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사 안데르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가상자산 기업 전용 펀드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하는 22억달러(약 2조4926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벤처 투자 펀드를 구성했다. 시장에서는 연초 부터 안데르센 호로위츠가 1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벤처펀드를 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랐었는데, 실제 구성된 펀드는 시장 예측의 2배가 넘는 금액으로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안데르센 호로위츠는 총괄 파트너인 크리스 딕슨(Chris Dixon)과 캐티 하운(Katie Haun)이 공동으로 주도하는 22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기업 전용 벤처펀드 '크립토 펀드 III'를 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데르센 호로위츠는 "이 펀드를 통해 차세대 비전있는 가상자산 기업 창업자를 찾고, 새로운 가상자산 영역에 투자할 것"이라며 "우리는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개발 된 후기 단계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투자한다"고 펀드 운용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안데르센 호로위츠는 이더리움에 대항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솔라나랩스(Solana Labs),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 등 굵직한 가상자산 기업 투자를 집행해 왔다. 씨티그룹, 가상자산 사업부 신설 글로벌 금융회사 씨티그룹(CITI)이 가상자산·블록체인 사업부를 신설했다. 씨티그룹이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와 투자에 본격 나설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씨티글로벌 웰스인베스트먼트(Citi Global Wealth Investments) 산하에 '디지털자산 그룹(Digital Assets Group)'을 신설했다. 씨티그룹은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디지털자산 그룹'을 신설하게 돼 기쁘다"며 "디지털자산 그룹은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하락에도 장기 투자자는 여전히 수익 이더리움(ETH) 시세가 올해 최고가 4300달러(약 487만원) 대비 53% 하락했지만, 5개월 이상 장기 투자자들은 80%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반면 단기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가격 하락으로 25%에 달하는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 보고서를 인용해 이더리움 단기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미실현수익 기준으로 단기 투자자들은 -25%에 달하는 장부상 손실을 입고 있으며, 반면 장기 홀더들은 약 80%에 해당하는 장부상 이익을 확보하며 수익권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 투자자들 중 다수는 이더리움을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플랫폼에 예치해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이더리움이 1700달러 이하로 추락하는 것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360 기준 이더리움은 1982달러(약 224만원)에 거래중으로 올해 최고가에 비해 53% 하락했다. NYDIG, 1830만 美 은행 사용자 대상 비트코인 거래 지원 나서 뉴욕 자산운용사 스톤릿지 산하 가상자산 전문기업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이 1800만 미국 은행 사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거래 지원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YDIG는 금융기관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Q2와 협력을 맺고 1830만에 달하는 미국 은행 계좌 소유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 및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Q2는 미국 상위 100대 은행의 약 30%, 미국 디지털 뱅킹 고객의 10% 이상을 대상으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6-25 06:43:57[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의 대형 벤처캐피탈(VC) 인데르센 호로위츠(a16z)가 45억달러(약 5조7195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투자 펀드를 구성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세 급락과 테라-루나 사태로 인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성된 대형 펀드라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16z는 가상자산과 웹3.0 관련 기업에 투자할 45억달러 규모의 펀드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a16z의 네번째 블록체인·가상자산 펀드로, a16z의 가상자산 분야 투자액은 총 76억달러(약 9조 6596억원)에 달한다. 한편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테라-루나 붕괴 이후에도 VC들의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은 2018년 당시와 같은 긴 겨울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서클 "美 연준 CBDC 발행은 민간의 혁신에 악영향"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는 것은 민간의 혁신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CBDC 발행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서클은 연준에 발송한 공식 의견서를 통해 "연준 이사회가 디지털달러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연준의 CBDC는 서클 같은 민간 부문의 혁신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연준이 CBDC 발행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클을 포함한 많은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수조달러 규모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클은 "최근 이슈가 된 테라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인데 반해, 서클의 준비금은 현금 및 단기 미국채권으로 뒷받침되고 정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정보도 공개한다"고 테라와 차별을 강조했다. 캘러웨이, 골프장 사업 링크스다오에 지분 투자...전략적 파트너로 합류글로벌 골프 브랜드 캘러웨이(Callaway)가 골프장 플랫폼화 사업에 나서는 탈중앙자율조직(다오,DAO) 링크스다오(LinksDAO)에 지분을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업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캘러웨이가 링크스다오의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링크스다오는 골프장을 사들여 플랫폼화하기 위해 설립된 다오다. 이번 협력 이후 캘러웨이는 링크스다오의 공식 골프용품 업체가 장비 제공 업체가 된다. 또 링크스다오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소유자들에게는 캘러웨이 용품을 할인해주는 혜택도 마련된다. 이번 협력에 대해 칩 브루어(Chip Brewer) 캘러웨이 CEO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각 브랜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5-26 06:37:1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투자자(VC)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영향력 있는 VC이자 링크드인의 공동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과 또 다른 거물 VC 론 콘웨이가 실리콘밸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위한 정치자금 모금 활동을 개시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호프만과 콘웨이가 실리콘밸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선거 기부금을 최대 1억 달러(1384억 원) 이상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콘웨이의 경우 이미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천명한 상황이다. 그는 "실리콘밸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난 후 콘웨이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VC 안데르센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 마크 안드레센과 벤 호로위츠의 영입을 위한 작업을 개시했다. 안드레센호로위츠의 두 공동창업자는 이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런데 실리콘밸리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이들이 태도를 바꾸게 되면 실리콘밸리 전체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IT전문지 더 인포메이션은 "호프만이 넷플릭스 회장 리드 헤이스팅스에게 자금 모금과 지출에 제한이 없는 해리스의 민간 정치 조직(PAC)에 700만 달러를 기부하도록 설득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가 해리스 부통령 지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까닭은 간단하다. 그동안 실리콘밸리를 억눌렀던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이 실리콘밸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려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이든 정부의 과도한 실리콘밸리 규제를 해리스 부통령이 적극나서 해결해야 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바이든 정부의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업계를 짓눌러왔다. 이는 실리콘밸리가 바이든 정부에게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고 여겨진 계기가 됐다. 또 실리콘밸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한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실리콘밸리의 거물 VC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실리콘밸리 리더들과 만나 실리콘밸리가 우려하는 일들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5 09:01:0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 대표 밴처캐피털(VC)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와 함께 에너지 스타트업 엑소와트(Exowatt)에 2000만달러(약 276억원)를 투자했다.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데이터 센터가 향후 엄청난 전력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태양광 발전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의 상당수가 태양열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한 점도 올트먼 CEO가 에너지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한 주요한 이유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AI 데이터센터 1곳에만 수십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이 필요할 정도 데이터센터는 전기먹는 하마다. 전기 공급이 제한되면 AI 산업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전기는 AI 산업의 쌀로 불리면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의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술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24시간 연중무휴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분히 공급할 만큼 발전하지 못했고 비용이 저렴하지도 않다. 이에 올트먼 CEO는 태양열 에너지 스타트업 투자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그는 헬리온이라는 신생 핵융합 기업에도 투자한 바 있다. 올트먼은 이 회사에 무려 3억6287만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K-스타트업& 오픈AI 매칭데이 in US' 행사에서 실리콘밸리 특파원들을 만나 AI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다. 당시 그는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필요한 전력을 만드는 것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주전력 공급원으로 핵융합이나 풍력, 태양광 등을 언급했다. 올트먼과 H16z가 투자한 스타트업 엑소와트는 태양광 패널 대신 태양광 렌즈가 들어 있는 모듈을 개발, 태양열을 생산한다. 엑소와트의 태양열은 값이 싸며 태양광 모듈은 24시간 동안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엑소와트는 올해 말 AI 데이터 센터 고객을 위한 첫 번째 모듈 장치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소와트의 CEO 해넌 파르비지안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화석 연료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면서 "화석 연료는 비생산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올트먼이 투자한 태양열 전기가 대규모로 저렴하게 생산되기 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I 데이터 센터에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오픈AI뿐만이 아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최근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를 6억5000만달러(약 8952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23 11:42:4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VC) 안데르센 호로위츠가 72억달러(약 10조332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년간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던 기술 스타트업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다. 안데르센 호로비츠는 조달한 자금으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안데르센 호로비츠의 공동 창업차 벤 호르위츠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72억달러 자금 조달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안데르센 호로위츠가 AI에 초점을 맞춘 펀드 2개를 포함해 69억달러를 투자받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안데르센 호로위츠가 직접 밝힌 자금 조달 규모는 이보다 3억달러 더 많다. 안데르센 호로위츠가 유치한 신규 자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성장 펀드다.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총 37억5000만 달러를 성장 펀드에 유치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 성장펀드는 상장을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이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 비즈니스에 투자된다. 아울러 안데르센 호로위츠는 나머지 자금의 경우 인공지능(AI)·AI 인프라에 12억5000만달러, 앱 10억달러, 게임 분야 6억달러를 각각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데르센 호로위츠는 나머지 6억달러를 항공우주와 방위 등 미국 국가안보와 관련된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생명공학 분야의 투자를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펀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 호르위츠는 VC 투자 시장 침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가상자산에 낙관적이었던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새롭게 펀딩받은 투자금을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데르센 호로위츠는 지난 2022년에 45억달러의 가상자산 펀드를 조성,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투자를 위한 투자 모금액을 76억 달러로 늘린 바 있다. 한편,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미국 VC들의 투자 거래 규모는 지난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 세계의 VC 거래 규모는 지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VC 들의 투자 총 거래 가치는 지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술 기업의 기업공개(IPO)와 스타트업 투자가 기록적으로 급증한 지난 2021년 이후 VC들은 투자를 대폭 축소했다. 지난 2022년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VC들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머뭇거리게 했다. 때문에 VC들은 스타트업 투자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17 07:43:26【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실리콘밸리 내 오피스가 빠르게 비어가고 있다. 실리콘밸리 일부 지역의 경우 오피스 10곳 가운데 2곳이 비었다.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에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던 구글과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등 빅테크 기업들이 정리해고를 하고 있는데다 리모트(원격) 근무도 여전히 이어지면서 대규모 오피스가 필요없게 되면서다. 빅테크들은 늘어난 인력이 사무실로 복귀할 때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피스를 유지했는데 상황히 바뀌면서 최근 빠르게 오피스를 임대시장에 내놓고 있다. ■오피스 정리하는 빅테크21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 데이터 기업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팔로알토 멘로파크와 마운틴뷰 등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일부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올 봄에 20%까지 치솟았다. 또 산호세와 서니베일 등 다른 실리콘밸리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도 17%까지 증가했다. 지난 2019년 평균 공실률은 11% 수준이다. 구글을 비롯해, 메타 애플 등 실리콘밸리 오피스에 입주한 빅테크들은 그동안 오피스를 줄이는데 미온적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많이 뽑은 직원들이 복귀할 것을 대비해 오피스를 유지한 것이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 그룹의 조지 폭스 부사장은 "역사적으로 빅테크들은 오피스를 포기한 적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빅테크들은 직원들의 사내 출근을 적극 시행중인데 이 정책도 실리콘밸리 내 오피스 공실률을 증가를 막지 못했다. 정리해고와 근무 방식의 변화가 실리콘밸리에 정착되면서다. 때문에 지난 2019년 25만838㎡였던 실리콘밸리의 오피스 임대 규모는 현재 70만6063㎡로 늘어났다. 코스타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이젤 휴즈는 "빅테크들이 이제 공간을 비워두기 시작했다"라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피스 수요 감소는 실리콘밸리의 빅테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 부동산 기업 CBRE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탈)가 몰려있는 샌드 힐 로드의 공실률은 현재 14%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3배나 높아진 공실률이다.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VC 중 하나인 안데르센호로위츠는 샌드 힐 로드에 사무실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사무실은 사실상 상징적인 의미로 남겨져 있는 상황이다. ■공실률 샌프란시스코보다 낮지만 앞으로 더 증가할 듯실리콘밸리의 오피스 공실률은 샌프란시스코 북쪽의 공실률 25% 이상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공실률 통계는 소규모 회사들의 임대 취소가 빠르게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실리콘밸리의 오피스 공실률이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심각하다는 시각도 있다. 빅테크들이 최근 빠르게 오피스를 정리하고 있는 만큼 실리콘밸리 오피스 공실률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회사 보스턴 프로퍼티스 더글라스 린데 사장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현재 시장에서 빅테크들의 오피스 수요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스턴 프로퍼티스가 산호세에서 개발중인 오피스 타워의 임대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는 "임차를 위한 대화가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실리콘밸리에서 오피스를 찾는 임차인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임대인은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임차인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는 것이 실리콘밸리 현지 부동산중개인들의 설명이다.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샌프란시스코 지역 리서치 디렉터 데릭 다니엘스는 "더 나은 공간으로 사무실을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지금처럼 많았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06-22 18:33:0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실리콘밸리 내 오피스가 빠르게 비어가고 있다. 실리콘밸리 일부 지역의 경우 오피스 10곳 가운데 2곳이 비었다.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에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던 구글과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등 빅테크 기업들이 정리해고를 하고 있는데다 리모트(원격) 근무도 여전히 이어지면서 대규모 오피스가 필요없게 되면서다. 빅테크들은 늘어난 인력이 사무실로 복귀할 때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피스를 유지했는데 상황히 바뀌면서 최근 빠르게 오피스를 임대시장에 내놓고 있다. 오피스 정리하는 빅테크 실리콘밸리 공실률 높여 21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 데이터 기업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팔로알토 멘로파크와 마운틴뷰 등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일부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올 봄에 20%까지 치솟았다. 또 산호세와 서니베일 등 다른 실리콘밸리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도 17%까지 증가했다. 지난 2019년 평균 공실률은 11% 수준이다. 구글을 비롯해, 메타 애플 등 실리콘밸리 오피스에 입주한 빅테크들은 그동안 오피스를 줄이는데 미온적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많이 뽑은 직원들이 복귀할 것을 대비해 오피스를 유지한 것이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 그룹의 조지 폭스 부사장은 "역사적으로 빅테크들은 오피스를 포기한 적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빅테크들은 직원들의 사내 출근을 적극 시행중인데 이 정책도 실리콘밸리 내 오피스 공실률을 증가를 막지 못했다. 정리해고와 근무 방식의 변화가 실리콘밸리에 정착되면서다. 때문에 지난 2019년 25만838㎡였던 실리콘밸리의 오피스 임대 규모는 현재 70만6063㎡로 늘어났다. 코스타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이젤 휴즈는 "빅테크들이 이제 공간을 비워두기 시작했다"라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피스 수요 감소는 실리콘밸리의 빅테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 부동산 기업 CBRE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탈)가 몰려있는 샌드 힐 로드의 공실률은 현재 14%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3배나 높아진 공실률이다.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VC 중 하나인 안데르센호로위츠는 샌드 힐 로드에 사무실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사무실은 사실상 상징적인 의미로 남겨져 있는 상황이다. 공실률 샌프란시스코보다 낮지만 앞으로 더 증가할 듯 실리콘밸리의 오피스 공실률은 샌프란시스코 북쪽의 공실률 25% 이상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공실률 통계는 소규모 회사들의 임대 취소가 빠르게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실리콘밸리의 오피스 공실률이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심각하다는 시각도 있다. 빅테크들이 최근 빠르게 오피스를 정리하고 있는 만큼 실리콘밸리 오피스 공실률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회사 보스턴 프로퍼티스 더글라스 린데 사장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현재 시장에서 빅테크들의 오피스 수요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스턴 프로퍼티스가 산호세에서 개발중인 오피스 타워의 임대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는 "임차를 위한 대화가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실리콘밸리에서 오피스를 찾는 임차인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임대인은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임차인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는 것이 실리콘밸리 현지 부동산중개인들의 설명이다.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샌프란시스코 지역 리서치 디렉터 데릭 다니엘스는 "더 나은 공간으로 사무실을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지금처럼 많았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6-22 07:33:59[파이낸셜뉴스] 지난주(5월28일~6월3일) 가상자산 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전에 비해 3.0% 오른 2만9595.49달러(3705만3553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1.26% 상승한 1765.10달러(220만9905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주초에는 중국 주요 도시들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 가상자산 채굴자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보유 가상자산을 시장에 매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미국 금융당국에서 금리인상을 9월 이후까지 계속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테라·루나 사태' 이후 테라 재단 측이 생태계 부활을 외치며 새롭게 발행한 테라(LUNA)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상장 첫날 19.54달러(2만4464원)까지 상승했다가 81% 급락하며 3.63달러(4557원)까지 빠졌다. 30일에는 다시 11.97달러(1만4986원)까지 상승했다.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6.34달러(7937원)를 기록 중이다. 바이낸스 CEO "테라2.0, 회의적...피해 투자자 돕기 위해 테라 지원"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가 테라2.0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악평했다. 바이낸스가 테라2.0을 지원하는 것은 루나(LUNA) 투자로 손해를 입은 투자자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자오 창펑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테라 팀은 테라 붕괴 위기를 적절하게 처리 못했고, 프로젝트 자체에도 결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루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돕기 위해 테라 부흥 플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라 사태는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지속 불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의존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경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한파'에 글로벌 기업들 줄줄이 정리해고 가상자산 약세장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업계에 정리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18년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비슷한 양상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전체 직원의 10%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제미니는 직원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격변하는 시장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회사의 핵심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정리해고의 사유를 설명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도 직원의 9%를 해고한 바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신규 고용을 전면 중단하고,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동 바레인의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레인 파이낸셜도 최근 정리해고에 나섰다. 애플, WWDC서 NFT 트레이딩 카드 공개설 '주목' 애플이 오는 6일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애플 관련 블로그 맥루머스(MacRumours) 같은 미디어들이 애플의 이모티콘 캐릭터를 활용해 3가지의 트레이딩 카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기능은 애플NFT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NFT 트레이딩 카드는 거래기능 없이 수집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올해 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던 애플의 메타버스 헤드셋은 기술적 문제로 올해 공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바이낸스, 이탈리아서 가상자산 사업 허가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탈리아서 합법적 가상자산 사업 허가를 받았다. 두바이 등 중동 국가에 이어 유럽에서도 바이낸스가 합법적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는 모양새다. 28일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탈리아의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로 등록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증권 감독당국은 바이낸스에 대해 이탈리아 내 서비스 운영 권한이 없다며, 정식 사업자 등록을 요구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최근 프랑스에서도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바레인과 두바이 등 중동 국가에서도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스페이스X 상품도 도지코인으로 결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우주탐사회사 스페이스X의 상품을 도지코인(DOGE)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도지코인을 테슬라 상품의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데 이어, 스페이스X까지 도지코인의 사용처를 늘리는 것이다. 2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곧 스페이스X 상품 구매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스페이스X의 대표적 상품은 '스타링크'로 불리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다. 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통신 인프라가 파괴돼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된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를 사용 중이다. 안데르센 호로위츠 "다오, 법률 요건 갖추고 세금 납부해야" 실리콘밸리의 대형 벤처캐피탈(VC)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가 차세대 조직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는 탈중앙자율조직(다오, DAO)에 대해 법률적 요건을 갖추고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장기적 성장을 위한 방안이라는 조언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16z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다오에 적용할 수 있는 미국의 법적 구조에 따라 법률 요건을 갖춰야 하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세금 납부를 피하기 위한 전략은 역으로 글로벌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문제는 탈중앙화 상태를 유지하면서 세금 등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16z의 이 보고서는 다오가 내려야할 의사결정에 대한 잠재적 로드맵을 다룬 것으로, 앞서 a16z는 다오 관련 법적 문제에 대한 보고서도 내놓은 바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04 10:54:3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약세장 지속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업계에 정리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18년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비슷한 양상이 그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전체 직원의 10%를 해고했다. 제미니는 직원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격변하는 시장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회사의 핵심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정리해고의 사유를 설명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도 직원의 9%를 해고한 바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신규 고용을 전면 중단하고,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동 바레인의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레인 파이낸셜도 최근 정리해고에 나섰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지난 2018년 가상자산 시장 혹한기에 대형 가상자산 기업들이 직원의 60%를 해고한 일도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글로벌 소비자 85%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유용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가 올 초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 호주 등 주요국가 3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또 기관투자자의 90%는 지난 3년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기업용 블록체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4%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조직에서 새로 취득하거나 거래할 가능성이 있는 신흥 자산군이라고 평가했다. 안데르센 호로위츠 "다오, 법률 요건 갖추고 세금 납부해야" 실리콘밸리의 대형 벤처캐피탈(VC)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가 차세대 조직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는 탈중앙자율조직(다오, DAO)에 대해 세금을 회피하기 보다는, 법률적 요건을 갖추고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장기적 성장을 위한 방안이라는 조언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16z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다오에 적용할 수 있는 미국의 법적 구조에 따라 법률 요건을 갖춰야 하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세금 납부를 피하기 위한 전략은 역으로 글로벌적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문제는 탈중앙화 상태를 유지하면서 세금 등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16z의 이 보고서는 다오가 내려야할 의사결정에 대한 잠재적 로드맵을 다룬 것으로, 앞서 a16z는 다오 관련 법적 문제에 대한 보고서도 내놓은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6-03 06:48:13[파이낸셜뉴스]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Bill Gross)가 "가상자산에 거품이 껴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트코인에 소액 투자했다"고 밝혔다. 헤지펀드의 거물 레이 달리오(Ray Dalio)와 소로스펀드 등 글로벌 금융계의 거물들이 속속 가상자산 투자 사실을 공개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류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빌 그로스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연준이 0.50%포인트, 1.00%포인트, 1.50%포인트 등으로 금리를 올리면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금융자산, 특히 주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금은 주식에 투자할 때가 아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빌 그로스가 설립한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는 가상자산 현물 거래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헤지펀드의 거물 레이 달리오도 지난해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中 "규제 후 글로벌 시장서 중국 비트코인 거래비중 90%서 10%로 급감" 중국 인민은행이 "가상자산 강력 규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비트코인(BTC) 거래비중이 90%에서 10%로 급감했다"며 "디지털통화에 대한 과대 광고를 억제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금융안정국은 가상자산 단속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무질서한 금융거래, 불법자금조달범죄 단속 등 불법적인 금융행위를 엄중히 단속한 결과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90%를 차지하던 중국의 비중이 10%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가상자산 규제를 통해 디지털통화 거래에 대한 과대 광고를 억제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2013년 은행이 비트코인 거래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한데 이어, 2017년에는 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금지했다. 또 2021년에는 모든 가상자산 거래와 채굴활동 단속에 나서는 등 가상자산 금지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안데르센 호로위츠, 이더리움 스테이킹 '리도'에 7천만달러 투자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사 안데르센호로위츠(a16z)가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프로젝트 리도(Lido)에 7000만달러(약 844억원)를 투자했다. 리도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솔루션이 기관투자자들의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도 파이낸스는 a16z로부터 7000만달러를 유치하면서 투자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a16z는 이번 투자에 대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세로 9만달러(약 1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32ETH를 예치해 노드 운영자로 참여해야 하는 등 상당한 장벽이 있다"고 지적하며 "리도의 유동적 스테이킹 솔루션은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때 직면한 운영상의 복잡성을 제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리도 파이낸스는 이더리움2.0을 위한 유동적 스테이킹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가 락업이나 최소 예치금 없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3-04 06:4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