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는 세계 시장에서 'K-건설'의 저력을 발휘했다. 작년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351억 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57.4%나 성장했다. 유가 하락으로 최대 수주처인 중동 시장이 불안했지만 중남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선전한 덕분이다. 올해도 글로벌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K-건설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무기로 잇단 수주 소식들이 연초부터 전해지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파이낸셜뉴스의 해외건설시리즈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건설코리아의 역동적인 현장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조명해 본다.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2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공사계약을 체결하며 연이은 수주행진을 이어가고있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에서만 누적 수주금액이 4조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나이지리아에 이어 이라크가 '제2의 거점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라크는 현재 내전과 IS 사태 등으로 인해 저하된 원유 생산량을 회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재건사업을 추진 중으로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해소될 경우 국내 건설사들의 새로운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알포 신항만의 기적을 일구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해외건설시장이 침체 중이었던 지난해 연말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알 포(Al Faw) 신항만 후속공사를 패키지로 계약했다. 이라크 항만공사(GCPI)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일부로 대우건설이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공사의 후속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2014년부터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측 방파제공사(준공) △방파제 호안 추가 공사 △컨테이너터미널 호안공사 △알포 접속도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등 5건의 공사를 마무리했거나 수행 중이다. 특히, 이번 후속공사 계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에서만 총 10건의 공사, 4조1000억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알포 후속공사는 방파제 공사를 통해 노하우가 축적됐고, 현지 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신규 프로젝트와 달리 공사의 연속성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후속발주 예상…대우건설 유력 '알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포 지역에 조성되는 항만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유일하게 바다에 접해 있는 알포 지역의 대규모 신항만을 터키와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알포 신항만 후속공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산업기반시설,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이를 잇는 인프라 공사 등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신항만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는 현재 대우건설 1곳 뿐이기 때문에 추가 공사도 대우건설의 수주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해외 거점시장으로 부상한 이라크에 대한 전사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지원사무소 설립을 검토 중이다. 연이은 수주로 이라크는 명실공히 나이지리아를 이어 대우건설 제2의 거점시장이 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우건설이 최초 이라크 알포 방파제 공사 이후 후속공사 모두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냈다는 것이다. 대우건설 김진우 현장소장은 "언뜻 보면 쉽고 간단한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통상 경쟁 입찰로 이뤄지는 국제 건설시장에서 수의계약으로 수주한다는 것은 발주처와의 신뢰관계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앞서 수행한 공사에서 보여준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현장관리 능력 등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기존 알포 방파제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정세불안과 이에 따른 인력, 자재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라크 침매터널도 시공 "중동지역 최초"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침매터널도 시공한다. 대우건설은 최저 수심, 최장 침매 함체, 초연약지반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며 세계 최초로 외해에 시공한 거가대교 침매터널의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이라크 중앙정부 건설관계자들은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직접 방문해 시공 과정을 설명 듣고 기술력에 대해 놀라움과 만족을 표한 바 있다. 이후 대우건설은 2019년 10월 이라크에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수주, 그리고 지난해 12월 침매터널 본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이라크에서 시공할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한 126m 길이의 함체를 최고 수심 약 30m의 해저로 가라앉혀 연결하는 공법으로 약 2.8㎞의 터널로 건설될 계획이다. 현재는 콘크리트 함체 제작을 위한 제작장을 조성하는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침매터널 본선 계약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터널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침매터널이 완공되는 2024년에는 이라크 바다를 횡단하는 터널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침매터널이 준공되면 대우건설은 중동지역에 최초로 침매터널을 건설한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건설한류의 선봉장으로 이라크내에서 국가대표 건설사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2-14 18:08:34[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한화 약 2조9000억원의 대규모 알 포 신항만 후속공사를 패키지로 수주했다. 4일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총 26억2500만달러 규모의 알포 신항만 후속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항만공사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일부로 대우건설이 기존에 수행하던 공사의 후속 수주다. 이번 추가 수주에서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신항만 주운수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5건이 포함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 포 신항만에서만 총 10건의 공사, 약 4조1000억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만 사업에서 연이은 수주로 숙련된 우수인력과 기존 현장장비를 활용이 가능해 공사 수행 리스크 최소화와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서 수행한 알 포 신항만 공사에서 보여준 당사의 기술력과 현장관리능력을 발주처가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만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신항만 배후단지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라크 정부는 알 포 신항만을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철도와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연결 철로, 드라이 벌크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 하락 등 악화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Train7,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 등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수주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2020년 해외에서만 5조88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연간 해외 수주 목표(5조696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카타르 노스필드 확장 패키지1을 비롯한 대형LNG 프로젝트 등의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년보다 수주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1-04 09:07:37대우건설이 이라크 정부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 신항만 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30일(현지시간) 알아라비아 방송은 양측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규모는 26억2500만달러(약 2조9000억원)로 대우건설은 앞으로 4년동안 5개 부두 건설과 컨테이너 야적장 조성, 선박이 항구에 접근하기 위한 주운수로 굴착·준설 등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알포 신항만 1단계 공사 중 방파제와 움 카스르 지역과 알포지역을 연결하는 침매터널 제작장, 진입도로 등을 조성·건설하는 공사도 수주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2-30 22:55:55[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침매터널현장에서 침매터널 함체제작장 '주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번 주수기념 행사는 이라크 총리,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침매터널 프로젝트의 완공에 있어 중요한 단계인 주수를 기념하고 이에 기여한 현장의 모든 임직원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한 각 구조물을 가라앉혀 물속에서 연결시켜 나가는 토목공법이다. 주수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이다.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3년여의 시간에 걸쳐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구조물들의 제작을 2024년 9월 모두 완료했다. 이 함체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대우건설의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알포 그랜드 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항만이 들어설 알포 지역과 기존 항만이 있는 움카스르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 구간 중 약 1.2km 폭의 운하를 횡단하기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해저 프로젝트다. 이라크 항만 물류의 중심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자 중동지역에 건설되는 최초의 침매터널인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거제를 잇는 가덕 해저터널에 이은 2번째 침매터널 프로젝트이자 1번째 해외 침매터널 프로젝트로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대우건설의 침매터널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31 10:31:44[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인 안벽공사의 '준공증명서(TOC)'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을 하역하거나 승객을 승하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이다. 항만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다. 회사측에 따르면 발주처는 이라크 항만청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 이후 37년 5개월 만에 5선석 규모의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냈다. 남아있는 준설·매립 공사와 항로준설 공사를 마무리하면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프로젝트는 완료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정부가 알포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를 구축해 알포항을 세계 12대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알포 신항만 안벽공사는 대우건설의 철저한 시공관리로 단 하루의 공기지연 없이 마친 프로젝트다. 김기영 이라크신항만1단계PJ 소장은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은 철저한 시공 계획과 현장관리, 그리고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기를 단축시키며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000여명에 달하는 현지 근로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신뢰와 협력으로 이어져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에서 K-건설 신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18 09:13:05대우건설이 해외사업 쾌속질주로 연 매출 10조 클럽에 입성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0조4192억원을 달성했다.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서도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역량을 시장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의 핵심 사업부문 중 하나인 주택건축부문이 양호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토목·플랜트 부문의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전년(7383억원) 대비 2.9% 증가한 760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7.29%에 이른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실적(4849억원) 대비 4.8% 증가한 508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과 플랜트 부문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과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등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그동안 토목 및 플랜트 부문 원가율 안정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NLNG 트레인 7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의 보니섬에 위치한 연산 830만t 규모의 LNG 액화플랜트 및 부수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총 5조3610억원 규모이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40% 수준으로 약 2조1444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64개월로 2020년 5월부터 2025년 9월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에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건설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 기존 NLNG 트레인 1호기부터 6호기 중 5개를 시공한 실적 보유로 나이지리아 내 최고의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는 대우건설의 풍부한 사업 경험, 보유 리소스, 현지 사정에 적합한 수행계획 등이 높게 수주의 발판이 됐다. 지난해 2월 토목공사에 착수한 이후, 올해 1월 기준 공정률은 36.4%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NLNG 트레인7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당시 백 사장은 "이 멀고먼 척박한 땅 나이지리 보니섬에 우리 선배와 동료, 후배들이 희생하면서 NLNG 액화플랜트 전체 6호기 중 5호기를 우리 회사가 지었다는 건 대단한 성과"라며 "원청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자부심을 갖고 안전에 유의해 7호기도 성공적으로 준공하자"며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그동안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해외영업 및 공사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수익성을 기반으로 대우건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지안 기자
2023-02-14 18:45:04대우건설은 대학토목학회가 주최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이라크 알 포(Al Faw) 방파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은 새로운 설계 기법 및 시공 기술의 개발을 치하하기 위해 대한토목학회가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권위 있는 공모전이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제양양터널, 2020년 천사대교에 이어 올해 '이라크 알 포 방파제'로 세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 포 방파제는 대우건설이 지난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 최종 준공했다. 총 연장 15.5㎞의 사석방파제와 내부 호안을 조성하는 총 공사비 87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알 포 방파제는 알포 신 항만 개발 마스터 플랜의 첫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총 사업비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알 포 신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후 발주된 신항만 개발의 후속 사업인 컨테이너 터미널, 연결도로, 준설·매립 공사 등 총 3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추가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 포 방파제 준공이 후속공사 수의 계약으로 이어져 발주처인 이라크 정부의 신뢰를 확인했다"면서 "48조원에 달하는 향후 2·3단계 사업에도 우리나라 기업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7-14 17:51:14[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대학토목학회가 주최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이라크 알 포(Al Faw) 방파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은 새로운 설계 기법 및 시공 기술의 개발을 치하하기 위해 대한토목학회가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권위 있는 공모전이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제양양터널, 2020년 천사대교에 이어 올해 ’이라크 알 포 방파제‘로 세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 포 방파제는 대우건설이 지난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 최종 준공했다. 총 연장 15.5㎞의 사석방파제와 내부 호안을 조성하는 총 공사비 87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알 포 방파제는 알포 신 항만 개발 마스터 플랜의 첫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총 사업비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알 포 신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후 발주된 신항만 개발의 후속 사업인 컨테이너 터미널, 연결도로, 준설·매립 공사 등 총 3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추가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 포 방파제 준공이 후속공사 수의 계약으로 이어져 발주처인 이라크 정부의 신뢰를 확인했다"면서 "48조원에 달하는 향후 2·3단계 사업에도 우리나라 기업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7-14 09:25:11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약 2조9000억원의 대규모 알포 신항만 후속공사를 패키지로 수주했다. 4일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총 26억2500만달러 규모의 알포 신항만 후속공사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항만공사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일부로 대우건설이 기존에 수행하던 공사의 후속 수주다. 이번 추가 수주에서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신항만 주운수로 △코르 알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5건이 포함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에서만 총 10건의 공사, 약 4조1000억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알포 신항만 사업에서 연이은 수주로 숙련된 우수인력과 기존 현장장비를 활용이 가능해 공사 수행 리스크 최소화와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서 수행한 알포 신항만 공사에서 보여준 당사의 기술력과 현장관리능력을 발주처가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만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신항만 배후단지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을 터키 및 인근 국가 간 철도와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연결철로, 드라이 벌크터미널, 배후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 하락 등 악화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Train7,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 등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수주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2020년 해외에서만 5조88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려 연간 해외 수주목표(5조696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카타르 노스필드 확장 패키지1을 비롯한 대형LNG 프로젝트 등의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년보다 수주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1-04 18:06:24대우건설이 5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단지(조감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모잠비크 LNG Area1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팔마 지역에 연산 640만t 규모 LNG 액화 트레인(Train) 2기 및 부대설비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중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Process Area(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한다. 사업주는 글로벌 석유회사인 프랑스 토탈,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등 7개사이며,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세계 9위 수준의 풍부한 석탄매장량을 갖고 있다. 세계은행은 모잠비크가 향후 본격적인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수의 LNG 액화 플랜트 트레인 건설, 가스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비료공장 등의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플랜트 시장 선점 및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LNG 사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와 카타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등 중점 국가에 대한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수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내고있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프로젝트를 비롯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3조원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재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도 진행 중으로 해당 프로젝트 수주시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12-23 18: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