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경절 연휴 종료 후 중국 주택 가격 반등 여부가 향후 철강 업황의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엠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30일 "철강업종의 단기 분위기 긍정적이나 향후 관점은 국경절 연휴 종료 후 중국 주택 가격 반등 여부"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고 이에 중국 철강 등 소재 가격 강한 반등을 보이며 유통 재고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철강사 수익성 바닥을 확인한 이후, 강한 경기 부양책이 업황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 투자 은행의 중국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중국/유럽 모두가 금리 인하 국면인 것도 이례적인 상황이다. 다만 현재 부양은 투자가 아닌 소비 회복으로 국경절 연휴 종료 이후 부동산 가격 반등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금번 부양의 핵심 목표는 저축을 지양하고 소비를 회복하는 것으로 철강 업황 반등의 핵심은 소비(자동차, 가전)보다는 투자(부동산, 인프라)반등에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상해, 선전 등 중국 1선 도시 주택 매수 제한을 철폐할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며 "국경절 연휴 종료 후 중국 주택 가격 반등 여부가 향후 업황의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30 10:47:412013년에 설립된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기업 아이엠폼(대표 김택원)이 NH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아이엠폼은 'IMS(Interactive Mobile Solution)'라는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해 특허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지난 6년간 여러 대기업에 해당 솔루션을 제공해 급성장을 이뤄왔다. 자체 IT 기술력을 보유한 아이엠폼은 2018년 미래에셋대우와 국내외 간편 결제 서비스 운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페이먼트 시장에 진출했고, 중국의 대표 모바일 결제 위챗 페이를 국내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SHOOT(해외 간편 결제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 또한 다지고 있다. 금년도 상반기에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국내 최초 아이폰 NFC 결제 서비스인 ‘미래에셋페이’를 인천시 기점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답게 연간 거래액 1조2,000억 위안(한화 약 207 조 원) 시장 규모의 위챗 쇼핑 커머스 ‘미니프로그램 ’을 국내 기업 전용으로 제작하는 선두 기업 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1월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킹덤’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함께 합작법인 AIMC 설립 및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제작해 한・중 을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의 기틀을 만들어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이엠폼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다방면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촉망받은 기업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공개 및 자금 조달 지원을 통해 아이엠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 벤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03-17 15:53:22아이엠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이 어려운 업황 속에서 주식발행시장(ECM)에서 회복세가 눈에 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원(하향)을 제시했다. 김고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2013년 3·4분기 순영업수익 1337억원(전년대비 +1.0%), 순이익 12억원(-41.5%)을 시현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순영업수익과 순이익이 각각 27.4%, 94.6%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 대비 8.3%,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으며 대출채권 평가·처분손실 및 매도가능증권 손상차손이 발생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거래대금 감소 및 금리 상승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투자은행(IB) 수익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지난해 IB수수료 수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공개(IPO) 주선 및 유상증자 실적이 각각 290% 및 320%로 크게 증가해 ECM 시장의 회복세가 감지된다. ECM 부문에서 거래수 및 MS 1위로 경쟁력이 뛰어나 관련 부분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4-02-28 08:24:23아이엠투자증권이 임재택 대표이사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회동 대표이사가 최근 KB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임재택 부사장이 대표이사 대행을 맡게 됐다. 임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7년 신한금융투자(옛 쌍용투자증권)로 증권업계에 입문했다.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2010년 아이엠투자증권 마케팅본부장(전무)을 맡았고 지난해 경영본부장으로 보직을 바꾼 후 올해 3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투자은행(IB)과 채권 주식영업 등 증권사 업무를 두루 섭렵했고 특히 인사와 기획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는 등 업계의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3-07-25 11:25:20동부증권이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 인수에 나섰다. 지난 2007년 아이엠투자증권의 전전신이었던 KGI증권 인수전에 참가한 이후 6년만이다. 27일 동부증권 관계자는 "매각이 진행중인 아이엠투자증권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면서 "예비실사 등을 통해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3개사를 심사한 후 5월초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부증권은 지난 2007년 아이엠투자증권의 전전신이었던 KGI증권 인수에 참여했지만 솔로몬저축은행-KTB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밀려 인수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설이 제기될 때마다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동부증권측은 이번 예비 입찰참여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은 아이엠투자증권 인수후에 시너지가 가능할 지 들여다 본다는 의미"라며 "반드시 본입찰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회사측도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 등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대상 지분은 최대주주 에스엠앤파트너스(49.81%)와 마이애셋펀드(2.27%)가 보유한 2291만5277주(52.08%)다. 에스엠앤파트너스는 솔로몬 사모투자회사(PEF)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로 솔로몬저축은행, 공무원연금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마이에셋펀드는 솔로몬, 한울, 해솔, 공평저축은행이 설립한 PEF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3-03-27 14:08:46기관 투자자들이 귀환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보름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며 국내 주식시장을 외면했지만, 최근에는 순매수행진으로 증시 탄력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기관은 코스피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을 적극 사들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79억원, 225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매도 물량을 기관이 대부분 떠안은 셈이다.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만 해도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팔자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기관이 팔아치운 금액만 2조1276억원에 달한다. 특히 기관은 7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도 우위를 보여왔지만 지난 11일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돌아온 기관은 코스피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을 담고 있다. 같은 기관은 'KODEX레버리지'를 780억원어치 사들이며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2위에 올렸다. KODEX레버리지는 코스피 200 지수가 상승할 경우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이다. 기관은 'KODEX200'도 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하락장에 베팅하는 상품은 덜어내고 있다. 최근 3거래일간 기관의 순매도 3위는 327억원어치를 팔아치운 'KODEX200선물인버스2X'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하락할 경우 2배의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전반적으로 기관이 단기 낙폭에 따른 반등을 내다보고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정용택 수석연구위원은 "기관이 순매수한 KODEX레버리지, KODEX200 상품들은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종목들은 아니다"라며 "코스피 지수가 단기 낙폭을 보이자 반등을 겨냥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의 상승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도 낮아지면서 반등보다는 하락 혹은 정체 구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엠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더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는 정체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코스피 지수 내에서 높은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회복이 단기간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지수는 오랜 기간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용택 수석연구원은 "경기가 올해 상반기에 정점을 찍고 둔화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코스피는 현 지수에서 지지부진하게 움직이다가 경기 둔화가 명확해질 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15 18:04:58#OBJECT0# [파이낸셜뉴스] 기관 투자자들이 귀환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보름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며 국내 주식시장을 외면했지만, 최근에는 순매수행진으로 증시 탄력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기관은 코스피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을 적극 사들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79억원, 225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매도 물량을 기관이 대부분 떠안은 셈이다.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만 해도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팔자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기관이 팔아치운 금액만 2조1276억원에 달한다. 특히 기관은 7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도 우위를 보여왔지만 지난 11일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돌아온 기관은 코스피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을 담고 있다. 같은 기관은 'KODEX레버리지'를 780억원어치 사들이며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2위에 올렸다. KODEX레버리지는 코스피 200 지수가 상승할 경우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이다. 기관은 'KODEX200'도 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하락장에 베팅하는 상품은 덜어내고 있다. 최근 3거래일간 기관의 순매도 3위는 327억원어치를 팔아치운 ‘KODEX200선물인버스2X'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하락할 경우 2배의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전반적으로 기관이 단기 낙폭에 따른 반등을 내다보고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정용택 수석연구위원은 "기관이 순매수한 KODEX레버리지, KODEX200 상품들은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종목들은 아니다"라며 "코스피 지수가 단기 낙폭을 보이자 반등을 겨냥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의 상승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도 낮아지면서 반등보다는 하락 혹은 정체 구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엠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더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는 정체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코스피 지수 내에서 높은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회복이 단기간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지수는 오랜 기간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용택 수석연구원은 "경기가 올해 상반기에 정점을 찍고 둔화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코스피는 현 지수에서 지지부진하게 움직이다가 경기 둔화가 명확해질 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15 15:29:40[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주가가 밀리면서 5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10일 오전 9시11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2% 오른 1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61% 오른 18만6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132.65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한 달전인 지난달 9일 종가 대비 24.6%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시총은 3253억 달러로 1위 애플(3489억 달러)을 추격하고 있다. 한편 또다른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하면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2% 하락한 5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송명섭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당초 지난달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8단의 인증이 10월 중으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고객사의 인증 인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얄려져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내렸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10 09:21:06[파이낸셜뉴스] 아이엠증권은 HL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HL로보틱스의 스탠리로보틱스 인수 등으로 자율주행 로봇주차 관련 성장성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10일 이상헌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HL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HL로보틱스는 글로벌 최초 실외 자율주행 로봇주차 상용기업인 스탠리로보틱스 지분 74.1%를 약 32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자율주행 로봇주차 시스템 측면에서 동사의 성장성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탠리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실외 로봇주차 및 디지털 기반 로봇 관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최초로 시공간 제약 없이 주차장을 이동할 수 있는 실외 자율주행 주차 로봇인 스탠을 개발, 2018년 프랑스 리옹 국제공항에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주차장 전체 로봇들의 관제를 한 곳에서 담당하는 관제시스템(FMS)으로 스탠을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며, 자동 충전 기능으로 자율주행 주차 시스템의 상용화 완성도를 높였다. 스탠리로보틱스는 지난 9월 캐나다, 미국 등에 18개 자동차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캐나다 내셔널 철도와도 로봇주차 구독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이는 북미지역에서 유지보수를 포함한 풀패키지 사업 모델이 적용된 첫 상용화 사례다. 이 연구원은 "스탠리로보틱스는 북미의 철도 물류기업과 더불어 북미 및 유럽지역 공항 등 차량이 밀집되는 곳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L홀딩스의 자회사인 HL만도도 지난해 말 실내용 자율주행 주차 로봇인 파키를 처음 공개,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행사용 주차장에 로봇주차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이번달부터 검증을 진행할 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검증결과를 토대로 적용 계획을 추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자율주행 로봇주차 시스템 측면에서 스탠리로보틱스와 HL만도와의 시너지 효과 등도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10 08:52:30밸류업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던 주요 지주사들이 최근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밸류업 지수 편입에 실패한 데다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이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얼어붙은 탓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7월8일~10월8일) 삼성물산의 주가는 12.77% 하락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월 17만원선까지 치솟았던 삼성물산은 전날 13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전날 삼성물산은 장중 13만1300원까지 떨어지며 3개월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다른 지주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날 GS는 4만25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근 3개월간 11.90% 하락했다. SK와 롯데지주도 전날 각각 15만600원, 2만4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밸류업 프로그램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회귀했다. 밸류업 지수 편입 실패에 대한 실망감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상반기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올랐지만 정작 지수 편입 실패와 함께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나오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터져 나왔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주요 지주사 중 밸류업 본 공시를 한 지주사는 단 한곳도 없다. LG와 포스코홀딩스, 신세계가 4·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겠다고 예고 공시를 한 것이 전부다. 아이엠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상반기는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던 단계였다면 4·4분기부터는 실질적으로 개별 기업들이 얼마만큼 밸류업 공시를 하고, 공시를 제대로 이행하는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라며 "지주사들의 경우 정책 기대감에 주가는 올랐지만 밸류업 공시는 아직 하지 않고 있거나 준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가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연구원은 "금융 지주를 보면 지주사의 주가 부진의 이유가 나온다"며 "금융 지주와 지주사는 올해 상반기 비슷하게 밸류업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올랐지만 구체적으로 밸류업 공시를 하고, 이행해가는 금융 지주만 상승분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반등의 열쇠는 향후 밸류업 공시에 달렸다는 시각이다. 특히 삼성물산, SK 등 자사주 규모가 있고, 시가총액이 큰 지주사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경우 크게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주사들의 주가 향방은 얼마나 시장이 납득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공시를 내놓는가에 달렸다"며 "밸류업 공시를 발표한다면 모멘텀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지주사 내에서도 삼성물산, SK, LG 등 시가총액이 크고, 배당 여력이 있는 지주사들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설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09 18: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