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 물동량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액체화물이 주도하면서 자동차 수출 확대가 뒷받침한 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울산항의 4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1548만t 대비 11.5% 증가한 1726만t을 기록했다.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에 해당된다. 이는 1500만t 선에 머물렀던 역대 4월 물동량 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울산항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석유정제품 등 액체화물이 주도한 가운데 자동차 등 일반화물의 실적 또한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4월말 기준 울산항의 액체화물 처리 실적은 전년 동월 1240만t 대비 10.7% 증가한 1372만t을 기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 및 주요국의 수요 확대 등으로 정유사의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상업용 탱크터미널 물동량도 전년 동월 대비 약 10.8% 증가하며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다. 일반화물은 4월 말 기준 전년 동월 271만t 대비 무려 14.7% 증가한 311만t을 처리했다. 자동차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시장의 완성차 판매 호조가 지속돼 자동차 물동량의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선박용 부품 운송에 따른 철강 물동량 증가, 배후 산업단지 수요에 따른 기타 광석 물동량 증가, 시멘트 내수 해상운송 증가 등 주요 품목별 물동량도 고르게 상승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월 3만 1366TEU와 유사한 수준인 3만 1370TEU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선박입항척수 및 공컨테이너 수급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 중국 및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 물량이 꾸준히 이어져 그나마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연초부터 울산 지역의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꾸준한 포트세일즈를 이어온 결과, 물동량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화물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타 화물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도 적기 대응해 연말까지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23 09:22: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상업용 탱크터미널 운영 전문기업인 현대오일터미널㈜이 울산에 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 시설 증설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번 투자를 환영하며 동북아 에너지 물류 거점으로서의 울산항 도약을 기대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주군 온산읍 남신항 1선석 10만2479㎡의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총 36만t 규모의 액체 저장 탱크 52기를 증설한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투자로 현대오일터미널은 저장시설 건설 시 저장 탱크의 재질과 규격을 다양화하고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증설투자가 완료되는 2026년에는 기존 저장 용량 28만t에 증설 36만t을 합쳐, 총 64만t의 저장 용량을 갖추게 된다.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울산시는 주력 산업인 전국 생산 1위인 지역 석유화학의 원료 공급 안정화와 에너지 물류 거점화를 앞당겨 동북아 에너지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울산시와 현대오일터미널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에 대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행정지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지속으로 울산 지역 경제발전 및 고용 창출에 힘쓰며 울산의 친환경 에너지 허브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증설 투자로 현대오일터미널이 동북아 최대의 액체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라며 “신속한 인·허가와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본사를 둔 현대오일터미널㈜는 지난 2012년 설립되어 2022년말 기준 매출액 48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실현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07 11:47: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선박 화물창의 슬로싱(Sloshing) 기술 고도화를 통한 친환경 선박 개발에 나선다. 슬로싱은 LNG(액화천연가스) 등 액체 상태의 화물이나 연료를 선박 화물창에 저장했을 때, 선박의 움직임에 의해 액체 화물이 동요(動搖)하는 현상을 말한다. 슬로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 하중으로 화물창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화물창 개발 시 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이현호 연구소장과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 김용환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선박의 슬로싱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센터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슬로싱 모형실험 시설을 활용해 LNG, 액화암모니아, 액화수소 등 각종 친환경 화물 및 연료에 대해 실제 선박에서 계측이 불가능한 복잡한 슬로싱 현상을 테스트한다. HD현대중공업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화물창 설계를 더욱 고도화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최대 운동하중 1.5t~14t까지 총 3종의 모형실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LNG운반선, LNG-FSRU(부유식 LNG저장·재기화 설비), FLNG(부유식 LNG생산·저장·하역설비), LNG이중연료 추진선, 벙커링선 등 다양한 선박의 화물창 슬로싱에 대해 10년 이상 실험을 수행하며 연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관련 국제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이현호 연구소장은 “다양한 연구 경험과 국제적 전문성을 가진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기술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19 14:13: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국내 항만 중 유일하게 울산항에서만 운영하는 '액체화물 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2025년 말까지 이어간다고 10일 밝혔다. UPA는 액체화물 유치와 상업용 탱크 터미널 활성화를 위해 운영했던 제도를 개선해 지급 기준을 대폭 완화·확대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신규 수입' 인정 기간 완화(5년→2년) △대상 화물 확대(가스류 제외→액체화물 전체) △최저물량 차등 설정(공통 1만M/T→석유제품 1만M/T·그 외 5천M/T) 등이다. 이번 인센티브에 따라 신규 수입된 액체화물이 지급 요건을 충족할 경우 화주는 선박 입항일부터 3년 내 항만시설 사용료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UPA 정창규 운영본부장은 "액체화물 중심 항만인 울산항에 특화된 제도"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도입해 울산항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10 12:49:50울산항 물동량이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원유수입이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3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10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703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99만t 보다 13.6%(204만t) 증가했다. 유형별 처리 물동량은 수입화물 915만t(15.8% 증가), 수출화물 588만t(12.0% 증가), 환적화물 10만t(28.2%감소), 연안화물 190만t(11.7%증가)이 처리됐다. 특히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400만t(17.4% 증가)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8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UPA는 국제유가의 상향 안정세와 미국 휘발유 송유관 폭발사고, 겨울철 성수기 수요 증가, 글로벌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원유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6%, 석유정제품 수출이 4.9% 증가하는 등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이 물동량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원유와 석유가스, 케미칼이 각각 31.3%, 23.2%, 29.8%로 증가하는 등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철재, 양곡, 합성수지 물동량이 각각 60.7%, 114.6%, 32.1% 증가한 반면 차량 및 부품, 광석, 기계류 등이 각각 18.2%, 12.4%, 15.0% 감소했다. 일반화물은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면서 합성수지가 32.1%, 해송연안 물량이 증가하면서 철강제품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해외현지공장 생산 증가, 수출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차량 및 부품이 감소하는 등 주요품목 물동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일반화물 물동량도 소폭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8556 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6.4%(5442 TEU) 증가했다.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939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3%(63척) 감소했으나 외항선 입항 총t수는 1638만9000t으로 4.0%(63만t)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4분기 주요 품목의 대외요인, 시장 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적극적인 화물창출 활동 및 지원을 통해 물동량 증가 및 편중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11-23 12:33:51울산항 물동량이 9월 들어 주력화물인 액체화물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25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울산항에서 9월 처리된 물동량은 1685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35만t보다 9.8%(150만t) 증가했다. 특히 감소세를 보인 8월의 1435만t보다는 17.4% 늘어난 수준이다. UPA는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세와 정제마진 회복으로 원유 수입과 케미칼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급락했던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물동량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981만t·16.0%)과 연안화물(175만t·17.5%)이 증가했으나, 수출화물(516만t·-1.0%)과 환적화물(13만t·-32.5%)은 감소했다. 하지만 울산항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1420만t으로 지난해보다 14% 늘어나 전체 물동량의 84.3%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4164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8%(338TEU)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현대차 파업 여파로 차량 및 부품 수출이 감소했으며, 컨테이너는 화학제품 강세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9월 외항선 입항은 965척으로 지난해 보다 0.7%(7척) 감소했으나, 외항선 입항 총 t수는 1691만1000t으로 8.1%(127만4000t)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주요 품목의 대외요인, 시장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화물창출을 지원하는 등 물동량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10-25 14:39:55울산항의 8월 물동량이 주력인 액체화물과 현대차 노조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수출감소로 올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26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에 따르면 8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435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85만t) 대비 9.5%(151만t) 감소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UPA는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면서 화공품 수출입 물동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1월 배럴당 9.9달러이던 정제마진이 6~7월 평균 4.8달러에서 8월 들어 2.8달러까지 하락하고 상반기 원유 수입(재고)물량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원유 수입과 석유정제품 수출이 각각 14.5%, 24.1% 감소하면서 증가분과 상쇄돼 액체화물이 올해 처음으로 1300만t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화물은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합성수지 물동량이 25.5%, 연안해송 물량 증가로 철재 물동량이 2.9% 증가했으나 신흥시장 수요 감소 및 현대차 파업(14차례, 76시간) 등의 영향으로 차량 및 부품 수출이 절반이상 감소하면서 전체 일반화물 물동량이 19.4% 감소했다. 유형별 처리 물동량은 수입화물 787만t(9.1% 감소), 수출화물 459만t(15.6% 감소), 환적화물 12만t(1.0%감소), 연안화물 176만t(8.0%증가)이 처리됐고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202만t(7.3% 감소)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8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정제마진 하락과 상반기 물량 증가의 기저효과로 원유 수입과 석유정제품 수출이 각각 14.5%, 24.1% 감소했으며 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케미칼 수출입은 각각 4.7%, 66.9%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반화물은 시멘트, 모래, 합성수지 등이 각각 13.3%, 3.7%, 86.0% 증가했으나 수출경기 악화 및 현대차 파업의 영향으로 차량 및 부품 수출이 52.9% 감소하면서 전체 물동량이 감소했다. UPA 관계자는 "주요 하락품목인 원유, 석유정제품, 차량 및 부품 물동량의 대외요인 변화, 시장 환경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자동차 환적화물 유치, 컨테이너 물류 개선 및 활성화 등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9-26 11:05:18울산항 7월 물동량이 석유화학 원료수요와 석유정제품 수입 증가 등에 따라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24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에 따르면 올 7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67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3만t 대비 7.0%(110만t) 증가했다. UPA는 지난해 원유수입 증가 기저효과와 정유사 유지보수 영향으로 원유 수입이 소폭 감소했으나 석유화학 원료 수요 증가와 화공품 스프레드 강세로 석유정제품 수입과 화공품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울산 PDH공장 증설로 석유가스 수입이 증가하는 등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물동량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901만t(7.0% 증가), 수출화물 568만t(2.7% 증가), 환적화물 18만t(12.7%증가), 연안화물 185만t(22.2%증가)이 처리됐고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364만t(9.9%)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8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원유 물동량이 0.8% 감소했으나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케미칼 등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0.6%, 108.9%, 30.0% 증가하는 등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시멘트, 모래, 합성수지 등이 각각 11.4%, 30.8%, 36.0% 증가한 반면 울산의 주력산업인 차량 및 부품과 철재, 기계류 물동량이 각각 3.8%, 28.5%, 41.3% 감소해 증가분과 상쇄돼 전체 물동량이 감소했다. 일반화물은 울산 현대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차량 및 부품 수출이 감소하고 중국의 철강생산 급증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철재와 석탄 물동량도 줄어들어 전체 물동량도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힘입어 3만6626 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3.3%(6931 TEU) 증가했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1047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4%(63척)가, 외항선 입항 총t수도 1732만1000t으로 5.9%(96만4000t)가 각각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하반기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등 대외요인 변화에 따른 물동량 변동 추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세 견인 및 편중 완화를 위해 화주 맞춤형 인센티브제도 개편시행, 탱크터미널 협업 신규 액체화물 유치, Ro-Ro화물 특화 부두 운영,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 등 적극적인 화물창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8-24 17:56:57울산항 7월 물동량이 석유화학 원료수요와 석유정제품 수입 증가 등에 따라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24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에 따르면 올 7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67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3만t 대비 7.0%(110만t) 증가했다. UPA는 지난해 원유수입 증가 기저효과와 정유사 유지보수 영향으로 원유 수입이 소폭 감소했으나 석유화학 원료 수요 증가와 화공품 스프레드 강세로 석유정제품 수입과 화공품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울산 PDH공장 증설로 석유가스 수입이 증가하는 등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물동량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901만t(7.0% 증가), 수출화물 568만t(2.7% 증가), 환적화물 18만t(12.7%증가), 연안화물 185만t(22.2%증가)이 처리됐고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364만t(9.9%)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8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원유 물동량이 0.8% 감소했으나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케미칼 등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0.6%, 108.9%, 30.0% 증가하는 등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시멘트, 모래, 합성수지 등이 각각 11.4%, 30.8%, 36.0% 증가한 반면 울산의 주력산업인 차량 및 부품과 철재, 기계류 물동량이 각각 3.8%, 28.5%, 41.3% 감소해 증가분과 상쇄돼 전체 물동량이 감소했다. 일반화물은 울산 현대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차량 및 부품 수출이 감소하고 중국의 철강생산 급증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철재와 석탄 물동량도 줄어들어 전체 물동량도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힘입어 3만6626 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3.3%(6931 TEU) 증가했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1047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4%(63척)가, 외항선 입항 총t수도 1732만1000t으로 5.9%(96만4000t)가 각각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하반기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등 대외요인 변화에 따른 물동량 변동 추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세 견인 및 편중 완화를 위해 화주 맞춤형 인센티브제도 개편시행, 탱크터미널 협업 신규 액체화물 유치, Ro-Ro화물 특화 부두 운영,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 등 적극적인 화물창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8-24 11:02:195월 울산항 물동량이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의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23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에 따르면 5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744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97만t 보다 4.5%(77만t)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1005만t(6.0% 증가), 수출화물 566만t(1.0% 증가), 환적화물 19만t(17.3%증가), 연안화물 185만t(6.8%증가)이 처리돼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489만t(7.7%증가)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8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UPA는 울산지역 정유사 유지보수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국제유가(두바이유) 상승과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 나이지리아 석유시설 반군공격 등 국제이슈들로 공급과잉 해소 기미에 의한 정제마진 반등,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 등으로 액체화물 전품목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 액체화물 물동량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 원유와 석유정제품, 케미칼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7%, 4.0%, 19.4% 증가하는 등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일반화물의 경우 시멘트, 비료, 합성수지 등이 각각 7.6%, 78.1%, 10.0% 증가했으나 차량 및 부품과 광석, 철재 물동량이 각각 8.4%, 23.9%, 10.3% 감소해 증가분과 상쇄돼 전체 물동량은 감소했다. 일반화물은 FTA 지역 수출 선전에도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출 부진으로 차량 및 부품 수출이 부진을 겪은데다 1분기 물량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광석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증가분을 상돼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3466 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지난해 같은 기간월 대비 2.7%(911 TEU) 감소했다. 울산항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1037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28척) 감소했으나,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814만1000t으로 1.5%(27만t)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하반기 정유사의 최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물동량 변동 추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세 견인 및 편중 완화를 위해 화주 맞춤형 인센티브제도 개편시행으로 탱크터미널과 협업으로 신규 액체화물을 유치하고 Ro-Ro화물 특화 부두 운영,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 등 적극적인 화물창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6-23 11:2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