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바이오 실험 자동화 스타트업 '에이블랩스'에 베팅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에이블랩스의 Pre-A라운드에 10억원 규모 투자로 참여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 강희준 책임 심사역은 “에이블랩스는 국내 최초 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을 기반으로 창업 1년 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유수 기관의 선택을 받으며 눈에 띄는 성장을 만들고 있다”며, “투자 심리가 악화되어 투자를 결정하기에 도전적인 환경이었으나, 에이블랩스의 전문성과 강력한 팀워크를 목격하며 확신을 갖고 집행했다. 특히 에이블랩스는 연구자 입장에서의 랩 오토메이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실행력도 겸비한 팀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실험 자동화를 통해 연구의 재현성, 반복성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단순 반복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연구자들이 더 가치 있는 연구에 집중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실험 자동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음을 산업 현장에서 확인했다. 특히 대기업을 시작으로 생산, 분석,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화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분자진단 시장에서는 자동화 플레이어가 부족했다. 이번 투자와 스케일업팁스를 발판으로 바이오 자동화 시장 뿐만 아니라 분자진단 시장에서도 확실한 자동화 로봇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28 06:09:1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을 제품화한 스타트업 ‘에이블랩스는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에이블랩스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 체제를 확립,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블랩스는 수작업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바이오 실험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자동화 로봇을 통해 혁신한다. 에이블랩스가 개발한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Notable)’은 바이오 실험을 자동화하는 로봇으로, 바이오 실험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리터 단위의 액체를 정밀하게 흡입하고 분주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진행한 기술실증 사업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술실증 사업 이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정식으로 납품하여 단백질 정제 공정을 자동화했다. 에이블랩스의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은 3000만원 수준이다. 스위스, 독일 등의 경쟁사 제품 대비 최고 5~10배 가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높은 가격 탓에 자동화 로봇의 도입이 힘들었던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도 도입 검토가 가능한 가격대다. 외산 제품이 갖추지 못했던 유저 소프트웨어의 편의성과 빠른 기술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에이블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40명 규모의 핵심 인력을 확보하고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순 반복 실험의 자동화를 통해 연구자들이 더 가치 있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높은 품질의 연구 결과 및 신약 개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온느 9월에는 신한스퀘어브릿지와 함께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인 RESI에 참여한다. 내년 2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전세계 최대 바이오 자동화 전시회인 SLAS(The Society for Laboratory Automation and Screening) 2023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미국 진출을 위한 핵심 파트너를 확보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17 07:42: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이블랩스가 액체핸들링 로봇장비 국산화를 위해 공동으로 제품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제품구매 계약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1일 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실증프로그램의 파트너로서 참여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공간, 시설 등의 자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실증사업에 선정된 에이블랩스에게 기술조언 및 제품 성능 테스트에 필요한 원재료 등을 직접 지원한다. 에이블랩스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실증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능형 리퀴드 핸들러 로봇을 실증하고 있다. 이 로봇은 높은 수준의 재현성, 반복성, 정밀성을 갖춘 소형 자동화 장비다. 그 동안 리퀴드 핸들러는 해외기업(해밀턴, 퍼킨엘머, 테칸 등) 제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 이들 외산 장비는 크고 무거운 고가의 장비(평균 1억원 이상)라는 단점이 있다. 에이블랩스는 이러한 외산 장비들과 성능은 유사하지만 제품 가격을 기존 대비 50% 이상 낮춘 제품을 선보여 바이오 장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반 파이펫 사용 시 액체 밀도파악, 레벨 및 누수 감지를 연구자 경험에 의존해야 했던 반면 에이블랩스가 개발한 지능형 파이펫은 전도도 센서를 통해 액체 레벨을 감지하고 압력센서로 누수를 탐지한다. 또 기존 외산 고정형 장비와 달리 여러 개 모듈을 탈부착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과의 실증을 통한 결과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송도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1 09:52:17[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 계열사들의 대금 미정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이 많은 패션·명품 플랫폼 업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패션 플랫폼도 잇달아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패션 플랫폼 상당수 자본잠식 상태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점사 대금 정산 현황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 가운데, 점검 대상에 종합몰 외에 패션을 포함한 버티컬 플랫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연 정산 여부, 입점사 이탈 여부, 미정산 잔액, 선불충전금 등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미정산 사태가 사실상 운전 자금이 바닥난 수준의 취약한 재무구조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유동자산 현황'도 필수 점검 대상이다. 유통 업계에서는 이번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더 이상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계획된 적자'라는 비즈니스 방식이 살아남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패션·명품 플랫폼 중에서 적자가 지속돼 미처리 결손금이 존재하거나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곳은 에이블리, 브랜디,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퀸잇, 크림 등이다. 에이블리의 경우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2022년까지 7년 연속 적자가 이어진 탓에 쌓여있는 결손금만 204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누적 결손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부채총계가 1672억원으로 1129억원인 자산 총계보다 많아서 마이너스 543억원 수준의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여성 패션앱 브랜디, 남성 패션앱 하이버를 각각 운영 중인 뉴넥스도 지난해 말 기준 미처리 결손금이 1921억원에 달한다. 특히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총계가 2022년 527억원에서 지난해 56억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들면서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품 플랫폼 시장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소위 '머트발'로 불리는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3개 업체들은 각각 236억원, 654억원, 785억원의 대규모 미처리 결손금이 남아 있다. 트렌비와 발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나기도 했다. 발란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가 자산총계보다 많은 자본잠식에 빠졌고, 이에 대해 외부 감사인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4050 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와 리셀 플랫폼 '크림'을 운영하는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에서도 대규모 적자가 이어졌다. 라포랩스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502억원이지만, 자본 총계가 2021년말 35억원에서 2023년 263억원으로 크게 늘기도 했다. 네이버 크림도 2023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자산총계(2771억원)보다 부채총계(5351억원)가 더 많아서 마이너스 2580억원 수준의 자본잠식 상태다. 2020년 서비스 론칭 이후 쌓인 누적 결손금이 3414억원에 달한다. 그나마 크림의 경우 실질 지배기업인 네이버로부터 수백억원씩 자금을 차입받고 있다. 무신사·W컨셉은 안정적 사업구조 대부분의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이 적자와 취약한 재무구조에 봉착했지만 탄탄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위기에서 비껴난 곳도 있다.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는 무신사와 W컨셉이 대표적이다. 무신사의 경우 지난해 연 매출이 1조원에 살짝 못 미치는 9931억원에 달한다. 임직원 주식보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86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으나 현금성 자산이 4200억원에 달하고 자본총계도 6800억원 이상이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이익을 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오프라인 등 신사업에 재투자하는 안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계열의 W컨셉도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흑자를 냈으며 연 매출은 지난해말 기준 1455억원 수준이다. 또 재무제표상 W컨셉은 결손금이 존재하지 않으며 자본총계도 164억원을 갖추고 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582만원으로 전년도 31억원에서 급감하기도 했다. 한 회계법인 대표 회계사는 "이커머스를 포함한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잣대로 재무 건전성의 비중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반대로 말하면 얼마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유동성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경쟁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8 14:27:4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엔비디아’와 함께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치과 수술 로봇을 상용화 한 미국 의료로봇 전문기업 ‘네오시스(Neocis)’에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네오시스’가 투자를 유치한 금액은 20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이며,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네오시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한 치과 수술로봇 ‘요미(Yomi)’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요미’는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후, 지금까지 4만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식립했고 2023년 기준 미국에서만 180개 이상의 치과병원이 도입했다. 한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네오시스’ 외에도 ‘엘엔로보틱스(LN Robotics)’와 ‘에이블랩스(ABLE Labs)’와 같은 헬스케어 로봇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엘엔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부교수인 최재순 대표가 설립한 의료용 로봇 개발사로, 심혈관중재술에 사용되는 로봇인 ‘에비아(AVIARÒ, All-purpose Vascular Intervention Assist Robot)’를 개발했다. ‘엘엔로보틱스’ 지난 2023년 2월, 관상동맥중재술 보조 로봇으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2023년 12월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에이블랩스’는 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을 제품화한 회사로, 액체 핸들링 자동화 로봇 ‘노터블(Notable)’, ‘수터블(Suitable)’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 한 스타트업이다. 수작업 기반으로 이뤄지는 바이오 실험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자동화 로봇을 통해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수작업보다 높은 재현성, 생산성, 연구 효율성을 만들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의료 분야에서 로봇이 도입되는 사례는 속속 나오고 있으나, 치과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로봇을 이용한 임플란스 수술은 ‘네오시스’가 최초"라며 “향후 AI와 로봇공학 기술의 융복합으로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향후 헬스케어 로봇 분야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부터 로봇까지 기술적 밸류체인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꾸준한 투자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5 10:11:52[파이낸셜뉴스] 미국 의원들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15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미국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고령화위원회 상임위원장)과 클라이드 배널 뉴욕주 하원의원(인터넷·신기술위원회 의장), 리즈마 양성욱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두 의원은 리즈마를 통해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문기간 중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을 견학하고자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본원 암병원, 혈액병원, 국제진료센터 등을 비롯해 내분비내과 ‘스마트 연속혈당(CGM) 클리닉’을 둘러본 뒤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등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와 기기에 대한 시연을 지켜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분비내과 분과장 이승환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아이쿱 대표)는 환자 중심적 치료 접근방식의 스마트 에듀케이션 시스템으로 닥터바이스를 소개했다. 닥터바이스는 의사와 환자 간 소통에 도움을 주는 만성질환관리 플랫폼으로, 의사는 3000여가지 교육 콘텐츠를 통해 환자에게 교육을 하거나 환자의 데이터를 보고, 교육내용을 환자용 모바일 앱으로 전송할 수 있다. 환자는 모바일앱 ‘닥터바이스 케어’를 통해 의사가 교육한 내용을 환자가 받아보거나, 환자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의사에게 보낼 수 있도록 돼 있다. 윤승규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세계 수준의 의술을 갖춘 병원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백혈병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본원을 찾고 있다"며 "의원들의 본원 방문을 환영하며 향후 발전적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 “고령회위원회를 담당하면서 최근 롱텀케어 건강관리시스템과 널싱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발전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쿱의 연속 통증모니터 올튼, 스프링소프트의 인지장애환자를 위한 게임시스템 해피테이블, KJ 이노베이션의 가정 내 운동 시스템 엑서하트, 스카이랩스의 연속혈압 기기 카트 BP, 인바디의 가정 내 근육측정 기기 BWA-ON, 지투이의 스마트 인슐린 주입기, 디아콘 P8,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애드에이블의 디지털 폐활량측정기, 스마트브리드에어가 함께 전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15 09:55:15#OBJECT0# [파이낸셜뉴스] '초기투자'로 유명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 '퓨처플레이'가 '후속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기 투자 후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후속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넘어 스타트업의 '업사이드'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동맹'의 역할로 변화다. 금리 상승기에 후속투자를 받기 어려운 스타트업들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셈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처플레이의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투자 이후 후속투자 규모는 2019년 약 11억4000만원에 불과했다. 2020년 약 95억2000만원, 2021년 174억4000만원에 이어 2022년에는 220억3000만원으로 200억원을 넘었다. 4개년 누적 후속투자 규모는 약 501억원이다. 실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는 HL만도와 함께한 '만도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및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며 퓨처플레이가 3번 투자한 곳이다. 피벗 과정에서 지속적인 아이디어 제안과 구체적 사업 아이디어 도출로 최종 피벗 과정을 지원했다. 서울로보틱스는 3번 투자했는데 예외적으로 5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시드 투자 후 3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비트센싱은 2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SOS LAB은 2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XL8은 1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에이블랩스는 1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액셀러레이터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액셀러레이팅 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업을 잘 하는 스타트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초기 투자를 중심으로 액셀러레이터, 시드 투자를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카이스트(KAIST) 박사 출신 류중희 대표가 지인들과 함께 창업한 스타트업 투자 회사다. 2013년 8월 법인 설립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했다. 한재선 박사와 대학원 시절 알던 황성재 박사 등과 손을 잡고 퓨처플레이를 창업했다. 2016년 국내 투자사 중 최초로 초기 스타트업에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는 SAFE 투자를 진행, 해외투자의 기반을 마련했다. 퓨처플레이는 지난 10년간 200여개 이상 기업에 투자했다. 서울로보틱스, 뷰노, 휴이노, 에스오에스랩, 뉴빌리티 등이 대표적이다. 015년 퓨처플레이에 합류해 인베스트먼트 그룹에서 근무하던 권오형 대표와 류 대표가 각자대표 체제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220여개의 기업의 전체 투자 기업 가치를 대략 환산하면 7조원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퓨처플레이 투자 이후 지분 가치 성장 배수는 23.5배에 달한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피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88.7%에 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25 08:04:39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오전장 급등종목은 한주라이트메탈(+29.77%), 메타랩스(+23.28%), 캠시스(+21.70%), 제주맥주(+20.29%), SAMG엔터(+14.43%) 이었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서 AI매매신호를 전송한다. 라씨 매매비서의 2022년 11월 30일 기준 최근 1개월간 평균 적중률은 90.89%, 종목별 평균 수익률은 +9.32%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씨 매매비서는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을 전송해 준다.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면 라씨 매매비서에 종목을 등록하고 매매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에서는 현재 로그인 없이 무료로 종목의 AI매매신호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매매타이밍이 궁금한 종목을 라씨 매매비서에서 검색하면 라씨 매매비서의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수종목 확인(무료)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도종목 확인(무료) ▶▶급등주 등록하고 실시간 매매신호 받기 [라씨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덴티움, 에이블씨엔씨, YG PLUS, 대웅제약, 하이브 "지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01-19 11:06:36유니콘 기업 다수를 고객사로 확보한 증권 관리 플랫폼 '쿼타북'이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최초로 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을 제품화한 '에이블랩스'는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21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증권 관리 플랫폼 쿼타북이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 쿼타북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24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하나증권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해외에서는 액세스벤처스가 새로운 주주로 합류했다.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엘레펀드,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등 기존 투자사 다수도 신규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쿼타북은 주주명부와 스톡옵션 등을 전자화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증권을 관리할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VC·액셀러레이터 등의 투자사는 펀드 및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쿼타북에서 관리되고 있는 비상장 증권의 가치는 총 40조원에 달한다. 토스, 당근마켓, 오늘의집, 직방 등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도 고객사다. 쿼타북 최동현 대표는 "더욱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증권 관리를 시작으로 비상장 금융 인프라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 유니콘하우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이름을 알린 에이블랩스도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 에이블랩스는 수작업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바이오 실험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자동화 로봇을 통해 혁신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이블랩스가 개발한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은 바이오 실험을 자동화하는 로봇으로 마이크로 리터 단위의 액체를 정밀하게 흡입하고 분주할 수 있다. 에이블랩스는 회사 설립 3개월만에 시제품을 만들었고, 지난해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진행한 기술실증 사업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정식으로 납품해 단백질 정제 공정을 자동화했다. 에이블랩스 신상 대표는 "올 하반기까지 40명 규모의 핵심 인력을 확보하고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높은 품질의 연구 결과 및 신약 개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ICT멘토링 사업의 우수 멘티로 선발돼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 상반기 신한스퀘어브릿지 글로벌 멤버십에 선정되며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8-21 18:09: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스타트업 메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지난해 310개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해 매출 1390억원, 투자유치 1166억원, 고용창출 1056명 등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이 같은 성과가 실증,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집중 지원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실증 프로그램 9개와 대학 특화 지원을 활용한 실증 프로그램 7개를 운영, 80여개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액체 핸들링(흡입-혼합-분출) 바이오 로봇 장비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인 ㈜에이블랩스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 소음·정확도·정밀도를 향상시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발급한 시험 성적서 취득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접 구매계약을 이끌어 냈다. ㈜에이블랩스는 이로 인해 제품 신뢰도가 급상승하면서 현재까지 33억원 규모의 신규 구매 의향서 47건을 확보했고 신규 투자를 유치해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실증 사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 새롭게 실증 지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안질환 전문 치료제 생산 중견 기업인 한림제약은 각각 바이오 공정분야(세포주 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디자인랩과 안질환 관련 분야 루다큐어, 엠바이옴쎄라퓨틱스, 레나투스 등의 스타트업과 공동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시민형 리빙랩에서 도출된 시민 수요 기술을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스마트 버스 쉘터와 스마트 횡단보도의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 나라별 전문가와 해외 네트워크 제공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현지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투자유치 지원과 관련해 매월 1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투자자(벤처캐피탈리스트)를 초청, IR(기업설명회) 행사를 개최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IR과 함께 미국과 싱가포르의 국외 IR 프로그램을 런칭해 28개사가 컨설팅에 참여한다. 창업진흥원도 TIPS 프로그램에 20개사를 선정해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부스트’와 ‘유전탐사’ 등 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스트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분야별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30개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미 메이저맵 3.8억원, 카이미 1억원, 테크빌리지 2억원 등의 신규 투자 유치와 함께 해외법인 설립, 수출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전탐사 프로그램은 글로벌 개별 실증과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12개사를 선정,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증과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유전탐사'라는 말은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이 유전에서 석유를 발굴하듯이 서비스·제품을 홍보, 매출과 투자자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붙여졌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올해 실증,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330여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스타트업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대한 집중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25 10:39:40