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미시시피·앨라배마·오클라호마·테네시서 승리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06 10:11:43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외 변압기 생산공장 증설에 잇따라 나서며 호황을 맞은 글로벌 전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북미 생산 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준공된 보관장은 1만2690㎡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증축으로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고 외부 장소로 완제품을 운반·보관하던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첫 변압기 생산시설인 300킬로볼트(kV)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 변경 공사를 이달 중 완공 예정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짓고 있는 울산 공장 내 철심 공장은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공사를 마무리하면 연간 2200억원 규모 매출 증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8 18:24:17[파이낸셜뉴스] 미국 빅3 자동차 노조 연맹인 북미자동차산별노조연맹(UAW)이 17일(현지시간) 확장세에 타격을 입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앨라배마주 밴스 공장 직원들이 이날 투표로 노동조합 출범에 반대했다. 지난달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폭스바겐 공장 직원들이 투표로 노조 출범을 결정하면서 탄력을 받았던 UAW의 확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미 독립 연방기구인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이날 찬성 2045, 반대 2642표로 벤츠 앨라배마 공장 노조 결성 투표가 부결됐다고 밝혔다. UAW가 표결권을 가진 5075명 노동자 가운데 70% 이상이 노조 설립에 찬성했다고 밝혀 노조 결성이 거의 확실시됐지만 투표 결과 반대 표가 더 많이 나왔다. 겉으로는 노조 설립에 찬성한다면서 속으로는 반대한 노동자들이 많았다는 뜻이다. 앨라배마 공장은 벤츠의 전기차, 초고가 자동차 마이바흐 등을 비롯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을 조립하는 곳이다. UAW는 지난달 채터누가 폭스바겐 공장 노조 설립을 동력 삼아 아직 노조가 없는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 작업장에도 노조 설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번 패배로 차질을 빚게 됐다. 미 자동차 심장 디트로이트에 본부를 둔 UAW는 현역 40만여 명이 가입한 노조연맹으로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인 25% 임금 인상안을 끌어낸 바 있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 노조원들이 한 달여 파업에 나섰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노조 편을 들면서 빅3가 무릎을 꿇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17일 노조 결성 불발에도 불구하고 앨라배마 메르세데스-벤츠 작업장에 UAW 노조가 결성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페인 위원장은 "이번 표결이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그저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잠깐 넘어진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밴스에 다시 돌아갈 것"이라면서 "이후 결과는 지금과 다를 것"이라고 노조 결성을 자신했다. 앨라배마 의회는 1970년대 이후 자동차 공장 유치를 위해 후한 보조금, 저비용, 무노조를 약속해왔다. 앨라배마는 '일할 권리'법을 통해 노동자들이 노조 회비를 내지 않고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노조가 있더라도 운영을 위한 재정이 궁핍하다. UAW는 주민들과 노동자들의 땀을 대가로 메르세데스가 지난 3년간 순익을 200% 늘렸다면서 이를 '앨라배마 디스카운트(할인)'이라고 비판해왔다. 메르세데스도 채터누가 폭스바겐 공장에서 노조 설립이 확정된 뒤 노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공장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고, 직원들 사이에 불만이 많았던 2단계의 차등 임금 구조도 없앴다. 장기 근속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하는 연공서열을 철폐한 것이다. 대신 모든 직원들 임금을 11% 올려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메리칸대 노동관계학 교수 스티븐 실비아의 말을 인용해 이는 '고전적인 반노조 캠페인'이라고 지적했다. UAW는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른 외국계 자동차 공장 노조 설립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목표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현대차 공장,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외곽의 도요타 공장이 될 것이라고 실비아 교수는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8 08:21:53[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이 미국 앨라배마에서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를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17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교육 콘텐츠 공급·교사 양성 사업기관 글로벌 교육원(GEI) USA 및 아시아, 앨라배마주 기업 참여 공립학교 리드 아카데미가 함께 개최했다. 컨퍼런스에 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미국 사업 강화를 위해 연을 맺은 글로벌 교육원 USA를 통해 리드 아카데미에 거치대 '스파티'와 115권의 도서가 포함된 AR피디아 세트를 전달했다. 리드 아카데미는 앨라배마주 소속 학교 최초로 이를 교육 현장에 활용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드 아카데미 교사와 학생의 AR피디아 리뷰 발표가 이뤄졌고, 참가자 대상 제품 시연 및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시리즈 프로토타입 소개 시간이 마련됐다. 피드백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인터랙션이 포함된 대화형 학습 경험이 교육효과를 높이는 데 혁신적 접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웅진씽크빅은 미국 및 아시아지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글로벌 교육원 USA, 아시아와 업무협약(MOU)도 함께 체결했다. 지난 CES 2024 현장에서 양사 협력 부스를 운영한 데 이어 AR피디아를 앨라배마주 학교, 학원 등의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데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그레이스 리 글로벌 교육원 USA 대표이사는 "리드 아카데미와의 현장테스트를 통해 AR피디아가 학생들의 학습효과, 몰입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돼 컨퍼런스를 열게 됐다"며 "웅진씽크빅과 협력해 미국 시장에서 AR피디아가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럴드 다이얼 전 앨라배마 상원의원은 "진보한 기술이 더해진 학습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앨라배마 학교들이 한층 더 발전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며 "도움을 준 웅진씽크빅과 글로벌 교육원 USA 대표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앨라배마 남부 교육감, 글로벌 교육업체 관계자, 현지 매체 기자 등 4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17 09:47:40[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은 미국 앨라배마에서 자사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를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웅진씽크빅과 교육 콘텐츠 공급·교사양성 사업기관 글로벌 교육원 USA 및 Asia, 앨라배마주 기업 참여 공립학교(Charter school) 리드 아카데미(Lead Academy)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앨라배마 남부 교육감, 글로벌 교육업체 관계자, 현지 매체 기자 등 40여명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컨퍼런스에 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미국 사업 강화를 위해 연을 맺은 글로벌 교육원 USA를 통해 리드 아카데미에 거치대 ‘스파티’와 115권의 도서가 포함된 AR피디아 세트를 전달했다. 리드 아카데미는 앨라배마주 소속 학교 최초로 이를 교육 현장에 활용하며 제품의 학습효과를 검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 행사에서는 리드 아카데미 교사와 학생의 AR피디아 리뷰 발표가 이뤄졌다. 참가자 대상 제품 시연 및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포함 다양한 신규 시리즈 프로토타입 소개 시간도 마련됐다. 피드백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인터랙션이 포함된 대화형 학습 경험이 교육효과를 높이는 데 혁신적 접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미국 및 아시아지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글로벌 교육원 USA, Asia와 MOU도 함께 체결했다. 지난 CES 2024 현장에서 양사 협력 부스를 운영한 데 이어 AR피디아를 앨라배마주 학교, 학원 등의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데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그레이스 리(Grace Lee) 글로벌 교육원 USA 대표이사는 “리드 아카데미와의 현장테스트를 통해 AR피디아가 학생들의 학습효과, 몰입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컨퍼런스까지 열게 됐다”며 “웅진씽크빅과 협력해 미국 시장에서 AR피디아가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럴드 다이얼(Gerald Dial) 전 앨라배마 상원의원은 "진보한 기술이 더해진 학습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앨라배마 학교들이 한층 더 발전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며 “도움을 주신 웅진씽크빅과 글로벌 교육원 USA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17 09:42:44[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이 연방수사국(FBI) 본부를 이른바 '딥사우스'라고 부르는 남부 앨라배마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FBI가 워싱턴 정치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활동하려면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DC에서 먼 곳에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FBI 예산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FBI가 본부를 남부 시골로 옮기는 방안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FBI 본부를 앨라배마주 헌츠빌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원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의원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조던 위원장은 FBI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시기 어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인물로 FBI가 워싱턴에서 1120km 넘게 떨어진 앨라배마 헌츠빌로 이사가지 않는 한 본부 확장을 위한 예산 지원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던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11일 연방정부 예산을 감독하는 하원 세입세출위원회에 내년 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비록 실제로 이런 주장이 법제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공화당이 다각도로 FBI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조던 등의 앨라배마 중소도시 헌츠빌 이전 주장은 FBI가 백악관에 인접한 지금 본부에서 벗어나 워싱턴 외곽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공화당은 FBI의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산 지원도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일부는 아예 FBI 해체도 거론할 정도다. 조던은 앨라배마로 본부를 이전하자는 자신의 주장은 FBI의 고인 물, 썩은 물을 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FBI와 법무부는 이같은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뒤 국가 기밀 문서들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보관해 37건의 법률 위반 혐의로 연방대배심에서 기소된 것과 관련해 공화당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FBI는 본부 이전을 하지 않아 예산 지원이 줄어든다면 이는 결국 미국 시민들에 대한 FBI의 서비스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맞섰다. FBI는 본부를 워싱턴에 존치해야 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면서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FBI 아카데미가 있고, 매일 접촉해야 하는 정보기관들도 워싱턴에 모두 몰려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WSJ에 따르면 FBI를 비롯한 워싱턴 중앙부처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공화당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의견은 있었다. 2010년 작고한 로버트 버드(민주·웨스트버지니아) 전 상원의원은 당시 중앙정보국(CIA) 본부를 웨스트버지니아로 옮기려 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전 행정부가 내부무 산하 토지관리국을 콜로라도주 그랜드정션으로 이전했다. 또 농무부 산하 2개 기관을 캔자스시티 인근으로 옮겼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12 08:00:24【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에서 총격이 벌어져 4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앨라배마 사법당국을 인용해 전날 밤 10시30분께 앨라배마 동부에 있는 인구 3200명의 마을 데이드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드빌 경찰서와 지역 고등학교 미식축구팀에서 사제로 활동하는 벤 헤이스 목사는 총격이 16세 생일파티에서 일어났고 대부분 피해자가 10대라고 전했다. 지역 방송 WRBL은 총격이 댄스 교습소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에도 곳곳에서 총격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 저녁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누군가가 군중 수백명을 향해 총을 발사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지난 10일에도 이 도시의 은행에서 직원이 동료 4명을 총으로 살해했다. 지난달 27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기독교계 학교에서 전직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3명과 직원 3명이 숨진 바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4-17 06:42:45[파이낸셜뉴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버밍햄 외곽 베스타비아 힐스의 세인트 스티븐 성공회 교회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총 3명이 사망했다. 84세와 75세 교인 2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사망했고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교인도 몇 시간 후에 숨졌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71세 남성으로 이 교회 전 교인으로 확인됐으나 이름과 신상 및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총격은 교익 25명이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발생했다. 총격 용의자는 식사를 권하는 교인들에게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했다. 이에 그 자리에 있던 교인 짐 머스그로브가 의자로 용의자를 제압한 후 총기를 빼앗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중국계 교회에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벌어졌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6-18 09:56:39[파이낸셜뉴스] 동원금속이 장중 강세다. 협력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현지 최초 생산으로 관심을 모은다. 14일 오후 1시 18분 현재 동원금속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3.50% 오른 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의 전기차 라인 증설에 3억달러(약 3673억원)를 투자해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전기차를 생산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올 10월, 제네시스 GV70 전기차는 12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등 연내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미국 내 친환경차 생산기지를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소식에 동원금속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차그룹의 오랜 협력사로 1976년 현대차 ‘포니’의 도어 프레임을 국내 최초로 생산한 바 있다. 또 범퍼와 도어프레임 등 자동차 차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원금속은 기아 조지아 공장 및 앨라배마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용 배터리 프레임 제조 기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14 13:18:4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공장에 3700억원을 투자해 전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오는 4·4분기부터 현지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은 12일(현지시간) 앨라배마 몽고메리공장의 전동화 생산라인 구축에 3억달러(3700억원)을 투자해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올해 10월, GV70은 전동화 모델은 12월 첫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현지에서 최신 전기차 7종을 출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번 투자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달러를 투입한다는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현대차가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투자 계획은 앨라배마 주정부와의 협의 후 결정됐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현대차의 계획은 우리 주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일치하면서 주 자동차산업의 전기차 혁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주 입장에선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성 앨라배마공장 법인장도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면서 "앨라배마에서 전기차 생산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현지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앨마배마에서는 쏘나타와 싼타페, 투싼,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등 5개 차종을 생산 중이고 조지아 공장은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K5 등을 만들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4-13 16:4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