비천연 아미노산 생산회사로 국제적인 평판을 높여가고 있다. 김 교수팀은 ARCA기술을 회사에 이전한 후에도 끊임없이 보다 경제적인 아미노산 생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과정에서 액-액 추출 방법으로 순수한 L형 또는 D형의 비천연 아미노산을 상호변환하는 것이 경제성을 더욱 높이는 길임을 절감하게 됐다. 액-액 추출(liquid-liquid extraction)은 서로 분리되는 물층과 유기층 사이에서 진행되며, 먼저 아미노산의 L-D변환이 물층에서 일어나도록 하고 그 중에 원하는 L형 또는 D형만을 유기층으로 추출함으로써 순수한 L형 또는 D형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L형 아미노산과 D형 아미노산 간의 변환을 통해 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전 생산공정의 자동화가 가능해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물층의 아미노산을 유기층으로의 추출, 물층에서의 아미노산 L-D변환, L형 또는 D형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담보할 수 있는 추출제 개발 등 넘어야 할 높은 산들이 많았다. 김 교수팀은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마침내 액-액 추출법으로 L-D변환을 성공시키고 순수한 L형 또는 D형의 비천연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기술을 완성했다. 실제로 작은 규모지만 전체 생산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또한 L형과 D형 중 오직 한쪽만 매우 높은 선택성으로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ARCA 화합물도 개발했으며 그 선택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새로운 개념의 ARCA를 개발했고, 액-액 추출에 의해 순수한 L형 또는 D형의 비천연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기술을 성공시켜 전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면에서 연구 성과의 의의가 있다”며 “1저자를 비롯, 본 연구실을 거쳐 간 많은 학생과 연구원들의 노력, 동료 교수님들이 많은 도움을 준 덕분이고 앞으로 ㈜아미노로직스와 협력하며 본 연구 성과를 실질적인 비천연 아미노산 생산 공정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김 교수와 Jean Bouffard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Jin Yingji 박사와 Haofei Huang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5일 게재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1-06 15: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