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가 3월부터 이용권 요금을 최고 29만원까지 올린다. 최대 15.4% 인상률이다. 에버랜드가 요금 인상에 나서면서 롯데월드, 서울랜드의 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저 업계 관계자는 "에버랜드의 가격인상은 눈치를 보던 다른 대형 테마파크도 가격을 올리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3일 레저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3월 1일부터 연간이용권과 일일 이용권(종일권)을 최대 15.4% 인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에버랜드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작년 3월 연간이용권 일부 가격을 1만~4만원 인상했다. 종일권은 2021년 6월 변동가격제 시행으로 일부 가격을 조정한 뒤 1년8개월 만의 인상이다. 에버랜드는 계절, 요일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는 변동 가격제(A∼D)를 운영 중이다. 종일권 성수기인 A 가격은 5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종일권 극성수기인 D 가격은 6만4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인상한다. 연간이용권 가격도 오른다. 1년 365일 언제든 이용이 가능한 '365 스탠더드 패스' 가격의 경우 대인(만 13~59세)은 기존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3만원 인상된다. 소인(만 3~12세)은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1만원 상승한다. 1년 중 극성수기만 이용이 제한되는 '350 스탠더드' 이용권의 경우 대인 가격은 24만원, 소인은 19만원으로 각 2만원, 1만원씩 인상된다. '320 셀렉트' 이용권을 구매하려면 내달부터는 대인은 19만원, 소인은 15만원을 내야 한다. 각각 2만원(9.1%), 1만원(5.6%) 인상된 금액이다. '250 위크데이' 이용금액도 오른다. 대인과 소인 가격은 각각 14만원, 11만원으로 각각 1만원씩 뛴다.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 고객도 연간이용권 구매 시 1만원 인상된 13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베이비 이용권'도 9만원으로 1만원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4인 가족이 에버랜드를 1회 이용할 때 부담은 27만2000원이 소요된다. 연초부터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테마파크 이용요금까지 들썩이면서 서민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전반적인 물가 급등으로 불가피하게 이용권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기세, 인건비, 시설투자비 등 전반적인 물가 급등 여파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이용권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13 08:23:12''[파이낸셜뉴스] 사파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은 '판시판 산' 투어를 가기 위해 6시 전에 일어났다. 호텔 창문 밖 건물 옥상에 전날 봤던 흰색 고양이 가족이 있었다. 전날 남아 일부로 싸왔던 독일식 족발을 고양이 가족에게 던져줬다. 아침으로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 겸 식당 'Le Petit Gecko'에 들렸다. 구글 평점 4.8의 높은 곳이었지만 아침에 먹은 티라미수 케이크는 전날 만들어 놓은 것인지 별로였다. 망고 주스 역시 평범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호텔 근처에 있던 '썬플라자'로 향했다. 사파 시내 중심에 있는 이 곳은 판시판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출발지 역할을 한다. 아침 7시 첫 트램을 타고 판시판 산으로 올랐다. 3143m, 인도차이나의 지붕 '판시판 산' 판시판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총 3번 이동 수단을 바꿔타야 한다. 먼저 선 플라자에서 트램을 타고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이동한다. 트램을 타면 왼쪽에 앉는 편이 좋다. 트램을 타고 내려다보는 멋진 풍경이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트램을 타고 도착한 케이블카 정류장은 한국의 에버랜드와 흡사하다. '판시판 레전드'라고 부르는 곳이다. 구름 위로 넓다란 잔디 정원이 별쳐져 있고 다양한 포토 스팟이 위치한다. 다만 케이블카를 타기 전 둘러보는 것보다 파시판 산 정상을 찍고 내려와 둘러보는 것을 더 추천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6293m 길이로 이어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가량 이동후에 정상부에 도착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후에 가장 정상 인근까지 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요금을 지불하고 모노레일을 타야 한다. 모노레일은 오르는 길 1방향만 있다. 내려올 때는 계단을 통해 걸어서 내려오게 된다. 파시판 상 정상에 오르기 위한 트램, 케이블카 왕복 비용, 모노레일 편도 비용으로 1인당 약 6만원 가량이 소요됐다. 모노레일을 타고 5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파시판 산의 정상이 보인다. 해발 3143m, 인도차이나 반도의 최고 높이를 가진 산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2744m)보다 399m가 더 높고, 한라산(1947m)보다 1196m나 높다. '안개의 도시' 사파 답게 정상에는 거의 매일 안개가 끼어 있고, 기온 역시 20도 안팎으로 매우 시원하다. 3143m를 나타내는 정상의 석탑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다. '3.143m'라고 적힌 표지가 곳곳에 있는데 '3.143km'의 오자가 아닌지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베트남에서는 숫자 사이에 '점(.)'을 찍으면 '1000'을 뜻한다고 한다. 정상을 찍고 계단을 통해 내려오다 보면 중간에 사원에 들리게 된다. 사원에서 다시 내려오다 보면 족히 수십 미터는 되 보이는 거대한 석불을 만날 수 있다. 석불을 보고 다시 나무 데크로 한동안 내려오다 보면 처음의 석불보다 더 거대한 황금빛 좌석불을 다시 볼 수 있다 케이블 카 정류장인 판시판 레전드로 내려오면 광범위한 정원을 산책하며 다양한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라면 여유롭게 이곳을 둘러보며 말을 타거나, 민속촌 같은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 싶었다. 하지만 상당히 고 지대임에도 오전 10시를 넘어가자 굉장히 더웠다. 사진을 여러 장 찍고 올때와 반대로 케이블카, 트램을 타고 썬플라자로 내려왔다. 다 좋았던 깟깟 마을, 택시비 바가지는 조심 12시 조금 지나서 전날 봐뒀던 사파 시내 식당에 들렸다. 'Family Restaurant'란 곳으로 전날 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만석을 이룬 것을 봤기 때문이다. 철판에 나오는 돼지고기 요리, 햄버거, 춘권을 시켰다. 햄버거는 평범했지만 나머지 요리는 좋았다. 점심을 먹고 '깟깟 마을'로 이동하기 위해 그랩 택시를 불렀다. 사파는 하노이와 달리 그랩으로 택시를 잡기가 쉽지 않다. 보통 기사들이 그랩을 취소하고 흥정을 한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잡은 그랩 택시 역시 그랩 비용의 3배에 달하는 요금을 요구했다. 거리상 멀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가기로 했다. 문제는 깟깟 마을의 매표소에서 발생했다. 계좌이체나 카드로 계산을 하려 했는데 오직 현금으로만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지갑에 100달러가 있었지만 달러를 받아 환전을 할 수도 없었다. 한동안 고민하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사파 시내로 갔다. 사파 시내에 있는 ATM에 들려 베트남 동을 환전 하려다 실패, 이후 다시 근처에 있는 은행에서 환전을 할 수 있었다. 오토바이 기사에게 왕복 교통비를 지급하고 환전한 돈으로 깟깟 마을 입장료를 살 수 있었다. 날이 더워 입구 근처 미쉐 아이스크림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깟깟마을은 블랙흐몽족의 마을이다. 이들의 기원은 중국 남부 지역에서 번성했던 중국 5대 소수민족 중 하나인 묘족이라고 한다. 계단을 따라 입구에 들어가면 산 속 계곡을 따라 다양한 상점과 가옥, 현지 주민 등을 볼 수 있다. 마을 지대가 생각보다 넓어서 다 둘러 보려면 3시간 이상을 잡아야 한다. 마을 안에 수많은 폭포와 계곡, 마을에서 기르는 말과 전통의상을 입은 현지인 등 걸음을 옮기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눈요기를 할 수 있었다. 다만 8월의 하노이 햇살은 상상 이상으로 따가웠다. 비가 오는 것은 비가 오는 데로 여행할 때 곤란하지만 이렇게 더워 버리면 차라리 비라도 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의 날씨였다. 다만 옷이 물에 젖는게 괜찮다면 곳곳의 계곡에 들어가 몸을 담구거나, 내리치는 폭포 근처에서 물의 포말로 더위를 식히는 정도는 괜찮을 듯 싶었다. 깟깟 마을을 둘러보고 나오니 더위에 몸이 익어 진이 빠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내까지 얼마 되지 않는 거리였지만 가격 흥정은 생각지 않고 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사파에서만 먹을 수 있는 '철갑상어 샤브샤브'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카페 '더 미스트 사파'란 곳에 향했다. 한국으로 치면 마당 같은 곳에 테이블을 놓고 캠핑 의자에 앉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코코넛 커피, 코코아 음료, 와플과 망고 등을 주문해 먹었다. 가게 안에는 골든 리트리버, 고양이, 프렌치 불독 등 가게에서 기르는 동물 친구들이 있었다. 커피를 마시고 저녁은 사파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철갑상어 샤브샤브'를 먹기 위해 구글 평점이 높은 식당에 들렸다. 살짝 시큼한 맛이 나는 국물에 얇게 썬 철갑상어를 넣어 먹는 요리였다. 철갑상어를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니 척추가 있는 연골 부분이 도가니처럼 느껴졌다. 문제는 국물의 시큼한 향이었다. 태국의 똠양과는 다른 적응하기 어려운 시큼한 맛에 향신료로 들어간 채소도 고수와는 또 달랐다. 몇 점 집어 먹으니 식욕이 사라져서 사실상 대부분을 남겼다. 무난하게 사파에서 많이 잡힌다는 연어 요리를 주문했으면 어땠을까 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반면 같은 식당을 찾은 현지인 테이블에서는 철갑상어 샤브샤브를 별리라도 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고 있었다. 실패한 저녁을 뒤로 하고 한동안 사파 거리를 거닐며 커피를 한 잔 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5 01:59:47[파이낸셜뉴스] KT가 등급별 멤버십 혜택 강화에 나선다. 연간 이용금액이 100만원이 넘는 VIP 이상 등급의 선택권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전 등급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추가했다. KT는 멤버십 등급별로 다양한 무료 이용권과 할인을 제공하고 전 등급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KT 멤버십 VIP·VVIP 등급 가입자가 매달 자신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인 '초이스 혜택'을 강화했다. VIP 등급은 연간 최대 6회, VVIP 등급은 연간 최대 12회 이용 가능하다. VIP와 VVIP 등급을 부여받기 위한 조건은 각각 연간 이용금액 100만원, 200만원 이상이다. VIP 초이스 혜택에는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 1개월 무료 구독권, 인공지능(AI)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SNOW' 1개월 VIP 구독권, ABC 마트 1만원 할인권(매장에서 7만원 이상 구매 시)가 추가된다. VVIP 초이스의 경우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선택할 수 있다. 키즈카페 혜택도 강화한다. VIP 등급은 초이스를 이용해 어린이 실내 놀이터 '플레이타임' 키즈카페의 평일 2시간 이용권(보호자 1인 무료 입장)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VVIP 등급은 초이스를 통해 어린이 평일 이용권을 월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전 등급을 대상으로 제공된 월 2회 입장료 할인은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이외에도 KT는 VVIP 등급 혜택에 롯데시네마 무료영화 3매 이용권을 추가했다. 일반 등급 가입자는 배스킨라빈스 할인권, 에버랜드 50% 할인권 등 9종의 생일 혜택을 중복해서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전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달.달.혜택'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달 16일부터 시작되는 5월 혜택에는 메가MGC커피, 배민X호식이두마리치킨, 쉐이크쉑, 도미노피자, 파리바게뜨 등이 포함됐다. KT 멤버십 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출석체크 이벤트'도 새롭게 시작한다. 매일 앱에서 출석 체크를 할 때마다 멤버십 포인트 100점을 제공, 누적 15일 출석 시 롯데시네마 1+1 예매권을, 누적 한 달 출석 시에는 메가MGC 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제공한다. 출석 경품을 매달 변경될 예정이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KT 고객들의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위해 KT 멤버십에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를 이용해주는 고객이 차별화된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특별한 멤버십 혜택을 연구하고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13 09:26:54[파이낸셜뉴스] 치앙마이와 근교 도시 여행을 계획할 때 '빠이'도 후보 중 하나였다. '빠이'를 포기하고 택한 곳이 '치앙라이'였는데 치앙라이를 택한 것은 지나고 나서 보니 후회 없는 선택이 되었다. 보통 치앙마이에서 원데이 투어를 통해 백색사원, 흰색사원, 싱하 파크 등을 반나절에 둘러보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치앙라이에서 3박을 해 본 입장에서 치앙라이도 반드시 1박 이상은 해보길 추천한다. 치앙라이에서의 첫 아침은 '더 원더러 레스토랑'이란 숲 속의 카페 겸 식당이었다. 치앙라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콕(kok) 강'에 인접한 식당이다. 태국 현지 식당과 비교해 가격은 조금 있었지만 숲 속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아, 형형색색의 나비를 바라보며 한적하게 식사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화장실로 가는 길에는 작은 연못과 빗물을 담아 놓은 거대한 항아리가 있는데 연못에는 비단 잉어가, 항아리에는 태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열대어인 구피가 놀고 있었다. 치앙라이 필수 추천 코스, 추이퐁 차 농장 3박 4일 동안 치앙라이를 여행하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2곳이 이날 여행했던 '추이퐁 차농장'과 '매 파 루앙 정원'이었다. 아침을 먹고 차를 몰아 추이퐁 차농장으로 향했다. 전날 걸린 감기 때문에 기침이 나고 목이 따가웠는데 세븐일레븐에서 '마이바신(목감기약)'을 사서 틈틈이 먹었다. 민트향 캔디로 의외의 꿀템이라 한국에 오기 전 세븐일레븐에서 '마이바신', '피셔맨 프렌드 캔디', '스트렙실' 등을 한 주먹 가득 사왔다. 추이퐁 차농장 입구에 들어서자 한 없이 펼처진 초록의 차 밭과 함께 영어와 태국어로 각각 '추이퐁 차농장'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굽이굽이 오르는 길을 한 동안 더 달려 추이퐁 카페에 다다를 수 있었다. 동행은 "원래 카페가 1곳만 있었는데 최근 더 높은 곳에 새로 생경 2곳이 됐다"고 설명해줬다. 새로 문을 연 추이퐁 카페에서 케이크와 음료, 빙수 등을 시키고 자리를 잡고 앉아 눈 앞에 펼쳐진 초록의 광경을 감상했다. 카페 밖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차 농장의 흙을 직접 밟으며 구경할 수도 있었다. 30도에 달하는 한 여름 기온, 따가운 햇살 때문에 오래 둘러 볼 수는 없었지만 잡초를 뽑고 있는 현지 직원들을 볼 수 있었다. 추이퐁 차농장은 원래 양귀비(아편)를 대량으로 재배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태국 정부가 아편을 몰아내기 위해 차 농장으로 육성했고 현재의 모습이 됐다고 한다. 해발 1200m 고지대에서 눈이 부실 정도의 초록빛을 눈에 담으며 녹차 빙수와 녹차 롤케이크를 먹으니 '알로이(맛있다는 뜻의 태국말)'가 연신 터져 나왔다.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 속 느낌, '매 파 루앙 정원' 추이퐁 차 농장을 둘러보고 차를 몰아 향한 곳은 '매 파 루앙 정원'이었다. '매 파 루앙 정원'은 양귀비꽃이 뒤덮였던 이 산을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 시킨 전 태국 국왕의 어머니 '스리나 가린드라' 왕비의 별칭이라고 한다. '매 파 루앙'은 각각 엄마(매), 하늘(파), 거대한(루앙)을 뜻하며 하늘에서 내려온 국모라는 의미라고 한다. 정원은 여유롭게 하루 날을 잡고 둘러봐도 될 정도로 방대하다. 매 파 루앙 정원과 함게 로얄 빌라, 박물관, 식물원 등 총 4곳의 별도 시설이 있다. 통합 입장권을 사거나, 이 중 한 곳의 입장권만 사는 것도 가능하다. 일행과 나는 매 파 루앙 정원 한 곳만 둘러보기로 했다. 나무를 꼬아 만든 동화속 숲 같은 정원 길을 지나면 거대한 상상 속의 야수를 닮은 조형물이 눈에 띈다.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토토로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상상 속의 동물을 연상시킨다. 사슴의 얼굴에 숫사자의 얼굴에 난 털을 달고 있는 모습이다. 수많은 열대의 꽃들로 장식된 정원은 에버랜드의 야외 정원을 몇 배로 확대해 놓은 듯했다. 정원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는데 흰색의 배추흰나비를 비롯해 이름을 알 수 없는 화려한 나비들이 내 어깨에 잠시 앉을 듯 하다 그냥 지나쳐 날아간다. 매 파 루앙의 가든 중앙에는 아이들이 목마를 타거나 어깨를 밟고 하늘로 향하는 모습의 동상이 있다. 매 파 루앙 왕비는 유언으로 "모든 사람은 들꽃과도 같다.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그냥 들꽃으로 또는 사랑받는 정원수로 자란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반담 박물관 블랙 하우스 태국어로 '반'과 '담'은 각각 '집'과 '검다'는 뜻이다. 태국어는 한국말과 반대로 수식(형용)하는 말이 뒤에 오는데 말 그대로 '검은 집'이라는 뜻이다. 죽음과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표현한 박물관으로 현대화가이자 건축·조각가인 타완 투차니의 작품을 모아 놓은 곳이다. 표를 끊고 들어가면 거대한 검은 집(전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전시실에는 무섭게 생긴 호랑이 그림이 많은데 한국 민화의 익살스러운 호랑이가 아닌 선혈이 낭자해 보이는 호랑이다. 커다란 악어의 박제, 무섭고 기괴한 다양한 그림과 장식들을 볼 수 있다. 메인 전시실을 벗어나면 정원을 매운 곳곳의 전시실과 조형물을 따라 꽤 오랫동안 둘러볼 수 있다. 섬세하게 나무 조각을 새기는 작가, 남자의 성기를 과장되게 표현한 조각품, 물소의 가죽에 그린 죽음과 탄생을 연상시키는 불쾌한 느낌의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청색사원 보고 리버뷰 식당 루람에서 저녁 반담 박물관까지 하루에 둘러보기는 조금 타이트한 일정이었다. 청색사원까지 빠르게 달려야 1시간 정도 볼 수 있는 일정이었다. 청색사원은 실제로 보기 전에 유튜브로 너무나 많이 봤었기 때문에 처음이었지만 어쩐지 와 본듯한 느낌이었다. 청색사원은 다음날 방문하게 되는 백색사원을 지은 찰름차이의 제자 녹이 제작한 사원이다. 이름 그대로 사원의 대부분이 푸른 청색을 띠고 있다.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을 포인트가 많이 있고, 백색사원과 달리 별도 입장료는 없었다. 청색사원을 둘러보고 저녁은 '루람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콕 리버에 인접해 있는 리버뷰 레스토랑으로 강가로 떨어지는 석양을 보며 현지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가게 벽면에는 이곳을 찾은 태국 유명인들의 사진이 여럿 걸려 있었다. 다양한 요리를 시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삶은 삼겹살을 카레 국물에 담가 먹는 요리가 가장 맛있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7 17:33:44에버랜드는 오는 15일 오픈하는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의 단독 상품 사전예약 고객이 6000명가량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매화 개화 시기가 전년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해 15일부터 26일까지 이용 가능한 하늘정원길 단독 상품을 출시, 지난 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사전예약 고객 중 여성 비율이 80%에 달한다"며 "특히 30~50대 여성 비중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개장한 하늘정원길은 해발 210m, 3만3000㎡ 규모로 조성된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이다.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그루의 매화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수목과 봄꽃들이 웅장하게 어우러져 있다. 국내 대부분의 매화 군락지가 남부지역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위치한 덕에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까지 매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하늘정원길 전체 구성과 마중뜰, 대나무숲길, 꽃잔디 언덕 등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에버랜드 식물 전문가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음성 도슨트 서비스를 에버랜드 모바일앱을 통해 새로 선보인다. 하늘정원길 입장료는 5000원으로, 하늘정원길 입장시 에버랜드 이용권을 최대 55% 할인된 2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호암미술관 50% 할인 혜택도 추가 제공된다. 또 하늘정원길 단독 상품 이용 고객은 에버랜드 노선버스 정류장, 호암미술관 등에서 하늘정원길 정상으로 직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3 09:20:05[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겨울철 수목 보호를 위해 휴장했던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을 오는 15일부터 조기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겨울 기온 등으로 개화 시기가 약 열흘 정도 빨리 시작돼 이달 20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늘정원길은 국내 대부분의 매화 군락지가 남부 지방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늦게까지 매화를 즐길 수 있는 봄철 포토 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약 3만3000㎡ 크기의 하늘정원길은 포시즌스가든(1만㎡), 장미원(2만㎡) 등 기존 정원보다 2∼3배 이상 넓은 에버랜드 최대 규모의 정원이다.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수목과 봄꽃들까지 웅장하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에버랜드 최정상에 위치한 하늘정원길에서는 해발 210m 높이에서 수려한 자연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에버랜드 최고의 풍광을 선사한다. 에버랜드는 하늘정원길 조기 오픈을 맞아 에버랜드에 입장하지 않고 하늘정원길만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하늘정원길 입장시 에버랜드 이용권을 최대 55% 할인된 2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호암미술관도 50% 할인된다. 고객 편의를 위해 에버랜드 노선 버스 정류장, 호암미술관 등에서 하늘정원길 정상으로 직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3-06 09:49:28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을 오는 15일부터 조기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겨울 동안 수목 보호를 위해 휴장했던 하늘정원길은 해발 210m, 3만3000㎡ 규모로 조성된 에버랜드의 최대 정원이다.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그루의 매화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수목과 봄꽃들이 웅장하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인 원정매 등의 유전 형질을 이어받은 후계목 보존지를 조성해 문화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매화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는 음성 도슨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매화 개화 시기는 지난해보다 10일가량 빨리 시작돼 오는 20일께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부분의 매화 군락지가 남부지역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위치한 덕에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까지 매화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하늘정원길 조기 오픈을 기념해 하늘정원길만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15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하늘정원길 입장시 에버랜드 이용권을 최대 55% 할인된 2만8000원에 구매하고, 호암미술관은 50% 할인가에 관람할 수 있다. 하늘정원길 단독 상품은 6일부터 사전예약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고객 편의를 위해 에버랜드 노선버스 정류장과 호암미술관 등에서 하늘정원길 정상으로 직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06 09:06:22[파이낸셜뉴스]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여행, 대형마트, 놀이공원 등과 함께 5월 가정의 달 특수 잡기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부진했던 오프라인 소비에도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봄맞이 나들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숙박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우선 롯데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국내숙소 상품을 5%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 ‘예약하기’를 통해 국내숙소 상품을 결제한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투숙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다. 또 5월말까지 롯데카드 전용 롯데리조트 패키지 결제 시 엘포인트를 지급해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호텔울산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의 경우 5월을 맞아 놀이공원 할인 행사, 해외 여행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5월 31일까지 KB국민 레고랜드 카드(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총 3종)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레고랜드 한정판 레고 교환권’100명 △‘레고랜드 1일 이용권 2매’ 200명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 255명 등 총 55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전 회원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레고랜드 입장권 구입 시 평일 20%, 주말 10%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레고랜드카드로 구입 시 중복 할인이 적용된다. BC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형마트와 협업해 완구, 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완구 구입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에서는 오는 5월 8일까지 BC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현장 할인 해준다. 롯데마트는 5일까지 6만원 이상 결제 시 롯데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고 홈플러스는 25일까지 최대 40% 할인과 금액대별로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삼성카드여행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제휴된 숙박플랫폼에서 예약시 국내 유명호텔 키즈룸 최대 7% 할인쿠폰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6월 10일까지 에버랜드에서 놀이공원 할인서비스가 탑재된 카드로 종일권 구매시에도 우대가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워터파크나 골프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신한카드 전 고객 대상 롯데리조트속초 워터파크, 롯데리조트부여 아쿠아가든 입장료 30% 할인 및 전국 모든 롯데스카이힐CC 그린피 20% 할인 서비스를 10월 31일까지 제공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4-27 14:55:2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해외여행 등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지자체들도 놀이공원부터 음식점까지 자발적인 할인 제공에 나서며 백신 접종을 독력하고 있다. 10일 경기도 내 지자체들에 따르면 용인시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1차만 완료해도 에버랜드는 35%, 캐리비안 베이와 한국민속촌은 40%씩 자유이용권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용인자연휴양림은 주차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노상주차장을 제외한 용인시 관내 23개 공영주차장에서도 이용료 20%를 할인한다. 앞서 용인시는 백신 인센티브 제공과 관련해 3개 민간 시설과 협의를 완료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해석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수원시는 음식점과 이·미용실, 목욕탕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백신을 접종받은 만 60세 이상 수원시민에게 음식값과 이용요금을 할인해주는 '민간 주도 수원형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형 인센티브 사업은 7~8월 두 달 동안 운영할 예정으로, 참여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 할인요금을 지정한다. 예방접종을 받은 60세 이상 시민은 참여 업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모바일 전자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성남시는 오는 11일부터 백신접종 시민이 '안심식당' 등 외식업소 이용 시 요금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성남시 역시 관내 일반음식점 중 요금할인을 희망하는 업소의 자율적인 참여로 실시된다. 백신을 1회이상 접종한 시민은, 요금할인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는 식당 이용 후 접종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를 제시하면, 업소별 할인율에 따라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을 실시하고 있는 식당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광명시는 오는 12일부터 만 65세 이상 백신 접종자에게 광명동굴 입장료를 받지 않고 그 외 연령은 50%를 할인을 제공하고, 안양시는 다음 주부터 백신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만 60세 이상 시민에게 공공체육시설 이용료의 절반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최우선 방역과제이며, 접종률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에 외식업소의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로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10 09:44:3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연말연시와 겨울방학을 맞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여행 코스를 선정했다. 21일부터 오는 1월 11일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탬프투어 등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 자연 속 체험여행 코스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처인구는 계절마다 특별한 볼거리·즐길거리가 많아 자연에서 즐기는 겨울의 묘미가 있다. 모현읍 초부리의 용인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힐링명소다. 숲 자락을 새처럼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타고 짜릿한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좋다. 휴양림 입구 카페톤에서 붉은 석양을 바라보는 게 힐링 포인트다. 스탬프투어 이용자라면 짚라인은 20%, 카페톤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 분당과 가까운 포은 정몽주 선생 묘소 근처의 한국등잔박물관에선 도자등잔·동물 초 만들기 체험비용의 50%를 할인해준다. 짜릿한 체험을 즐기는 사람에겐 포곡코스는 국내 최초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라이스테이션과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탬프 카드로 본인 입장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삼성화재교통박물관에선 저금통 자동차 만들기, 움직이는 시발자동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진입이 쉬운 양지코스에선 설원에서 즐기는 겨울레포츠가 인기다. 양지파인리조트는 물론이고 용인청소년수련원에서도 길이 150m의 슬로프에서 썰매를 탈 수도 있다. 아이들과 신나는 농장 체험을 해보려면 원삼·백암지역에서 가능하다. 원삼면 내동마을에선 연밭에 만든 눈·얼음썰매장에서 신나는 썰매를, 쭝이랑 딸기체험 농장과 쌍둥이딸기체험농원에선 직접 딴 딸기로 와플·잼을 만들어볼 수 있다. 백암면 청계목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트랙터 타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스탬프투어 이용자에겐 체험비를 2000원 할인해준다. 용인곤충테마파크에선 곤충 전시와 함께 동물 먹이주기 등도 할 수 있으며, 예아리박물관에선 이색 장례문화 전시와 함께 승마 체험과 피자 만들기 등도 가능하다. ■여유와 낭만이 있는, 기흥·수지 도심여행코스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축제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여행자들을 끌고 있다. 스탬프투어로 평일 보정동 카페거리를 찾으면 수에트리, 25디그리즈, 어부의 밥상 등 인기 카페·음식점·꽃집 12곳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흥구 중동 동춘175도 온가족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즐길거리를 마련돼 있으며, 롱브레드 매장에서 스탬프 카드로 아메리카노 1+1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가족이 즐길 만한 체험관광지인 신갈동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다같이 놀자 동네 세바퀴’전시를 진행하고, 한국민속촌에선 70~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축제를 연다. 20~30대와 인접 주민들의 입소문을 탄 고기동 뮤지엄그라운드에선 다채로운 그래피티 전시 관람과 플라워 모빌 만들기 등 꽃을 이용한 예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스탬프 카드로 전시는 50%, 카페는 20% 할인된다. 열대식물원 유리온실, 숲생태 놀이터 등 아이들을 위한 자연 놀이터인 동천동 동천자연식물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도심 속 썰매장도 운영한다. ■스탬프투어 제대로 즐기기 이번 겨울여행을 떠나기 전 스탬프 카드부터 챙겨야 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27개 업체에서 스탬프 카드를 수령, 도장을 찍은 후 릴레이로 다음 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용인관광’ 페이스북 이벤트로 스탬프 카드 인증샷을 등록하거나 도장을 가장 많이 찍은 참가자를 추첨해 선물을 제공한다. 관내 주요 호텔도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호텔(홈페이지 패키지가 15% 할인, 인화권 2매 증정) · 골든튤립에버용인(2인 기준 조식포함 8만원부터) · 더숨포레스트(객실료 15% 할인), 처인구 삼가동 센트럴코업용인호텔(객실 숙박 시 1인 조식 무료), 처인구 남사면 한화리조트 베잔송(라피네 중·석식 20% 할인) 등이다. 다양한 관광지 정보나 스탬프 투어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투어용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2-20 11: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