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누군가 마트에서 잃어버린 지갑을 습득한 어린 남매가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구대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경찰관님 감사해요. 00어린이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 지구대 앞에 트럭 한 대가 멈춰서 주차하는 장면이 담겼다. 잠시 뒤 트럭에서 젊은 부부와 어린 남매가 함께 내렸다. 부부는 지구대 안에 있는 경찰관을 발견하자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면서 걸어왔다. 이를 지구대 안에서 지켜보던 경찰관은 문을 열어주며 가족을 맞이했다. 이들 가족이 지구대를 찾은 이유는 마트 주차장에서 습득한 지갑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였다. 여자아이는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경찰관에게 들고 있던 지갑을 양손으로 건넸다. 아이들이 찾아온 지갑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이들의 예쁜 마음씨에 경찰관은 경찰 마스코트인 '포순이'와 '포돌이' 인형을 선물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다.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모습이 뿌듯하다", "오늘도 불철주야 일하시는 경찰관님들 감사하다", "치안 유지 힘써주시느라 고생하시는 경찰관님들 고생 많으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9 08:07:31[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부인과 어린 남매를 두고 6·25전쟁에 자원입대했다 전사한 고(故) 김희선 일병( 사진)이 74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다고 2일 전했다. 국유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일대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횡성 전투'에서 전사한 김 일병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 일병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경기도 양평군 마을회관에서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설명, '호국의 얼' 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아들 성균씨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돌아오시길 한평생 기다리며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셨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 분을 합장해서 꿈에 그리던 해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인의 후손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모두 병역을 마쳐 2005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아들 성균씨는 1970년 5월 육군3사관학교 2기 보병 장교로 임관해 1982년 10월 전역 후 양평 지역 예비군 중대장을 역임했다. 손자 진현씨는 1998년 8월 의무경찰로 입대해 2000년 10월 전역했다. 국유단은 2008년 4월 '국군 전사자를 마을 주민이 직접 묻은 장소가 있다'는 지역 주민의 제보를 토대로 발굴에 나서 고인의 유해를 수습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2 14:24:32[파이낸셜뉴스] 맨발에 속옷차림으로 거리를 헤매던 어린 남매가 이웃과 경찰의 관심 덕분에 부모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영암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시쯤 "맨발로 도로를 돌아다니던 어린이 2명을 데리고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를 한 시민은 근처 편의점을 방문했던 손님으로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아이들을 편의점에서 보호하고 있었다. 남매 사이로 밝혀진 두 아이는 발견 당시 신발도 신고 있지 않았으며, 4살 여아는 속옷 차림이었고 2살 남아는 기저귀를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아이들에게 집 주소나 보호자 연락처 등을 물어봤지만 한국어 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주변 거리의 CCTV 영상을 확인했지만, 아이들의 이동 동선 등을 알수 없어 인근 상점 주인을 대상으로 탐문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아이들의 부모를 안다는 상점 주인을 만나 보호자와 연락해 아이들을 집으로 무사히 돌려보낼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아이들의 부모는 캄보디아 출신의 이주 노동자 부부였다. 엄마가 잠시 이웃을 만나러 집 앞에 나간 사이에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밖으로 나가면서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3 09:20:46[파이낸셜뉴스] 27일 새벽 발생해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 남매 4명이 사망하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결과 화재는 출입구 부근 벽면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부터 소방서 등과 함께 3시간가량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인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불은 출입문과 인접한 거실 바닥에서 최초 발생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현관 입구에는 TV와 냉장고가 멀티탭에 연결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로선 이들 기기와 전선 중에서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숨진 남매 4명은 모두 방 안에서 누워있는 채 발견됐다. 특별한 외상은 없으며 질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28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여분 만인 오전 4시 16분에 꺼졌으나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이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11세·4세 여아와 7세·6세 남아로, 이들은 모두 남매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사망자들의 부모와 2살 막내까지 모두 7명이 있었다. 거실에서 치솟는 불길을 발견한 부모가 막내를 대피시킨 이후 다른 자녀들을 미처 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빌라 건물에 살던 다른 나이지리아인 3명과 우즈베키스탄인 2명, 러시아인 1명 등 6명이 경상을 입고, 37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훼손이 심해 아이들이 탈출을 시도했는지 등은 확인이 어렵다”면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7 16:12:58[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어린 두 남매를 흉기로 위협하고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엄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자녀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형을 내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이우희 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교육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 경기북부에 위치한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어린 두 남매가 자신의 부름에도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자 화가 나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문틈으로 집어넣으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문을 열고 난 뒤, 겁에 질려 소파 쿠션을 안고 있던 자녀에게 다가가 흉기로 쿠션을 찌르는 등의 행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에도 술을 마신 뒤 아이들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는 등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이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 아동들의 모친으로서 미성년자인 자녀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폭언·협박·폭력을 행사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사건 이후로 피해 아동과의 관계를 비롯해 부부관계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피해 아동들과 A씨의 관계도 좋아졌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13 06:39:25[파이낸셜뉴스] 포스코청암재단은 급류에 휩쓸린 어린 남매를 구한 육군 50사단 기동대대 마갑열 상사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해당 부대를 방문해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마 상사는 지난달 23일 경북 예천군의 선몽대 앞 내성천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 남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직전인 상황에서 강물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구조해 냈다. 이날 가족들과 나들이 중이었던 마 상사는 '살려 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고 지점으로 달려와 옷을 입은 채 강물에 뛰어들었다. 이 사연은 남매 부모가 연락처도 안 알려주고 떠나려는 마 상사를 한사코 붙잡아 군인인 것을 알게 됐고, 해당 부대에 연락하면서 알려졌다. 마 상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군인으로 당연한 일을 했다"며 "저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급한 아이 목소리에 몸이 먼저 움직였고 세상의 모든 아버지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33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6-13 11:23:45[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어린 남매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이용해 80만원어치의 장난감을 주문해 엄마를 화나게 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최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 거주하는 베로니카 에스텔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 전했다. 지난 10일 에스텔의 집에는 바비 인형 드림하우스, 인기 만화 캐릭터 인형 등 각종 장난감 상자가 배달됐다. 이 장난감들을 주문한 적이 없는 에스텔은 친척 중 누군가가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보낸 것이라 생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에스텔의 의문이 해결됐다. 장난감 상자를 본 딸 애리사(6)는 동생 캠(4)을 향해 "우리가 알렉사(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로 주문한 장난감이 왔어"라고 말했다. 어린 남매가 알렉사를 이용해 장난감을 주문했고, AI 스피커와 연결된 에스텔의 신용카드에서 대금이 지불된 것이다. 아이들이 주문한 장난감의 가격은 무려 700달러(약 81만원)에 달했다. ☞영상 보기 화가 잔뜩 난 에스텔이 아이들을 다그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520만회 이상 재생되며 인기를 끌었다. 에스텔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마존이 아이들이 주문한 내역을 모두 환불해 줬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아마존 #알렉사 #장난감 #환불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2-19 16:50:56LG복지재단은 지난 20일 인천 다세대 주택 화재 현장에서 화마를 피해 3층에서 떨어뜨려진 어린 남매를 맨손으로 받아 구조한 정인근 소방경(54·인천 검암119안전센터장· 사진)에게 23일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 정 소방경은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 왕길동에 있는 5층짜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차량을 태우고 건물 전체로 번지고 있었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들은 유일한 출구인 빌라 가운데 계단이 불길과 검은 연기로 막혀 탈출하지 못했다. 정 소방경과 동료 소방관들은 주민 구조를 위해 건물 주변을 살피던 중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건물 뒤편으로 가 3층 계단 창문으로 뛰어내리려는 주민들을 발견했다. 정 소방경은 부상을 우려해 “뛰어내리지 말라”고 말한 뒤, 동료에게 사다리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 때 주민들이 “아이들이라도 먼저 구해달라”라고 말했고, 정 소방경은 구조 시간이 지체되면 아이들이 연기를 마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한 남성에게 아이들을 밑으로 내려 보내달라고 말한 뒤, 떨어뜨려지는 아이들을 한 명씩 차례대로 받아내 구조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건물로 들어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8명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마스크를 씌운 뒤 안전하게 바깥으로 구조했다. 정 센터장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다른 소방관이 있었더라도 아이들을 받아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지난달 신장암 수술을 받고 2주만에 현장 복귀해 허리에 복대를 하고 근무 중이었다. LG 관계자는 “암 수술 후 회복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지역 119안전센터장으로서 책임감으로 업무에 복귀한 상황에서 자신의 몸 보다 인명 구조를 먼저 생각한 정 소방경의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지금까지 총 57명을 선정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11-23 10:53:19▲ 송종국송종국 송종국의 파경 소식이 알려지며 그의 자식인 지아와 지욱 남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송종국의 아내인 배우 박잎선은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몇 달 전부터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겨 갈등을 빚다가 얼마 전부터 별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종국과 박잎선은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딸 지아, 아들 지욱과 함께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파경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지아-지욱 남매를 걱정하고 있다. 아직 남매가 어린 나이라서 우려는 더 커지는 상황이다.송종국 부부의 이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종국, 이혼이라니 안타까워요”, “송종국, 아이들 걱정된다”, “송종국,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아와 지욱은 현재 박잎선이 양육 중이며 이혼 후에도 양육권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0-06 18:28:48유승호 설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유승호 설리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승호 오빠랑 설리랑”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유승호와 에프엑스 설리의 어린 시절 모습으로 어깨동무를 한 채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어린 시절에도 변함없는 이목구비와 깜찍함을 자랑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네티는들은 “유승호 설리 어렸을때도 진짜 똑같다”, “유승호 설리 깜찍해”, “유승호 설리 두사람도 이 사진보고 놀랄듯”, “유승호 설리 훈훈한 남매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호는 지난달 5일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로 입소했으며 설리는 현재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12 14: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