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협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은 등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양육시설 아동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자 후원금 1,040만 원을 11일 아동양육시설 향림원에 전달했다. 지난 10월 25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 일원에서 졸음운전을 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등교 중이던 아동 5명을 덮쳐 병원으로 이송, 2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고 있다. 특히 가해 운전자가 책임보험만 가입돼 있어 피해자가 병원비를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더욱이 피해 아동들은 모두 인근 아동양육시설인 향림원 원생들로 부모에게 금전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 모든 병원비를 시설에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재단은 자체 기부금 900만 원과 금산군 소재 5개 신협(금산신협, 금산중앙신협, 제원신협, 진산신협, 추부신협)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40만 원을 더해 총 1040만 원의 성금을 향림원에 전달했다. 김윤식 재단 이사장은 “이번 후원이 향림원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협은 미래를 밝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11-14 09:24:3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 한 단톡방에서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동영상과 함께 "이재명을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해당 글에 대해 "악의성 함정 카톡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며 "악의로 함정을 판 것으로 의심되는 해당 인사에 대해 수사의뢰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해당 단톡방에는 국민의힘 당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청주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이란 대화명의 인사가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동영상을 올린 뒤 "이재명을 이렇게 만들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어린 아이가 길을 건너던 도중 SUV 차량에 깔리는 장면이었다. 이에 단톡방에 참여한 한 인사가 "이런 비유는 바람직 하지 않다. 사고난 부모가 보면 어떻겠나"라고 제지하자, 동영상을 올린 해당 인사는 "중국이라서 상관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아이가 참혹한 사고를 당하는 영상을 상대당 대선후보와 연결시키는 것은 상대 진영을 혐오하는 것을 넘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당 단톡방이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 측은 해당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선대본부에 존재하지 않음을 적극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기자들에게 "교통사고 영상을 활용해 있을 수 없는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은 '청주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이라고 되어있다"며 "국민의힘 선대본에는 이같은 직제 및 직책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보단은 "실체가 없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조직명을 조작해 대화를 유도한 후, 악성 발언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제보하는 악의성 함정 카톡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민의힘 당원은 카톡에 초대된 뒤 이 발언이 나오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선대본부에 대해 악의로 함정을 판 것으로 의심되는 해당 인사에 대해 수사의뢰를 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2-18 15:59:34새 학기가 시작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이 되면 어린이(12세 이하) 보행자 교통사고도 덩달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겨울철(12~2월)에 비해 봄철(3~5월)이 되면 약 2.2배 교통사고가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교통사고를 당하면 성인보다 약 2.8배 비율로 병원에 입원을 한다. 부상의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도 안전하지 못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 스쿨존 내에서 발생한 사고 내역을 보면 2013년 308건, 2014년 377건, 2015년 381건, 2016년 345건, 2017년 333건 등으로 줄어들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는 줄어드는 추세였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하교 시간이다. 발생 장소 차도와 횡단보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사고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나타나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 서울, 우리 동네 어린이 사고 다발 지역은?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하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웹사이트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서울 지역에서 보행 어린이 사고 다발지역은 총 11곳으로 나타났다. 사고 다발지 선정기준은 반경 200m 이내에서 12세 이하 보행 어린이 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사망사고 포함 시 2건 이상)에 해당된다. 먼저 서울 강남구 역상동(상지리츠빌1차 부근)으로써 사고건수 3건에 사상주수 4명이다. 사고 지점 두 곳이 횡단보도다. 다음은 스쿨존이다. 강남구 도곡동(언주초교 부근)에서 사고건수 3건에 사상자 3명, 중상자 1명이 발생했다. 사고 위치는 언주초등학교 앞이나 때론 학교 안에서 발생했다. 이어 서초구 우면동(서초네이처힐 3단지 314동 부근), 방배동(방배 초교 입구 사거리 부근), 송파구 송파동(중대 초교 부근), 방이동(방이 초교 부근), 양천구 신정동(수정아파트102동 부근), 서대문구 북가좌동(북가좌 초교 사거리 부근), 강북구 미아동(삼양시장 오거리 부근), 노원구 중계동(중계그린아파트 107동 부근), 노원구 상계동(홍파복지원 앞 사거리 부근)까지 총 11곳이다. 또한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지역이나 기간, 특정 조건 등 상세한 조회가 가능하다. ■ 어린이 사고 특징... 봄철, 하교 시간, 스큘존, 횡단보도 이에 대해 최성욱 보험보상전문가는 “전반적으로 아파트 단지 안, 학교 부근(스쿨존), 횡단보도 이렇게 세 가지 특징을 꼽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곳들 모두 우리가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지만 실제론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였다”라고 말했다. 최 전문가는 아이들이 다니는 길은 일정한 ‘동선’이 존재하며, 행정 당국은 이 구역을 더욱 안전한 구역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이들이 다니는 길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 않나. 학교, 문방구, 학원 이런 곳인데 항상 패턴이 거의 비슷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같은 길을 수십 번 다니다 보니 당연히 그 길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높을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길은 행정당국에서 어린이 보행 구역으로 설정하고 더욱더 안전하게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 "기억하세요".. 서다, 보다, 걷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최대한 피하려면 하교 시간과 학교 앞, 아파트 단지 주변 그리고 횡단보도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 자신의 집 주변에 사고 다발지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고 다발지가 있다면 더욱더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또 학교와 가정에서 어린이가 꾸준히 올바른 보행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자들은 더 깊이 주의를 기울야야 한다. 다음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이다. ▲ 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보도가 없을 경우 길 안쪽으로 통행해야 한다. ▲ 도로를 건널 때는 항상 횡단시설을 이용하여 건너고 방어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준수한다. ▲ 보행 중 주의력을 저하시키는 다른 활동은 자제한다. ▲ 운전자가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눈, 비,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 '사고처리TMI'에서는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사건을 주제로 사고처리를 위한 대응 방안을 찾아보는 코너입니다.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나 과실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은 독자 여러분은 블랙박스 영상과 사연을 아래의 이메일로 제보해주십시오. #강남역 #언주초등학교 #우면산 #사고다발지역 #교통사고 #상지리츠빌 #방배초교 #방이초교 #수정아파트 #삼양시장 #홍파복지원 demiana@fnnews.com 정용부 양문선 기자
2019-04-05 21:46:46교통사고로 임신한 아내와 뱃속 아이를 잃은 남성이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며 국민청원을 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임산부 교통·사망사고 故박**남편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교통사고로 숨진 임산부 남편이라 소개한 그는 “가해자의 중앙선 침범으로 제 사랑스러운 아내와 배 속의 아이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2019년 1월 6일 14시 20분경 강원도 평창 태기산 터널을 통과 후, 중앙선 침범 차량에 정면충돌 당했다. 갑작스런 사고로 정신이 혼미해질 때 아내의 상태만을 확인하기 위해 정신을 붙잡고, 아내를 바라봤을 때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응급차가 도착해 구조대원과 아내를 차에서 꺼내면서 좌석에 양수가 터져 나온 것을 보고 또 한 번 무너졌다”며 “아내는 헬기로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아내와 아기는 제 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응급실에서 사망 선고를 제 귀로 듣고, 저도 정신을 잃게 되었고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에 살아서 누워있다는 자체가 너무 괴로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리골절, 고관절 골절, 비장 손상, 위 손상 등 많은 병명이 있다는 담당 교수님의 말씀과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말씀에 중환자실에서 울부짖으며 비참하게 누워만 있었다. 아내와 아기의 마지막 길도 지키지 못한 못된 남편, 못된 아빠가 되었다”며 “마지막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하고, 안아주지도 못하고 떠나보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사고 후 단 한 번도 찾아와서 사죄하지 않았다”며 “한 가정을 풍비박산 냈으면서 이렇게 나온다는 것은 전혀 반성의 뉘우침도 양심의 가책도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불구속 수사로 진행된 점에 대해 “음주운전이 아니어서, 뺑소니가 아니어서, 도주의 우려가 없어서라는 것은 정말 잘못되었다”며 “2명이나 사망하게 했는데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피해 유족들이 우리나라 법을 더욱더 원망한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제 아내, 한쪽 눈도 못 감고 31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기가 하늘에서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제발 도와달라”며 “진정으로 피해 유족들의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남은 삶의 고통을 헤아려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고 간청했다. 해당 글은 20일 오전 11시 기준 3만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교통사고 #임산부 #처벌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2-20 11:10:31뚱뚱한 아이일수록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아이오와대학 심리및뇌과학부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아이가 상대적으로 날씬한 아이에 비해 충동적이고 성급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길을 건널 때도 주의를 덜 기울이게 돼 그만큼 사고와 부상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인 아이는 건널목 앞에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잘 기다리지 못하고 차량과도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앨라바마 주 버밍햄에 사는 7~8세 아동 20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아동이라도 여자 아이가 남자 아이들보다 더 주의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엘리자베스 오닐 대학원생은 "아이들의 비만이 건강뿐 아니라 이들의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비만인 아이는 관절에 더 많은 무리가 생기면서 걸음이나 행동에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길을 건널 때 더 조급해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동 비만은 기억력, 창의적 사고력, 시간 분배능력, 계획성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고 분석과 예방 저널'(journal Accident Analysis & Prevention)에 게재됐으며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6-03-14 17:06:11최근 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여자아이를 행인들이 방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25일에는 한 트럭운전사가 5살짜리 아이를 차로 친 뒤 병원비를 지불하는 것이 두려워 아이를 도로에 방치했다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인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남부 루저우에서 한 트럭 운전사는 5살짜리 아이를 치는 교통사고를 내고 후진한 뒤 다시 앞으로 전진해 아이를 또다시 덮쳤다. 트럭 운전사는 아이를 친 것을 확인했지만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경찰이 올 때까지 아이를 차가운 바닥에 그대로 방치했고 결국 아이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사는 아이를 치고도 곧바로 차를 세우지 않고 계속 차를 운행하려고 했으며 사고 후 9m를 가는 동안 아이는 꼼짝없이 바퀴에 걸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주민들이 화를 내며 치료비를 요구하자 ‘얼마면 되겠냐’는 식으로 따지듯이 말했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이런 비인간적인 행동은 심한 부상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치료비가 너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차라리 사망보상금을 지불하는 게 더 쌀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교통사고와 성폭행 피해 여성에 이어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을 수 없다”며 “더 이상 이러한 이기적인 행동으로 중국을 망가트려서는 안된다”며 피의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
2011-10-25 15:04:52[파이낸셜뉴스] 화창한 가을날씨에 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사고는 예상할 수 없는 돌발 상황에서 발생하는데 아이가 함께 탄 상태로 사고가 났을 경우 눈에 띄는 외상이 없어도 심리적 후유증상을 살펴봐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왕십리점 장선영 원장은 26일 “어린아이가 차에 타고 있을 때 사고가 났다면, 외상이 없고 가벼운 사고일 경우에도 후유증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거나 아프더라도,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뚜렷한 외상이 없는 경우, 후유증상을 뒤늦게 알게 되어 치료와 회복이 늦어진다”고 조언했다. 자동차사고 후유증은 크게 물리적 충격과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나뉜다.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후유증은 아이가 외부에서 차와 직접적으로 부딪치거나, 대형차 혹은 과속을 하던 차와 부딪쳐 충격이 큰 경우 나타난다. 특히 카시트를 하지 않고 이동했다면 후유증이 더 클 수 있다. 또 목, 허리의 관절이나 인대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서 통증이 발생하지만 엑스레이, CT, MRI 등 영상검사소견에서는 정상인 경우도 많다. 아이가 표현이 서툴러 통증이나 아픈 부위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 후 아이의 자세와 행동이 평소와 다르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자동차사고 후 정신적 충격 및 스트레스로 인한 후유증이 더 빈번하게 관찰된다. 이 상황은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나고 정서적인 불안 및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어린 아이들은 사고 이후 자다가 밤에 깨서 불안해하면서 우는 야제 증상을 자주 보일 수 있다. 원래 잘 자던 아이가 밤에 여러 번 깨서 심하게 울어 달래기 어렵거나, 자다가 심하게 잠꼬대를 하기도 한다. 또한 아이가 악몽을 꾸면서 깨고 엄마, 아빠가 옆에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울면서 엄마, 아빠를 찾는 증상 등의 사례를 볼 수 있다. 분리불안과 심리적 긴장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사고가 난 장소를 지나가면 긴장하면서 엄마, 아빠에게 안기려 하거나 사고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자동차를 타지 않으려 거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차장에서 자동차 사고가 났다면 이후 모든 건물의 주차장에만 가면 아이가 심하게 울면서 부모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사례와 유사한 경우들을 볼 수 있다. 자동차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한방에서는 긴장완화, 혈액순환개선,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아이들도 쉽게 받을 수 있는 통증이 적은 소아용 침치료와 전자 뜸치료, 부항치료와 한약치료 등을 시행한다. 한약치료는 아이 증상에 따라 다르게 처방되는데 심리적 안정과 긴장완화를 위해 ‘감맥대조탕’이나 ‘가미온담탕’, ‘도적산’ 등이 다빈도로 처방된다. 소아용 침과 뜸, 부항치료는 혈액순환 개선 및 근육의 긴장을 풀고 통증 완화를 위해서 시행하며 주 2~3회 정도 치료한다. 아이들의 자동차 사고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사고와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장 원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 식욕저하, 음식거부, 변비, 설사 등 대변상태의 변화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여러 증상들도 보일 수 있다"며 "사고 이후 가급적 빨리 진료를 통해 초기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26 10:44:03[파이낸셜뉴스] 부산 출신 감독들이 부산에서 제작한 영화를 만나는 부산영화기획전이 오는 29~30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19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획전은 위원회가 제작 지원한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시민들에 매년 선보이는 영화·영상전이다. 올해 기획전은 ‘부산 영화를 만나다’를 부제로 ‘다섯 번째 방’ ‘빛과 철’ ‘양치기’ ‘원정빌라’ 총 4편의 작품이 1회차씩 상영된다. 모든 작품은 각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상영 후 40여분간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다. 오는 29일 오후 3시 상영되는 다섯 번째 방(전찬영 감독)은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6월 개봉한 이 작품은 50여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3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 7시에는 빛과 철(배종대 감독)이 상영된다.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힌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다. 지난 2017년 부산영상위 부산 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작이자 2018년 부산영상위 장편극 영화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2021년 2월 개봉작이다. 다음 날인 30일 오후 3시 상영되는 양치기(손경원 감독)는 거짓말로 무너지는 어른의 삶과 거짓말로 되살아나는 아이의 삶을 담아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다. 지난 2021년 부산영상위 장편극 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지난 6월 개봉해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 상영하는 원정빌라(김선국 감독)는 오래된 빌라에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뒤 불편하게 변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 스릴러다. 배우 이현우·문소리·방민아 등의 출연으로 관심 받고 있는 작품으로, 내달 개봉을 앞둔 가운데 본 기획전으로 관객들에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기획전은 전체 무료 상영으로 진행된다. 사전 좌석 예매는 오는 25일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영화의전당 매표소에서 직접 예매할 수도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9 11:32: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팹리스·로봇·모빌리티·에너지 등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광주행이 계속되면서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그린에이아이, ㈜뉴럴디, ㈜마이렌, ㈜모아이, ㈜제이지파워넷, 카투㈜, 코코넛사일로㈜, 텐에이젼트㈜, ㈜티엠씨솔루션즈, ㈜헤리티지아이티 등 AI 유망 기업 10개사와 235~244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클라이온 ㈜그린에이아이 하순태 대표이사, ㈜뉴럴디 곽지호 대표이사, ㈜마이렌 최은홍 대표이사, ㈜모아이 이동진 대표이사, ㈜제이지파워넷 모귀환 대표이사, 카투㈜ 박규현 대표이사, 코코넛사일로㈜ 강상구 선임매니저, 텐에이젼트㈜ 문승혁 대표이사, ㈜티엠씨솔루션즈 최지원 부대표, ㈜헤리티지아이티 박재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법인 또는 지역 사무소 설립을 통해 AI 전문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문 인력 양성 등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인공지능(AI) 전문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 기술·정책 자문 등 수행 △인공지능(AI) 전문 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 사무소 설립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기업 대표들은 "광주는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설과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효과적인 실증사업이 가능해 기업 성장의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광주를 택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의 가족이 된 기업들을 환영한다"면서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맞춤형 인재, 도시 전역에서 가능한 실증사업 등을 갖춘 지역 AI 혁신거점 광주는 기업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기업인 ㈜그린에이아이는 멀티센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봇 기반 잔디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창업 초기 기업이다. 단말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을 기반으로 잔디 상태 식별 기능이 탑재된 로봇을 통해 잔디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된 관리 방안을 고객에게 제안한다. 특히 잔디 관리 시장이 큰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뉴럴디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개발한 중요 시설물의 자동 진단 핵심 기술을 가지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시설물 자동 인식·추적·촬영·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초고화질 실시간 영상처리, 초미세 초점 조절 기술 등 핵심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이동하며 각종 중요 시설물을 자동 진단하는 첨단 기술로. 미국·캐나다·중동 등 세계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마이렌은 인공지능(AI) 실시간 모빌리티 안전 플랫폼 기업이다. 교통사고 발생 후 1초 만에 자동으로 감지하고, 보험사 및 구조기관으로 신고하는 '세이프카'와 '사고났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독일 기업과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024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안전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모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입체영상시스템 제조 및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업이다. 광주지역 3번째 유치 팹리스 기업으로, 대만의 UMC사와 일본의 후지쯔(Fujitsu)의 한국 디자인하우스 사업과 다수의 시스템온칩(SoC)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계부터 사물인터넷(IoT)시스템 개발, 엣지(Edge) AI, 디지털트윈 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이지파워넷은 한국전력공사 협력사로 지난 2018년 설립돼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디자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보유한 기술 선도형 기업이다. 안전불감증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 확보와 작업자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인 '버디시스템'을 개발했다. 카투㈜는 장기렌터카(리스) 영업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특수목적 차량 운영 이력 관리 플랫폼인 '차력쇼'를 개발하고 있으며, 장기 렌터카 등 특수목적 차량의 이력 정보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광주 지사 설립 후 지역 관계 기관, 기업 등에 연계해 인공지능(AI) 기반 창의적 문화후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개발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코코넛사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물류 포워딩 플랫폼 기업이다.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고 자동 요금 산정과 실시간 위치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화물운송 서비스 솔루션 '코코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및 라오스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물류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텐에이젼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디테일 감지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아이비젼'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장비의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감지 대상이 매번 바뀌는 산업 현장의 실시간 위험뿐만 아니라 무인매장, 백화점, 어린이집,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위험을 감지하는 영상 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엠씨솔루션즈는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발전소 안전 진단과 화재 예지보전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현재 태양광, 수소, 플랜트, 산업단지 등 에너지 및 광융합복합 신산업 측정 및 진단 전문 장비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전문 관리 솔루션 개발을 통해 향후 형성될 신규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헤리티지아이티는 비전(Vision) AI 기술 개발과 데이터 분석 최적화를 통해 공공안전과 재해재난 및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3분 만에 안전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형 비디오 보안 감시(VSaaS) AI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4'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7:56:48[파이낸셜뉴스] 강남 한복판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8중 추돌 사고를 내 9명을 다치게 한 20대 운전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오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이날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A씨는 '면허 없이 왜 운전대 잡았냐', ‘의사 처방받아 신경안정제 복용했냐’, '사고 내고 왜 바로 안 내렸냐', ‘예전에도 무면허 운전을 했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짧은 대답만 한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39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 강남역 방향 테헤란로에서 차량과 오토바이 등과 8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8중 추돌사고를 내기 전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도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던 엄마를 치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와 엄마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로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보다 명확한 확인 차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신경안정제를 먹고 운전했다’는 A씨 진술도 의사 처방 등 정상적인 경로로 약물을 구입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4일 A씨에 대해 도망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7 07:5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