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동천은 부산진구에서 시작해 동구 북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8.7㎞의 도심 하천이다. 부산시는 오는 9월부터 동천 수질개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천의 수질은 2017년 바닷물을 공급하는 2차 해수도수사업 이후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9.9㎎/L에서 2021년 4.1㎎/L로 59%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는 감조하천인 동천은 퇴적물 증가로 인한 수질오염이 심해져 여전히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우에 따른 월류 하수의 하천 유입과 수온 상승 등으로 하천 바닥 퇴적물이 부패되면서 스컴과 악취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지용수 확보와 오염원 유입 차단을 함께 추진한다. 먼저 유지용수 확보 및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부전천 상류 성지곡 계곡수 동천 직유입 사업과 동천 해수도수 관로 보수 및 준설사업을 내년 6월까지 추진한다. 성지곡 계곡수를 동천으로 직접 유입시켜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하고, 오염물질 하천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부전천내 오·우수 분리벽(L=1.7㎞)을 설치한다. 또 악취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침사지와 웨어를 철거해 수질오염원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해수도수 관로의 누수로 광무교까지 유지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도수 관로 보수공사와 동천 준설 및 정화사업을 올해 9월부터 추진한다. 내년 6월까지 사업비 41억원을 들여 1·2차 도수관로 파손 부위, 원인분석 조사를 실시하고 하천내 침전 퇴적토 제거 등 하상 준설과 정화, 노후 시설물을 보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동천본류와 부전천 일대 초기강우 시 도로, 공사장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원의 차단을 위한 비점오염원저감시설 설치를 2026년까지 추진하고, 2028년까지 재개발, 재건축 등 하수관로 미정비된 구역을 정비해 동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해 맑은 물이 흐르는 동천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0 18:18:11[파이낸셜뉴스] 고질적인 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동천은 부산진구에서 시작해 동구 북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8.7㎞의 도심 하천이다. 부산시는 오는 9월부터 동천 수질개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천의 수질은 2017년 바닷물을 공급하는 2차 해수도수사업 이후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기준 9.9㎎/ℓ에서 2021년 4.1㎎/ℓ로 59%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는 감조하천인 동천은 퇴적물 증가로 인한 수질 오염이 심화해 여전히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우에 따른 월류 하수의 하천 유입과 수온 상승 등으로 하천 바닥 퇴적물이 부패되면서 스컴과 악취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지용수 확보와 오염원 유입 차단을 함께 추진한다. 먼저 유지용수 확보 및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부전천 상류 성지곡 계곡수 동천 직유입 사업과 동천 해수도수 관로 보수 및 준설사업을 내년 6월까지 추진한다. 성지곡 계곡수를 동천으로 직접 유입시켜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하고, 오염물질 하천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부전천내 오·우수 분리벽(L=1.7㎞)을 설치한다. 또 악취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침사지와 웨어를 철거해 수질오염원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해수도수 관로의 누수로 광무교까지 유지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도수 관로 보수공사와 동천 준설 및 정화사업을 올해 9월부터 추진한다. 내년 6월까지 사업비 41억원을 들여 1, 2차 도수관로 파손 부위, 원인분석 조사를 실시하고 하천내 침전 퇴적토 제거 등 하상 준설과 정화, 노후 시설물을 보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동천본류와 부전천 일대 초기강우 시 도로, 공사장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원의 차단을 위한 비점오염원저감시설 설치를 2026년까지 추진하고, 2028년까지 재개발, 재건축 등 하수관로 미정비된 구역을 정비해 동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그동안 꾸준히 동천의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면서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해 맑은 물이 흐르는 동천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0 09:09: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삼산동에서 계양3동을 거쳐 경인아라뱃길로 이어지는 서부간선수로의 수질개선과 악취 해소를 위한 수질 정밀조사가 진행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부간선수로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동양동 구간(약 5.4㎞) 10개 지점에서 수질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부간선수로는 과거 농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최근 운동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부간선수로는 인천의 벚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휴식을 즐기려는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녹조와 하상퇴적물 부패 등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수질 정밀조사를 실시해 수로 구간별 수질 및 퇴적물의 주요 오염원을 평가하고 유기물 및 영양염류 등 수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선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촌천 등 4개 주요 하천의 생물군 분포 특성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진단했으며 굴포천 등 2개소를 대상으로 수질 측정소를 상시 운영해 생태하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다변량 통계분석 등을 활용해 수질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6 10:12:1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왕궁면 학호마을 축사를 전량 매입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돼지 2만 마리를 사육하는 전체 24개 축사 중 23개를 사들였고, 나머지 1곳은 자진 폐업함으로써 축사 매입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내년 6월까지 돼지 출하 등 주거 이전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만경강 상류인 학호마을은 비(非) 한센인 마을로 왕궁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현업축사 매입에서 제외됐었다. 밀집된 재래식 축사로 새만금 수질에 대한 위협은 물론 인근 우석대학교와 완주군 주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악취 민원이 제기된 지역이다. 매입한 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바이오 순환림으로 복원해 생태·환경 자산가치를 창출하는 명품 힐링 숲 정원으로 가꿀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학호마을 축사 매입으로 새만금 상류 지역 가축분뇨 오염원이 근원적으로 제거되는 셈"이라며 "이에 따라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호남고속도로 인근 악취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01 12:38: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 검단신도시 3단계 정보통신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스마트도시법에 따라 최초로 실시계획을 승인 받은 사업지로 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3단계 정보통신공사는 검단 신도시를 인천의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iH는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스마트교통·스마트안전·스마트환경·스마트문화·특화서비스) 15종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스마트기술 체감도 향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는 검단신도시에 새롭게 도입되는 저류지 감시 CCTV를 통해 악취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사물인터넷(IoT) 악취 오염원 감지, 공기청정기·냉난방기·CCTV 등을 설치해 버스정류장 내부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클린 버스승강장 등이 주민의 안전하고도 쾌적한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iH는 참여 도급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인천 지역의 자재, 인력, 장비를 적극 사용해 지역 업체와의 상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검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스마트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4 14:15:5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왕궁면 학호마을 일대가 축산단지에서 명품 힐링숲으로 탈바꿈했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수질과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왕궁면 정착농원 매입 사업에 이어 축사 부지를 매입해 모두 3238㎡ 규모로 제1호 바이오순환림 ‘명품 힐링숲 공원’을 준공했다. 환경오염 원인 축사 일대를 편백나무 같은 생장이 빠르고 탄소 흡수력이 뛰어나며 경제적 가치가 큰 수종으로 꾸몄다. 100여 그루의 대왕참나무, 편백나무 2700그루 관목 등이 숲을 이뤄 여가활동, 산림치유, 건강증진 등 힐링 휴양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학호마을 힐링숲은 왕궁특수지역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국비지원 근거 부재로 축사 매입사업에서 제외됐으나, 새만금유역 3단계(2021~2030년) 수질개선 대책 반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새만금상류 가축분뇨 오염원의 완전한 제거와 왕궁현업축사 매입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만금상류 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으로 사업비 220억언을 확보해 학호마을 축사매입사업과 바이오순환림 조성을 추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호마을은 전북도의 과감한 지원과 익산시의 노력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새만금 수질개선의 효과상승뿐만 아니라 이번 제1호 명품 힐링숲 공원의 준공을 시작으로 예전 아름다운 학호마을 모습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익산시는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축산농가를 설득해 올해 8월까지 전체 축사를 조기에 매입할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23 14:50:4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북한산 상장봉 아래 계곡부터 종착점인 행주동까지 온전히 고양을 흐르는 하천인 '창릉천'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창릉천은 지난해 말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더불어 대장천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가 잇따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선정은 민선8기 공약과 맞닿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성과"라며 "창릉천을 도심 속 ‘We 스마트 통합하천’으로 만들고,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하천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역사·문화·자연 흐르는 ‘창릉천’… 3200억 규모 통합하천사업 선정창릉천은 고양특례시에서 가장 긴 18.42Km의 지방하천으로 국립공원인 북한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연결된다. 창릉천은 북한산성, 서오릉·서삼릉, 행주산성 등의 유적이 있어 역사성이 깊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주변으로 삼송·원흥·지축·은평뉴타운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창릉3기 신도시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창릉천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200억 규모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용은 전체 사업비 중 85%(국비 50%, 도비 35%)를 지원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뛰어들었다. 경기도의 1차 관문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강력하게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혀왔다.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하고, 시·도의원,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전방위적 지원 활동을 펼친 끝에 환경부의 2차 심사를 통과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60% 이상은 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또한 창릉천의 전 구간을 수변공원화하고, 워터프론트, 꿈놀이마당, 역사학습관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수로 몸살 앓던 ‘대장천’… ‘생태 하천·습지’로 살아나덕양구 주교동에서 발원해 신평배수펌프장까지 연결된 대장천은 고양의 중심을 흐르고 있다. 대장천은 지난해 11월,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진행된 대장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사업비 약 210억 원(국비 140억, 지방비 70억)을 들여 추진했다. 하천의 자연정화 기능을 회복하고 생태습지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하수관과 하천 주변 환경을 정비하면서 수질이 크게 향상됐다. 사업 시행 전 대장천의 수질은 물이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가 3.47ppm으로 나타났다. 시는 3ppm을 목표로 수질정화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목표치를 넘어선 수준 2.94ppm에 도달했다. 수질 개선에 따라 대장천 식물 종류는 187종에서 253종으로, 포유류는 5종에서 7종으로 늘어났다. 양서·파충류, 육상 곤충류도 출현종 증가 추세를 보이며 생물 다양성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양 젖줄 가꾸는 ‘고양하천네트워크’… 물 맑은 도시 만들기 ‘앞장’대장천 생태하천 복원에는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았다. 73개 단체, 약 1만 8천 명 시민들이 함께하는 고양하천네트워크는 하천 정화활동, 하천 생태교육, 하천 감시 등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고양 하천의 생태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하천지도를 제작하기도 했다. 올해 고양하천네트워크는 단체 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하천 관련 정보를 공유해 단체 간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SNS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시는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는 EM 배양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법 교육과 EM 사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지하수 보조 측정망을 운영해 체계적으로 지하수를 관리한다. 수질 오염원 배출시설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장 오염 행위에 대한 신고 보상금을 운영하는 등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4 15:38: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환경오염원이 집중된 지역의 열악한 환경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기, 폐수, 폐기물, 소음·진동, 악취 등 환경오염원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으로 지도·점검 대상은 1734곳 배출사업장이다. 서구는 과학적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술을 활용한 환경감시 시스템으로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막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배출사업장 1232곳에 대해 지도·점검을 진행한 결과 고발 33건을 비롯해 법규 위반사항 123건을 적발했다. 총 2억4000만 원의 초과배출부과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서구는 올해도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장 규모와 과거 이력을 반영해 사업장 등급을 우수, 일반, 중점 등 3등급으로 분류하고 점검 횟수를 조정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거지역과 인접한 공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이른바 기획단속을 진행하고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점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폐수수탁처리업, 도금업, 인쇄회로기판 제조업 등 환경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수질자동측정기기 설치를 지원한다. IoT 기술을 활용한 이동식 수질감시시스템 운영도 병행한다. 서구 관계자는 “올해도 주거지역과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혼재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09 11:02:49[파이낸셜뉴스]세종 지역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풍속과 분지지형 등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PM 2.5) 발생을 초래하는 대기 정체 조건이 형성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동서 분지지역 내에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기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세종 지역에서는 농축산 부문이, 대구 지역에서는 이동오염원 부문이 초미세먼지 농도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이 같은 진단 결과를 세종특별자치시와 대구광역시에 전달, 계절관리제 세부이행계획 수립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지난 3월 세종과 대구를 초미세먼지 원인진단 연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자체 및 지자체 소속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지역은 최근 3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및 '나쁨'일수, 협업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세종 지역은 초미세먼지 '나쁨'일수 순위에서 3위를, 대구 지역은 8위를 기록했다. 분석 결과 세종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일부 도시·농촌복합지역(부강면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고, 시간별로는 오전과 야간에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야간의 풍속 감소 등 기상조건의 일변화 △초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질산암모늄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수준인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하는 날은 대체로 평소보다 바람이 약해지는 날로 분석됐다. 따라서 세종 지역은 대기정체와 지역 배출원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 영향 중 농업 부문의 암모니아 배출 기여도(55%)가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이동오염원(18%), 날림먼지(12%), 생물성 연소(5%)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다양한 대기배출원이 있고 화물차 교통량이 많은 부강면 지역과 1번 국도가 관통하고 인접 지자체의 영향을 받기 쉬운 지역인 조치원 일부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발생원인 농축산 분야 암모니아 배출(분뇨관리 등)은 초미세먼지 생성뿐만 아니라 악취도 유발하는 만큼 관련 협의체 구성 및 선진 축사관리기술 지원 등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대구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동서방향 분지지역 내(동구·서구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고, 시간대별로는 오전과 밤에 비교적 높으며 일평균 농도가 50㎍/㎥을 초과하는 날에는 대체로 평소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체 배출 영향 중 이동오염원의 기여도(31%)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날림먼지(21%), 제조업 연소(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분지 지역 내에서 남북으로 협소해지는 지역에 위치한 동구 일부 지역은 대기환경용량이 다소 작고, 자체 배출원 및 서풍을 타고 이동해 영향을 주는 서쪽 지역 배출원 등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농도 시기인 12~3월에 대기배출사업장 배출량이 에너지 수요 증가 등으로 다소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계절관리제 기간 내 사업장 배출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와 대구시는 진단결과를 반영해 고농도 지역 관리 강화, 지역 배출특성을 고려한 계도·단속·지원 등을 포함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세부이행계획을 수립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이번 '지역 맞춤형 초미세먼지 원인진단 연구' 결과를 반영한 최종 연구 보고서를 이달 중 세종시와 대구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양한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대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 및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별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원인 진단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2-06 13:05:39[파이낸셜뉴스]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참가한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혁신 전문 박람회다. 지역 기반의 특화산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도시공간 재창조 논의 등 국토의 고른 발전과 성장을 위한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한국환경공단은 박람회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주요 사업을 네가지 테마로 분류, 소개할 계획이다. 녹색전환·환경안전 분야에서 △통합환경관리제도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를 통한 오염원의 배출 저감 △탄소중립 지향을 위한 기후·대기환경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 지원과 대기환경 관리 △자동차배기가스 및 악취 저감 △스마트한 물관리를 위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과 상수·하수·토양·지하수의 관리 강화로 깨끗한 물자원 보존에 대한 역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사업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공단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구성했다. 시민이 직접 탄소중립 생활수칙 준수를 다짐하는 환경사랑선언 포토존과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도전! 도시혁신 환경퀴즈'를 통해 시민들이 자원순환·대기환경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대기 개선 효과 및 유용한 자원순환 생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참여를 통해 우리 공단의 ‘대한민국 환경복지 실현’이라는 역할과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25 13: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