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일제약의 어린이 해열진통제 ‘부루펜시럽’이 보건당국의 재택치료 방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며 판매량이 최근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보건당국의 오미크론 대응 방안에서는 60세 이상 환자나 5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처방대상자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비롯한 나머지 대상자들은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필요 시 의료기관 전화상담, 처방 등을 실시해 재택치료를 하게 된다. 무증상자와 경증환자로 대표되는 일반관리군이 자가 재택치료로 전환되면서 셀프 치료를 위해 가정 내에 구비해 둘 수 있는 제품들의 수요가 폭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10만명에 육박하자 감기약과 해열제 등이 품절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제약의 '부루펜 시럽'은 1987년 출시 이후 지난 34년간 동일성분 어린이해열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다. 2012년부터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돼 24시간 어디서나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오랜 기간 안전성과 약효가 입증됐다. 함께 제공되는 계량컵으로 연령에 맞춰 적절한 용량을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부프로펜은 진통, 소염, 해열 등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여러 증상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 부루펜시럽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18 09:12:42어린이용 해열제 ‘부루펜 시럽’의 가격이 다음달 부터 인상된다. 삼일제약은 어린이용 해열제 ‘부루펜 시럽’의 공급가격을 다음달부터 7.5%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환율상승에 따라 원가부담이 높아져 불가피하게 부루펜 시럽의 공급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인상은 시럽에만 적용되며 부루펜 알약의 가격은 인상되지 않는다. 부루펜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제 시럽에 비해 해열 효과가 뛰어나 현재까지 3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2009-04-15 11:04:31[파이낸셜뉴스] 삼일제약이 별도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달성하며, 분기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5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34.8% 성장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7.1%, 7.1% 성장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영업이익 62억원을 뛰어 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력 사업부인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의 성장과 함께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가 견인하고 있다. 삼일제약의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로 22년도 4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최근 2년간 약 15~3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와 자체 개발 개량신약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를 출시하며, 3분기 누적으로 3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해 211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 또한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한국산도스’로부터 항우울제인 ‘미트락스’,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 ‘산도스파록세틴’ 및 조현병 치료제 ‘산도스올라자핀’, 불면증 치료제 ‘산도스졸피뎀’ 등의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을 확보해 3분기 누적 2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펜데믹 상황에서 가정용 상비약으로 수요가 많았던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시럽’이 엔데믹으로 인해 역성장 했음을 감안시 실제 성장폭은 더 컸다. 4분기에도 이 같은 성장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의 매출 확대 효과 등으로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5 10:12:32[파이낸셜뉴스] 삼일제약이 별도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달성한 잠정실적을 29일 공시했다. 삼일제약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작년 2분기 대비 32.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작년 2분기 대비 1,046.8% 성장했다. 금년 들어 뛰어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삼일제약은 호실적을 달성했던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0%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매출액 660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대비 각각 37.5%, 175.6% 성장했다. 회사측은 최근 실적 성장과 관련 "삼일제약의 ETC 주요 품목인 ‘포리부틴’, ‘리박트과립’ 등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안과사업부, CNS사업부 및 위수탁 사업부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 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초 보건당국의 재택치료 방침에 따라 어린이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의 판매량이 급증해 상반기에만 약 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루펜 시럽의 전년 매출액은 약 28억원으로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선 셈이다. 또한, 안과사업부의 성장은 녹내장치료제 ‘모노프로스트 점안액’, ‘듀얼콥 점안액’ 등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아멜리부’의 국내 독점 유통판매를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레바미피드(Rebamipide)’ 성분의 안구건조증 개량신약 ‘레바케이 점안액’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내년도 신규 제품라인업도 확보돼 추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연 평균 매출액 2,315억원에 달하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예고해 향후 인공눈물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와 ‘리프레쉬플러스’ 점안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제품으로 안구건조증 치료 개량신약인 ‘레바케이’ 점안제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작년에 체결된 '비아트리스 코리아'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올해부터는 중추신경계(CNS) 영역으로의 시장 진출을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과 점안제 사업의 성장과 CNS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연간으로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의 실적 증가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에 점안제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CMO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중장기 성장 모멘텀 또한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9 09:45:15[파이낸셜뉴스] 삼일제약이 해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매출 2000억원대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10일 밝혔다. 1947년에 창립한 삼일제약은 1987년에 출시돼 스테디셀러로 사랑 받아온 ‘어린이 부루펜시럽’으로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견제약사다.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약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삼일제약은 1991년 미국 앨러간(Allergan)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앨러간의 안질환치료제 레스타시스점안액 등을 해 안과영역으로 사업을 처음 확장했다. 이후 프랑스의 떼아(THEA)와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니콕스(NICOX S.A)와 연달아 파트너십을 맺으며, 안과영역 제품을 보강했다. 그 결과 현재 삼일제약은 안과영역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로 거듭나며, 안과사업부는 삼일제약의 주력 사업부가 됐다. 안과사업부는 2017년 기준 매출액이 92억원 규모였지만 작년에는 285억원의 매출을 올려 3년새 3배 가량 성장했다. 전체 매출중 안과사업부의 매출비중은 23%에 달한다. 삼일제약의 안과영역 사업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7565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공장에서 그 동안 삼일제약의 점안제 생산 노하우와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안질환 제품 CDMO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점안제는 비교적 생산공정이 단순한 정제(알약), 캡슐제와는 달리 내용물 충진, 용기의 특수성 등으로 글로벌 생산시설이 많지 않아 CDMO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삼일제약은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영역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기존 동화약품이 연간 130억원대 매출을 올리던 우울증 치료제 '졸로푸트', 불안증 치료제 '자낙스', 조현병 치료제 '젤독스'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삼일제약의 내년 매출이 13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맺어진 셈이다. 삼일제약은 2017년부터 신경과를 대상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프라펙솔정’ ‘프라펙솔서방정’을 판매해 연간 6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정신과 약물 도입으로 신경과와 정신과 계열 제품 영업을 위한 CNS 영업팀을 구성했으며, 향후 신경∙정신과 영역에서 20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 대유행의 장기화로 우울감(코로나블루)에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정신건강 의학과는 최근 2년 사이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삼일제약의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은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임상 성공에 따른 제품화 진행시 회사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2016년 이스라엘 ‘갈메드(Galmed)’사와 체결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제휴다. NASH 치료제는 아직까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약물이 없어 신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3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람콜은 현재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지역 등 185개 사이트에서 2,0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금년 11월 ‘갈메드(Galmed)’사가 아람콜(Aramchol)의 오픈라벨(Open-Label) 임상시험의 긍정적 결과를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삼일제약은 프랑스 안과전문회사인 ‘니콕스(NICOX S.A)’와 알러지 치료신약 ‘제르비에이트(Zerviate)’의 국내 제조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제르비에이트’는 미국에서 실시한 3상 임상에서 빠른 시간 내 가려움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안전성 또한 입증됐으며, 2022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21년 3월 미국 바이오텍 회사 바이오스플라이스(Biosplice)와는 무릎 골관절염(OA) 치료제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에 대한 국내개발 및 독점판매 권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측 관계자는 "로어시비빈트는 골관절염 치료제로서 증상의 진행 자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 근본적 치료제(DMOAD) 의약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미국 내 임상 3 상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10 10:15:22약 120억원 규모인 어린이 해열진통제 시장이 국내 제약사 제품 중심으로 재편됐다. 지난해 7월 '어린이 타이레놀시럽'(한국존슨앤드존슨) 제조 중지 처분 이후 '부루펜시럽'(삼일제약), '맥시부펜시럽'(한미약품), '챔프시럽'(동아제약)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어린이 타이레놀시럽은 지난 1월부터 판매가 재개됐지만 좀처럼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지난해 4·4분기 50%를 점유했던 부루펜시럽은 올 1·4분기에 점유율이 55%로 확대됐다. 또한 챔프시럽과 맥시부펜시럽은 2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2위 자리를 앞서거니뒤서거니하고 있다. 반면 부루펜시럽과 2강 체제를 유지했던 어린이 타이레놀시럽은 5개월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마치고 지난 1월 판매를 재개했지만 성적은 시원치 않다. 국산 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타이레놀의 행정 처분에 대한 반사이익과 함께 안전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주성분인 챔프시럽은 대체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출이 급상승했다. 챔프시럽은 무색소와 무보존제를 사용했고, 개별포장으로 변질 우려를 없애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타이레놀 사태로 안전성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에게 1회용 포장으로 재복용 우려를 없애 호응을 얻었다. 맥시부펜시럽은 국내 최초 유소아 임상을 거친 제품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약국가에서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맥시부펜은 기존 해열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에서 실제 약효를 나타내는 덱시부프로펜 성분만을 따로 떼어내 개발한 어린이 해열시럽제다. 이부프로펜 및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보다 해열, 진통효과가 빠르고 적은 양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 위장장애, 간독성 등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반면 어린이 타이레놀시럽은 1·4분기 약 10% 점유율에 그쳤다. 지난 1월 기존 제품과 달리 포장상자 윗면에 '타이레놀 반세기 역사 마크'와 전면에 '어린이 안전용기 마크'를 새기는 등 안전성을 강화해 리뉴얼 판매에 나섰지만 매출 회복을 못하고 있다. 아직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안전성에 민감한 어린이용 제품이고 판매 중지 기간이 5개월에 달해 실적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타이레놀시럽이 전량 회수된 이후 국내제약사의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면서 "타이레놀시럽의 판매 재개가 늦어 당분간 어린이 해열진통제 시장에서는 국산 제품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5-27 17:20:56정부가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안전상비약 온라인 판매 정책이 국민 건강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1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상비약 온라인 판매 정책에 대해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온라인 의약품 판매 품목으로는 현행 약사법 제44조의 2에서 규정하고 있는 20여개의 의약품이다. 해당 약품은 현재 24시간 연중무휴 점포(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품목으로는 타이레놀, 어린이 타이레놀, 부루펜시럽, 판피린, 훼스탈, 베아제, 파스 등과 같은 상비약이다. 미래부는 관련분야 전문가 16인을 중심으로 인터넷 규제개선 추진단을 구성해 업계의 의견과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12월 '제1차 인터넷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의약품 관리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해당 사항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서 사전협의는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미래부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자 하는 안전상비약의 부작용 사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상비약에 대한 부작용 건수만 총 322건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홍석근 기자
2013-10-10 16:40:32정부가 전자상거래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안전상비약 온라인 판매 정책이 국민 건강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1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상비약 온라인 판매 정책에 대해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온라인 의약품 판매 품목으로는 현행 약사법 제44조의 2에서 규정하고 있는 20여개의 의약품이다. 해당 약품은 현재 24시간 연중무휴 점포(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품목으로는 타이레놀, 어린이 타이레놀, 부루펜시럽, 판피린, 훼스탈, 베아제, 파스 등과 같은 상비약이다. 미래부는 관련분야 전문가 16인을 중심으로 인터넷 규제개선 추진단을 구성해 업계의 의견과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12월 '제1차 인터넷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의약품 관리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해당 사항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서 사전협의는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미래부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자 하는 안전상비약의 부작용 사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상비약에 대한 부작용 건수만 총 322건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의약품 판매와 관련 주요 외국과의 비교 사례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미래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같은 경우 현재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거래가 상당부분 허용이 되고 있으며, 1000여개에 달하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업체가 인터넷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약국경영자협회(NABP)에서 공개한 '2012년 인터넷 약국 인증 프로그램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약국 97% 정도가 의심스러운 출처를 통해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가짜 약품도 상당부분 거래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재천 의원은 "의약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목적이 있어야 하며 보관과 취급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품목"이라며 "의약품 온라인 판매는 주문과 배송에 따른 시간소요 등 제도 도입의 실효성이 적고 오·남용으로 인한 위험성이 큰만큼 다각도로 연구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10-10 09:23:44의약품 처방을 늘리려고 의료인 등에게 금품이나 물품을 제공한 삼일제약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의료기관 개설자 등 의료인에게 상품권과 물품을 지급한 삼일제약의 어린이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 등 30개 품목에 대해 1개월 판매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어린이 부루펜시럽 등의 판매촉진을 위해 2003년1월부터 2006년9월 및 2008년 2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의료기관 의료인·개설자 등에게 상품권 및 물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처분을 받은 품목은 △글립타이드정200밀리그람 △나플리정 △라노졸정15mg △라니디엠정4mg △레드로핀시럽 △리박트과립 △리세넬정35mg △부루펜정200밀리그람 △부루펜정400밀리그람 △부루펜정600밀리그람 △무코치올에스산 △무코치올에스정200mg △미클라캅셀 △바이세프캡슐 △세로즈정50mg △세로즈플러스정 △세로즈플러스프로정 △슈다페드액 △슈다페드정 아자스건조시럽 △어린이부루펜시럽 △에어클라듀오시럽 △자이로릭정 △포리부틴드라이시럽 △포리부틴서방정 △포리부틴에프연질캅셀 △포리부틴정(말레인산트리메부틴) △포리부틴정150mg △프로메트리움정 △후루다랜캡슐 등이다. 또한 삼일제약은 △티마박점안액0.5%(티몰롤말레산염) △나박점안액(엔-아세틸아스파틸글루타민산나트륨) △버간점안액(간시클로버) 등 3품목의 판매촉진을 위해 2003년2월부터 2006년9월까지 사은품을 제공한 혐의로 판매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들 33개 품목의 행정처분기간은 8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8-07 10: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