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몇년간 수십억 마리가 감소한 알래스카 대게를 두고 남획이 아닌, 지구온난화가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가디언, CNN 등은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알래스카 대게가 사라진 원인을 두고 지구온난화로 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대게는 냉수성 어종으로 섭씨 2도 이하의 환경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섭씨 12도 이하의 수온에서도 살 수는 있으나, 따뜻한 해수 온도에서는 신진대사를 방해 받아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한다.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해수 온도가 많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NOAA 연구진은 해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대게 군이 소모한 에너지는 2017년에 비해 2018년 4배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환경이 변화함과 동시에 먹이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대게들이 필요한 칼로리를 섭취 못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알래스카 어류·야생동물부 벤저민 데일리 연구원은 베링해의 대게가 2018년 80억 마리에서 2021년 10억 마리로 급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NOAA에 따르면 2018년 수행된 많은 연구 결과에서 대부분이 베링해의 수온 상승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 가디언은 1억 5000만 달러(약 2029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 대게가 사라지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생물학자 코디 스즈왈스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2021년 처음 이 조사 데이터를 받았을 때는 그다음 해에 상황이 나아지길 기도했다. 하지만, 2022년 데이터를 보곤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3 09:02:56[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17일부터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씨푸드 피스트’ 디너 뷔페가 선보였다. 랜딩리조트관 G층에 있는 ‘랜딩다이닝’은 제주신화월드의 대표적인 디너 뷔페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선 40여 종류의 해산물이 준비돼 있고 랍스터와 대게·전복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총 9개 스테이션으로 나눠져 있으며, 제주 돌문어를 비롯해 제주 돌 문어를 비롯해 황게 간장게장, 딱새우 세비체, 벵꼬돔 구이, 한치물회와 같이 제주특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청정 제주해역에서 잡은 제주산 황게로 담근 간장게장은 다른 게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좋아하는 밥도둑이다. 흔히 벵꼬돔이라 불리는 황돔은 고소함과 담백함이 가득해 구이로 일품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주 돌문어와 한치는 숙회와 물회로 즐길 수 있다. 디저트 스테이션에서는 특별히 베이크드 알래스카를 선보인다. 베이크드 알래스카는 얇은 비스퀴 시트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얹어 머랭으로 감싼 다음 강한 열로 살짝 구워 제공되는 디저트다. 가격은 성인 8만9000원·소인 4만5000원이며, 주중·주말 가격이 동일하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7-19 21:49:43사조대림이 자사 고급 맛살 제품 ‘대림선 킹(KING) 시리즈’ 2종이 출시 1년 8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림선 킹 시리즈의 인기로 사조대림은 고급 맛살 부문 시장점유율에서 2019년 1월 기준 약 47%로, 2위인 한성과의 차이를 20% 가까이 벌리게 됐다. ‘스노우크랩 킹’과 ‘랍스터 킹’ 2종으로 구성된 ‘대림선 킹 시리즈’는 밀가루를 전혀 넣지 않고 최상급 알래스카 명태 연육으로 만든 최고급 맛살로, 국내산 붉은 대게살을 첨가해 게살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개당 35g, 두께 2cm, 길이 12cm의 두툼한 크기로 풍성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사조대림 상품기획팀 김남주 담당은 “이제 맛살은 밥 반찬, 김밥의 재료로서뿐만 아니라 간식, 안주 등 언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씨푸드 스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업계 1등 제품으로서의 지위를 보다 확고히 하고 시장 성장 및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조해표와의 합병작업을 진행 중인 사조대림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밀감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사조대림은 심사감리에서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누락하고 장부상 금액이 일치하지 않는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이 중과실 이상 조치를 취할 경우 과징금은 물론 증권발행제한과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 해임권고,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합병절차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2019-04-10 14:50:13■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는 뚜레쥬르 쿨 제품 한정판 베이커리 뚜레쥬르(www.tlj.co.kr)는 여름시즌 한정 '쿨(CooL) 제품'(사진)을 출시한다. 매장에서 차가운 상태로 진열 및 판매하는 '쿨 제품'은 시원하게 먹어야 더 맛있는 제품이다. 바삭한 패스트리 사이에 크림을 듬뿍 넣은 '크림 쿨패스트리'와 블루베리 잼과 크림을 넣은 '블루베리 쿨패스트리', 캐러멜의 달콤함이 극대화된 '카라멜 쿨패스트리' 등이 대표제품이다. 빵 외에도 차갑게 먹으면 더욱 맛있는 무스 케이크도 선보인다. 신제품 '쿨~망고 요거트 케이크'는 새콤달콤한 망고 무스와 상큼한 요거트무스가 어우러진 여름철 맞춤형 제품이다. ■ 100% 대게살로 만든 사조대림 프리미엄 맛살 사조대림은 진짜 대게살을 넣은 프리미엄 맛살 '대림선 스노우크랩' 2종(사진)을 출시했다. 사조대림이 새롭게 선보이는 '대림선 스노우크랩'은 33년간 맛살을 만들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최고급 원재료만을 엄선해 만든 최상급 맛살 제품이다. '대림선 스노투크랩'은 특히 동해바다의 국내산 붉은대게 다리살을 넣어 게살 본연의 맛과 함께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붉은색의 대게 다리살이 박혀있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더불어 최상급 알래스카 명태 연육을 사용해 더욱 담백하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5480원. ■ 두피를 시원하게~ 어퓨 1초 헤드 쿨러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의 브랜드숍 어퓨가 신제품 '어퓨 1초 헤드 쿨러'(사진)를 출시했다. 어퓨 1초 헤드 쿨러는 무더운 여름, 갑갑하고 땀나는 두피에 사용하면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을 거꾸로 세워 위쪽의 마사지기 부분을 머리에 밀착시켜 누르면 된다. 사용 전 10회 이상 충분히 흔들어야 제품이 올바른 형태로 분사된다. 상쾌한 멘톨 성분이 함유돼 사용 즉시 시원한 느낌이 들며 끈적임 없이 흡수돼 번들거리지 않고 머리카락이 뭉치지 않는다. 어퓨 1초 헤드 쿨러 용량 100mL으로 가격은 3800원이다. ■ 풀무원식품 웰빙컵밥 4종 황태국밥·슈퍼곡물형 등 풀무원식품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국밥' 2종과 '슈퍼곡물컵밥' 2종(사진)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컵국밥 2종은 '가마솥 밥과 생생한 건더기가 푸짐한 부추 황태 국밥컵(이하 부추황태국밥컵)'과 '가마솥 밥과 생생한 건더기가 푸짐한 버섯 육개장 국밥컵(이하 버섯육개장국밥컵)'이다. 슈퍼곡물컵밥은 '밤과 병아리콩으로 고소함을 더한 퀴노아 영양밥컵(이하 퀴노아영양밥컵)'과 '렌틸콩과 5가지 곡물로 만든 단호박 영양밥컵(이하 단호박영양밥컵)'등 2종이다. 가격은 제품별로 2900~3500원이다. 김경수, 김문희 기자
2015-06-18 17:56:58종합식품전문기업 사조대림은 진짜 대게살을 넣은 프리미엄 맛살 '대림선 스노우크랩' 2종(사진)을 출시했다. 사조대림이 새롭게 선보이는 '대림선 스노우크랩'은 33년간 맛살을 만들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최고급 원재료만을 엄선해 만든 최상급 맛살 제품이다. 사조대림은 '오양맛살', '크라비아' 등 인기 맛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전체 맛살시장 1위 업체다. '대림선 스노투크랩'은 특히 동해바다의 국내산 붉은대게 다리살을 넣어 게살 본연의 맛과 함께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붉은색의 대게 다리살이 박혀있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더불어 최상급 알래스카 명태 연육을 사용해 더욱 담백하다. 또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합성보존료, 산화방지제, 코치닐색소 등 7가지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게 국내산 붉은대게 다리살, 천일염, DHA 칼슘 등 좋은 재료를 넣었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5480원.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5-06-18 13:30:07검은 대륙 아프리카. 그동안 미지의 대륙으로만 알려져 왔던 아프리카가 ‘쇼나 조각’으로 일약 세계 미술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 미술의 어떤 점이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일까. 국내에 아프리카미술을 처음 소개해온 터치아프리카 정해종 대표가 이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정해종의 아프리카 미술산책’을 주간 연재한다.<편집자주> 프롤로그-우리는 아프리카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나?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아프리카 전통 미술품들을 대하는 첫 느낌은 당혹감일 것이다. 이제까지 우리가 미술이라고 여겨왔던 것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그 무엇들이 시선을 압도해오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미술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거나,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이라면 당혹스럽다기보다는 신비스러운 경험으로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신비스러운 경험도 우리에게 익숙한 아름다움과 근본적으로 다른 그 무엇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한다. 전통미술은 한 민족이 오랜 시절 누려온 문화의 반영이므로 그 문화를 이해하기 전까지 ‘그 무엇’은 여전히 오리무중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우리 앞에 아프리카 어느 부족의 가면이 하나 놓여 있다 치자. 대게의 사람들은 그 가면을 보고 “내가 이것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며,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라고 하는 심리적 강박을 느낄 것이다. 이 의문의 답에 접근하기 위한 가장 신속하고 최선이라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당신의 눈과 마음을 믿는 것에서 시작한다. 먼저 당신의 눈을 믿어라, 그리고 주의 깊게 살펴라. 나무의 부드러운 선과 머리 장식의 거친 질감, 가면의 전체적인 형태에 주목하라. 이렇게 눈으로 가면을 살폈다면 그 다음에는 당신의 마음을 이용하라. 이 가면이 무엇처럼 보이는지, 당신이 그것을 보고 어떻게 느끼는지를. 만약 당신이 무언가를 유심히 살피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것은 예술품을 탐색하는 가장 중요한 관점이라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아프리카 미술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쓰임새와 영적인 힘을 지니고 있는 물건들이다. 그것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은 무엇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미술에 대한 복잡한 개념들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어떠한 고정관념에도 사로잡히지 않은 자유롭고 순수한 눈과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벌거벗은 눈과 비워진 마음으로 아프리카 미술품의 자연스러운 형태와 순수함의 진가를 알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다음의 질문들의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이 예술품들이 어떻게 사용되어졌을까?”, “왜 그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만들었나?”, “이 예술품들은 전통적인 것일까, 현대적인 것일까?”, “나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나?” 아프리카 예술을 살펴보기 전에 아프리카 자체에 대해 몇 가지 알아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프리카 대륙은 거대하다.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 굳이 비교하자면 알래스카를 포함한 미국대륙의 3배 크기다. 그 안에서 2000여 부족들이 700개 이상의 언어로 소통해왔으며, 현재에는 53개국으로 분할되어 있는 복잡한 사정들을 숨기고 있다. 그런가하면 아프리카 대륙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기후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사하라 사막을 경계로 해서 지리, 문화, 인종, 종교적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사하라 사막의 이남, 그러니까 흔히 우리가 블랙 아프리카라고 부르는 곳에서만도 사막에서 우림에 이르기까지, 험준한 산악지대에서부터 드넓은 사바나 평원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은 다양한 예술품을 낳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사하라 사막은 대륙의 서쪽 끝에서부터 소말리아에 이르기까지 바다처럼 거대하게 펼쳐져 있는 모래의 땅이다. 모로코,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를 포함하고 있는 북아프리카는 아프리카라기 보다 이슬람에 가깝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슬람은 자체적으로 풍부한 예술의 전통을 가지고 있고 이는 사하라 이남 블랙 아프리카의 것과는 매우 다르며 아프리카보다는 오히려 지중해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 문화와 역사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나타난 최초의 문화는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태동한 노크(Nok) 문화다. 니제르 강과 베누에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출토된 테라코타 토기와 소상(小像)들은 이 지역에서 싹텄던 최초 부족사회의 유물들이며 블랙 아프리카 문화의 원형으로 시기는 BC 1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후 차드 호반(湖畔)의 샤오(Sao) 문화와 나이지리아 이페(Ife)와 베냉(Benin)의 청동주조는 이후 찬란하게 펼쳐질 아프리카 조형미술의 부흥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날까지 블랙 아프리카 미술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페와 베냉의 청동조각은 아프리카의 일반적 조형양식과는 다르게 매우 사실적인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이후 이러한 사실성을 특징으로 하는 자연주의 양식은 아프리카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아프리카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조형과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재료에 있어서는 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까지 전하는 아프리카의 전통미술의 대표적인 모델들은 중부와 서부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으며, 동부 아프리카의 미술은 중서부의 미술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두 지역 사이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생활방식의 차이에서 온다. 중서부 아프리카가 일찌감치 농경을 시작한 반면 동부 아프리카는 전통적으로 유목에 의존해 생활을 해왔다. 동부 아프리카에서는 나무 조각들이 흔하게 발견되지 않는데, 그들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나무 조각과 같은 조형물들을 별로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목이라는 생활방식의 특성상 그들은 한 곳에 정착하지 않았으며 머물던 곳이 정들만하면 또 소떼를 몰고 어디론가 이동을 해야만 했다. 수렵을 하는 부족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동을 하는 부족들의 세간은 최대한 단출해야 한다. 그들에겐 굳이 조각상까지 만들어 짐을 늘일 이유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일부 동아프리카인들이 농장을 만들어 정착하는 일도 있긴 했지만 끝내 그 땅을 지키는 일은 매우 드믄 일이었다. 좀더 나은 토양과 더 많은 곡식이 생산되는 곳으로 이동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무는 아프리카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어져 왔다. 그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울창한 산림이 대부분 아프리카 서쪽과 중앙에 위치한다는 것, 농경의 시작과 더불어 인구가 불어나고 왕권이 강화되며 많은 왕국들이 출현했다는 것 또한 미술문화의 부흥과 관련이 있다. 동부 아프리카의 공간적 배경은 대부분이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이며, 조각에 쓸만한 아름드리 통나무들이 흔치않다. 남부 아프리카 또한 마찬가지다. 오히려 남부 아프리카는 거친 토양의 준 사막지대가 넓게 분포한다. 오늘날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아름답고 정교한 많은 미술품들이 대부분 중서부 아프리카의 산물이라는 것은 이와 같은 사정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동부 아프리카에서도 기원전부터 악숨(Aksum) 제국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인도양에서의 무역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의 접촉이 빈번했고 에티오피아에서는 오래전부터 그리스도교 문화가 번성하고 있었다. 비록 중서부 아프리카처럼 풍부하지는 않지만 이 지역에서도 뛰어난 미술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에티오피아의 십자가(Ethiopian Cross) 문양 세공은 놀랍도록 정교하고 아름답다. 그런가하면 탄자니아의 마콘데(Makonde) 족의 목 조각은 후에 피카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정도로 훌륭한 것들이었다. 한편 남부 아프리카에서는 타 지역과 다르게 평면미술의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칼라하리 사막 주변의 동굴과 넓은 암벽에 남겨온 그림들이 그것들이다. 그 그림들을 남겨온 부족들이 흔히 부시먼(Bushmen)이라 불리는 산(San)족이다. 연조로만 말한다면 이 부시먼들이야말로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래전부터 사하라 이남 곳곳의 바위에 작품을 남겨온 아티스트들이다. 그 그림들은 문자가 없었던 부시먼들에겐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편이었고, 가장 중대한 공공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것이었다. (이 글은 www.baobabians.net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정해종 시인·터치 아프리카 대표 ■사진설명=아프리카의 한 부족이 기이한 가면을 뒤집어 쓴 무용수를 둘러싸고 북과 나팔 등 각종 악기를 연주하며 토템 의식을 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1-03 14:05:09■서울 반포동 J W 메리어트호텔 ‘JW's 그릴’은 오는 11월30일까지 ‘알래스카산 해산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 청정해역의 ‘대게’와 ‘킹크랩’, ‘광어’, ‘연어’ 등 신선하고 담백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 프랑스·미국·호주산 300여 와인도 함께 한다. 세트 메뉴 6만5000∼9만원. (02)6282-6759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 일식당 ‘고토부키’는 오는 31일까지 ‘주말 특선 코스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건강식 재료로 만든 후도마키와 아보카도마키 등 전통 마키와 튀김우동·농어 맑은 국·생선초밥 등 정통 일식이 선보인다. 주말특선A 4만8000원, 주말특선B 3만800원.(02)310-7343 ■서울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 ‘카페 환티노’는 ‘지중해식 해산물 요리 특선’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광어·송어·연어·바다가재·박대 등 해산물 주재료에 지중해식 비법 소스를 조화한 독특한 지중해식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주문시 ‘안티파스티 뷔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선 일품메뉴 3만5000∼4만6000원, 저녁세트 메뉴 5만원. (02)3451-8271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카페 드 셰프’는 ‘자연산 생송이 요리 특선’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자연송이와 달팽이를 채워 구운 패스트리와 발사믹 샐러드, 자연송이 버섯 리조토와 폴트 와인소스 양갈비가 나오는 생송이 코스. 흑암자죽·송이 산적에 해물된장찌게가 나오는 생송이 정식 등 세트와 3가지 한식일품요리를 선보인다. 세트 5만∼7만원. 일품요리 2만5000∼4만5000원. (02)2270-3131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04-10-20 11:58:43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캄차카 등지의 청정해역에서 서식하는 왕게는 무게 1.5∼5kg 정도로 맛과 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미네랄·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과 칼로리가 적어 미식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게요리는 통상 찜요리가 대부분이지만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대게도락(031-855-1881)은 독특한 양념을 발라 구워낸 ‘게 구이’ 요리로 유명하다. 대게와 바다가재 요리도 맛볼 수 있는 이 집이 가장 자랑하는 요리는 단연 그 향과 맛이 일품인 ‘게 구이’요리다. 월계수잎·청주·솔잎 등을 넣은 물에 왕게를 넣고 15분 정도 찌면 게 특유의 향이 무뎌진다. 그 다음 게 껍질을 벗겨낸 후 드러난 속살에 버터 등 6∼7가지 재료로 만든 양념을 바른 후 오븐에서 살짝 구우면 맛과 향이 뛰어난 ‘왕게구이’가 탄생한다. 메인요리도 일품이지만 쓰키다시(前菜) 역시 이 집의 자랑거리다. 월 1회 메뉴개발을 통해 새로운 쓰키다시 메뉴가 선보일 뿐 아니라 10여가지나 되는 종류며, 그 품질과 맛, 양에 손님들은 그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쓰키다시는 그 자체로 일품요리 못지않다. 활어 모듬회와 생선초밥·새우튀김·야키우동·캘리포니아롤(일식), 불고기 스테이크·스파이스 치킨·케이준 치킨 샐러드(서양식), 해물볶음·장어구이(중식) 만으로도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활어회와 생선초밥은 신선도 유지에 각별한 정성을 쏟았으며, 새우튀김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음식마다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소고기를 소스에 발라 먹는 불고기 스테이크나 오이지·배추·열무김치를 각기 따로 담근 후 한데 담아 내놓은 삼색김치도 별미다. 후식으로 직접 만든 식혜와 티라미슈 케이크가 나오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다. 호텔리어 출신들이 뛰어난 맛과 훌륭한 서비스 매너를 선보이는 이 집은 고객 본위 영업이 무엇인지, 돈의 가치를 얼마큼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백형준 부장은 “고객 만족을 위해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보답하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대게요리 전문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04-08-26 11:46:38■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카페 & 레스토랑 ‘파크뷰’는 이달 31일까지 고급 해산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알래스카에서 잡아올린 신선한 해산물로만 이루어진 점심, 저녁 뷔페를 선보인다. 1만800원만 더 지불하면 해산물과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저녁 뷔페의 가격은 어른 4만원, 어린이 2만6000원. ■서울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호텔 독산점은 이달 말까지 식당 이용객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슈퍼 딜’ 행사를 진행한다. 레스토랑 ‘가든 테라스’에서 5인 이상 단체고객에게 와인 한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어른 2명과 함께 온 어린이 1명은 식사가 무료다. 한식당 ‘유라’는 저녁 식사를 하면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며, 펍 ‘그랑*아’는 방문 모든 고객에게 헤네시 VSOP(700㎖)와 헤네시 XO(500㎖)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아일리시 펍 앤드 레스토랑 ‘오킴스’는 20일까지 아일랜드 최대의 축제일이자, 행운의 네잎클로버의 기원이 되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행사를 갖는다. 매콤한 모듬해산물구이, 관자 허브 수프 등의 요리를 커피 또는 차와 묶어 세트메뉴로 판매한다. 또 맥주빨리마시기대회, 팔씨름대회 등의 이벤트를 통해 웨스틴조선 부산 숙박권, 레스토랑의 식사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중식당 ‘청해’는 4월 말까지 해산물 특선 메뉴 를 선보인다. 상어지느러미요리와 새우찜, 바다가재요리, 관자볶음, 해물덮밥 등으로 구성된 세트메뉴(12만원)와 개별요리로 바다가재 상추쌈 등이 마련됐다.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서울 중식당 ‘만호’는 킹 크랩 요리 특선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일품 요리로 대게찜(1만2000원), 소스를 곁들인 대게 (1만2000원), 칠리소스를 곁들인 대게튀김(1만2000원)과 세트(12만원) 등이다.
2004-03-18 10:5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