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전국 어촌마을과 귀어·귀촌인들의 대제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부문별 상을 휩쓸었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전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문항어촌체험마을이 ‘대상’을 받았다. 또 유지영 유포체험마을 사무장이 사무장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귀어·귀촌 우수 어촌계 사례발표에서 창선면 김문권 적량어촌계장이 대상을, 우수 귀어인 사례발표에서 적량마을로 귀어한 정동혁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상복이 터졌다.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 지자체 공무원 및 어촌마을 주민과 사무장, 바다해설사, 귀어·귀촌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별 우수사례 선정 및 시상, 국가중요어업 유산 지정서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설천면 문항마을은 서류심사를 통해 전국 7개 우수마을 중 하나로 선정된 후, 2차 현장평가에서 상위 4개 마을 중 하나로 선정돼 현장에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 결과, 남해군 문항마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 태안 병술만마을, 우수 울산 주천마을, 장려 인천 포내마을·고성 동화마을이 선정됐다. 문항마을은 ‘자연 그대로, 어촌 그대로’라는 체험마을의 강점을 부각하면서 바다와 땅과 하늘을 아우르는 생태체험과 선조의 지혜를 배우는 문화공간으로 차별화된 ‘생태·문화·공감형 어촌체험마을’로 다시 태어날 것을 강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문항어촌체험마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항마을을 비롯한 군내 어촌체험마을이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수 어촌계 사례발표에 나선 김문권 적량어촌계장은 도시에 거주하다 남해에 정착한 ‘귀어인’이다. 김 어촌계장은 어촌계에 젊은 인력과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어촌계 규약을 완화해가면서 귀어인의 유입을 돕는 한편, 멘토링 실습 교육과 남해 어촌마을의 정서를 설명하며 귀어인들의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적량마을로 귀어한 정동혁 씨는 평소 바다를 동경하고 어촌 생활을 꿈꿔오다 20년 가까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지난 2015년 귀어를 결정했다. 아내와 함께 적량마을에 정착한 후 귀어귀촌 아카데미 교육, 멘토링 실습을 통해 어업을 배우는 등 이제 어엿한 어업인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정동혁 씨는 “아직은 초보 어업인이라 주로 연안어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매출액은 적다”면서도 “어촌계에서 추진하는 양식산업과 6차 산업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어촌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2-07 12:23:07[파이낸셜뉴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25일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다문화가족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소 어촌 체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어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생태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 밀양시 거주 다문화가족 총 40명이 참가한다. 여행경비는 전액 지원된다. 참가자들은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관람과 조개캔들, 월병, 해초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해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곳이다. 지난 30여 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마을 인근에는 대왕암공원, 주전봉수대, 주전몽돌해변 등 관광명소가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9-24 10:33:09【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의 작은 어촌마을이 전국 최고 어촌체험마을에 선정됐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남해군 유포어촌체험마을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지난 10월부터 어촌체험마을 운영 실태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지심사, 사례 발표 등 다단계 심사를 거쳐 우수성이 입증된 어촌마을을 선발했다. 어촌체험마을 우수그룹 부문에는 대상(1개)을 비롯해 최우수상(1개), 우수상(3개), 장려(2개) 등 총 7개 마을이 선정되었으며, 경남은 대상을 비롯한 3개 상을 휩쓸었다. 남해 유포마을은 갯벌체험, 수산물가공체험 등 4계절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마을축제 개최, 블로그·페이스북·밴드 등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전년 대비 50%이상 방문객이 증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같은 부문에 통영 유동마을은 ‘우수상’, 남해 이어마을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통영 유동마을은 해녀체험과 제1회 전국 프리다이빙대회 유치 등 신규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노력을, 남해 이어마을은 석방렴체험 및 바다 굴 채취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내 24개 어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현장지도, 워크숍 개최, 체험마을 홍보물 및 장비구입비 지원 등 어촌체험마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과장은 “어촌체험마을이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어촌리더 육성, 4계절 프로그램 다양화 등 체험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7-12-15 10:21:41독살과 바다낚시 체험으로 유명한 충남 태안 대야도가 우수 어촌체험마을에 선정됐다. 충남도는 13일 전남 완도에서 열린 ‘제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서 대야도가 우수상을 수상, 부상으로 상사업비 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어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 마을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본선에서는 대야도를 비롯,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통과한 전국 7개 어촌마을이 ‘전국 최고’ 자리를 놓고 열띤 경합을 펼쳤다. 대야도는 지난 2005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바지락 캐기, 독살, 무인도, 해상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연간 4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9월까지 2만여 명의 체험객이 방문해 총 8억 원의 관광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대야도를 비롯한 전국 우수 마을의 사례를 공유해 어촌체험마을 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노후 시설을 보강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내 어촌체험마을을 ‘가고 싶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12-13 09:54:08올해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 등급판정에서 1등급은 받은 경남 거체 쌍근마을에서 학생들이 잡은 멸치를 구경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어촌체험, 경남 거제.남해로 오세요" 경남도는 남해 은점어촌체험마을과 거제 쌍근마을이 올해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 등급결정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남해 은점어촌체험마을은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등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바나나보트, 수상오토바이, 카약,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제토베이터 등 이색적인 해양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전국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와 '전국어촌체험마을 바다요리 경연대회'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거제 쌍근마을은 경관.서비스, 숙박 등 2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바다낚시체험, 갯벌생태체험, 멸치잡이체험 등이 가능하다. 특산물로 쌍근멸치가 유명하다. 어촌체험마을 등급결정은 어촌관광 활성화와 체험객 편의.만족도를 높이고 시설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체험마을 중 운영실태 평가결과 우수마을로 선정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관.서비스 △체험프로그램 △숙박시설 △음식수준 등 4개 분야로 평가한다. 등급심사를 받은 마을에는 '행복한 어촌'이라는 로고 아래 각 부문별 등급이 표시된 현판이 수여된다. 지난해 등급결정에서는 거제시 다대 마을.계도 마을, 남해군 문항마을. 유포마을은 4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아 '일등 어촌' 으로 선정됐다. 남해 지족마을은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어촌체험마을은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건강한 먹거리, 지역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남에는 현재까지 22곳이 조성.운영되고 있다. 사천 대포어촌체험마을은 전어마을로 유명하고 바다낚시, 갯벌탐사, 야간횃불체험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이 마을은 해상황토펜션 내부를 황토로 만들어 웰빙을 선호하는 도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통영 유동어촌체험마을은 욕지도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해안선과 절벽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다이버센터와 지난 어촌체험마을 고도화 사업으로 해양낚시터를 조성해 낚시 체험객, 다이버 동호인 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과 꾸준한 마을 관리를 통해 어촌체험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8-03 17:37:30사진 화상에 올해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 등급판정에서 1등급은 받은 경남 거체 쌍근마을에서 학생들이 잡은 멸치를 구경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어촌체험, 경남 거제·남해로 오세요" 경남도는 남해 은점어촌체험마을과 거제 쌍근마을이 올해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 등급결정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남해 은점어촌체험마을은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등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바나나보트, 수상오토바이, 카약,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제토베이터 등 이색적인 해양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전국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와 '전국어촌체험마을 바다요리 경연대회'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거제 쌍근마을은 경관·서비스, 숙박 등 2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바다낚시체험, 갯벌생태체험, 멸치잡이체험 등이 가능하다. 특산물로 쌍근멸치가 유명하다. 어촌체험마을 등급결정은 어촌관광 활성화와 체험객 편의·만족도를 높이고 시설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체험마을 중 운영실태 평가결과 우수마을로 선정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관·서비스 △체험프로그램 △숙박시설 △음식수준 등 4개 분야로 평가한다. 등급심사를 받은 마을에는 '행복한 어촌'이라는 로고 아래 각 부문별 등급이 표시된 현판이 수여된다. 지난해 등급결정에서는 거제시 다대 마을·계도 마을, 남해군 문항마을· 유포마을은 4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아 '일등 어촌' 으로 선정됐다. 남해 지족마을은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어촌체험마을은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건강한 먹거리, 지역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남에는 현재까지 22곳이 조성·운영되고 있다. 사천 대포어촌체험마을은 전어마을로 유명하고 바다낚시, 갯벌탐사, 야간횃불체험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이 마을은 해상황토펜션 내부를 황토로 만들어 웰빙을 선호하는 도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통영 유동어촌체험마을은 욕지도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해안선과 절벽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다이버센터와 지난 어촌체험마을 고도화 사업으로 해양낚시터를 조성해 낚시 체험객, 다이버 동호인 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과 꾸준한 마을 관리를 통해 어촌체험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8-03 09:34:56어린아이가 올해 여름 일등어촌계로 선정된 전남 강진군 서중어촌체험마을에서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어려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6차산업'의 성공 사례는 경남 거제 해금강에만 그치지 않는다. 해금강이 동백꽃을 중심으로 어민들의 미소를 찾아준 것처럼 충남 태안 중장 5리와 전남 해남 송호중리, 전남 여수 안포리도 수산물, 농산물, 가공식품, 관광을 융합.연계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강원도 양양의 남애마을은 보다 독특하다. 강원도 동해의 맑은 바다를 찾아오는 다이버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바닷속 체험마을'로 꾸몄다. 6차산업의 1차 계획 마을 5곳 모두 비슷하지만 그 마을만의 특색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전남 강진군 서중어촌체험마을은 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결정에서 전국 어촌체험마을 106곳 중 '일등어촌계'로 선정된 곳이다. 전문가 현장심사단이 경관,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총 5개 부문에 대한 등급을 심사했는데 전국에서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중어촌체험마을은 체험마을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훈 나주 동신대학교 교수와 컨설턴트 협약서를 체결하고 관광객 친절 안내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다시 찾는 마을로 변화시킨 점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 2013년에는 여름 휴가철 개막이 축제와 갯벌 체험축제를 개최해 3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해양펜션.낚시바지선 운영, 갯벌체험 등으로 순소득 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바지락, 꼬막 캐기, 굴 까기, 수제 김 제조 체험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로 2013년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은 경력도 있다. 사실 서중어촌체험마을이 처음부터 잘나가는 동네는 아니었다. 정책 시행 이전엔 김양식이 주된 수입원이었으나 파래가 섞여 품질이 떨어지면서 이마저도 손을 놓았고 바다에서 돈을 벌지 못하자 인근 농공단지에서 일해 받는 수익으로 겨우 생계만 유지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어촌체험마을 개장 이후 어촌계원 및 어가인구 지속 증가했으며 어가 평균소득도 늘어났다. 실제 서중어촌체험마을 어가 인구는 2009년 151명, 2011년 156명, 2013년 161명에 불과했고 어촌계원 역시 같은 기간 각각 76명, 76명, 80명에 그쳤다. 따라서 가구당 평균소득도 2900만원, 3200만원, 374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개막이체험, 독살체험, 자연 김 건조체험 등 차별화한 체험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마을은 안전적으로 돌아갔다. 어촌 체험시설은 2009년 2000명에서 2014년 9884명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관광객이 뿌리고 간 돈도 같은 기간 2600만원에서 2억2400여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전복, 바지락, 굴, 꼬막,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마을 특산물을 물론이고 마량포구(마량항), 까막섬, 다산초당, 영랑생가, 청자박물관, 고바우전망대 등 명소와 관광을 접목시킨 것도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 당겼다. 여름휴가 페스티벌과 미항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업체험과 레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어촌체험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교육 등을 지속적인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12-08 17:59:34경기도 안산시 선감도 일대 서해안에 대규모 해양체험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선감 해양체험관광단지 조성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핵심사업으로, 미래형 해양 레저스포츠의 클러스터로 부상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는 2010년까지 1847억원을 들여 선감도를 중심으로 전곡항, 탄도항, 제부도,대부도 등을 하나로 묶는 선감 해양체험관광지구를 조성,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2012년까지 조성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가 인공적인 테마관광시설이라면 선감해양관광단지는 친환경 자연체험형 관광시설. 이들 두 관광지를 연계시켜 상호 보완적인 관광시설을 갖춤으로써 시너지효과가 발생, 서해안일대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세계적인 관광허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단지가 조성될 이곳은 바다로는 13억 중국과 가장 가깝고 땅으로는 서울·인천(경제자유구역,공항) 등 수도권과 인접,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등 연간 10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갯벌의 경우 전국 면적의 약 6%에 달할 정도로 광활한 점을 활용해 갯벌체험, 바다낚시, 도서체험, 어업체험, 먹거리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관광상품을 개발, 바다에서 이뤄지는 모든 체험이 가능토록 개발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선감 해양체험관광지구는 산과 바다를 한 장소에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교육 문화 휴양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조성되는 선감 해양체험관광 단지는 △탄도항, 전곡항, 제부항을 연결하는 ‘해양레저지구’ △제 2도립 수목원, 갯벌생태원, 어촌체험마을의 ‘생태체험지구’ △대부도 승마장, 선감문화창작센터, 제부 피싱피어, 탄도 해상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테마관광지구’ 등 3개 지구로나눠 개발된다. ■ 해양 레저지구 사업개요 해양레저지구는 크게 마리나 개발사업과 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 유치 사업 등 2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마리나 개발사업은 전곡항, 제부항, 구봉항, 홀곳항 등 4개항을 요트·모터보트, 바다낚시 등이 가능한 대형 마리나 항구로 개발한다. 경기도는 전곡항과 수로를 같이 이용하는 탄도·제부항 사이를 연결하는 지역을 마린골드 트라이앵글로 이름 짓고 호주의 골드코스트와 같은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은 파도가 적고 항상 수심이 3m 이상 유지되는 해양레저산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특히 오는 6월 열리는 ‘경기 국제보트쇼(Korea Int'l Boat Show)’ 및 ‘세계요트대회(Korea Match Cup)’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적인 보트쇼 전문가인 영국의 마이클 데렛을 수석자문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낙후된 국내 해양 레저산업의 국민적 관심과 진흥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 생태 체험지구 사업개요 안산시 선감도 110만평에 조성될 선감오션랜드(가칭)는 체험활동 중심의 관광지로 수목원과 갯벌생태원, 어촌체험마을, 레저타운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유원지다. 제2도립 수목원은 도서 및 해양식물 전문 수목원으로 5개 지구 41개 테마를 갖고 전시·증식·교육·숲체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2009년 공사를 시작, 2010년에 완공된다. 갯벌생태원은 선감도 서측 해안가 14만㎡에 염생식물 관찰로, 수상 관찰로 등 시설을 갖춰 갯벌 생태자원의 전시·교육과 체험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 선감도 남측 18만㎡에 조성되는 어촌체험마을은 바다수영장, 바다낚시터, 바베큐장 등을 갖춰 본격적인 어촌체험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 테마 관광지구 사업개요 테마관광지구는 한가지 관광 주제를 특화시켜 관광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부도의 수려한 해안선을 따라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대부도 승마장은 말 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아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는 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개장을 앞둔 제부도 피싱피어장은 육지에서 160m 떨어진 바다에 조성, 각종 휴양시설을 갖춘 가족체제형 바다낚시터. 선감문학창작센터는 작가들의 작업공간인 스튜디오와 숙소, 작품창고, 전시공간 등으로 조성돼 작품의 구상·제작·전시·판매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종합예술단지로 조성된다. 이와함께 바다 한 가운데서 각종 야외공연이 가능한 탄도 해상공연장이 들어선다. ■ 기대효과 수목원과 갯벌생태원이 들어서는 생태체험지구는 7000억원의 생산 파급효과와 5000명의 고용창출이, 마리나와 국제 보트쇼 유치사업으로 대표되는 해양레저지구는 3200억원의 생산파급효과와 4000명의 고용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또 승마장과 문화창작센터, 해상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테마관광지구는 1100억원의 생산파급효과 및 6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돼 선감 해양체험관광단지 조성으로 모두 1조1300억원의 생산 파급효과, 9600명의 고용창출의 효과가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방치됐던 경기도 서해안이 이로써 중국대륙과 연결되는 꿈 같은 바다, 환 황해중심지의 대 중국 전진기지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또 더 이상 버려지고 막힌 바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웅장한 비전과 전망을 가진 바다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jwyoo54@fnnews.com 유제원기자 ■사진설명=오는 2010년까지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 일대 서해안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양체험관광단지 중 전곡항 조감도.
2008-01-16 1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