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동안 하락세를 이어왔던 용산과 서초마저 상승 전환하며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16주 만에 끝났다. 입주물량 부족과 전세값 상승이 매매 수요를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전환(0.00%)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2월 첫째 주(-0.01%)부터 지난주까지 이어온 하락세를 16주 만에 끝내게 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권(0.00%)으로 들어온 것은 지난해 11월 넷째 주(0.00%)가 마지막이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강남권 11개 자치구(0.01%)는 상승 전환했다. 동작구(0.05%)는 상도·노량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0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가 0.01% 올라 상승전환에 성공했고, 그동안 하락세를 이어갔던 강동구도 0.02 올랐다. 반면, 관악구(-0.05%)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구로구(-0.03%)는 고척·신도림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강북 14개 자치구(-0.01%)에서도 상승전환한 곳이 많았다. 종로구(0.02%)는 홍파·사직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남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됐다. 전주 보합세를 기록했던 용산구도 0.01% 상승했다. 중구와 동대문구도 모두 각각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반면, 도봉구(-0.04%)는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수유·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로 상승 또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며 일부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거나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2% 하락했다. 경기는 0.03% 떨어졌다. 지역 내 교통호재가 있는 여주시(0.15%)와 고양 덕양구(0.12%)는 상승했지만, 안양 동안구(-0.18%), 화성시(-0.08%)는 떨어졌다. 인천(-0.01%)은 부평구(0.03%), 서구(0.01%)가 상승한 반면, 미추홀구(-0.09%), 동구(-0.0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0.05%) 대비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0.07%)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08%→0.07%)과 지방(-0.03%→-0.02%) 모두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입주물량 부족과 전세가격 상승이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멈추게 했다고 분석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입주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매매에 대한 지지세가 생겼다”면서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가 예고되는 등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조금 더 제거됐다는 측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올해 입주물량은 1만6202가구로, 전년(2만4404가구) 대비 66%에 불과하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4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해 2·4분기에는 보합세, 하반기 금리인하가 본격화되면 소폭 상승의 여지가 있다”면서 “가장 큰 변수는 금리인하와 경제침체로 인한 경착륙 여부”라고 전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21 14:16:56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이 37개월만에 최대 하락율을 나타냈다. 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월대비 0.12% 떨어졌다. 지난 6월(-0.04%) 하락율의 3배 규모로 2019년 6월(-0.11%)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지난달 각각 0.15%, 0.38% 떨어져 직전 달의 0.05%, 0.43%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내렸다. 서울은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지난달(0.03%) 상승폭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2019년 7월 이후 35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지난 6월에는 3년만에 하락 전환됐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25.42%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2002년(29.7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6월(2.42%), 8월(2.50%), 9월(2.43%)은 한 달에만 2% 중반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16.40%로 지난 2006년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 29.33%와 인천 32.93%는 통계 집계 시작인 지난 2003년, 1986년 이래 역대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까지 기준금리 연 0%대의 저금리 기조와 집값 급등세에 따른 무주택자들의 패닉바잉(공황매수)이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기준금리가 지속 인상되면서 올해 들어 상황이 뒤바뀌었다. 전문가들은 GTX 호재가 과도하게 반영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상환 부담 등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값 급등의 특징은 서울에서 '비강남의 반란', 경기·인천에서 GTX 호재 기대감에 따른 '탈서울 내집 마련'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처럼 지나치게 많이 오른 수도권 아파트값이 금리 인상과 맞물려 조정을 받는 '변동성 쇼크장'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8-07 14:23:17서울 아파트값이 29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재건축 급매물이 소진되며 강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폭을 축소하거나 보합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30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5월 27일 기준)은 0.03% 하락하며 2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02% 하락하며 전주(-0.04%)보다 낙폭이 절반으로 줄었다.강남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보합(0%)을 기록했다. 5월 들어 3주 연속 0.01% 하락하다 한달만에 다시 보합으로 돌아선 것. 서초구는 -0.02%에서 -0.01%로 낙폭을 줄였다. 송파구 역시 -0.03%에서 -0.01%로, 강동구는 -0.12%에서 -0.08%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은마,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재건축 단지의 상승 영향으로 강남구가 보합 전환하고 송파구는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비강남권의 아파트는 보합 전환한 곳이 늘었다. 광진구가 지난주 -0.01%에서 금주 하락세를 멈췄고 구로·금천·영등포구 역시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용산구(-0.06%)와 성동구(-0.13%), 동대문구(-0.05%), 성북구(-0.06%) 등은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살아나며 15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주 0.05% 올랐다. 광명시 아파트값은 최근 하안동 일대 급매가 일부 소진되며 이번주 0.20% 올라 눈길을 끌었다. 3기 신도시 발표로 영향을 받았던 남양주시는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지만 고양시는 0.14% 떨어지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떨어졌다. 서혜진 기자
2019-05-30 18:28:11침체된 서울 주택시장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수·매도인간 눈치싸움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4주 연속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을 주도한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송파(-0.16%)·강동(-0.10%)·강남(-0.04%) 등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커져 전체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조성근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12월 중 3기신도시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진 모습"이라며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물호가가 낮춰서 나오고 있지만 급등 전 가격보다 여전히 높아 거래는 실종된 상태"라고 했다. 이번 주에는 강북권역 아파트값 하락 움직임도 나타났다. 실수요 유입이 꾸준했던 노원(-0.01%)과 영등포(-0.03%), 동작(-0.02%) 등의 아파트값이 소폭 떨어졌다. 반면 △마포(0.03%) △구로(0.03%) △중랑(0.02%) △강서(0.02%)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일산(0.04%) △평촌(0.04%)은 매매가격이 오른 반면 분당(-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26%)과 광명(-0.1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조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9.13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하는데 이어 하락 지역까지 확대된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보유세 인상,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역 발표 등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12-07 12:56:09서울의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세시장도 심상치 않다.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모두 물건이 부족하면서 지난해 8월 말부터 42주 연속 올랐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7일 대비 13일) 서울(-0.07%)과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0.20%)와 강남(-0.16%), 강동(-0.14%), 구로(-0.11%), 광진(-0.09%), 용산(-0.08%), 노원·마포·양천(-0.05%)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5%)과 평촌(-0.04%)이 하락했으며 분당, 일산, 중동은 보합세였다. 수도권은 남양주·구리(-0.03%), 용인·인천(-0.02%)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0.06%)과 신도시(0.01%), 수도권(0.02%)이 모두 상승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금천(0.14%)과 강서·송파·양천(0.12%), 서대문·영등포(0.11%), 강남·구로(0.10%), 동작(0.09%)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4%)과 분당·평촌(0.01%)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광명·부천(0.05%), 안산·용인·인천(0.04%) 등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3-06-14 10:57:49지난주 하락세가 멈췄던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주에도 상승했지만 매물이 거래된 이후 매도 호가가 오르면서 관망세가 확산돼 상승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전세시장의 경우 물건이 부족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일 대비 15일) 아파트 시장에서는 서울(0.01%)이 소폭 상승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가 계속됐다. 서울에서는 강남(0.08%)과 송파(0.07%), 마포(0.07%), 동대문·구로(0.03%) 등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1%) 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였다. 수도권은 화성(0.02%)과 안양(0.01%)은 올랐고 수원(-0.02%)과 광주(-0.01%)는 내렸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많지는 않으나 물건 부족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번주 전세값은 서울(0.04%)과 신도시·수도권(0.01%) 모두 올랐다. 서울은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물건 부족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서대문(0.14%)과 성북(0.11%), 동대문(0.08%), 송파(0.07%), 성동(0.06%), 영등포·금천(0.05%)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평촌(0.02%)이 상승했고 수도권은 광명·인천(0.03%), 화성·이천(0.02%) 등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3-05-17 08:29:15보금자리주택 공급 확대와 버블논란 등의 후폭풍으로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직격탄을 맞아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2∼8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8%,신도시 및 수도권 각 -0.05%를 기록했다. 이는 전 주에 비해 하락폭이 커진 것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은 급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 주에 비해 평균 0.22% 떨어지면서 9주 연속 하락행진했다. 송파(-0.99%)와 강동(-0.27%)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도 0.02% 내렸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1차 등이 떨어졌다. 가락시영은 최근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돼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강동구 둔촌주공, 상일동 고덕주공 단지도 경기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수 문의가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가격도 0.06% 내려 4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경남1,2차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일주일새 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융자 비중이 높거나 2주택 보유자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급매물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도곡동 삼성래미안도 급매물이 늘며서 119㎡가 3000만원 하락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중계동, 공릉동 일대도 하락세다. 상계동은 주공3단지, 주공10단지 등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7%),분당(-0.06%),일산(-0.06%) 등이 많이 빠졌다. 수도권은 파주(-0.23%),광주(-0.16%),용인(-0.09%),남양주(-0.08%),고양(-0.07%)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서울(0.02%),신도시(0.06%),수도권(0.06%) 등의 순으로 올랐다./김명지기자
2010-04-09 14:35:23서울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11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12%로 지난해 12월 셋째주(-0.42%)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이는 그동안 규제완화 분위기를 타고 집값이 오를 만큼 오른 데다 3월 국내외 경제위기설 및 투기지역 해제 등 부동산 핵심규제 지연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구별로는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이 평균 -0.38%로 가장 많이 내렸고 다음으로 강남(-0.13%),서초(-0.05%) 등의 순이다. 재건축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매매값도 지난 주에 비해평균 0.03% 떨어졌다.강남(-0.04%), 송파(-0.05%), 성동(-0.16%), 마포(-0.15%), 도봉(-0.11%), 용산구(-0.06%) 등이 내렸고, 강서(0.05%), 성북(0.02%), 양천(0.02%), 영등포(0.02%),관악구(0.01%) 등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4%)만 약간 올랐고 산본(-0.08%), 중동(-0.05%), 일산(-0.03%)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평균 0.01% 하락한 가운데 시흥(-0.17%), 김포(-0.14%), 구리(-0.09%), 고양(-0.09%), 양주(-0.07%), 안산시(-0.04%) 등이 내렸고 포천(0.09%), 안양(0.05%),용인(0.05%), 오산(0.04%), 광명(0.02%), 부천(0.02%)은 상승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0.1%올랐고 신도시는 0.01%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박일한기자
2009-03-06 14:58:28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다. 또 거래부진으로 강남권뿐만 아니라 강북지역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 주에 비해 0.06% 하락했다. 이 가운데 강동구가 -0.17%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양천(-0.16%), 강남(-0.13%), 노원(-0.10%), 송파(-0.09%), 강서(-0.08%), 성동(-0.06%), 성북구(-0.05%) 등이 떨어졌다. 노원구는 올들어 가장 큰 폭인 0.1%가 하락했다.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는 경기침체로 인한 중대형 거래 부진으로 142㎡가 3000만원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 주에도 0.14% 떨어지며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이 발표된 8.21대책 이후 0.62% 하락했다.이에 비해 금천(0.7%), 관악(0.06%), 서대문(0.05%), 강북(0.03%), 동작구(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0.09%)는 분당(-0.15%), 일산(-0.10%), 평촌(-0.09%)의 하락폭이 커졌 다. 급매물이 늘었지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수도권은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0.11%), 용인(-0.05%), 성남(-0.02%), 수원시(-0.01%) 등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2008-09-26 15:24:21휴가철 비수기로 부동산시장이 조용한 가운데 서울 수도권 매매가가 6주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 실종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 전세가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개발이주 수요가 많은 곳은 전세값이 오르는 반면 입주물량 과다지역은 전세가가 떨어지고 있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일∼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1%를 기록했다. ■강남 아파트 매수세 없고 거래 전무 서울지역 매매가는 강동구(-0.18%), 강남구(-0.12%), 양천구(-0.07%), 서초구(-0.05%), 송파구(-0.05%) 등은 하락했다. 강동구는 명일동 및 둔촌동 일대가 연일 하락세다. 송파구에서 지난 7월 리센츠를 시작으로 9월 주공1단지(엘스) 등 메머드급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데다 암사동에서도 롯데캐슬퍼스트가 9월로 입주를 앞두고 있어 늘어난 물량으로 기존 아파트는 문의가 전무한 상태다. 강남구는 계속되는 금리인상 부담으로 매수세가 전혀 없다. 특히 개포동 개포지구 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한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영향은 없는 상황. 또 대형 고가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 거의 없으며 매수문의조차 없다. 개포동 현대2차 195㎡가 2500만원 허락한 19억2000만원∼22억원, 압구정동 신현대 165㎡가 7500만원 내린 22억∼25억5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와 -0.03%, 인천은 0.07%를 기록했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죽전동 일대가 하락했다. 대형 아파트의 경우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낮은 물건이 등장하고 있지만 거래는 어렵다. 한편 100㎡∼132㎡인 중형 아파트의 경우 내려간 가격에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 죽전동 죽전LG빌라트 257㎡가 1억2000만원 하락해 4억5000만∼6억원, 죽전현대홈타운3차2단지 109㎡가 500만원 내린 4억2000만∼5억원이다. 신도시 분당은 급매물이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생각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가 어렵다. 분당동 장안건영 158㎡가 2500만원 내린 7억3000만∼9억원,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89㎡가 500만원 하락한 4억∼4억8000만원이다. ■송파구 입주물량 쏟아져 전세가 하락 서울지역 전세가는 여름방학 이사철도 지나고 휴가철 비수기로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기존 아파트들의 인기는 더욱 시들해져 가는 상황이다. 송파구(-0.16%), 은평구(-0.13%), 노원구(-0.04%), 강남구(-0.03%), 서초구(-0.02%) 등이 하락했고 동대문구(0.10%), 서대문구(0.07%), 성북구(0.04%) 등은 상승했다. 송파구는 7월 말 입주를 시작한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의 전세 물량이 많고 주공1단지(엘스) 5000가구가 9월 말 입주를 앞두고 싼 전세물건이 쏟아져 나오면서 기존 아파트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송파 잠실동 트리지움 109㎡B가 1000만원 내려 3억∼3억1000만원이고, 가락동 금호 125㎡가 500만원 내려 2억∼2억3000만원. 은평구도 입주물량 홍수로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된 은평뉴타운 입주에다 7월부터는 불광동 힐스테이트 입주까지 맞물리며 전세 물건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는 그나마 거래가 원활하지만 대형 아파트는 세입자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동대문구는 전농7구역 재개발 이주 수요 여파로 전세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역세권 단지들은 물건이 매우 귀한 편이다. 이문동 대우 115A㎡가 500만원 올라 1억8000만∼1억9000만원. 쌍용 79㎡가 500만원 올라 1억3500만∼1억45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1%와 0.02%.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18%), 화성시(-0.05%), 용인시(-0.04%), 수원시(-0.04%) 등이 하락했으며 김포시(0.05%), 광명시(0.04%), 동두천시(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과천시도 원문동 주공3단지(슈르래미안)입주 여파로 물량이 워낙 많아 전세가가 하락했다. 특히 기존 아파트와 전세가 차이가 나지 않아 기존 아파트 선호도는 더욱 떨어지는 상황. 별양동 주공7단지 89㎡가 750만원 내린 1억8000만∼2억1000만원이다. 반면 광명시는 철산동 일대 수요가 꾸준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으로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며 가산디지털단지 등 업무시설도 가깝기 때문. 편의시설과 학교 등도 풍부해 젊은 부부들 및 신혼부부의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철산동 쌍마한신 105㎡가 75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7500만원이다.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2008-08-08 13: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