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비금융 서비스 배달앱 '땡겨요'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악성 리뷰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착한 리뷰송' 광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착한 리뷰송' 광고는 불순한 의도로 아무 이유 없이 악성 리뷰를 달고 별점을 테러하는 악플러들에게 모델 겸 가수인 이혁이 배달 라이더로 분해 사장님을 대변하는 노래를 부른다는 컨셉으로 90년대 레트로 감성의 뮤직 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상적인 가게에 고의적으로 피해를 입히려는 보복성 리뷰들로 성실하게 일하시는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속에서 땡겨요가 추구하는 '착한'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이번 '착한 리뷰송' 광고를 통해 선한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 리뷰송' 광고 런칭에 맞춰 사장님 응원 댓글 이벤트를 18일부터 진행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4-18 13:36:54[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악성리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 보호를 위해 5가지 정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일부 이용자들이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에게 악의적인 리뷰 및 별점을 준 뒤, 환불과 물질적 대가 등 무리한 요구를 주장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방통위는 우선 리뷰 및 별점제도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선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와 최종이용자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리뷰 및 별점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규정 정비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또 쿠팡, 네이버쇼핑, 배달의민족, 넷플릭스, 아프리카TV, 웨이브 등 서비스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평가지표와 평가매뉴얼을 개선할 계획이다. ‘플랫폼 서비스 리뷰·별점제도 개선 가이드라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보호업무 평가 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가이드라인 준수사항에 대해 가점 혹은 감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별점테러나 악성리뷰로부터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를 보호하고 과장이나 기만성 정보로 인한 경제적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마련한다. 방통위 한상혁 위원장은 “악성리뷰 및 별점테러 사례 관련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는 정책부터 장기적 제도개선까지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7-09 17:13:05[파이낸셜뉴스] 충북 충주시의 한 호프집에서 안주를 고의로 테이블에 쏟아 엉망으로 만들고, 업주를 협박한 여성 손님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 업주 A씨는 외부 음식 반입을 제지하다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30~50대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이 가게로 들어와 안주와 맥주를 주문했다. 이어 또 다른 여성 두 명이 빵을 사와 테이블에 놓고 먹기 시작했다. 이에 A씨가 "외부 음식은 안 된다"고 제지하자, 이들은 "매장 방침을 우리가 왜 지켜야 하느냐"고 따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딴 식으로 장사하면 안 된다" "기분 더러워서 입맛이 떨어진다"며 남은 안주 포장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여성 손님들이 먹고 난 테이블을 정리하려다 깜짝 놀랐다. 테이블 위에 안주들이 어질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여성 손님들은 결제를 마치고 가게를 떠나는가 싶더니 다시 자리에 앉았다. 곧이어 포장된 안주를 테이블에 쏟아 엉망으로 만들고는 사진을 찍은 뒤 웃으며 가게를 나섰다. 또 이들은 휴지를 잔뜩 뽑아 출입문 바깥에 던지는가 하면 가게를 나가기 전 "리뷰를 남기겠다"며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손님들은 외부 음식을 먹다 제지당하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우리 가게는 손님이 카운터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문제의 손님들이) 호출 벨을 누르더니 '카드를 가지고 가서 결제하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다행히 현재까지는 악성 리뷰가 올라오지 않았다"면서도 "(문제의 손님들이) 테이블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서로 웃고 사진을 찍어 기분이 정말 나빴다. 첫 자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 됐는데 이런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6 15:12: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전세피해 예방을 위해 공인중개사들이 위험물건 중개 안하기 등의 실천과제에 동참하는 내용의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 7월부터 3개월만에 90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9월 30일 기준 경기도에 등록된 전체 공인중개사 3만명의 약 30%다. 지난 9월 10일 10% 달성 이후 도내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전세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도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경기도회)는 지난 7월 15일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 '안전전세 관리단'을 포함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은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적 책임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운동이다. 공인중개사들이 전세피해를 예방하는 주체로 나서며,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들이 안전하게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했다. 운동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들은 임차인 체크리스트 제공, 임차인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계약 후 권리 관계 변동 시 알림 서비스 제공, 위험물건 중개 안하기, 악성 임대인 정보 고지 등의 자율적으로 마련한 실천과제를 이행하며, 동참하는 공인중개사사무소에는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가 부착된다. 특히 최근 전세사기의 가장 큰 문제로 꼽혔던 다주택 임대인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해 임차인들에게 보다 안전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을 관리하고 불법행위 사전 차단을 위해 총 1070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전세 사기 예방 조직인 '안전전세 관리단'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가 부착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제공, 누리집(홈페이지) 개설, 찾아가는 현장 교육 등을 지원해 공인중개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전세피해 예방 활동에 참여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전세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프로젝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차인들이 직접 동참 중개사무소의 실천 과제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임차인들이 중개사무소와의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 과제 이행 상황을 평가해 리뷰를 남기는 방식으로 임차인의 피드백을 반영해 프로젝트를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전세피해 예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도민이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가 부착된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안전하게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08 09:46:43배달 플랫폼의 댓글 블라인드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음식점 선택을 위한 알권리"를 비판하는 반면 배달 업주는 "업주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배달 플랫폼 업체는 '중재'만 고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업체들의 적극적인 개입과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25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온라인플랫폼 관련 분쟁 접수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34건에서 2021년 103건, 2022년 111건, 2023년 229건 등 증가 추세다. 지난 7월까지 208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소비자들은 플랫폼의 댓글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알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달 업주들은 평점 테러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권이라고 반박했다. 악의적 댓글에 대해 '블라인드' 신청 시 소명에서 결과까지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하소연도 한다. 배달 플랫폼들은 모든 사안을 확인할 수 없어도 중재에는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악성 리뷰의 경우에 대해선 명백히 조치가 되지만, 맛이나 음식 및 포장상태 등에 대해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업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스템 구축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블라인드 처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25 18:23:14[파이낸셜뉴스]#. 서울에 사는 30대 이모씨는 최근 저녁식사 후 아이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면서 자신을 질책했다. 가족과 함께 먹으려고 배달 주문했던 계란찜이 상했는데, 이를 모르고 먹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황스런 상황은 이어졌다. 이씨가 배달 플랫폼에 관련 리뷰를 달자, 업주는 명예훼손이라며 댓글을 블라인드 처리했다. 플랫폼 업체는 "시스템 문제로 30일 이후에 (블라인드가) 풀린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배달 플랫폼의 댓글 블라인드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음식점을 선택을 위한 알권리"를 비판하는 반면 배달 업주는 "업주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배달 플랫폼 업체는 '중재'만 고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업체들의 적극적인 개입과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25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온라인 플랫폼 관련 분쟁 접수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34건에서 2021년 103건, 2022년 111건, 2023년 229건 등 증가 추세다. 지난 7월까지 208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소비자들은 플랫폼의 댓글 블라인드를 사용 하는 것에 대해 '알권리'를 침해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대 박모씨는 "가게와 메뉴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것이 리뷰"라며 "가끔 좋지 않은 리뷰를 볼 때면 주문하지 않기 때문에 댓글을 가리면 알권리를 침해당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플랫폼 업체에 항의했던 이씨는 한달이 지나도록 별다른 조치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배달 업주들은 평점 테러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권이라고 반박했다. 악의적 댓글에 대해 '블라인드' 신청시 소명에서 결과까지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하소연도 한다.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매니저를 하고 있는 30대 A씨는 "댓글과 평점 테러는 어이없지만 어쩔 수 없다"며 "플랫폼들이 독과점 형태를 취하고 있어 이용하지 않으면 장사를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달 플랫폼들은 모든 사안을 확인할 수 없어도 중재에는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악성 리뷰의 경우에 대해선 명백히 조치가 되지만, 맛이나 음식 및 포장상태 등에 대해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중재하는 방안으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기요 관계자는 "업주분들이 댓글 게시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며 "'음식이 식어서' 등의 리뷰는 권리 침해에 대해 상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업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스템 구축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와 업주 모두 배드 플레이어가 문제"라며 "블라인드 처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25 14:39:28네이버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의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1차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중 민간 자율규제위원회를 운영하고, 결과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업은 네이버가 최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출범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 8차례의 정기회의를 통해, 회사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점검 체계를 갖추고 자체적인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1차 활동보고서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출범 이후 1년 간의 활동 내역을 담았다. △분쟁조정기구 △이용약관 개정 △검색상품 광고상품 노출 알고리즘 개선 △중소상공인(SME) 및 크리에이터와의 상생 △판매자 관리 △다크패턴 개선 △허위·악성리뷰 대응 총 7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네이버의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 이행현황이 다뤄졌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활동보고서를 통해, 4개 분과(이용자분과, 갑을분과, 혁신공유·거버넌스분과, 데이터·인공지능분과)에서 논의된 방안 뿐 아니라 소상공인 및 소비자단체에서 제안한 사항들에 대해 네이버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위원회는 네이버가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검 결과를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임수빈 기자
2024-08-29 18:13:44[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의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1차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중 민간 자율규제위원회를 운영하고, 결과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업은 네이버가 최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출범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 8차례의 정기회의를 통해, 회사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점검 체계를 갖추고 자체적인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1차 활동보고서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출범 이후 1년 간의 활동 내역을 담았다. △분쟁조정기구 △이용약관 개정 △검색상품 광고상품 노출 알고리즘 개선 △중소상공인(SME) 및 크리에이터와의 상생 △판매자 관리 △다크패턴 개선 △허위·악성리뷰 대응 총 7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네이버의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 이행현황이 다뤄졌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활동보고서를 통해, 4개 분과(이용자분과, 갑을분과, 혁신공유·거버넌스분과, 데이터·인공지능분과)에서 논의된 방안 뿐 아니라 소상공인 및 소비자단체에서 제안한 사항들에 대해 네이버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위원회는 네이버가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검 결과를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권헌영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자율규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네이버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의 소비자·이용자 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통해 지원하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리스크관리(RM) 대표는 “보다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율규제위원회와 함께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사례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9 09:11:53[파이낸셜뉴스] 배달 플랫폼 음식점 별점 평가가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행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사를 대상으로 한 후기(리뷰) 운영 실태와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2021~2023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배달 플랫폼 후기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41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09건에서 2022년 148건, 2023년 154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58.6%(241건)는 특정 후기에 대한 이용자 접근을 제한하거나 계정을 차단하는 배달 플랫폼 약관에 대한 것이었으며, '사업자의 폭언 또는 협박(19.5%), '리뷰 삭제 요구(8.0%) 순으로 많았다. 배달 플랫폼이 고객 후기를 임의로 삭제하는 등의 임시 조치를 시행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입점 사업자의 권리 침해가 우려될 경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플랫폼)가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임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달 플랫폼 3사는 타인이 권리를 침해하는 표현 등 후기 작성 원칙을 밝히고 있으나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원은 배달 플랫폼이 악성 후기 등에 의한 입점 사업자 피해를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음식 품질이나 배달에 관한 솔직한 평가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3.4%(734명)가 음식점 또는 메뉴를 선택할 때 '리뷰를 많이 참고한다'고 응답했다.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을 주문한 77.3%(773명)가 리뷰를 작성했는데, 이중 65.2%(504명)는 '리뷰이벤트 참여'를 위해 후기를 작성했다고 답했다. 통상적으로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의 경우 후기를 남기는 조건으로 플랫폼에 입점한 음식점으로부터 음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그러나 리뷰 이벤트 참여자의 79.6%(401명)가 해당 이벤트가 음식점 별점 평가에 영향을 줬으며, 대다수(394명·98.3%)는 실제 만족도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벤트 참여 사실을 공개한 후기가 있는 음식점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 상당수도 음식점 후기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3%(630명)는 현행 배달 플랫폼의 별점 기반 리뷰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대안으로는 음식점 선택에 필요한 정보로 재주문율을 표시하는 '재주문율 기반 리뷰시스템'(48.9%, 308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배달 플랫폼에 별점 기반 리뷰 시스템 개선, 리뷰 이벤트 참여 후 작성된 후기의 이벤트 참여 사실 표시, 작성된 후기의 수정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 등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4 10:51:09[파이낸셜뉴스] 밀리의서재는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생활 보안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생활 보안 캠페인은 밀리의서재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 제고와 건전한 보안 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사내 보안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통해 업무 환경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고 악성코드와 랜섬웨어로 인한 정보 유출과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등 회사 주요 정보에 대한 외부 접근을 최소화하고 있다. 캠페인의 핵심 활동으로는 클린데스크 점검 실시가 있다. 이는 기업의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이 자리를 비울 때 중요 문서나 파일이 노출되는 보안 취약 상황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둔다. 밀리의서재는 상시로 클린데스크 점검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보안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정기적으로 자가 점검을 실시하고 개인의 보안 수준을 꾸준히 관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더불어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보안 문화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사무실 곳곳에 생활 보안 수칙 10가지를 담은 포스터와 배너를 배치하고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보안 퀴즈를 실시하는 등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보안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이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보안 리뷰와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각 본부마다 최소 2명의 ‘보안 도우미’를 임명하여 발생 가능한 보안 이슈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피싱 메일 대응훈련 실시 △상용 메일 및 메신저 이용 제한 △프린터 보안 강화 △화면 보호기 강제 설정 등을 통해 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철저히 방지하고 있다. 이러한 보안 강화 노력의 결과로 밀리의서재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2년 연속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ISMS는 정보보호 정책 수립, 사고 대응, 사후 점검 등 총 80개 인증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인증이다. 밀리의서재는 작년 선제적으로 ISMS를 획득해 한층 더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밀리의서재 백앤드개발본부 서나리 본부장은 “밀리의서재의 탄탄한 보안 체계 비결은 관련 부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건전한 보안 의식 및 일상적 실천에 있다”며 “앞으로도 밀리의서재는 보안과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0 11: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