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2일 파인엠텍에 대해 주가적인 관점에서 북미 세트사의 폴더블 시장 참여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7000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연결 실적은 매출액 436억원(-37.3% YoY), 영업적자 29억원(적전 YoY)으로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10억원)을 하회했다“라며 ”이는 핵심 성장동력인 폴더블 백플레이트 매출이 국내 고객사의 작년 출하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지속, 그리고 중국 업체들의신모델 출시 계획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65.0%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매출 부진과 함께, 신규 폴더블 백플레이트 개발을 위한 높은 R&D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전 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라며 “그러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11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동사의 연결 실적과 관련, 매출액 3826 억원(+0.1% YoY), 영업이익 114억원(흑전 YoY)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폴더블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지만, 결국 동사 주가의 핵심 변수는 북미 고객사의 폴더블 시장 진입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해당 관점에서 동사는 지난 6년간 플레이트 기술을 축적해왔고 다수의 양산 래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봤다. 이어 “지금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업사이드 요인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08:43:25[파이낸셜뉴스]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담보로 자본 조달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한다는 시각이 나왔다. 30일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두산이 (전자BG 사업부)의 생산능력 증설이 필요할 때 자금 조달 시나리오는 보유 자사주 18% 중 소각분 6%를 제외한 12%(현재 가치 6400억원) 일부 매각, 보유 중인 두산로보틱스 지분 68%를 담보로 EB(교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두산의 두산로보틱스 지분 보유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담보로 자본을 조달할 옵션이 존재하다고 봤다.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블록딜을 시도할 경우 제도 변경에 따른 어려움이 있어서다. 그는 "제도 변경으로 대주주가 자회사 지분에 대한 블록딜을 시도할 경우 1개월 전 사전 공시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1개월 전 사전공시할 경우 주가가 폭락한다. 블록딜이 쉽지 않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의 전자BG 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8.8%(메리츠증권 기준 29.2%)다. 기존 경상적 수준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엔비디아향 제품의 영업이익 마진이 45%를 상회했는데, 엔비디아향 제품의 1분기 비중은 40%에 달했다. 1~3월 간 엔비디아 블랙웰향 양산 매출이 1600억원 규모로 발생했다. 블랙웰향 영업이익률은 50%로 추정됐다. 2분기에는 엔비디아향 매출 비중이 5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센터장은 "2026년 루빈, 블랙웰 동시 납품 가능성이 높다"며 "2026년 아마존을 필두로 ASIC향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어 "두산은 4N(순도 99.99%)에서는 EMC 대비 높은 수율 보이며 5N까지 상용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두산, EMC는 하퍼 이후 기술적 갭이 발생했다. 두산은 기존 제품 대비 신호 손실 30% 이상 낮췄고 전력 소비 EMC 대비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 순도 등급 관련 4N은 AI(인공지능) 가속기용 PCB, 5G, 서버, 데이터센터에 쓰인다. 5N은 초고주파 기판, 위성통신, 6G, 반도체 패키징에 쓰인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 하드웨어 부문의 초과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 시점에서 AI 투자는 과잉보다 과소 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더 우세한 국면에 있다"며 "각국 정부와 공공기관이 자국 내에서 AI 인프라를 독립적으로 구축하려는 소버린 AI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AI 하드웨어 초과 수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다. 국가 단위의 데이터 주권 확보 경쟁 속에서 고성능 GPU의 초과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9 15:22:30삼성전기가 일명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MLCC 시장이 오랜 부침을 마치고, 인공지능(AI) 및 차량 전동화 흐름에 맞춰 본격 호황기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톱 MLCC 공급업체인 삼성전기의 수주확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1일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이미 지난 1·4분기 실적으로 MLCC 사업에 대한 '확실한 체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MLCC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는 지난 1·4분기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한 1조 21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및 차량 전동화용 MLCC시장 수요확대에 확실히 올라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장용 MLCC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채택 증가, 고사양화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산업용 제품도 AI 서버 확산에 따라 고용량·고온·고압 제품 위주로 수요가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삼성전기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를 포함한 중국 전장업체들에 수천억 원 규모의 MLCC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MLCC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 시장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품에 최소 3000개에서 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최근에는 전장화로 차량당 필요한 MLCC가 1만2000~1만8000개로 늘었다. 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삼성전기 역시, 스마트폰 중심에서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사업구조 다변화를 꾀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2·4분기에도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주를 확대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과 달리 중국 현지 MLCC 업체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AI 서버 시장과 유사하게, 글로벌 선두권 MLCC 기업에 수혜가 집중되는 구조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에 이어 MLCC 글로벌 2위 점유율을 달리는 기업이다. 메리츠증권은 2025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액에 대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조 18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2·4분기부터 MLCC 시장은 AI 서버, ADAS 채택 확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산업 및 전장용 중심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AI 서버용 고온·고압 제품과 네트워크, 전력용 MLCC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축을 형성하고 있다. iM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을 각각 1조2000억 원, 1조5000억 원으로 전망하며, 장기적으로 삼성전기의 MLCC 매출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1 18:16:17[파이낸셜뉴스]삼성전기가 일명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MLCC 시장이 오랜 부침을 마치고, 인공지능(AI) 및 차량 전동화 흐름에 맞춰 본격 호황기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톱 MLCC 공급업체인 삼성전기의 수주확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1일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이미 지난 1·4분기 실적으로 MLCC 사업에 대한 '확실한 체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MLCC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는 지난 1·4분기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한 1조 21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및 차량 전동화용 MLCC시장 수요확대에 확실히 올라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장용 MLCC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채택 증가, 고사양화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산업용 제품도 AI 서버 확산에 따라 고용량·고온·고압 제품 위주로 수요가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삼성전기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를 포함한 중국 전장업체들에 수천억 원 규모의 MLCC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MLCC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 시장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품에 최소 3000개에서 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최근에는 전장화로 차량당 필요한 MLCC가 1만2000~1만8000개로 늘었다. 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삼성전기 역시, 스마트폰 중심에서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사업구조 다변화를 꾀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2·4분기에도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주를 확대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과 달리 중국 현지 MLCC 업체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AI 서버 시장과 유사하게, 글로벌 선두권 MLCC 기업에 수혜가 집중되는 구조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에 이어 MLCC 글로벌 2위 점유율을 달리는 기업이다. 메리츠증권은 2025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액에 대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조 18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2·4분기부터 MLCC 시장은 AI 서버, ADAS 채택 확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산업 및 전장용 중심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AI 서버용 고온·고압 제품과 네트워크, 전력용 MLCC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축을 형성하고 있다. iM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을 각각 1조2000억 원, 1조5000억 원으로 전망하며, 장기적으로 삼성전기의 MLCC 매출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1 16:50:37[파이낸셜뉴스] 지난 1·4분기 실적 쇼크에 더해 당분간 수익성 개선을 내다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메리츠증권이 해성디에스 적정주가를 2만4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7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년과 2026년 EPS 추정치를 각각 30.4%, 16.3% 하향조정했다"며 "기판 업종 내 동사 강점은 Roll-to-Roll 공정을 기반으로 한 원가 경쟁력과 견조한 수익성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해당 강점이 희석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액 5980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연간 0.8%, 35.1% 낮아진 수치다. 해성디에스는 지난 1·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매출액 1375억원(-5.5%), 영업이익 4억원(-95.9%)을 기록한 바 있다. 반도체 기판은 주요 고객사가 DDR4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면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리드프레임은 전장용보다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전장에 강점이 있는 해성디에스에는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동사의 양 사업부문 모두 간기간 내 수익성 회복을 주도하기 어렵다"며 "투자 매력도가 재부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07 08:47:00[파이낸셜뉴스] 두산의 주가가 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부가 1·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두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5% 오른 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두산은 34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조2987억원, 19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42.9% 감소한 수치다. 다만, 두산 자체 사업의 실적은 개선됐다. 별도 기준 두산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50억원,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386% 늘었다. 특히 전자BG는 하이엔드 동박 적층판(CCL) 공급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402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DS투자증권은 두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도 기존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올해 전자BG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60.9% 상향한 465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NV사 B제품의 수요는 고성능 학습 수요의 증가와 추론용 제품 등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연중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02 10:43:32[파이낸셜뉴스] 중국 자율주행향 순풍을 기대한다며 메리츠증권이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7423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구환신 효과에 대한 기대와 달리 1·4분기 IT 세트 수요는 계절적 회복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 대비 각각 3.4%, 3.7% 상향 조정했다"며 "중국 전기차 및 AI 서버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전장 및 산업 수요가 1·4분기 실적 하방 경직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단순한 판매 성장 단계를 넘어 자율주행 확대라는 기술 변곡점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다수 센서가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이 확산하며 MLCC 소요 원수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선두권 MLCC 기업인 삼성전기에게 긍정적 요인이다. 올해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액은 1조1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수요 확대가 제한적인 스마트폰 시장 환경에서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섹터 내 오랜 기간 주요 과제였다"며 "삼성전기는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입증하고 있어 업종 내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25 08:59:48[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선익시스템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지속적인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개된 수주잔고로 인해 선익시스템을 둘러싼 8.6세대 증착 장비 단가에 대한 시장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 주가에서는 향후 기대할 수 있는 추가 수주를 기반으로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말 기준 선익시스템의 수주잔고는 528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작년 중순 수주에 성공했지만 당시 반영되지 않았던 BOE향 8.6세대 증착 장비 수주 금액이 이번 수주잔고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약 4700억 규모의 수주금액이 이번에 추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이는 올해 및 향후 실적 가정에 대한 변경이 불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이번 수주잔고 급증을 리스크 해소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단가, 고기술력이 요구되는 증착 장비 수주가 일회성,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 있는 수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말 공식 투자를 발표한 Visionox는 장비 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고, 상반기 내 관련 의사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일부 중화권 패널 업체들의 추가 투자 발표도 기대된다. 국내 고객사의 경우 2028년부터 2029년 OLED 맥북 에어 출시 일정을 고려할 때 내년 중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국 고객사향 OLEDoS 추가 수주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어, 상반기 내 또 다른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3-18 08:54:24[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유튜브 채널 ‘Meritz On’에 [2025 CES 메리츠 현장 탐방기] DIVE In to AI 2025를 게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탐방기에는 자동차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김준성 연구원의 모빌리티편, 양승수 연구원의 전기전자·IT부품편, 이지호 연구원의 로봇·방위산업편 등 세명의 연구원이 참여했다. ‘DIVE In to AI 2025’는 메리츠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직접 방문해 분석한 심층 리포트에 기반해 제작됐다. CES에서 화제가 된 기업과 제품 서비스에 대해 생생한 현장감을 바탕으로 투자적 관점에서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리테일 혁신을 선언한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무료 정책에 더해 개인투자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실질적인 투자트렌드와 깊이 있는 분석 자료 제공 채널로 키우고 있다. 메리츠증권 이경수 리테일부문장은 "당사 유튜브는 리서치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접할 법한 전문적인 분석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와 트렌드를 습득하는데 유용한 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2-10 10:02:44[파이낸셜뉴스] 이수페타시스가 제이오 인수 철회 결정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00% 오른 3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11월 8일 체결한 제이오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해제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유상증자 금액도 당초 예정된 55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 지분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결정을 놓고 소액주주와 갈등을 빚어왔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기판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이수페타시스가 제이오 지분 인수를 철회하면서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으며, 한국투자증권 역시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이번 제이오 인수 철회로 인해 당시 우려했던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이수페타시스가 인공지능(AI) 가속기 및 주문형반도체(ASIC), AI네트워크 시장과 함께 성장하며 본업에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1-24 09: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