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가 내년으로 예정된 시리즈A 투자에 앞서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9일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는 제트벤처캐피탈(ZVC) 단독으로 이뤄졌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Z홀딩스 산하의 ZVC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아크로스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75여억원에 달한다. 문효준 아크로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아크로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의미"라며 "향후 해외 진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아크로스는 머신러닝 기술과 직접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크로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바 있으며, B2B 고객이 이 같은 자산운용 인프라를 활용해 금융상품의 설계부터 출시, 운용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PMaaS(Portfolio Management-as-a-Service)를 제공한다. 아크로스는 올해 5월 월지급식 'Akros Monthly Payout ETF'(티커명 MPAY)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후 B2B 클라이언트가 아크로스 PMaaS를 통해 이른바 'KPOP ETF'를 NYSE에 상장하기도 했다. 아크로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후속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사들과 협업해 아크로스 PMaaS를 통한 펀드 출시 및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ZVC 한유식 이사는 "지불, 결제 대출 등의 분야에 비해 자산운용·관리 영역은 상대적으로 변화 단계의 초입으로 판단한다“며 "아크로스의 AI기술 기반 PMaaS 솔루션이 금융권·비금융권 기업들 모두 차별화된 양질의 금융상품들을 보다 낮은 비용으로 출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VC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향후 아크로스의 사업 확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09 10:51:02[파이낸셜뉴스] AI기반의 자산운용 핀테크 스타트업인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이하 ‘아크로스’)가 세계최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대한민국 최초로 월 분배형 ETF를 지난 6일 상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아크로스가 상장한 ETF는 ‘Akros Monthly Payout ETF(티커명: MPAY)’로 연환산 7%의 목표 분배율을 월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ETF의 분배금은 주식의 배당금에 상응하는 개념으로, 아크로스는 해당 상품의 월 분배금 지급이 제2의 월급 혹은 노후 자금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품 고안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아크로스가 자체 개발한 ‘Akros Multi-Asset Index’를 기초지수로 운용된다. MPAY ETF 출시에 앞서 아크로스는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모닝스타 인덱시즈(Morningstar Indexes)와 2개의 지수 개발을 완료했다. 아크로스가 개발한 2개 지수는 ‘Akros Multi-Asset Index(지수심볼: MPAY)’와 ‘Akros Total Stock Market Index(지수 심볼: RTRN)’이며, 이들 지수는 1910년부터 현재까지 10TB 이상의 자체 정밀 데이터 인프라 및 분산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퀀트 헤지펀드사 수준의 데이터 기반 투자 기술과 AI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아크로스는 밝혔다. 아크로스의 지수는 블룸버그 등을 통해 전세계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Akros Multi-Asset Index’는 주식, 채권, 원자재, 리츠, 인프라 등 19개 전세계 자산군을 대상으로 투자해 연환산 목표 분배율 7%를 월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증시 붕괴 시점에 미국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인 ‘S&P 500 Index’ 대비 ‘Akros Multi-Asset Index’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으로 적은 낙폭을 기록하며 외부 요인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수산출 시점부터 현재까지 MPAY 지수는 연환산 7%에 해당하는 월 분배금 지급 가정 시 분배금과 별개로 물가상승률 이상의 연환산수익률을 기록하여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의 투자자는 분배성장 또한 기대할 수 있다. ‘Akros Total Stock Market Index’는 미화 10억달러 이상 시가총액의 미국 주식 중 5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연평균 10% 후반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Akros Total Stock Market Index’는 미중 무역전쟁 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던 2018년에도 수익을 기록하며 지수산출 시점 이후 ‘S&P 500 Index’ 대비 초과 수익을 매해 기록하여, 자본 이득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지수산출 시점부터 현재까지 ‘Akros Total Stock Market Index’는 약 27%의 연환산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해당 지수를 기초지수로 운용되는 아크로스의 ETF는 올 하반기에 상장 준비 중에 있다. 문효준 아크로스 대표는 “아크로스는 글로벌 금융업체의 계열사와 함께 각 지수에 대한 검증을 마쳤으며, 특히 연환산 목표 분배율 7% 수준의 월 분배금 지급형 상품의 경우 국내 업체 중 최초”라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는 오르고 있지만 예금 금리는 1% 수준이고 노후를 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상가 및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월세수익률은 연2~4% 수준이지만 환금성이 낮고 공실 리스크도 높아 효과적인 노후 대비 수단이라고 볼 수 없다”며 “아크로스는 이런 본질적인 금융 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금융상품으로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크로스는 ‘투자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투자의 본질을 ‘인컴(현금 흐름)’과 ‘자본이득’ 두가지로 정의하고, 두가지의 상품을 출시, 금융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할 예정이다. 아크로스는 출시 및 출시 예정인 자사 ETF 및 금융상품에 고유자본 투자 집행과 동시에 내부 컴플라이언스 규정으로 전 임직원 대상 해외 주식투자의 범위를 자사 ETF로 한정지어 고객과의 이해상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기술이 금융을 뒤바꾸다(Engineering disruptive finance)’라는 비전 하에,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 운용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크로스는 AI 기술 및 금융투자 역량과 증명된 성공 경험을 갖춘 3명의 전문가가 지난 2021년 1월에 공동 창업했다. 문효준 대표는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서 AI리서치 헤드와 CSO를 담당하며 미국 최초로 딥러닝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ETF 4종 펀드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운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정진엽 부대표는 영국 물리올림피아드 수상자 출신으로 옥스포드 로보틱스 인스티튜트(Oxford Robotics Institute)에서 AI자율주행 시스템을 연구한 바 있다. 김정훈 부대표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을 거쳐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서 CMO를 역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0 13:54:17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은 지난 8일 강원도 춘천 거두농공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자회사 아크로스의 HA필러 생산 확대를 위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기공식에는 휴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과 아크로스 한선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휴젤은 약 160억원을 투자한 신공장은 오는 12월 준공을 마쳐 내년 4월부터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휴젤은 신공장을 통해 기존 연간 400만 시린지(약이 충전돼 있는 1회용 주사기) 규모였던 HA필러 생산 규모를 연간 800만 시린지까지 2배가량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신공장에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최신 고속 자동포장설비를 도입했다. 국내 최고 수준인 시간당 6000 시린지 생산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조 판매를 주로 담당한다. 아크로스는 필러를 제조생산하고 휴젤이 판매하는 구조다. 최용준 기자
2020-04-09 18:14:43【춘천=서저욱 기자】강원도와 춘천시는 춘천거두농공단지 내에 국내 대표 글로벌바이오 기업 휴젤㈜과 ㈜아크로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고 22일 밝혔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은 오는 23일강원도청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와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이사와 춘천시 거두농공단지 내 투자와 관련한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2개 기업은 총 500억원을 투자하여 84여명의 신규 고용효과와 세수 및 지역소비 증가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은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현재 보톡스란 이름으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를 주력으로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및 판매로 국내 미용·치료의학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1년 춘천 테크노파크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하여 높은 기술력과 끊임없는 시장개척으로 현재는 거두농공단지 및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매출액 평균 성장률 35%, 코스닥 상장사 최고수준의 당기순이익률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 일본,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페루, 러시아, 브라질 등 총 26개국에 보툴렉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빅마켓 진입을 위하여 거두농공단지내에 400억원을 투자하여 공장을 증설하고 5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아크로스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 전문회사로 HA(히알루론산)필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KGMP인증과 CE인증, ISO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6%라는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세와 영업이익률 59%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100억원 규모의 신공장을 신설하고 지역인재 34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춘천시는 고속도로와 복선전철 개통에 이어 제2경춘국도 및 동서고속화철도 추진이 현실화 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져 기업 투자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중심의 우수기업과 6개 대학, 연구기관 및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되어 있고, 남춘천산업단지의 바이오산업 특화단지 지정, 체외진단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 춘천이 바이오경제의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어, 강원도는 향후 우수한 바이오 기업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와 이재수 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춘천지역의 전략사업인 바이오산업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휴젤㈜과 ㈜아크로스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5-22 12:00:52[파이낸셜뉴스] 휴젤의 비상장 알짜 자회사 필러 업체 아크로스가 정부의 밸류업정책중 주주배당에 창립이래 단 한번도 동참을 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정부의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전자주주총회 도입과 감사 선임 등 강경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일 아크로스 소액주주연합에 따르면 아크로스는 지난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18.6%,+22.0%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이 회사는 2023년 기준 매출액 908억 영업이익 637억원 순이익 54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70.2%에 달한다. 소액주주연합은 “아크로스가 매년 고속 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창립이후 배당금은 단 한번도 준 적이 없고 상장 일정만 저울질 하고 있다”라며 “작년에 주식 공개매수로 소액주주 지분을 추가로 헐값으로 더 사들여 휴젤이 현재 87%까지 지분을 확대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서 지정감사까지 수년간 받다가 현재는 멈춘 상태”라며 “직상장과 휴젤과 합병 가능성을 저울질 하고 있다는 기대로 주주들의 희망고문에 오랜기간 배당도 받지 못하고 이익 잉여금만 2024년 3분기 기준 2366억원 늘어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막대한 현금성 자산 유보금이 있음에도 불구, 휴젤이 아크로스가 비상장이라는 이유로 무배당과 상증법 방식으로 평가해 낮은 가격에 공개매수만 할 생각이라는 것이 소액주주연합측의 주장이다. 소액주주연합은 “추가 공개매수시 주주들이 사측에 어떤 밸류에이션 근거로 산출했냐고 해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의 증시는 뷰티미용 화장품 회사들이 고속성장하고 기업의 가치도 급등하고 있는 추세다. 소액주주들은 현재 자회사 아크로스 상장이 절실하다고 판단, 단체 행동으로 정부의 상법개정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선임 등 회사측에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액주주연대는 만약에 있을 합병시 상증법 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평가를 받는다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소액 주주들은 상장을 통해서 시장에서 평가를 받기를 간절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스는 현재 비상장 증권플러스 앱에서 주당 20만원 정도 거래가 되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 6000억원 수준이다. 또 기업 IPO시 화장품업종 PER 19.71배를 2024년 순이익에 적용시 1.3조원의 시총으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액주주연합은 “최근 휴젤측 시총이 4조까지 상승이 가능 했던 것은 메디톡스의 소송리스크 해결과 알짜 자회사 아크로스의 ha필러의 고성장이 있었기에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휴젤측은 전혀 동참하지 않고 무배당 원칙으로 고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젤은 상장회사로 주주친화 정책은 자사주매입과 소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비상장회사 아크로스는 IPO로 투자금을 엑시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며 “비상장주식 특성상 자금이 오랜기간 묶이는 소액주주들 입장에서는 배당과 상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2 14:25:31[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투자기관에게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하는 투자 유치 활동이다. KB금융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게 싱가포르 정부와 스타트업 육성기관, VC(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기업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제공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KB금융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K-Fintech30’(금융위원회가 육성하는 핀테크 우수 기업), ‘핀테크 혁신펀드의 피투자기업’ 가운데 사업 모델·투자 이력·매출 발생 여부 등을 중점 심사해 스타트업 5곳을 참가 기업으로 최종 선발했다. 참가 기업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AI기반 자산운용 서비스), △아이오트러스트(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 △센트비(원스톱 해외 송금·결제 솔루션), △빌리지베이비(육아 정보 플랫폼),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AI를 활용한 기계번역 솔루션)다. 이들은 데모데이 참가와 함께 글로벌 최대 핀테크 박람회 중 하나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을 참관하며 세계 유수 핀테크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도 체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정부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K-스타트업을 알리는 모범적인 협업 사례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게 힘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면서 “KB금융은 앞으로도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윤종규 전 회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5년 KB이노베이션허브를 출범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는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설립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9 11:45:40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GFX100II로 제작한 영화 '정동길'이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고 30일 밝혔다. 영화 '정동길'은 오래전 헤어진 연인이 정동길을 걷게 되면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을 그린 윤서진 감독의 단편영화로, 다양한 독립영화에서 활약해온 강길우와 충무로의 기대주 이수경이 출연한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GFX100II와 GF렌즈, 시네 렌즈 프레미스타 등 오롯이 후지필름 카메라 및 렌즈로 촬영해 관심을 모은다. GFX100II는 풀프레임 대비 1.7배 큰 1억 2백만 화소 초고화질 센서로 전문 영상 제작을 위한 기능을 갖췄다. 덕분에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의 창작활동을 영상 영역까지 확대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후지필름 고유의 색 재현 기능인 필름 시뮬레이션이 적용됐다. 그 중에서도 흑백사진의 섬세한 질감과 풍부한 계조 표현이 돋보이는 아크로스(ACROS)로 촬영해 과거나 현재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장면이나 스토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정동길’ 윤서진 감독은 “제작 과정에 꼭 필요한 조정 외에 인위적 연출을 피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필름 시뮬레이션을 포함해 후지필름 카메라의 도움이 컸다"며 "라지포맷의 고성능에도 컴팩트함을 갖추고 있어 외부 촬영 시 행인들의 이목을 끌지 않아 편했고, 심지어 어두운 밤 조명 없이 카메라를 들고 달렸는데도 노이즈가 전혀 없어 놀라웠다"고 말했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후원도 계속된다. 기량 있는 영화인 발굴 및 네트워킹으로 국내 영상 및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후지필름 코리아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와 3년간의 공식 스폰서 활동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는 후원 범위를 확대해 시상, 공동행사 개최, 신진 감독 발굴 및 제작 지원, 후지필름 기자재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상에서는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대상 부문을 후원한다. 감독, 배우,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먼저 5월 4일에는 영화 정동길 상영 및 토크 이벤트를 진행하며, 5일과 6일 양일에는 후지필름의 시네마 크리에이터 신한솔, 김우재 감독의 작품 상영 후 배우, 감독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후지필름 코리아와 단국영화대학원(DGC)이 공동 기획한 캐주얼 시네마 워크샵의 우수작 5편의 상영과 함께 캐주얼 시네마를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도 진행된다. 캐주얼 시네마는 후지필름 코리아와 단국대학교 글로벌영상콘텐츠연구소(DGI)가 공동 기획한 워크샵으로, 수강생들은 영화 이론 강의부터 촬영 및 편집 실습은 물론 촬영 장비도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우수 선정작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가능성 있는 영화인들을 위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스폰서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영화제에는 후지필름 카메라로 제작된 '정동길'이 상영되기도 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후지필름 카메라가 사진은 물론, 영상 분야까지 아우르며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은 물론 미래 영화인 발굴에도 꾸준히 앞장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30 09:22:20[파이낸셜뉴스]금융위원회가 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핀테크 우수기업 ‘K-핀테크 30’ 1차 모집에서 선발된 핀테크 기업 10개사와 선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선정됨 기업은 모인, 빌리지베이비, 센트비, 씨앤테크,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에이젠글로벌, 에임스, 파운트, 핀투비, 한패스 등 10개다.금융위는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향후 2년간 20개 기업을 선정해 총 30개 K-핀테크30을 꾸린다. 이번 선정과정에는 총 52개의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지원했다. 금융위는 핀테크 산업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평가위원회의 평가를 반영해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을 선발했다. 최종 선정기업 10개사의 평균 업력은 6.6년으로 평균 매출액은 55억5000만원이다. 평균 고용인원은 57.1명,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180억원(‘23.7월 기준) 규모다. 선정된 기업은 정책금융 지원한도·금리조건 우대 등 다양한 정책자금 연계지원을 받는다. 금융회사 서비스 연계지원, 투자유치 및 IR 기회 확대, 핀테크 전문컨설팅,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받게 된다. 특히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정책금융상품의 대출한도·금리수준 등 각종 이용우대를 누릴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 운영 중인 핀테크랩에서 전용펀드 기반 투자검토, 컨설팅(ESG·세무·법률 등)도 제공한다. 그룹사 금융지원 연계 및 국내외 공간지원도 이뤄진다. 한국성장금융과 디캠프는 투자 유치 희망금액, 산업 분야, 진출 희망 국가 등에 따라 세분화해 국내외 투자기관 매칭과 온오프라인 방식 IR을 지원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신청 과정에서 전문가 지원단 컨설팅(법률자문·신청서 작성 등) 우대, 핀테크 기업 인프라(보안·클라우드 등) 확충, 해외진출 지원 등 핀테크 지원사업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의 이용 우대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이번 선정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1-06 16:12:41"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인공지능(AI)에 의한 금융안정 위협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금융위기가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발전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건 명확하다."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 패널토론의 전문가들은 산업과 일상을 뒤흔드는 생성형 AI의 명암을 심도 있게 이야기했다. 이날 패널토론은 'AI, 인류의 구원자인가 파괴자인가'라는 주제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이건호 에누마 최고기술경영자(CTO), 문효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사회적 책임이 없는 개인이 만드는 생성형 AI들은 "개인의 이익과 재미를 위해 소문을 만드는데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패널들은 "생성형 AI의 발전이 인류의 파괴자보다는 구원자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문 대표는 "생성형 AI는 연간 1500시간 근로를 하며 과거 대비 여가가 늘어난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더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 역시 "멀티모달 AI가 가능해지면 병원과 의료진에게는 절대적인 구원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 부문에서의 생성형 AI 사용을 놓고 벌인 토론은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 교수는 "30~50대는 생성형 AI의 영향에서 한 발 비켜 있지만 당장 공교육을 받고 있는 10대들은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세대"라며 "AI라는 불도저가 문 밖에서 공사를 하는데, 공교육은 삽질조차 가르쳐주질 않고 있다"고 교육정책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CTO는 "우리 세대는 말을 타는 방법이 아닌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 필수였다"며 "우리 세대가 공교육으로 운전을 배우지 않은 것처럼, 지금 10대들도 알아서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그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CTO는 오히려 생성형 AI가 공교육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CTO는 "생성형 AI로 학생 성적과 성향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져 교사들에게 여력이 생긴다면, 오히려 사회적으로 협동하고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미래 인류의 일자리를 빼앗는가에 대한 논쟁도 치열했다. 문 대표는 "지금도 금융업계 쪽에서는 상품의 기획과 세일즈 부문에서 비대면 채널 자동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찾긴 힘들다"며 "고비용 인력과 상품 수수료 거래비용 등으로 생성형 AI가 인류의 일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부분도 생기겠지만, 결국 인류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료 부문에서는 건강 예방과 긴급상황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기기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 현존하는 스마트워치들은 심전도와 심방세동 등을 의사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황 대표는 "건강한 사람은 스마트워치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응급환자들은 또 다른 문제"라며 "당분간은 최적화된 AI 의료기기보다는 다양한 AI 폼팩터로 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김동호 구자윤 최종근 김준석 김준혁 권준호 임수빈 홍요은 기자
2023-10-23 18:55:46"생성형 인공지능(AI)은 텍스트 생성에만 사용되지 않는다. 생명과학과 융합하면 며칠이 걸리던 DNA 염기서열분석(시퀀싱)을 다섯시간 만에 도출할 수 있다. 생명을 구하는 일이기에 진정으로 혁신이라 할 수 있다."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AI월드 2023의 기조연설을 맡은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AI 글로벌 총괄은 생성형 AI가 일상에 미치는 단적인 사례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단순히 텍스트 생성을 넘어 △메타버스와의 융합한 디지털 트윈 혁신 △생명과학의 진화 △AI 데이터 센터를 통한 산업혁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성을 설명할 예정이다.■일상 스며든 AI 리셋 전략은AI월드의 올해 주제는 'AI, 리셋 모멘트(Reset Moment)'다. 국내외 빅테크 대표주자들이 참여해 산업·금융·의료·교육 등 기존 체계는 물론 우리 일상까지 뒤흔드는 AI의 리셋 전략을 총망라한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장과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 AI센터장,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는 '초거대 AI의 출현,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의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펼친다. 산업과 금융, 학계에서 바라보는 AI의 비전과 발전방향 그리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자세 등을 논의한다. 올해 AI월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보안솔루션에서 AI 역할과 우리 정부의 AI 정책방향도 확인할 수 있다. 루크 맥나마라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수석애널리스트는 '맨디언트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접목된 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알려진 패치나 고칠 방법이 없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제로데이'가 올해 역대 최대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성형 AI와 융합된 보안 디펜더의 효용성을 소개한다. 이어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은 초거대 AI 시대 정책방향을 통해 '전국민 AI 일상화 추진계획' 등을 밝힌다. ■삼성·LG·SK, 최신 AI 전략 공개올해 AI월드에선 삼성, LG,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들의 최신 초거대 AI 전략도 직접 들을 수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생성형 AI가 경제와 사회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생성형 AI는 빠른 속도와 뛰어난 생산성을 자랑하지만 저작권 문제 등은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게티 이미지스는 올해 1월 1200만개 이미지를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로 스태빌리티 AI를 상대로 2300조원 규모의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김지원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부 대화담당과 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연구센터장은 각각 '맞춤형 AI 시대 SKT A.X의 LLM 전략, AI 전환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최 부사장은 주어진 자료에 여러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혼재할 경우 생성형 AI마다 각기 다른 해석을 하는 경우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AI가 풀어가야 할 방향을 소개한다. 오후 강연과 패널토론도 우리 일상으로 파고든 AI를 둘러싼 다양한 인사이트로 채워졌다.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생성형 AI: 인지노동 자동화의 시대'를 주제로 한 시간가량 특별강연을 한 뒤 패널토론 좌장 역할까지 맡는다. 이어 이건호 에누마 최고기술책임자(CTO), 문효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각각 교육·금융·의료 분야가 직면한 AI 과제와 국내외 기술·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한편 AI월드 온라인 사전등록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8시50분에 발송된 생중계 링크 문자를 확인하면 실시간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0-22 18: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