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얀마 군·경의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대한 무력진압을 강력 규탄했다. 즉각적인 '폭력 중단'과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 등의 석방'을 촉구했다. 아시아 주요 정상 중 미얀마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규탄 메시지를 낸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한다"며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엔에 따르면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으로 최소 50명 이상의 미얀마 국민이 목숨을 잃었고, 1700명 이상이 구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한글과 함께 영어로도 규탄 메시지를 올렸으며, 해시태그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ForMyanmar), '스탠드 위드 미얀마'(#standwithmyanmar)도 같이 적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 전문>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Use of violence against the people of Myanmar must stop now. There should not be any more loss of lives. We condemn the violent suppression of protests by the military and the police forces and strongly call for the immediate release of all those detained including State Counsellor Aung San Suu Kyi. We stand firmly with the people of Myanmar for a quick, peaceful restoration of democracy. #JusticeForMyanmar #standwithmyanmar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3-06 09:39:04【부산=김호연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이 26일 '외국인 아이돌 그룹 지원' 방안을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수찌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수찌 국가고문은 한국에서 열린 K-POP 커버 댄스 대회에서 수상한 뒤 미얀마에서 활동 중인 남성 아이돌 그룹 'project K'를 소개하며 "한국에서 제대로 K-POP 연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project K'는 현재 미얀마에서 K-POP과 미얀마 전통 춤을 접목시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수찌 고문이 재능을 높이 평가해 미얀마의 각종 중요 행사에 초청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project K'가 잘 성장하면 한국과 미얀마 간의 문화 협력 교류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아이돌 그룹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수찌 국가고문은 또 지난 9월 문 대통령의 방문 때 이뤄졌던 스쿨버스 기증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한국 기업들이 지원 중인 라카인주 마나웅 섬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양곤 달라 지역 신도시 개발 양해각서 체결 이후 후속 조치가 잘 추진되고 있는 점을 긍정 평가하고, 한국계 은행들이 미얀마에서 영업허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또 미얀마의 비자 면제 조치로 올 상반기에만 미얀마를 방문한 한국인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며 우리 국민 보호 협력도 강화해 줄 것을 희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11-26 18:20:30[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미얀마 쿠데타 발발 1주년 계기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연합(EU), 노르웨이, 스위스, 알바니아와 함께 미얀마 내 인도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1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선도 국가로서 사태 초기부터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표명해 왔으며, 앞으로도 미얀마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미얀마 쿠데타 발발 1주년 계기 발표한 이번 성명은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 및 관여 의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성명은 "미얀마 쿠데타 발발 후 1년간 미얀마 내 인도적·경제적·민주적 상황 악화 및 국내 교전 확산 등으로 미얀마 국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받았으며 군부는 미얀마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심대하게 저해했다"라며 "폭력 즉각 중단 및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촉구한다"라고 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 정권의 국가비상사태 종료, 제약 없는 인도적 접근 허용, 외국인 포함 자의적 구금자 석방, 민주적 절차로의 조속한 복귀 재차 촉구한다"라며 "쿠데타로 인한 희생자 추모 및 미얀마 군부의 로힝자족 포함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침해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또 "쿠데타 발발 이래 발생한 40만 명 이상의 피난민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 및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을 위한 미얀마 군부의 조속하고 완전한 인도적 접근 제공을 촉구한다"라며 "다수의 자의적 구금자,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 및 여타 정치적 구금자의 징역 선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성명은 "국제사회의 인권 유린·침해 책임자 규명, 미얀마 군부 대상 무기, 전략물자, 이중사용 장비의 판매와 이전, 기술지원 중단, 인도적 지원 지속 제공을 촉구한다"라며 "아세안 5개 합의사항 및 아세안 의장 특사의 노력 지지 및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특사의 활동을 환영하고 미얀마 군부 정권이 아세안 의장 특사의 민주진영 포함 모든 당사자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고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특사와 건설적으로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2-01 12:31:06[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26일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승인'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NUG를 포함한 주요 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 형식의 답변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도 미얀마 국민들의 염원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NUG는 군사정권에 맞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의원들이 주축이 돼 출범됐다. 앞서 청원인은 NUG와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음으로써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들의 손을 잡아달라고 청원했다. 청원에는 26만 8428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정부는 미얀마 사태 초기부터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에 걸쳐 표명해왔다"며 "또한, 시민들에 대한 폭력 사용 중단, 수찌 국가고문을 포함한 구금자들의 즉각적인 석방, 미얀마 민주주의 및 평화·안정 회복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지난 3월에는 미얀마 측과의 국방 및 치안 분야 신규 교류 및 협력 중단, 군용물자 수출 불허,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 사업 재검토를 골자로 하는 대응조치 및 국내 체류 중인 미얀마인들에 대한 인도적 특별 체류조치를 발표했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미얀마 민주주의 및 평화·안정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8-26 10:25:56【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시의회는 2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추연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올해 2월1일 총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찌 국가 고문 등 미얀마 정부 인사를 구금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이에 항거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을 무자비하게 유혈 진압하고 있다. 미얀마 민주화 세력은 미얀마 군부 통치에 저항해 1988년 민주화 항쟁과 2007년 샤프란 항쟁을 이끌고 마침내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해 문민정부를 수립했으나, 5년 만에 다시 군부 쿠데타로 인해 민주주의가 붕괴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안산시의회는 과거 5.18 광주민주화 운동과 6.10 민주항쟁을 통해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미얀마 국민의 염원을 지지하며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미얀마 군부 강력 규탄 △인권 유린행위 즉각 중단 및 구금자 석방 △대한민국 정부 국제사회와의 공동 대응-협력 강화와 교민 안전 도모 △미얀마 국민 민주화 노력 응원 및 민주주의 승리까지 지속 지지 등 4가지 사항을 결의했다. 추연호 의원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국가안보실과 국회, 외교부, 주한미얀마대사관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4-04 12:56:4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글과 영어로 규탄 메시지를 함께 올렸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 전문>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Use of violence against the people of Myanmar must stop now. There should not be any more loss of lives. We condemn the violent suppression of protests by the military and the police forces and strongly call for the immediate release of all those detained including State Counsellor Aung San Suu Kyi. We stand firmly with the people of Myanmar for a quick, peaceful restoration of democracy. #JusticeForMyanmar #standwithmyanmar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3-06 09:07:00[파이낸셜뉴스] 국회가 26일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57인, 찬성 256인, 반대 0인, 기권 1인으로,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권표를 냈다. 결의안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군부가 구금한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치인 등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안전을 보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전날 국회 외통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미얀마 군부는 중차대한 시기에 또다시 무력으로써 민주화의 열망을 꺾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며 지난 50년의 역경 끝에 만개하게 될 민주주의의 결실을 짓밟아버렸다"고 규탄했다. 정진석 의원은 “50여 년의 시련 끝에 피워올린 미얀마 민주주의의 꽃을 5년 만에 시들게 방치해선 안 된다”며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가 국제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미얀마의 유혈사태 중단 및 민주주의의 조속한 회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추후 UN,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미얀마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2-26 16:58:18[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동아시아 정상들에게 코로나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방역 보건의료 분야 다자협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화상으로 열린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AS는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관련국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전략 대화 포럼으로 2005년 출범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 등 총 18개국이 회원국이다. 문 대통령은 의제발언에서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나는 남북한을 포함해 동북아 역내 국가들이 함께하는 '동북아시아 방역 보건협력체'를 제안했다"며 "연대와 협력으로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동북아 평화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월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한다"며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21년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되었던 것처럼 회원국들의 신뢰와 협력으로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인류는 코로나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력 등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AOIP(아세안의 인도 태평양에 대한 관점)에서 우선 협력 분야로 제시한 '연계성, 해양, 경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해양국가로서,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는 데 많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해양지속가능성 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하며, 성명의 이행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EAS 회원국들은 전례없는 보건위기를 맞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과 연대, 회원국들 간 경제회복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EAS를 중심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혜를 나누고, 긴밀히 협력하며 수많은 도전을 넘어왔다"면서 "한국은 앞으로도 그 길에 늘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미국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리커창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인도 자이샨카르 외교장관, 쿠테레쉬 유엔사무총장,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 캄보디아 뽄모니로왓 부총리,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 통룬 라오스 총리, 무히딘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태국 총리, 푹 베트남 총리,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1-14 21:13:3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총선에서 압승한 것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수찌 국가고문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미얀마 총선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대해 따뜻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한국과 미얀마 양국이 두 손을 맞잡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집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 치러진 미얀마 총선에서 NLD는 당선자가 확정된 462개 연방의회 상·하원 선거구 중 395석을 확보,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요건(322석)을 충족했다. 반면, 군부의 지지를 받는 제1야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25석에 그쳤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1-14 16:18:56[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미얀마 수교 45주년을 기념해 미얀마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 윈민 대통령과 각각 축하서한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20일 밝혔다. 양국 정상은 1975년 수교 이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작년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는데 공감했다. 아울러, 한국-미얀마가 함께 쌓아온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향후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엔 강경화 외교장관과 쪼틴 미얀마 외교장관 간 수교 45주년 기념 전화통화 및 축하서한 교환이 있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5-20 14:3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