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스포츠 클래스를 개최하며 탁구 꿈나무 육성과 따뜻한 상생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 여자탁구단은 지난 22, 24, 25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4개 초등학교를 찾아가 총 75명의 초등 탁구 꿈나무들과 '원포인트 클래스'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스피너스 여자탁구단 선수들은 아이들의 일일 탁구 멘토로 일대일 맞춤식 레슨을 제공했다. 이날 아이들은 자세, 라켓 잡는 법 등을 포함해 프로 선수들의 포핸드, 백핸드, 서비스 노하우를 눈앞에서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꿈나무들을 위한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시범경기도 선보이고, 특별한 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념사진 촬영 행사와 사인회, 미니게임 등을 마련해 탁구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이 밖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탁구채, 탁구공, 유니폼 등을 후원해 탁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즐기며 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원포인트 클래스에 참가한 한 학생은 "좋아하는 선수들을 직접 만나 탁구도 배우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선수들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피너스의 양하은 선수는 "경청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며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스피너스 여자탁구단은 2011년 창단 후, 2023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산하 프로탁구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스피너스는 최근 76, 7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우승 2연패의 쾌거를 올리며 명문구단으로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또한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플로깅 캠페인에도 참석하는 등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역상생 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26 10:09:13지난달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챔피언결정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탁구팀이 우승하며 기업 후원의 중요성이 새삼 조명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여자탁구 '명가'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 뒤에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전부터 후원한 포스코인터의 든든한 내조가 있었다. 탁구 프로리그가 없던 시절부터 꾸준히 실업팀을 운영한 것은 '꾸준한 투자로 함께 성장한다'는 포스코인터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2011년 해체 위기의 서울시청팀을 인수한 후 12년간 매년 약 15억~20억원의 예산으로 여자탁구단을 운영해 왔다. 꾸준한 지원 덕분에 포스코인터 탁구 팀은 프로리그가 생긴 첫해부터 우승을 거머쥐었다. 팀의 에이스 양하은 선수는 "매 경기 매 순간마다 고비가 있지만 운영진의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 약속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특히 탁구팀 선수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도움은 국제 대회 지원이다. 전혜경 감독은 "탁구는 국제대회에 나가 세계랭킹을 높여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 자격이 주어지기에 국제 대회 경험이 큰 힘이 됐다"며 "대회 지원금 등 물심양면 도움으로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의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탁구단 운영업무를 담당하는 김영은 포스코인터 대외협력그룹 사원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선수들에게서 감명을 받아 탁구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현재 인천 청라 발전소내 170평 규모의 훈련장에 탁구대, 안마기, 스트레칭 용품 등이 마련돼 선수들이 출퇴근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의 스포츠 분야 사회공헌은 탁구에 그치지 않는다. 봅슬레이·스켈레톤이 비인기 동계종목의 설움을 겪으며 척박한 환경에서 훈련하던 시절, 가장 먼저 정기 후원을 시작한 기업도 포스코인터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2011년부터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약 35억원을 후원했다. 그 결실인 윤성빈 선수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봅슬레이 4인승팀도 은메달을 획득한 후 두 종목은 동계올림픽 대표 종목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4-11 18:07:39【 수원(경기)=홍요은 기자】 서브를 넣으며 탁구공이 손바닥 위로 뜨는 순간, 관중들도 긴장하며 말소리를 줄였다. ‘탁,탁’ 소리를 내며 공이 좌우를 오가자 선수들에게서 옅은 기합 소리가 터져 나왔다. 머리를 질끈 묶어 올린 채 탁구공을 주시하는 양하은 선수의 눈빛이 빛났다. 실업팀 때부터 물심양면 지원, 女 탁구 '명가' 탄생지난달 찾은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KTTL) 여자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2:2 동점을 회복했다가 5세트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25일 열린 2차전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최정상에 올랐다. 여자탁구 '명가'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 뒤에는 종목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전부터 후원한 포스코인터의 든든한 내조가 있었다. 탁구 프로리그가 없던 시절부터 꾸준히 실업팀을 운영한 것은 '꾸준한 투자로 함께 성장한다'는 포스코인터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엿보이는 행보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2011년 해체 위기의 서울시청팀을 인수한 후 12년간 매년 약 15~20억원의 예산으로 여자탁구단을 운영해 왔다. 꾸준한 지원 덕분에 포스코인터 탁구 팀은 프로리그가 생긴 첫해부터 우승을 거머쥐었다. 팀 선수들의 팬클럽이 생기는 등 종목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팀의 에이스 양하은 선수는 "매 경기 매 순간마다 고비가 있지만 운영진의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 약속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특히 탁구팀 식구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도움은 국제 대회 지원이다. 탁구팀의 수장 전혜경 감독은 "탁구는 국제대회에 나가 세계랭킹을 높여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 자격이 주어지기에 국제 대회 경험이 큰 힘이 됐다"며 "대회 지원금 등 물심양면 도움으로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의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최초 후원, '금메달 기적' 일궈탁구단 운영업무를 담당하는 김영은 포스코인터 대외협력그룹 사원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선수들에게서 감명을 받아 탁구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현재 인천 청라 발전소내 170평 규모의 훈련장에 탁구대, 안마기, 스트레칭 용품 등이 마련돼 선수들이 출퇴근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의 스포츠 분야 사회공헌은 탁구에 그치지 않는다. 봅슬레이·스켈레톤이 '비인기 동계종목'의 설움을 겪으며 척박한 환경에서 훈련하던 시절, 가장 먼저 정기 후원을 시작한 기업도 포스코인터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2011년부터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약 35억원을 후원했다. 그 외에도 해외 전지훈련, 썰매 구입, 대표팀의 주요 이동 수단인 훈련차를 지원했다. 그 결실인 윤성빈 선수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봅슬레이 4인승팀도 은메달을 획득한 후 두 종목은 동계올림픽 대표 종목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 사원은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종목은 열악한 환경인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응원하고 성장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기업과 시민이 상생하는 가치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4-11 13:32:42"중국은 역시 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중국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중국에 3-0 패배를 당했다. 대표팀은 4강에 진출하면서 이미 동메달을 확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동메달은 목에 걸 수 있었지만 노렸던 금메달은 탁구 세계 최강국 중국의 선전 속에 놓치게 됐다. 중국은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는 절대 강자로서 군림해왔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지난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중국은 6회 연속 금메달을 땄고, 이날 한국을 꺾으면서 7연패 가능성에 한 발 더 가까워진 상태다. 한국은 이날 안재형 감독의 지휘 아래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인 전지희(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 서효원(한국마사회)으로 최강국 중국과 맞설 진용을 꾸렸다. 이날 선수구성에는 불운이 반영됐다. 주전이었던 양하은(대한한공)은 전날 싱가포르와 8강전을 치른 이후 심한 장염증세에 시달렸다. 양하은은 새벽에 병원 응급실을 찾는 등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때문에 태극마크를 처음 달게 된 최효주가 급하게 경기에 투입된 것이다. 첫 단식은 전지희와 중국 주위랑과 맞붙었다. 전지희는 두 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 역전하며 반격했지만 4세트에서 5-11로 패하며 첫 게임에서 패했다. 최효주는 급하게 출전했지만 중국의 천멍에게 선전했다. 하지만 부족한 국제무대 경험이 발목을 잡았다. 최효주는 천멍에게 3세트를 내리 지면서 패배했다. 3번째 나선 서효원 역시 중국 왕만위에게 3세트 연속 밀려 패하면서 우리 대표팀은 결국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8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8-08-28 14:34:20▲ 사진=서효원 SNS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서효원 선수의 일상 사진이 눈길을 끈다. 서효원 선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명이 밝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대한민국 태극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서효원 선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탁구 실력만큼이나 빼어난 서효원 선수의 외모가 인상적이다. 한편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서효원, 양하은, 전지희)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라운드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루마니아를 3-2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서효원은 루마니아의 소크스를 상대로 1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서효원은 2세트와 3세트, 5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를 가져와 팀에 1점을 안겼다. 서효원이 속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싱가포르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anew@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13 15:52:58교보생명은 '2016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6일 간 충남아산시 일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탁구를 시작으로 육상, 수영, 유도, 체조, 테니스, 빙상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 명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2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금액은 총 81억 원에 이른다.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도 12만 명이 넘는다. 이 중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350명에 이른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해도 140여 개에 달한다. 탁구의 주세혁·양하은, 유도의 안바울·곽동한, 수영의 원영준·백수현, 체조의 박민수, 육상의 윤승현 등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낼 국가대표 40여 명도 꿈나무대회 출신이라는 것이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또 유도의 김재범·최민호를 비롯해 빙상의 이상화·심석희, 체조의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탁구의 유승민 등 꿈나무 출신 선수들은 국제적인 스포츠스타로 성장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한 몫 톡톡히 했다. 교보생명이 마케팅 효과가 큰 빅스타 후원이 아닌 비인기 기초종목 꿈나무후원에 32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신용호 창립자의 제안으로 유소년의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만든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 대회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6-07-21 10:02:28【 인천=박종원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에 출전한 양하은(20·대한항공)이 결국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양하은은 4일 오전10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스원에게 최종 세트스코어 0대 4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2위 선수에 도전한 20위 양하은은 마지막 4세트에서 7대 11까지 따라 잡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1~3세트에서 나타난 실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4개 세트가 모두 끝날 때 까지 걸린 시간은 22분에 불과했다. 아시안게임 탁구 규칙상 준결승에서 패한 2명의 선수는 별도의 3·4위전 없이 공동 금메달을 받게 된다. 양하은은 앞서 박영숙과 함께 출전한 여자 탁구 복식 8강전에서도 중국의 류스원·우양에게 0대 3으로 패배한 바 있다. pjw@fnnews.com
2014-10-04 11:16:16【인천=박세인 기자】탁구 혼합복식 세계 챔피언인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선수단이 목에 건 11번째 금메달이다. 3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김혁봉-김정 조는 홍콩의 리호칭-장채니 조를 4대 1(12-10, 12-10, 10-12, 11-6, 11-6)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 대표팀은 8강전에서는 중국을, 4강전에서는 일본 팀에 패배를 안겼다. 앞서 지난달 30일 진행된 혼합복식 16강전에서는 이정우-양하은 조를 꺾고 올라간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리는 탁구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결승전은 중국 팀간의 경기로 치러진다. sane@fnnews.com
2014-10-03 15:27:44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북한의 라이벌 매치가 이어지며 대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폐막을 사흘 앞둔 1일까지 큰 박수를 몰고 온 남북대결은 종목별로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축구, 탁구 등 구기종목에서는 지금까지 북한이 웃었다. 아시아 정상권의 북한 여자축구는 지난달 29일 4강에서 한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이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내줬기에 아쉬움이 컸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비롯한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다. 2일 열릴 북한과 한국의 남자축구 결승은 한국으로서 여자부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또 탁구 혼합복식에 출전한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는 지난달 30일 8강에서 금메달을 노리던 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양하은(대한항공) 조에 쓴맛을 안겼다. 양하은은 경기 직후 "남북대결이어서 부담이 많이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1일 오후에는 남자 단식의 주세혁(삼성생명)과 여자 복식의 이은희(단양군청)-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각각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한국은 다른 승부에서는 대부분 한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한국 복싱은 북한과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매서운 펀치를 날렸다. 지난달 24일 라이트급(60㎏) 32강에서 한순철(서울시청)이 북한 한상룡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고 26일에는 함상명(용인대)이 남자 복싱 밴텀급(56㎏)에서 북한 권철국을 눌렀다. 신종훈(인천시청)은 28일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 16강에서 북한 함정혁을 제압했다. 또 다른 격투기 종목인 유도에서도 북한은 한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 여자 중량급의 간판 정경미(하이원)는 지난달 22일 78㎏급 결승에서 북한 여자 유도의 1인자 설경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 하루 전인 21일에는 남자 유도의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북한의 신예 박홍위를 누르고 웃었다. '빅매치'로 주목받았던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양학선(한국체대)과 북한 리세광의 대결도 양학선의 승리로 끝났다. 양학선은 지난달 25일 도마 결선에서 햄스트링 부상에도 은메달을 땄지만 리세광은 얼굴을 매트에 박는 큰 실수로 4위에 그쳤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4-10-01 10:39:11남북이 탁구 혼합복식에서 또 한 번 맞붙게 됐다. 한국 탁구대표팀 이정우(30·울산시체육회)-양하은(20·대한항공) 조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혼합복식 32강전에서 라오스의 파다폰 타비삭-�판야 싱다빙 조를 만나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6강에 안착한 이정우-양하은 조는 마카오조를 이기고 올라온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와 오는 30일 8강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혼합복식은 메달권 진입이 기대되는 한국의 전략 종목이다. 이정우와 양하은은 베테랑과 신예의 조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은 적지만 훈련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혼합복식 조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우리 팀과 맞붙을 김혁봉-김정 조는 지난해 파리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한 차례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김혁봉은 개인 단식에는 출전하지 않고 혼합복식에만 집중하고 있다. 한편, 우리 팀의 또 다른 혼합복식 조인 김민석(22·KGC인삼공사)-전지희(22·포스코에너지) 조도 바레인 조를 따돌리고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4-09-29 13:5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