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캠코가 직원 인권 강화를 위해 '캠코 안심노무사 제도'를 도입했다.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을 겪는 직원은 여기에 익명으로 신고하고 상담·조사 등 신고 처리 절차 전반에 걸쳐 외부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1일 캠코에 따르면 앞으로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의 피해를 입은 직원은 지정된 안심노무사에게 괴롭힘·성희롱 고충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신고가 필요한 경우 노무사를 통해 익명으로 신고서를 대리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신고 후 정식 사건 상담·조사 시 안심노무사가 신고인과 동행하거나 신고인 대신 출석해 진술함으로써 신고인의 신원 노출을 최소화하고 신고인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해줄 수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금번 캠코 안심노무사 제도 도입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으로부터 임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한층 강화했다 "며 "캠코는 앞으로도 선도 공공기관으로서, 직원 인권 보호와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권남주 사장을 포함한 관리자급 직원과 MZ직원들이 함께하는 세대통합 윤리·인권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과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31 16:37:1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도 광역자치단체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이 없어 2등급이 최고등급에 해당한다. 특히 청렴 노력도 분야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으며,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철우 지사는 "청렴도 4년 연속 최상위권 등급의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민에게 신뢰받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 지사를 의장으로 청렴 정책 핵심 부서 실·국장과 과장이 참여하는 반부패 정책 총괄 플랫폼인 청백리 회의를 출범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는 등 깨끗한 행정을 위해 노력했다. 반부패 청렴 추진체계 재정립과 정책 소통을 통한 청렴 역량 강화,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개선, 청렴 문화 확산 분야에 35개 세부 추진 과제를 추진했다.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갑질 상담 안심 노무사 제도 도입과 직장 내 괴롭힘 심의위원회 설치 등 실효성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갑질 근절을 위한 예방·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이외 정성현 감사관이 실·국과 소속기관을 순회하면서 청렴과 갑질 방지 소통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부패 요인 차단에 노력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28 11:22:5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가 영세사업장 단시간 노동자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올해 용인·고양 등 도내 10개 시에서 현장 계도와 홍보 활동을 벌인다.4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동권익 서포터즈’는 경기도가 2020년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소규모 사업장의 단시간·취약 노동자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노동법 준수 현장 계도,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할 인력을 임명해 운영된다. 올해는 용인, 고양, 부천, 안산, 평택, 시흥, 파주, 하남, 이천, 여주 10개 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시마다 4~7명을 채용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50명의 서포터즈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을 찾아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주휴수당 지급, 임금 명세서 교부, 부당행위 금지 등 노동관계법 준수상태에 대한 실태 조사와 함께 단시간 노동자 노동권 향상을 위한 현장 계도·홍보 활동을 한다. 또한 상담이 필요한 노동자와 사업주는 '경기도 노동권익센터'와 '마을노무사 지원 제도' 등과의 연계를 통해 권리구제, 법률지원, 사업장 노무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안내할 예정이다. 노동 환경 실태 조사를 통해 선정된 노동관계법 준수 우수 사업장은 ‘안심사업장’으로 인증, 사업주 동의를 거쳐 경기도 명의의 ‘안심 사업장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와 관련해 도는 이달 3일 오후 노동권익 서포터즈 사업의 원활한 운영 및 추진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시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GS리테일, 롯데지알에스(주), ㈜BGF리테일, ㈜코리아세븐·롯데씨브이에스711(주), ㈜이마트24)와 함께 ‘노동권익 서포터즈 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정구원 노동국장은 "노동권익 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는 단시간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관계법 준수 등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04 10:24:42[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사업장 850개를 대상으로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시는 지난 4월 5명의 서포터즈를 선발해 근로기준법과 실태조사를 위한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지역내 편의점, 제과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단시간 노동이 주로 이뤄지는 소규모 프랜차이즈 업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최저임금 준수, ▲주휴수당 지급, ▲임금명세서 교부, ▲근로자에 대한 인격적 대우 등 근로기준법 의무사항 준수 여부에 대해 총 1,229명의 근로자와 172명의 사업주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 근로계약서 작성·교부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에도 10명 중 1명꼴로 근로계약서 미작성·미교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저임금을 위반하고 있는 사업장이 전체의 2.8%였고, 1주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근로자 591명 중 27.4%(162명)가 주휴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1월부터 의무화된 임금명세서 교부의 경우, 전체의 35.2%(432명)가 임금명세서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임금명세서를 교부받고 있는 근로자 797명 중 78.3%(624명)가 문자로만 통보받는 등 제도 안착에 미흡한 부분이 확인됐다. 시는 근로기준법 위반 사업장을 계도하고, 근로자들에게 경기도 마을노무사 지원 제도를 안내했으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있는 안심사업장을 163개 선정해 안심사업장 인증서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준수 등 고용 질서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23 21:54:3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보육교직원의 실질적 권익증진과 권리보호를 위한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을 첫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은 보육교직원들의 정서관리와 보육현장에서 일어나는 노동·법률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마련됐다. 상담실에서는 심리와 노무, 법률 3개 영역에서 각각 심리상담사, 노무사, 변호사가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서울시 보육교직원 누구나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보육교직원 권익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처우개선비 등 양적·금전적 지원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서울형 전임교사 등을 통해 보육현장의 근무환경을 질적·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교직원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며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을 통해 보육교직원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보장되기를 바라며 보육교직원이 안심하고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25 22:10:40【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 어디에서 살든 균등한 삶의 질, 최소한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18년 7월 민선7기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모두가 누리는 희망복지 실현‘을 향해 오늘도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광명시는 2020년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하고 복지관련 팀을 5개로 확대했다. 모든 시민이 최소한 복지를 누리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박승원 시장은 24일 ”누구나 평등한 삶을 누리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맞춤형 복지는 내일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는 공정사회로 가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복지안전망 7단계 구축…맞춤형 복지 강화 광명시는 복지안전망을 7단계로 촘촘하게 구축 운영하고 있다. 1단계는 맞춤형 복지급여 지급 2단계 긴급복지 지원, 3단계 생계유지 지원, 4단계 물품-서비스 지원 5단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지원 6단계 광명핀셋 지원 7단계는 광명희망띵동사업으로 법적-제도적 지원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보호로 구성됐다. 특히 광명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돕기 위해 작년 9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계해 ‘광명핀셋지원발굴단’을 구성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곳곳을 살펴 어려운 시민을 찾아내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코로나19 STOP 희망릴레이 성금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1244가구(4억5000만원)가 광명핀셋지원 혜택을 입었다. 올해 2월에는 ‘광명희망띵동사업’을 시작했다. 띵동사업단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돌봄 취약 중장년층가정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1780가구를 방문해 1371가구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민-관 협력으로 ‘광명희망 체인지홈즈 사업단’, ‘행복나눔 빨래터(이동세탁차량)’ 발족해 운영 중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장애인복지타운 운영 박승원 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9년 아동보호전문기관, 우리노무사 상담소, 독거노인 공동가구, 장애인 복지타운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이동노동자쉼터를 조성해 사회적 약자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는 박승원 시장의 공약 중 하나다. 광명시는 그동안 아동학대 문제를 인근 경기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겨 처리해 왔으나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로 아동학대 예방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됐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는 직원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관 후 올해 3월까지 688건의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처리했다. 2019년 7월31일 시청 종합민원실에 개소한 ‘우리노무사 상담소’에선 공인노무사 2명이 취약노동자 권익보호와 영세사업주 노무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타운은 2019년 10월1일 문을 열었다. 장애인 복지타운에는 광명시립 성인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광명시립 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가 입주하여 장애인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안노인종합복지관 건립-시립철산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광명시는 2012년에 이어 2019년 여성친화도시에 다시 선정돼 성평등한 광명을 만들기 위해 주민밀착형 여성친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안심택배함, 여성안심 4종 세트(안심벨, 센서, CCTV, 보조 잠금장치 지원),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CCTV 및 로고젝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등으로 여성안전을 지키고 있다. 맞벌이가정의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초등돌봄시설인 아이안심돌봄터 2곳, 다함께돌봄센터 1곳,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 1곳을 추가 조성해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돼 노후한 시립철산어린이집을 리모델링했다. 광명시는 작년 12월 공사를 마치고 에너지성능 개선, 실내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적 어린이집으로 조성해 어린이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는 노인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총 1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한 일할 의욕과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32개 사업에 2000명의 노인이 참여 중이다. 이외에도 노인위원회를 구성해 노인의 시정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경로당 지원, 함백산 추모공원, 경로목욕 이-미용권 지원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등 통합돌봄사업으로 노인의 힘이 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24 13:08:08[파이낸셜뉴스] 미니스톱은 23일 한국미니스톱 본사에서 경영주자문위원회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1년 미니스톱의 정책과 상생안을 안내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제도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영주자문위원회는 미니스톱 경영주들이 직접 뽑은 경영주 대표 7인으로 구성되어 점포운영 시 애로사항이나 요청사항을 본사에 건의하고 협의한다. 미니스톱은 자문위원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원활한 점포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먼저 미니스톱은 점포운영, 상품, 전산, 시설, 물류 등 부문별로 2021년 정책을 안내했다. 특히 먹거리중심의 상품혁신과 생활밀착형 서비스 육성을 위해 패스트푸드 상품 및 HMR, 건강관련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배달플랫폼 확대, 픽업, 구독서비스, 무인택배기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점포 인테리어 업그레이드와 함께 자동발주 및 입지별, 점포별 진열 시스템, 디지털사이니지 도입 등 점포의 디지털화 및 온∙오프라인 융합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미니스톱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추가적인 상생 정책도 발표했다. 새로운 상생제도엔 △점포 노무상담 지원서비스 △경영주 건강검진지원 서비스 △POS기 영수증용지 지원 △새로운 가맹패키지 도입 등이 담겼다. 직원의 임금관리, 휴게시간, 4대 보험 등 경영주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인 노무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점포 노무상담 지원을 시작한다. 경영주는 미니스톱 홈페이지에 있는 경영주 소리함을 통해 관련 내용을 문의하면 인사부서에서 외부의 전문노무사와 연계하여 맟춤형 답변을 안내한다. 경영주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 서비스도 신설한다. 미니스톱은 본부 지정 건강검진센터와 연계하여 경영주의 종합검진을 비용을 지원한다. 금년부터 5년 이상 재계약을 진행한 S타입 점포는 경영주의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100%를 지원한다. 그 외 경영주에게도 건강검진 최대 50%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POS기에서 출력되는 영수증용지도 본부에서 전액 부담한다.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가맹패키지도 공개했다. 경영주 임차 매장인 S타입은 24시간 영업 시 로열티를 기존 35%에서 30%로 낮추고 가맹보증금도 받지 않는다. 또한 5년 이상 장기계약 시 로열티율이 6~10% 인하되는 특전도 포함됐다. 한편 미니스톱은 경영주들이 안심하고 점포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유일하게 최저수입보장제도를 가맹계약기간 동안 보장하고 ‘매출부진점 재기 프로그램’, ‘긴급생활자금 지원’ 등 다양한 상생안을 시행해왔다. 미니스톱 심관섭 대표이사는 “가맹점포와 본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견을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팬데믹 상황에서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 자문위원회 및 가맹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점포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3-24 09:35: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서울시 2021년 성평등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총 6418억 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성평등 노동 △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 대표성 제고 △일·생활 균형 △여성폭력 근절 △성주류화 추진기반 정비 등 6개 분야 5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 성평등 정책은 불안정한 여성의 노동환경, 돌봄의 편중, 여성폭력 증가 우려 등을 개선하는데 방점을 뒀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먼저 성평등 노동환경 조성과 관련해 여성들이 불합리한 이유로 기존의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코로나19 직장맘 법률지원단'을 운영한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직장맘지원센터 3개소에 노무사를 1명씩 추가 배치해 직장에서 임신·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 사용 거부, 부당해고, 임금체불, 기타 노동법 위반 등 직장맘 권리구제를 위한 법률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성가족정책실 내 '차별조사관(노무사)'을 통해서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배치, 승진, 평가, 보상 등 고용 상 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평등·노동관계법 위반사항에 대한 조사와 시정권고를 추진한다. 또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성평등 임금공시' 대상도 기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에서 서울시 본청, 서울시립대까지 확대하고 민간부문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여성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여성 일자리 기관 직업훈련 및 취·창업 지원을 통해 약 3만7000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도 311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일·생활균형에 5425억원 예산 투입도 결정했다.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1800개소)과 초등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254개소) 확충 등에 사용된다. 아울러 가정, 일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성평등 문화가 자리할 수 있도록 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이와 관련 성평등 기금을 활용해 성평등 문화 조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쓰는 여성·비영리단체 지원을 통한 확산을 추진한다. 올해는 50개 단체를 선정,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직장 내 성희롱, 디지털 성범죄, 1인 가구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코로나19로 인한 가정폭력 증가 우려 등 여성폭력 근절과 관련해서는 총 634억원이 투입된다.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해 서울시 내부적으로는 '권익조사관'을 신규로 채용해 직장 내 성희롱 등 사건 발생 시 독립적이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한다. 법적·제도적 성희롱 예방시스템이 취약한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예방 및 피해 지원도 추진한다. 디지털 성범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디지털 성범죄 시민 모니터링단' 1000명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지지동반자'를 확대해 피해자를 지원한다. 예방교육부터 피해자 상담 및 의료·법률지원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여성 1인 가구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안전한 귀가 지원을 위한 안심귀가스카우트(500명), 안심이앱 등을 지원한다. 또 올해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8월 14일)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물 공유와 국제 연대를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성평등 시행계획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성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05 18:02:22[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편의점 알바 등 도내 단시간-취약 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노동권익 서포터즈’를 본격 운영한다.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고양-부천 등 6개 시-군, GS리테일, 롯데GRS,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 5개 사는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기관은 ‘노동권익 서포터즈’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노동인권 보호와 근로기준법 준수 등 건전한 고용질서가 확립되도록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노동권익 서포터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단시간-취약 노동자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현장 계도-홍보활동을 전개할 인력을 임명해 운영하는 제도로, 민선7기에서 처음 추진한다. 올해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고양, 부천, 시흥, 평택, 양주, 양평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시군별로 2~4명씩을 선발해 총 20여명의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도내 편의점 등 소규모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준수, 주휴수당 지급, 부당행위 금지 등 노동권과 관련된 법적 의무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계도-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과거 단시간-취약 노동자로 근무경험이 있는 대학생, 경력단절여성들을 중심으로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이후 노동관계법 및 활동 매뉴얼 숙지 등 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업설명회, 정기 워크숍을 실시해 관련 역량을 충분히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서포터즈는 노동자나 사업주가 권리구제, 법률지원, 사업장 노무컨설팅 등을 지원받길 희망할 경우 경기도노동권익센터나 마을노무사, 시군별 비정규직지원센터 등과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실시할 ‘노동실태 기초조사’의 조사원으로도 활동하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관계법 준수 모범사업주에 대해 ‘안심사업장’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증사업장에는 시장-군수 명의의 인증서 교부,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등 혜택이 주어진다. 류광열 노동국장은 “노동권익 서포터즈는 앞으로 노동관계법 준수 및 기초 고용질서 정착을 유도해 노동권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5-26 11:08:57[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공정경제도시 조성에 들이는 공력이 남다르다. 우리(友里)노무사 상담센터를 통해 취약노동자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법률 지원을 돕고, 영세사업주에게 노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노동인권을 보호하고자 학교별 순회 노동교육도 강화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소득증가를 도모하고자 광명사랑화폐를 올해 76억원이나 발행한다. 이들 정책은 시민 사이에서 공명을 일으키며 지역경제 공공성을 강화하는 초석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일터를 만들어 함께 잘사는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자 광명사랑화폐를 100억으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리(友里)노무사 취약노동자-영세업자 지원 광명시는 비용 문제로 노무사를 찾기 어려운 취약노동자와 영세 사업주를 돕기 위해 ‘우리노무사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인노무사 2명이 이곳에서 취약노동자 권익보호와 영세사업주 노무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노무사 상담센터는 광명시청 종합민원실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매월 첫째-셋째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는 취약노동자를 대상으로 근로권익 보호 상담과 권리구제를 돕고 있다. 또한 근로기준법을 인지하지 못해 사업장 직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주를 위해 노무상담과 노무관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48건을 상담했으며 영세사업체 사업주 컨설팅도 지원했다. 퇴직금과 임금체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근로계약서 작성과 산재 관련 상담으로 노동자에 많은 도움을 제공했다. ◇ 청소년 노동인권 순회교육 강화…172명 노동상담 광명시는 사회약자인 청소년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노동인권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동인권 캠페인과 교육-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 노동인권 캠페인’을 4회 진행했으며, 노동교육은 관내 초등학교 18개교 2744명, 중학교 9개교 3250명, 고등학교 9개교 1790명, 지역아동센터 3개소 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명시는 대상별로 내용을 나눠 초등학생에게는 노동의 필요성과 노동의 소중함을, 중학생에게는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직업과 노동의 필요성을, 고교생에게는 일반고-특성화고를 나눠 노동의 필요성과 아르바이트 관련 노동법 등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청소년 노동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청소년이 노동권리 및 임금에 대한 지식이 없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올해 실시한 청소년 노동상담에는 172명의 청소년이 상담을 받았다. 임금체불이 34건, 부당노동행위 15건, 아르바이트 준비를 위한 상담이 123건이다. 광명시는 청소년을 위한 노동교육과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청소년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광명사랑화폐 76억 발행…골목상권 소득증대 광명시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를 4월부터 발행하고 있다. 지역화폐 확산을 위해 광명시는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 광명사랑화폐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박람회에서도 홍보관을 운영했다. 또한 5월부터 박승원 시장은 철산역 등 주요 상권에서 ‘광명사랑화폐 활성화 캠페인’을 벌d며 광명사랑화폐 이용을 권하고 있다. 광명사랑화폐는 휴대전화 앱에서 구입하거나 관내 NH농협은행 4개소에 들러 구입하면 된다. 광명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오프라인 판매처 10개소를 더 늘릴 계획이다. 광명시는 올해 광명사랑화폐 76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며 10월 말 현재 약 61억원을 발행했다. 광명사랑화폐를 구입하거나 충전하면 1인당 월 40만원 범위에서 6%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도 된다. 특히 광명시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장상권 지원센터(가칭)를 올해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택시-버스-대리운전 등 다양한 계층의 근로자가 쉴 수 있도록 이동 노동자 쉼터도 만들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20 13: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