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TBC 뉴스 진행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의원 지지층인 '양아들'(양심의 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양아치' 발언은 지난 6일 오후에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서 나왔다. 이날 정치부회의 진행자 이상복 기자가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하겠다"고 말하자, 화면 하단에는 '친명 대 반명, 전당대회 앞두고 깊어지는 민주당 내홍. '개딸' '양아들' 투표권 쟁점'이라는 자막이 떴다. 자막을 읽기 시작하던 이 기자는 '양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즉시 "양아들"이라고 정정했다.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오늘자 jtbc 뉴스 방송사고'라는 제목으로 '양아치들' 발언만 편집된 영상이 올라왔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유머 콘텐츠로 받아들이며 "길가다가 웃음참기 너무 힘들었다",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자연스럽게 넘기네", "정치부회의 꿀잼각"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의원 지지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언론중재위원회 가야 하냐" "명예훼손이다" "정정신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과받아야 한다" 등의 글들이 게재됐다. 한편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지난 3월 대선 이후 신규 당원에 대한 투표권 인정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과 반명(반이재명) 간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규 당원 대다수가 이 의원의 지지층이 '개딸'(개혁의 딸), '양아들'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친명 진영에서는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반명 진영은 기존 룰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행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개딸'은 8월 전대 투표권이 없다. '권리 행사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 중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07 09:00:14[파이낸셜뉴스] 계묘년 첫 설 명절 연휴가 오는 21일부터 시작이다.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도 많겠지만, 또 다른 설 연휴의 즐거움을 찾는다면 집에서 그동안 즐기지 못한 콘텐츠를 여유롭게 보는 것은 어떨까? 콘텐츠 유니버스 전문 제작사 와이랩에서 ‘정주행 웹툰’을 추천했다. 19일 와이랩에 따르면 정주행 웹툰의 조건은 깊은 몰입감과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갖추고, 이를 바로 풀어내며 재미를 더하는 것이다.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으로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히어로물부터 꽉 막힌 속을 뻥 뚫어 주는 사이다 액션물까지 신선함과 재미를 모두 갖춘 각양각색 매력의 작품들을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다. 특히 잘 짜인 스토리라인과 시원한 액션, 무너지는 빌런, 권선징악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세계를 지키는 히어로물이 제격이다. 세계를 지키는 히어로물 한국형 히어로 액션 판타지물인 와이랩 웹툰 ‘아일랜드’(글 윤인완/그림 양경일)는 베일에 싸인 냉혈한 퇴마사 ‘반’과 대재벌 후계자 ‘원미호’, 교황청도 인정한 구마사제 ‘요한’이 제주도에서 만나 요괴를 퇴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을 해치는 요괴 ‘정염귀’, 복수를 대가로 인간의 몸을 가져가는 신령 ‘벤줄래’ 등 다양한 악(惡)들이 이야기를 거듭하며 스릴러, 판타지 특유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반인반요 반과 알 수 없는 이유로 요괴에게 쫓기는 원미호, 그리고 강력한 성령의 힘을 가진 요한이 그들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스펙타클한 액션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997년 만화로 수많은 팬들을 탄생시키며 한국 레전드 만화로 자리 잡은 ‘아일랜드’는 종교와 전설, 설화 등 한국적 요소를 결합한 독보적인 웹툰이다. 최근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티빙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외 공개됐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한국 콘텐츠 최초 TV Show 부문 TOP9에 진입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홍콩, 싱가폴, 대만 등 10개 지역에서는 TOP1에, 일본, 호주를 포함한 39개 지역에서는 TOP10에 진입했다. 최근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웹툰 ‘아일랜드’ 역시 네이버웹툰 추천완결 탭에서 1부 6위, 2부 1위로 역주행하며, 방영 전 조회수 대비 10배가량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관 웹툰답게 ‘아일랜드’의 원미호는 다른 작품에서 여성 히어로와 손을 잡기도 한다. ‘테러맨’의 릴리아, ‘신석기녀’의 숙희와 힘을 합쳐 빌런들을 물리치는 모습이 궁금한 독자들에게는 웹툰 ‘더 퀸즈’(글 청민/그림 이수현)를 추천한다. 지난해 가을 완결된 ‘더 퀸즈’는 와이랩의 두 번째 슈퍼스트링 크로스오버 작품이다. 납치와 마약 제조를 일삼는 악명 높은 거대 마피아 ‘삼부카’에 맞서기 위해 대재벌 후계자, 전직 마피아, 불로불사 소녀가 손을 잡고 ‘퀸즈’를 결성하며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재벌, 마피아, 초인이라는 특색 있는 조합과 여성 캐릭터들의 시원한 액션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다. 최근 학교폭력, 교권 추락과 같은 사회 문제가 계속되면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실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원한다면 네이버웹툰 월요웹툰 1위를 달린 ‘참교육’(글 채용택/그림 한가람)을 추천한다. 시원한 사이다 액션으로 통쾌함까지 최근 시즌1 연재가 마무리된 웹툰 ‘참교육’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사이다 웹툰으로 유명하다. 최근 학교폭력 복수극 드라마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인기로 인해 더욱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바로잡기 위해 파견된 교권보호국 소속 ‘나화진’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교권 하락, 촉법소년, 세뇌교육, 아동학대 등 우리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다룬다. ‘참교육’의 인기 요소는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이다 결말이다. 매회 가해자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벌을 내리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웹툰 속 인과응보를 직간접적으로 맛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번 설 연휴 ‘참교육’을 추천한다. 우등생을 꿈꾸지만 애석하게도 공부 머리는 없고 싸움 실력에만 재능이 몰린 고등학생 윤가민의 파란만장 고교 생활을 담은 웹툰 ‘스터디그룹’(글 신형욱/그림 유승연)도 시원한 액션으로 유명한 웹툰이다. 공부와는 거리가 먼 깡패소굴 유성공고에서 스터디그룹을 결성하고, 진짜 피 튀기는 입시 이야기를 펼치는 과정에서 절권도, 영춘권, 태권도, 삼촌의 금지기술 10가지 등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삶의 끝에 내몰린 주인공 ‘임다준’이 길거리 양아치들을 상대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길거리 생존기를 그려낸 웹툰 ‘죽지 않으려면’(글 파래/그림 임진국)도 통쾌함을 더한다. 특히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밑바닥부터 계속해 성장해나가는 먼치킨 주인공의 시원시원한 액션이 재미를 더해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19 08:47:21[파이낸셜뉴스] 올해 가장 긴 명절인 설 연휴가 29일부터 시작된다. 올해에도 2020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 보다는 집에서 즐기는 시간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올해 설명절에도 집콕용 콘텐츠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방대한 세계관과 영상화 콘텐츠 원작이 더욱 더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계관 웹툰은 촘촘하고 체계적인 서사와 전개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만큼 탄탄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영상화 콘텐츠 원작의 경우 이미 영상화 작품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독자들의 원작 다시 보기까지 이어지면서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관 웹툰은 기존 웹툰 작품들과 달리 광활한 콘셉트와 무한 확장성, 탄탄한 서사 등으로 독자들을 순식간에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색적인 소재, 작품 간 캐릭터들의 연계성,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재미 등을 준다는 점으로 웹툰 업계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관을 중심으로 제작된 와이랩의 ‘슈퍼스트링’, ‘블루스트링’, ‘레드스트링’은 와이랩의 웹툰 주인공들을 모은 유니버스 웹툰 작품이며, 차별화된 이야기로 설날 연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블루스트링’ 세계관 작품인 와이랩의 ‘죽지 않으려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주인공 ‘임다준’이 길거리 양아치들을 상대로 살아남기 위한 길거리 생존기로 청소년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냈다. 네이버웹툰에서 금요웹툰으로 연재 중인 작품으로 빠른 전개와 나날이 성장하는 주인공의 액션이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첫 화부터 웹툰 ‘참교육’의 살인마 캐릭터 ‘마겸’이 등장해 블루스트링 세계관과의 연결성까지 보여줬다. 웹툰 ‘돌&아이’는 서로를 밀어내고 끌어당기는 인연의 힘에 의해 만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와이랩 로맨스 유니버스인 ‘레드스트링’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대표 ‘차유주’는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에서 투표조작을 했다는 누명을 쓴다. 징역을 살면서 조폭 출신의 비주얼 센터 ‘은하린’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 그녀를 필두로 데뷔 직전 투표조작으로 물거품이 된 걸그룹 릴리를 데뷔시키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유의 유쾌함과 수려한 작화로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인기 서바이벌 슈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생존’이란 키워드에 맞는 ‘펍지유니버스’ 웹툰 작품도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던 작품도 지난해말 작품들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펍지유니버스 웹툰은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 세계관 기반의 작품으로 액션과 스릴러, SF 등의 장르를 아우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배틀그라운드의 방대한 세계관과 작품 간 교차하는 세계관의 연결성, 또 작품마다 어떤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는지 발견해 나가는 재미를 담아냈다. 세계관 기반의 작품들과 함께 영상화 공개를 앞둔 원작을 보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 국가에 공개되는 네이버웹툰 원작의 ‘지금 우리 학교는’(글/그림 주동근)도 공개돼 영상과 원작을 즐겨보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원작 웹툰은 2009년 5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연재됐다. 연재 당시 네이버웹툰 요일웹툰 인기순 상위권을 차지, 매 에피소드를 공개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여성 히어로물을 즐기는 독자들에게는 지난 2021년 12월 와이랩이 선보인 ‘더 퀸즈’ 작품이 제격이다. 테러대부활에 이은 두 번째 크로스오버 작품인 ‘더 퀸즈’는 재벌후계자 ‘원미호’(아일랜드), 전직 마피아 ‘릴리아’(테러맨), 불로불사의 괴력 소녀 ‘강숙희’(신석기녀) 등 여성 캐릭터들을 한 세계에 모은 여성 히어로 작품으로 여성들의 우정과 서사,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 7월 연재를 시작한 네이버웹툰 ‘블랙 위도우’는 ‘마블 웹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리즈로, 여성 슈퍼히어로인 러시아 스파이 출신 캐릭터 ‘나타샤 로마노프’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다. 마블 코믹스 특유의 압도적인 액션신은 물론 감각적인 그림과 색감, 속도감 있는 전개를 살려 출판 만화 원작의 매력을 색다르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안드로이드 히어로물 ‘하우스키퍼’의 주인공인 하스티는 여성 캐릭터로, 가정용 A.I지만 주인(네빌)을 지키기 위해 각성 후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하는 캐릭터로 좀비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굴복 없이 끝까지 싸우며, 평범한 인공지능 로봇이 단 한 명의 주인을 위해 전 인류와 전쟁하는 처절한 싸움을 다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1-25 08:37:5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난해왔던 배우 김부선이 앞으로 정치적·사회적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늘 29일 김부선의 SNS를 살펴보면 김부선은 "오늘부터 정치적, 사회적 발언 일체 안 한다"고 했다. 김부선은 "나 자극시켜 누구를 공격하게 하는 행위, 그런 짓 양아치들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를테면 홍 아무개처럼 무상이니 불륜이니 이따위 말들"이라고 적었다. 홍 아무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지난 2018년 이 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을 언급하며 "(이 지사가) 워낙 무상을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부선은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어제부터 산을 다시 타기 시작했다"며 "겨울쯤 좋은 영화로 다시 나타날 것이다"고 했다. 김부선은 그 동안 SNS를 통해 이 지사를 비난해 왔다. 그는 이 지사에 대해 "대선후보라는 게 블랙 코미디 아닌가"라며 "먼 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각종 의혹을 다룬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자 "인간이라면 X파일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며 "반칙하지 말고 정책으로 경쟁하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가 자신과 부적절한 관계였음을 부인하고 있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29 07:59:02[파이낸셜뉴스] 2019년도 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20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전체회의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아수라장이 됐다. 포문은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에서 "여당이 부동산3법을 소위에서 논의하는 국회법 절차도 무시하고 법을 통과시킨 다음에 소위를 구성하는데 위원장을 비롯해서 여당 소위원장을 맡은 분들이 사과나 유감 표시도 안했다"며 "참 염치없고, 뻔뻔하다"고 맹비난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나.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뻔뻔하다"고 받아치면서 두 사람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태흠 의원이 "어린 것이 말을 그따위로 하나, 이렇게 됐으면 사과를 해야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김경협 의원도 "동네 양아치들이 하는 짓을 여기서 하려고 한다"고 맞받았다. 이에 민주당 소속 윤후덕 기재위원장이 지난 상임위에서 통합당을 배제한 채 회의를 진행한 것에 유감 표시를 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윤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1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지난 상임위 회의를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향후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여야 모두 의견을 깊이 경청해 위원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8-20 14:02:38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8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막말 홍갱이(홍준표+빨갱이) 퇴출 없이 보수의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빨갱이 장사밖에 못하는 홍 전 대표를 홍갱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 전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도우미 역할을 했던 홍 전 대표가 다시 등장했다. 대통령 경제 실정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지지율을 올려주고 싶은 마음에 나온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막말 홍갱이 퇴출없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도 야당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홍 전 대표는 이제 그만 보수를 떠나 달라"며 "대한민국 보수를 양아치 수준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바로 홍준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전 대표 역시 전날 하 최고위원을 향해 "우빨 행적으로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양아치들은 통합 대상이 될 수도 없고 들여서도 안 된다"고 직격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같이 말하며 "트로이의 목마 같은 사람들은 더 이상 (당에)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8-11-08 09:58:26MBC 새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가 배우 조정석과 혜리를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했다. 오는 11월 방송될 ‘투깝스’는 뺀질이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와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조정석은 강력반 형사 차동탁과 그의 몸에 빙의된 사기꾼 공수창으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범죄자, 양아치들 사이에선 저승사자이자 칼도 맨손으로 받아내는 상남자 차동탁과 사람을 홀리는 기술이 신내림의 경지에 달한 사기꾼 공수창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180도 다른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혜리는 자나 깨나 특종만을 쫓는 악바리 근성의 사회부 신입 여기자 송지안 역을 맡았다. 혜리가 연기할 송지안은 취재를 위해서라면 경찰서에 위장잠입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기사 거리 하나라도 놓칠까 경찰서 기자실에서 뻗치고 자는 뻔뻔함도 갖춘 열혈 기자로 조정석이 1인 2역으로 분할 차동탁, 공수창과 얽히고설켜 환상의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강력계 형사의 몸 안에 사기꾼 영혼이 빙의되면서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이 펼치는 공조 수사를 그린 ‘투깝스’는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하고 독특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동시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합심해 정의를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은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전망이다. 조정석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에서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로맨틱하고 코믹한 연기의 귀재로 인정받았다. 또한 특유의 능청스럽고 리얼한 연기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심에 불을 지르는 자타공인 로코킹 왕좌에 등극했다. 그가 이번 드라마로 3연속 연타를 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혜리는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검증받은 연기력으로 '응답하라 1988'에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데 이어 지상파 여주인공까지 꿰차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녀는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투깝스’는 형사물과 판타지 요소, 로맨스를 결합한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투깝스'는 '역도요정 김복주', '개과천선' 등에서 독창적인 시각과 따뜻한 영상미를 보여주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현종 감독이 연출하고 변상순 작가가 집필을 맡아 감각적인 연출과 신선한 필력의 조화가 만들어낼 환상의 시너지를 예감케 하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fn스타 DB
2017-09-15 11:10:03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다. 자기는 더 큰 흉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허물을 본다는 뜻이다.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이럴 때 쓴다.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들으니 말이다. 지금 새누리당을 보면 꼭 이런 형국이다. 이른바 친박(親朴)이라는 무리들이 도를 넘어선 짓을 하고 있다. 양심도, 염치도 없다. 패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016년 5월 17일은 새누리당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정당 역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았다. 친박의 불참으로 성원이 안돼 개의가 지연됐다. 상임전국위 위원 52명 중 16명만 참석했다. 친박이 조직적으로 불참했던 것이다. "이건 정당이 아니라 패거리 집단이에요. 동네 양아치들도 아무 명분 없이 이렇게는 안할 겁니다." 상임전국위 임시의장을 맡기로 했던 비박(非朴)계 정두언 의원이 격분하면서 쏟아낸 말이다. 더 기다려도 가망이 없자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리를 떴다.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이 전국위 무산을 선언했다. 홍 총장 대행은 "성원이 되지 않아 회의를 이루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형용할 수 없다. 오늘 회의는 무산된 것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했다. 보이콧당한 마당에 자리를 지킬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 측은 "(친박의) 자폭 테러"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도 "오늘 새누리당 정당민주주의는 죽었다. 그들에게 무릎 꿇을 수 없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6일 이 같은 조짐이 감지되긴 했다. 그래도 정족수 미달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 친박계 초.재선 의원 및 당선인 20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 혁신위원장과 이혜훈.김영우 비대위원은 안된다고 문제 삼았다. 비박, 친유승민, 친김무성계라 안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들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짐작은 간다. 친박 원유철.홍문종.조원진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가장 타격을 크게 입은 사람은 정 원내대표다. 친박이 정 원내대표를 뽑아놓고 흔든 격이다. 정 원내대표의 독단을 혼내주려고 집단행동을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안건이 통과되지 못한 상황에서 전대를 관리할 비대위 구성도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 일각에선 정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비토설이 나온다. 그러나 정 원내대표는 18일 "나는 새누리당 책임자"라고 비토설을 일축했다. 정면대응하겠다는 얘기다. 친박계가 상임전국위·전국위마저 무산시키는 실력행사에 돌입하자 분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 비박계 3선 의원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친박계와) 한지붕 아래 같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정두언 의원도 "이런 패거리집단에 내가 있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해야겠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누리당 당선인 122명 가운데 친박계는 70여명 된다. 따라서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대로 당을 끌고갈 수 있다. 이번 사단의 발단 원인이기도 하다. 친박계는 지난 4.13 총선에서 이미 심판을 받았다. 그런데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당권까지 거머쥐려 하고 있다. 마이웨이를 하겠다는 의도다. 친박도 패거리 문화로 지탄받는 친노(親盧)와 다를 게 없다. 요즘은 친노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고 본다. 그러고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는가. 얼굴이 두껍지 않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친박은 총선 민심을 거스르지 말라. poongyeon@fnnews.com 오풍연 논설위원
2016-05-18 17:18:05지킬앤하이드 (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작사 측이 막말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16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SNS상에서 일부 스태프들이 예의에 어긋나는 지나친 표현으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관객분들께 커다란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관객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전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최고의 공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작사 측은 “이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덕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원미솔 음악감독은 “지킬 역의 조승우는 어제부터 심한 목감기에 걸렸다. 지킬과 하이드 역은 노래와 대사가 고성이 많아 컨디션이 안 좋으면 몹시 우려스럽다. 어제 공연을 겨우 마친 뒤 늘 그렇듯 마니아들이 많이 모인다는 게시판 사이트에 내 욕이 들끓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한 스태프는 “작품을 즐길 줄도 모르는 그냥 양아치들이다. 그들은 모르겠지만 매출 올려주는 봉”이라고 관객들을 향한 막말을 날려 비난이 쏟아졌다.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내년 4월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17 01:59:46닥터 이방인 이종석 (사진=방송캡처)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빅맨’, ‘트라이앵글’에는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양아치들이 있다. 최근 비슷한 시기에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SBS ‘닥터 이방인’, KBS 2TV ‘빅맨’, MBC ‘트라이앵글’에서 각각 의사, 벼락 재벌, 삼류 양아치로 분한 이종석, 강지환, 김재중이 개성 있는 양아치 연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에 등장했던 양아치들은 극 중심이 아닌 주인공 주변에서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카메오로서 극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로 자리했다. 이에 반해 ‘닥터 이방인’, ‘빅맨’, ‘트라이앵글’은 이종석, 강지환, 김재중이 분한 양아치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극의 중심으로 끌고 왔다. 먼저 지난 5일 첫 방송된 ‘닥터 이방인’에서 이종석은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를 위해 불법 의료 시술도 마다 않는 양아치 의사 박훈으로 변신했다. 원래 박훈은 아버지 박철(김상중 분)의 사랑스러운 아들이자 첫사랑 송재희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낼 줄 아는 순수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송재희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면서 웃음기 사라진 남자로 변신, 아버지 박철의 죽음까지 목격하게 되면서 점차 냉혈한으로 변해갔다. 특히 박훈은 남한으로 돌아와서도 첫사랑 송재희를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불법 의료 시술소 가리봉의원을 운영하며 자금을 마련, 북한에 남아있는 송재희를 데리고 오기 위해 다양한 불법행위를 감행했다. 무엇보다 박훈으로 분한 이종석은 2회분의 분량에서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박훈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향후 그가 그려낼 천재 의사 박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더불어 이종석은 첫사랑을 위해 교도소를 드나드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가하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깡패들을 상대하는 등 ‘이유 있는’ 양아치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닥터 이방인’과 함께 지난 5일 첫 전파를 탄 ‘트라이앵글’에서 김재중은 전무후무한 양아치 캐릭터로 기대 이상의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드라마 속 김재중이 맡은 역할은 건달들조차 동급으로 취급되길 거부하는 양아치 중의 양아치 허영달(장동철). 트라이앵글 김재중 (사진=방송캡처) 이에 김재중은 1회 초반부터 자신과 불륜 관계를 맺은 여자(김혜은 분)를 만나기 위해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는가하면 돈이 생기는 족족 카지노 도박판에 쏟아 붓는 등 ‘카지노계의 쓰레기’로 완벽 변신했다. 무엇보다 김재중은 불륜 관계 여자와의 과감한 스킨십은 물론 농염한 대사까지 소화, 불륜 관계가 발각되자 빨간 팬티만 한 장 걸친 채 거리를 질주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망가짐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 같은 캐릭터는 앞서 지난 2012년 종영한 드라마 ‘닥터 진’에서 영래 아씨(박민영 분)를 향한 지독한 순애보를 가진 김경탁과는 전혀 다른 모습. 김재중은 완벽히 망가지는 양아치 연기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극 전반의 웃음 포인트로 자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빅맨’에서 강지환은 고아로 태어나 밑바닥 인생을 살다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게 된 김지혁을 연기했다. 극 중 김지혁은 그야말로 가진 것 없이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던 양아치로 극 초반 강지환은 양아치의 상징인 노란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김지혁을 표현했다. 빅맨 강지환 (사진=방송캡처) 앞서 강지환은 전작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 ‘돈의 화신’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능청스러운 양아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빅맨’에서 강지환은 양아치 김지혁이 갑자기 재벌이 되는 상황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로 코믹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어 전작들과는 다른 웃음 포인트를 지니고 있다. 특히 강지환은 약자를 괴롭히는 단순한 양아치가 아니라 오히려 약자들을 위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양아치 김지혁을 전작의 경험을 살려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양아치라는 캐릭터가 필요했던 것일까. ‘빅맨’의 한 제작 관계자는 스타엔과의 통화에서 “드라마 상에서 사회적 약자와 재벌이 대립하게 되는데 이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설정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약하지 않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캐릭터가 필요했다. 하지만 폭력을 휘두르는 단순한 조폭이 아니라 시장 상인과 친화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양아치이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가 탄생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각기 다른 장르의 드라마 속에서 이종석과 강지환, 김재중은 자신만의 양아치 연기로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에 이제 막 시작된 ‘월화극’ 전쟁 속에서 이들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8 12: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