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김원준 기자】충청 내륙에서 서해안까지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 직선 고속도로'가 논의된다. 고속도로 연결 구간은 보령과 부여, 논산, 계룡 등을 거쳐 대전까지 70㎞다. 3조 4000억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충청권 동서축 고속도로망 조기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현재 대전시민이 자동차를 타고 대천해수욕장을 가기 위해서는 공주와 청양 등을 지나는 국도 등을 이용, 막힘없이 달려도 1시간 50분이 걸린다. 그러나 보령~대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1시간 이내로 이동 시간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최대 관광도시인 보령에 대한 충청 내륙 도·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서해안 접근성 향상 △관광산업 및 물류 활성화 △균형적인 중부권 동서 고속도로망 구축 등을 위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민선8기 도지사 공약으로 건설 추진 중이다. 이 고속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년)'에 순환방사축(보령부여축)으로 반영된 상태다.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용역을 통해 충남도는 △교통수요 조사와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실시하고, 최적의 노선을 내놓는다. kwj5797@fnnews.com
2024-04-30 19:32:55【홍성=김원준 기자】충청 내륙에서 서해안까지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 직선 고속도로'가 논의된다. 고속도로 연결 구간은 보령과 부여, 논산, 계룡 등을 거쳐 대전까지 70㎞다. 3조 4000억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충청권 동서축 고속도로망 조기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현재 대전시민이 자동차를 타고 대천해수욕장을 가기 위해서는 공주와 청양 등을 지나는 국도 등을 이용, 막힘없이 달려도 1시간 50분이 걸린다. 그러나 보령~대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1시간 이내로 이동 시간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최대 관광도시인 보령에 대한 충청 내륙 도·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서해안 접근성 향상 △관광산업 및 물류 활성화 △균형적인 중부권 동서 고속도로망 구축 등을 위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민선8기 도지사 공약으로 건설 추진 중이다. 이 고속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년)'에 순환방사축(보령부여축)으로 반영된 상태다.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용역을 통해 충남도는 △교통수요 조사와 △경제적 타당성 분석 △기술적 분석 등을 실시하고, 최적의 노선을 내놓는다. 또 충청 내륙에서 서해안까지의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 직선 고속도로'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김택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뒷받침하는 대동맥이 될 것"이라며 "국가계획 반영 및 조기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30 08:39:11한국형 아우토반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차량 시속 140㎞ 이상 무제한으로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속도로로 광주~영암 구간에 신설된다. 오는 2028년에는 전남 남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인 완도~강진 고속도로가 첫삽을 뜨고, KTX 전라선 고속화 사업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남도청에서 열린 20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전남권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방안'을 내놨다. 전남 지역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안에 따르면 전남의 관광 활성화, 생활권 확장 등을 통한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도로·철도·교통 등 SOC 인프라를 확충한다. 우선 전남 영암에서 광주를 잇는 47㎞ 구간에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조성된다. 시속 140㎞ 이상에서 속도제한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고속도로이다. 총사업비는 2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인프라 확충"이라며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위계획인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이번 방안을 반영하고, 설계속도 시속 140㎞ 이상 초고속도로의 도로 설계기준 마련을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편도 2차로 이상 고속도로의 제한 최고속도는 시속 100~120㎞까지 허용된다. 새 도로 설계기준은 도로 폭, 곡선 반경, 안전시설 등이 검토되며 이달 연구용역을 발주해 5월 중 착수하기로 했다. 전남 남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인 완도~강진 고속도로 구축도 본격화된다. 해남에서 강진을 잇는 38.9㎞의 이 도로는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1조6000억원이다. 전북 익산부터 전남 여수까지 180㎞ 구간의 전라선 고속화사업에도 탄력이 붙는다. 지난달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하는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완공 시 서울 용산~여수 엑스포 간 운행하는 대부분의 열차(82%)가 2시간대로 운행된다. 이를 통해 1조893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1048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원 이상 투입해 속도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호남 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양인 여수까지 180㎞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김학재 기자
2024-03-14 18:33:11[파이낸셜뉴스] 140㎞/h 이상 무제한으로 속도를 낼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인 광주~영암초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전남 남부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은 오는 2028년 첫삽을 뜨고, KTX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한층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남도청에서 열린 20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남권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전남의 관광 활성화, 생활권 확장 등을 통한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도로, 철도, 교통 등 SOC 인프라를 확충한다. 우선 전남 영암에서 광주를 잇는 47㎞ 구간에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이 고속도로는 140㎞/h 이상 무제한으로 속도를 낼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상위계획인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하고, 설계속도 140㎞/h이상 초고속도로에 대한 도로 설계기준 마련을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편도 2차로 이상 고속도로의 제한 최고속도는 100㎞/h이고, 최대 120㎞/h까지 허용된다. 새 도로 설계 기준은 도로폭, 곡선 반경, 안전시설 등이 검토되며, 이달 연구 용역을 발주해 5월 중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 초고속도로에 대한 개념 정립 등 미래형 도로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도 함께 이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점차 늘어나는 자동차 동호인과 일본과 중국의 마니아층 등을 타겟으로 자동차 문화를 즐기고, 새로운 도로체계도 준비하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남 남부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완도~강진 고속도로도 본격 추진된다. 해남에서 강진을 잇는 38.9㎞의 이 도로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1조6000억원이다. 고속도로 완공시 이 구간 이동시간이 기존 64분에서 43분으로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익산부터 전남 여수까지 180㎞ 구간의 KTX 전라선 고속화 사업도 속도를 낸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됐다.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된 바 있다. 정부는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완공시 서울 용산~여수 엑스포 간 운행하는 대부분의 열차(82%)가 2시간대로 운행하게 된다. 이로써 1조893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104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호남 고속선에 비해 속도가 낮은 전라선을 고속화해 수도권과 통행시간 단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4 13:03:22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한국에서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올해로 4번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여한 9개 기업의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서울시 성동구의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하고 올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그룹 AG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2020년 전 세계 7번째로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올해까지 누적 40개 기업을 지원해 왔으며, 전 세계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7개 메르세데스 벤츠 법인 중 4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한 법인은 한국과 독일 본사뿐이다. 올해는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 9개사가 지난 7월 최종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및 한화시스템, LG전자 등 파트너사와 함께 100여일 동안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9월 독일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 네트워크 행사를 공동 개최하며 국내 스타트업 5개사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07 18:12:5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광주-영암 아우토반(속도제한이 없는 도로) 건설에 대해 "앞으로 챙겨보겠다"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목포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을 앞두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영암 아우토반이 목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며 "2025년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주-영암 아우토반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 균형발전 특별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회장(전경련 회장 직대 역임)이 제안했다"며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고 관심을 표했다. 전남도는 광주(승촌 IC)에서 영암(서영암 IC)까지 47㎞ 구간을 속도제한 없는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으로 2025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건설비용은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대불산단 대교(건설비용 1900억원)를 이으면 F1 경기장 등 서남권 경제·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젊은이들이 마음껏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만찬 자리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800만명 돌파와 관련해 "대통령이 개막식에 오신 것이 큰 도움이 됐고 순천 사업들과 관련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800만명 돌파는 대단하다"며 "순천 애니메이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정부 부처에 직접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야간 드론을 활용해 전남 발전상을 구현하는 등 전국체전 개회식 공연에 대해 "아주 잘했다"고 몇차례 호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0-14 16:19:19【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가 '서남권 사회간접자본 신 프로젝트'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선제적 검토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47㎞ 구간을 아우토반으로 연결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도로(16.3㎞)를 통해 자연스럽게 목포까지 연결한다. 여기에 대불산단 입주기업과 근로자,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영암~목포를 잇는 2.5㎞ 구간을 해상교량인 '대불산단대교'로 연결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20대 대선 지역공약인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월 프로젝트 발표, 6월 추경 예산 3억원 확보에 이어 7월 용역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용역 수행은 도로 분야 전문 설계기관인 ㈜서영엔지니링이 선정돼 1년간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최적의 노선 및 경제성(B/C) 등을 분석하며, 국내에 도입된 적이 없는 신개념 고속도로인 점을 감안해 해외 운영사례와 설계 기준 등 제도적 보완 필요사항도 함께 검토한다. 또 아우토반 효과가 목포까지 미칠 수 있도록 영암과 목포를 잇는 가칭 '대불산단대교' 효율적 건설 방안을 검토·제시한다. 전남도는 또 지난 17일엔 고속도로 전문 관리기관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만나 아우토반 건설을 위한 설계속도 및 경제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용역 수행에 적극적인 참여와 자문 등 유기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유호규 전남도 전설교통국장은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침체된 전남 서남권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국면 전환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용역 결과 도출과 함께 국회, 중앙부처 등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우토반이 영암을 거쳐 해상교량으로 목포까지 이어지면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젊은이들이 마음껏 속도를 즐기고, 이색적인 관광지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F1경기장 활성화와 함께 주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비는 광주~영암 아우토반 2조6000억원, 대불산단대교 1900억원 등 총 2조7900억원이다. hwangtae@fnnews.com
2023-07-20 18:15:09【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서남권 사회간접자본 신 프로젝트'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선제적 검토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47㎞ 구간을 아우토반으로 연결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도로(16.3㎞)를 통해 자연스럽게 목포까지 연결한다. 여기에 대불산단 입주기업과 근로자,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영암~목포를 잇는 2.5㎞ 구간을 해상교량인 '대불산단대교'로 연결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20대 대선 지역공약인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월 프로젝트 발표, 6월 추경 예산 3억원 확보에 이어 7월 용역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용역 수행은 도로 분야 전문 설계기관인 ㈜서영엔지니링이 선정돼 1년간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최적의 노선 및 경제성(B/C) 등을 분석하며, 국내에 도입된 적이 없는 신개념 고속도로인 점을 감안해 해외 운영사례와 설계 기준 등 제도적 보완 필요사항도 함께 검토한다. 또 아우토반 효과가 목포까지 미칠 수 있도록 영암과 목포를 잇는 가칭 '대불산단대교' 효율적 건설 방안을 검토·제시한다. 전남도는 또 지난 17일엔 고속도로 전문 관리기관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만나 아우토반 건설을 위한 설계속도 및 경제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용역 수행에 적극적인 참여와 자문 등 유기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유호규 전남도 전설교통국장은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침체된 전남 서남권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국면 전환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용역 결과 도출과 함께 국회, 중앙부처 등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우토반이 영암을 거쳐 해상교량으로 목포까지 이어지면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젊은이들이 마음껏 속도를 즐기고, 이색적인 관광지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F1경기장 활성화와 함께 주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비는 광주~영암 아우토반 2조6000억원, 대불산단대교 1900억원 등 총 2조7900억원이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0 08:32:14[파이낸셜뉴스] 아우디 'RS e트론 GT'의 별칭은 아이언맨 전기차다. 지난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e-트론 GT 콘셉트카를 타고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한국 시장에는 2021년 출시됐는데, 기본가격만 2억원을 웃도는 고가의 전기차다. 같은 그룹사 소속인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 아우디 고성능 전기차 기술의 집약체인 RS e트론 GT을 직접 시승해봤다. 아우디 본사가 있는 바이에른주부터 RS e트론 GT의 생산공장이 있는 바덴뷔르템베르크주까지 여러 곳을 오가며 약 1000㎞를 주행했다. RS e트론 GT을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있는 단어를 꼽자면 ‘일상 속의 슈퍼카’가 떠오른다. 날렵하면서도 낮은 차체 디자인을 채택해 먼 거리에서 RS e트론 GT의 존재감을 뽐낸다. 시승 기간 여러 장소를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독일 시민들은 RS e트론 GT에 큰 관심을 보이며 차량 곳곳을 살펴봤다. RS e트론 GT의 최고출력은 646마력, 최대토크는 84.7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부스트 모드 사용 시 3.3초에 불과하다. 실제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에 진입해 힘껏 가속페달을 밟으니 순식간에 계기판엔 시속 251㎞가 찍혀 있었다. 고속에서 직진 안정성과 조향 감각은 매우 뛰어났고, 소음과 진동도 잘 억제시켰다. 한국에 비해 독일의 고속도로 노면 품질이 좋았던 측면도 있지만 아우토반에서 고성능 전기차의 RS e트론 GT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회생 제동으로 인해 불편함은 느낄 수 없었고, 때때로 지나치게 되는 공사 구간 등 돌발 상황에서도 민첩한 운전이 가능했다. 또 다른 장점은 시내에서 발휘됐다. 다른 슈퍼카의 경우 승차감이 지나치게 딱딱해 일상 주행이 어려운 차량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RS e트론 GT의 경우 시내에선 요철구간을 지날 때에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여줬다. 특히나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슈퍼카의 경우 항상 웅웅거리며 귀를 찢는 듯한 소리를 내는 반면 전기차인 RS e트론 GT는 시내에서도 조용하면서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내에선 편안한 승차감을, 고속도로에선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자동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기차 특성상 급가속을 자주 하거나 속도가 높을수록 전기 소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문제는 아쉽다. 그럼에도 RS e트론 GT의 경우 일상 주행에선 큰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93.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336㎞, 유럽 기준은 최대 472㎞ 인데, 전비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운전을 했음에도 400㎞ 가량은 주행이 가능했다.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장점이다. 독일 곳곳에 위치한 다임러, 폭스바겐, BMW, 포드, 현대차의 합작 급속충전소 '아이오니티'에서 차량을 충전해봤는데, 약 10여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30%에서 70%까지 충전할 수 있었다. 특히 아우디는 아이오니티 외에도 유럽 지역에 자체 전기차 충전소인 '아우디 차징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뉘른베르크에 최근 문을 연 차징 허브를 방문해봤는데 소파와 자판기, 화장실이 갖춰진 라운지 시설도 이용할 수 있었다. 라운지에선 화면을 통해 충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 편리했다. 독일의 경우 전기차 충전 요금이 한국 보다 비싼 편인데, 아우디 차주는 충전 비용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우디는 향후 차징 허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7-07 16:45: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4일 영암 군민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주~영암 아우토반(초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광주~영암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서남권 관광의 판이 바뀐다"면서 "전남도와 영암군이 긴밀히 협력해 아우토반 건설에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와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 신승철·손남일 전남도의원, 김종득 영암경찰서장, 윤강열 영암소방서장, 전남도 실국장, 영암군민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도와 김 지사의 혁신 기조에 발맞춰 영암군도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이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관광과 문화, 복지와 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영암을 생태힐링도시로 조성하는 데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 군수는 영암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영암·삼호읍권 야간경관 조명 사업에 대한 전남도의 도비 1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영암군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읍 소재지의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올해는 이미 관련 사업이 마무리됐다"면서 "내년도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영암군민들도 이날 대불인조잔디 축구장 야간조명 설치 공사와 노후 도로 재포장 공사, 영암문화예술회관 건립, 대불국가산단 보조사업 도비 부담비율 상향 등 현안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역 청년협의체 대표인 하준호 씨는 "영산호 국민관광지의 지속적인 쇠퇴를 막고 지역 대표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중물 사업이 절실하다"면서 "관광객 유입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창수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부회장은 "대불산단은 지난 8년간의 조선업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차츰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면서 "대불산단에 대규모 투자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신규·계속 사업에 대해 도비 부담 비율을 현재 30%에서 70%까지 상향 조정해달라"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 시·군의 노후 산단을 지원하려고 하니 도-시·군의 예산 매칭 비율을 3대 7로 하고 있다"면서 "도비 부담 비율을 70%까지 올리긴 힘드나, 군 재정을 감안해 도 부담을 40~50%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또 도청 실국장들에게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하는 등 현안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남도의 소금강 월출산과 호남의 젖줄 영산강을 품에 안은 영암은 유서 깊은 역사와 찬란한 문화, 맛깔난 음식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첨단 전략산업 기반도 착착 갖춰가고 있다"면서 "영암 발전이 전남 서부권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 영암의 발전을 위해 전남도가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4 12:5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