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 목동4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데이케어센터(노인복지시설)를 품은 최고 49층 높이 2436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목동4단지 재건축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 등 4건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목동4단지는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 반경 1km 이내 위치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 공동주택 2435가구(공동주택 29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설치되는 사회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는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주간 및 야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목동중앙로변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기성시가지와 연계한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마련되고 공용주차장을 복합화해 주변 저층 주거지 및 국회대로 상부공원 방문객 주차를 해소한다. 같은 날 목동10단지 아파트의 안건도 수정가결됐다. 단지는 최고 40층 높이 공동주택 4050가구(공공주택 525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하게 된다. 용적률은 300% 이하로 결정됐다. 목동10단지는 중앙로32길변 근린공원을 조성해 보행 및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목동중심지구까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목동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신통기획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초 자문 이후 평균 11개월 안에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목동 14개 단지 정비계획을 모두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는 최고 42층, 총 993가구(공공주택 155가구 포함)로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사업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87년 준공된 단지는 재건축 후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도 제공된다. 단지는 2024년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소형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해졌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한 데 따라 분양가능 가구 수를 806가구에서 838가구로 늘렸다. 이로써 규제철폐 이후 준공업지역 내 용적률을 400%까지 확대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강북구 번동 일대도 신통기획을 통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된 번동 441-3번지 일대는 지상 26층 규모 960가구로 건립된다. 오패산 인근 저층주거밀집지역인 대상지는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40%가 부여되면서 상한용적률은 290% 이하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안건은 보류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2 07:35:31[파이낸셜뉴스] "트라펠리스와 하이페리온1·2, 어디가 더 선호도가 높나요?" 서울 양천구 목동 지역 학부모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주상복합아파트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두 곳 모두 목동을 대표하는 '대장아파트'로 꼽힌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과 살림, 육아, 자기관리까지 '똑소리 나는' 방송인 장영란도 두 아파트의 특장점을 꼼꼼히 살폈을 것이란 관측이다. 목동 현대하이페리온1차에 거주했던 방송인 장영란은 지난 2023년 트라펠리스로 거주지를 옮겼다. 두 대장아파트를 모두 경험해 본 셈이다. 앞서 장영란은 "남편이 한의사여서 (자녀를) 의사를 만드려고 부단히 노력해 대출을 많이 받아 목동에 왔다"며 자녀 교육을 위한 거주지로 목동을 택했음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목동에서는 자녀의 초·중·고 진학 시기에 맞춰, 배정되는 학교와 학원가 인접성을 따져 단지를 옮기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준공된 현대하이페리온1차는 466가구로, 2006년에 준공된 현대하이페리온2차는 576가구로 이뤄져있다. 두 곳 모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매우 인접한데, 1차는 역사 출구와 맞닿아 있어 초역세권으로 분류된다. 두 단지는 각각 396가구와 401가구의 오피스텔도 함께 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오피스텔에도 중대형 평형이 많아, 3인 이상 가구에게도 아파트와 함께 높은 관심을 받는다. 1차 오피스텔에는 전용면적 83㎡부터 204㎡까지, 2차 오피스텔에는 전용 63㎡부터 94㎡까지 다양한 타입이 고루 있다. 목동트라펠리스는 하이페리온2차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있다. 2009년에 준공됐으며, 258가구의 이스턴에비뉴와 264가구의 웨스턴에비뉴 두 동으로 나뉜다. 트라펠리스는 목운초등학교와 목운중학교 배정 가능성이 높아 특히 학군 수요가 몰린다는 관측이다. 이들 모두 최근 1년 동안 꾸준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페리온1차 167㎡는 지난해 10월 39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2020년 매매가(21억7000만원)와 비교하면 4년 사이 18억원 가량이 급등한 수준이다. 하이페리온2차 102㎡는 지난 2월 2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트라펠리스 117㎡는 지난해 10월 35억2000만원에 손바꿈됐다. 트라펠리스와 하이페리온1·2차 뿐만 아니라 목동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속속 들어선 고급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이 대거 자리를 잡고 있다. 2003~2004년 준공된 삼성쉐르빌1·2차(312가구·170가구)과 2004년 준공된 목동파라곤(700가구) 등이 있다. 당시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 이들 단지가 생기면서, 2만6500여가구 구축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1단지~14단지)와 '따로 또 같이' 새로운 주거타운을 형성했다. 오목공원, 안양천 등 인근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현대백화점과 행복한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2-21 12:46:30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목동6단지가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접수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목동 8·12·13단지가 정비계획을 확정하는 등 목동 정비사업 전반이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현수막을 내걸고 조합 설립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주민 81% 동의를 얻어 추진위 구성 없이 바로 조합을 설립을 추진중이다. '조합직접설립' 제도로 토지 소유자의 일정 비율 이상이 동의하면 조합설립추진위 구성을 생략하고 주민협의체를 통해 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초기 자금지원 등 공공지원 혜택과 지자체에서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목동6단지는 목동 1~14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정비사업이 진행중인 곳이다. 지난해 8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마쳤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최고 49층, 15개동 2173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목동6단지는 빠른 동의 확보를 통해 오는 4월께 조합 설립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설립 이후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2027~2028년 중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속도가 늦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목동 재건축에서 6단지가 조합설립까지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른 지역까지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학군이나 입지 측면에서 수요가 꾸준한 만큼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도 강해 사업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른 목동 주요 단지들도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목동8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 △목동12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 △목동13단지 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 목동역(5호선)과 오목교역(5호선) 인근 목동8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1881세대로 재건축한다. 양천구청역(2호선) 인근 목동12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3층, 2810세대로 재건축한다.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 등 주요 공공시설과 양천공원 등이 주변에 위치한 13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3811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 여기에 목동 4·5·7·10단지는 신통기획 사전자문(패스트트랙)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있던 1~3단지는 개방형 녹지(목동그린웨이)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3종일반주거지역 종상향되면서 재건축 진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목동신시가지2단지 152.64㎡가 31억1500만원으로 손바뀜한 것을 비롯해 지난 8일에는 목동신시가지6단지 47.94㎡가 15억2500만원, 목동신시가지13단지 122.3㎡는 22억8000만원으로 각각 신고가에 거래됐다. 김영권 기자
2025-01-19 18:24:10[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목동6단지가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접수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목동 8·12·13단지가 정비계획을 확정하는 등 목동 정비사업 전반이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현수막을 내걸고 조합 설립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주민 81% 동의를 얻어 추진위 구성 없이 바로 조합을 설립을 추진중이다. '조합직접설립' 제도로 토지 소유자의 일정 비율 이상이 동의하면 조합설립추진위 구성을 생략하고 주민협의체를 통해 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초기 자금지원 등 공공지원 혜택과 지자체에서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목동6단지는 목동 1~14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정비사업이 진행중인 곳이다. 지난해 8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마쳤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최고 49층, 15개동 2173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목동6단지는 빠른 동의 확보를 통해 오는 4월께 조합 설립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설립 이후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2027~2028년 중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속도가 늦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목동 재건축에서 6단지가 조합설립까지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른 지역까지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학군이나 입지 측면에서 수요가 꾸준한 만큼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도 강해 사업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른 목동 주요 단지들도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목동8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 △목동12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 △목동13단지 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 목동역(5호선)과 오목교역(5호선) 인근 목동8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1881세대로 재건축한다. 양천구청역(2호선) 인근 목동12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3층, 2810세대로 재건축한다.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 등 주요 공공시설과 양천공원 등이 주변에 위치한 13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3811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 여기에 목동 4·5·7·10단지는 신통기획 사전자문(패스트트랙)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있던 1~3단지는 개방형 녹지(목동그린웨이)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3종일반주거지역 종상향되면서 재건축 진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목동신시가지2단지 152.64㎡가 31억1500만원으로 손바뀜한 것을 비롯해 지난 8일에는 목동신시가지6단지 47.94㎡가 15억2500만원, 목동신시가지13단지 122.3㎡는 22억8000만원으로 각각 신고가에 거래됐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19 13:34: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3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8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목동역(5호선)과 오목교역(5호선) 인근에 위치하고 서정초, 진명여고 등 초·고등학교와 양천공원에 둘러싸여 있는 주거입지가 좋은 지역이다.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결정된 정비계획(안)의 주요내용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이하, 1881세대(공공주택 293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 목동중심지구변(목동서로) 3m 확폭을 통해 자전거도로 및 보행공간을 확보했으며 목동로변으로 녹지를 둬 학교와 양천근린공원을 연결했다. 가운데로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보행 연결성도 확보했다. 또한 단지 서측 등촌지하차도(목동로)로 단절된 보행동선를 연결하는 입체보행로를 조성했다. 또한 서정초·진명여고 인근에 새로운 어린이공원을 설치해 단지 중심부의 공공보행통로로 양천근린공원까지 그린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녹지 등 이번 심의 시 수정가결 된 내용을 반영하여 정비계획 고시, 통합심의(건축, 교통, 교육, 환경 등)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8단지는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지하철과 가까운 주거환경이 좋은 단지"라면서 "양호한 환경의 주거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여 주변 단지까지 녹지·보행 연결성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2-17 09:06:49[파이낸셜뉴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의 장이자 공론의 장입니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토양이 될 것입니다."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 확장을 위해 대규모 페스티벌이 전국에서 개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를 개최했다. 내달 3일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 180여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용호성 1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시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포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해 공공디자인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한다.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를 주제로 우수사례 14점, 아이디어 23점을 선정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양천구 목동의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이 받았다. 1989년 조성돼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현재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 방식을 고려해 운동 시설과 미술관, 어린이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 '문화를 품은 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정사각형의 회랑을 중심으로 각종 시설물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세대가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문체부 장관상은 △우수사례 부문에서 경기 광명시의 '어르신 인지건강을 위한 다감각 인생정원 만들기' △아이디어 부문에서 '쓰레기 통합 안내 웹 서비스, 머지(김현지, 배미애)' △지자체 부문에서 용인특례시가 수상했다. 문체부는 지역의 공공디자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협력도시를 공모한 결과 대전을 선정했다. 대전은 첨단 과학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교통의 중심지로서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 인증시설제를 시행하는 등 도시재생과 반려동물에 포용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은 축제의 중심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오는 30일 옛 충남도청사였던 선화동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연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치오 만치니 밀라노 공대 명예교수와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의 파트리크 레몽(Patrick Reymond)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대전은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국내 최초 공영자전거 '타슈'를 활용해 철도관사촌, 대전반려동물공원, 대전 시립박물관 등 대전 공공디자인 거점 37곳을 알린다. 축제 기간 전국 180여 공공디자인 거점에서는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와 교육(대전), 공공디자인 실험실(서울·부천·대전), 학술대회(서울·대전), '기적의 도서관'과 연계한 어린이 공공디자인 프로그램(정읍·부평·청주 등), 주한 스위스 대사관 협력 페차쿠차(서울), 도시 스케치(경주) 등 다채로운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5 15:18:4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 180여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한다. 23일 문체부에 따르면 용호성 제1차관은 첫날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시상하고 공공디자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포용’이라는 표어 아래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한다. 공공디자인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를 주제로 우수사례 14점, 아이디어 23점을 선정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양천구의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이 받는다. 지난 1989년에 조성돼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현재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 방식을 고려해 운동 시설과 미술관, 어린이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 ‘문화를 품은 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 장관상은 △경기 광명시의 ‘어르신 인지건강을 위한 다감각 인생정원 만들기’(우수사례) △쓰레기 통합 안내 웹 서비스, ‘머지’(아이디어) △용인특례시(지자체)가 부문별로 수상한다. 코사이어티에서는 25~27일 지역문화와 정체성을 살린 역대 수상작 21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공공디자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협력도시를 공모한 결과 대전을 선정했다. 대전은 첨단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교통의 중심지로서, 최근에는 도시재생과 반려동물에 친화적이고 포용적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은 축제의 중심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오는 30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치오 만치니 밀라노 공대 명예교수와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의 파트리크 레몽 공동대표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현대면세점, 성동구청 등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 지자체 15곳이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축제 기간 전국 180여 공공디자인 거점에서는 토론회와 교육(대전), 공공디자인 실험실(서울·부천·대전), 학술대회(서울·대전), ‘기적의 도서관’과 연계한 어린이 공공디자인 프로그램(정읍·부평·청주 등), 주한 스위스대사관 협력 페차쿠차(서울), 도시 스케치(경주) 등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대전, 서울, 수원, 아산, 전주, 경주, 부산 등에서 공공디자인 거점을 방문하면 지역별 거점을 연결한 10가지 주제 여행 코스를 안내해 지역의 특별한 매력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각지의 도시재생공간과 친환경 녹색공간, 지역브랜드 공간 등 다양한 공공 공간에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3 06:57:27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한국경관학회장상을 수상한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목공원이 위치한 서울 양천구 목동은 88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목동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개발됐습니다. 목동 중심축에 위치한 다섯 개의 공원은 새로운 도시 트렌드에 맞춰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위치한 평범했던 오목공원은 가로 52m, 세로 52m 크기의 정사각형 회랑 구조물이 복층으로 공원 중앙에 자리하면서 햇볕이 뜨거울 때는 그늘을, 비나 눈이 올 때는 처마를 제공해 모두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오목한 미술관', 책쉼터·식물쉼터·그림쉼터 등 크고 작은 실내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민들의 쉼과 여가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오목공원의 숲은 '생명의숲'을 통한 14개의 민간 기업과 시민 2306명이 나무 후원에 참여해 조성된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329명의 시민이 1529주의 나무를 직접 식재해 '시민 참여형 공원 조성'의 좋은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목공원은 이로써 도시에서 아무 목적 없이 편안하게 들렀다 갈 수 있는 공간이 공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고정된 의자를 설치하기보다 목적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의자를 놓아 사계절 변화하는 공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공의 공원이지만, 편안하게 앉아 오래 머무르며 품위 있게 쉴 수 있는 개인의 정원과도 같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2024-07-17 18:58:51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을 수상한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은 지난 1989년 조성돼 30년을 훌쩍 넘긴 노후 공원이다. 하지만 양천구가 추진한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조성 당시와 달라진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녹여 냈다는 평가다. 오목공원은 디자인 스튜디오 LOCI에서 현상공모를 거쳐 설계했다. 설계를 맡은 박승진 조경가는 올해 프리츠커상을 받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조경을 맡은 바 있다. 오목공원의 중심 공간인 회랑은 가로세로 52m의 정사각형의 넓은 통로로 구성된 공원의 중심시설이다. 회랑 아래는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고, 회랑 위는 지붕 위를 산책하고 숲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산책로 역할을 하도록 했다. 양천구는 공원 동북 측의 숲라운지를 기존 흙이 유실된 나대지에 키큰나무, 작은나무, 초화류 등을 다층으로 식재했다. 숲속에는 목제데크 쉼터 3개소를 설치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편안하게 쉬며 머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목공원에는 기존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정식 의자나 테이블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랑 라운지와 숲 라운지에는 각기 다른 목적에 따라 스스로 옮길 수 있는 이동식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됐다. 이를 통해 다채롭게 변화하는 공원의 경관을 자유롭게 감상하도록 했다는 것이 양천구의 설명이다. 공원 남측에 위치한 오래된 관리소는 오목한 미술관으로 리노베이션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새롭게 조성했다. 유아숲쉼터와 산책로, 농구장, 건강라운지로 조성해 아동친화시설 역할을 하도록 했다. 오목한 미술관은 120㎡ 규모로 기존 박공지붕 건물 형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파벽돌을 활용해 고풍스럽고 아늑한 느낌의 외관을 연출했다. 미술관 안에서는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관 옆에 조성된 지상 1층 225.72㎡ 규모의 '서울형 키즈카페 오목공원점'도 눈길을 끈다. 키즈카페 전면부에는 접이문이 설치됐는데 이는 실내 놀이공간이 외부 공원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산림청에서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낙엽송, 참나무 등 친환경 국산 목재가 활용된 점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내부는 술래잡기 미로 등의 신체활동 공간과 창작놀이존, 쿠션이 깔린 비밀아지트,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오목공원 외곽을 둘러싼 정방형의 산책로는 원만한 경사로를 조성해 무장애 동선을 구축했다. 수목 1만3000여그루를 심어 도심 속 작은 숲을 조성했다. 아울러 그물쉼터가 있는 '유아숲쉼터'를 비롯해 성인·아동용 농구대 6개가 갖춰진 '농구장', 야외운동기구가 설치된 '건강라운지'도 마련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17 18:58:40주택시장에서 대규모 개발호재를 갖춘 단지가 스테디셀러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양극화가 극심한 분양시장에서도 대규모 개발호재를 품은 단지들은 여지 없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기존 주택들도 높은 시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들 단지들은 해당 개발호재의 진행에 따라 인프라가 개선되거나 확충돼 생활 편의성이 높아진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신규 배후수요의 유입을 통한 부동산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은 GTX-A노선이라는 대규모 호재를 품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을 사로잡았고, 1순위 청약결과 무려 376.9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할수록 수요자들은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 단지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개발호재는 앞선 선례들이 보여준 확실한 가치상승의 결과물들이 있는 만큼 최근 시장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수도권 분양단지 중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넥스트브이시티PFV가 시행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가 풍부한 호재를 확보해 주목할 만하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3개 블록(RC1, C1, C9-1BL)에 전용면적 84·97·99·119㎡, 총 682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이 갖춘 대규모 개발호재로는 크게 교통호재와 법조타운 개발을 꼽을 수 있다. 먼저 교통호재로는 도보 2~3분 거리에 오는 2025년 개통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아라역이 들어선다. 또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계획)과 GTX-D(발표) 등 추가로 노선이 개발될 수 있어 서울 및 인천 시내 접근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법조타운 개발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역시 도보권 내에 자리한 인천 법조타운에는 인천지방법원북부지원(예정), 인천지방검찰청북부지청(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향후 이를 중심으로 관련 업무 및 지원시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그 외 각종 생활 인프라도 잘 갖췄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검단신도시의 핵심 인프라가 밀집한 대규모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선다. 특히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가까워 이용이 쉽다. 또한 계양천 수변공원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으며, 아라센트럴파크, 두물머리공원 등 다수의 녹지공간이 인접해 여가 및 산책, 휴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인천아람초, 인천이음초, 인천이음중, 원당고 등이 위치하고, 국•공립유치원인 인천검단꿈유치원, 인천영어마을, 중심상업지구 학원가 등도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 롯데건설의 기술력과 브랜드에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까지 더해진 ‘넥스트 콤플렉스’를 누리는 복합주거단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넥스트 콤플렉스’는 주거 및 상업 기능을 갖춘 검단신도시 랜드마크로 개발 중이며, 약 5만㎡ 부지에 신개념의 복합상업시설과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지에는 멀티플렉스, 대형서점,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컨벤션, 문화센터, 헬스케어 등 총 7가지 라이프 솔루션이 도입돼 검단신도시 활성화 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라 향후 다채로운 시설의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단지 안에서 주거만족도를 높여줄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건설 특화 주거 서비스인 ‘엘리스’가 롯데건설 분양단지 중 최초로 적용된다. 한편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에 위치한다.
2024-05-21 11: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